청도 남산 알바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남산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21년 03월 13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 17명과 함께
○ 산행코스 : 용화사~봉수대~남산~신둔사~낙대폭포
○ 산행기점 : 청도역(경북 청도)
○ 산행시간 : 7시간 53분(17.3km)
□ 산행일지
09:19 경북 청도역 도착(무궁화호)
09:30 산행시작
청도역에서 좌측으로 나오면 지하차도가 있다.
통과해서 곧장 오르면 산복도로와 교차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다 보면 신진맨션과 청도
그린빌 사이에 포장길이 있다. 보현사 길목이다.
09:38 보현사 길목
09:41~48 보현사(좌측 묘원 공터)
잠시 복장을 차리고 묘원 위로 올랐더니 울타리로
막혀있다. 묘원에서 나와서 포장길을 따라 올랐다.
09:58 용화사
10:05 산길 초입(들머리)
10:20 384.0m봉(×384.0) /표찰(▲384.0m)
10:58~11:05 626.2m봉(×626.2) /표찰(▲626.2m)
11:17~20 대포산(△693.6)
정상석을 대신한 목판(대포산 695m)이 걸려있다.
11:28 대포산 삼거리 /10번 지점
이정표(↑남산정상 3.4km/봉수대 1km, ↓용화사
3.3km/청도역 5km)
이정표 외에 남산안내도와 119안내판(남산 10번
지점)이 있다.
11:40 대동골 갈림길 /9번 지점
이정표(↑남산정상 2.8km, →대응사 3.6km,
↓도솔암 1km)
11:48~12:21 봉수대 /중식
12:26 봉수대 갈림길(×805.2) /8번 지점
이정표(↑남산정상 2.4km, →낙대폭포 3.5km,
↓대포산 1km)
12:31 청송암릉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능선이 시작된다.
전망바위가 잇달아 나타나고 좌측으로 조망도
트인다.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경관을 즐겼다.
13:08 한재고개
이정표(↑삼면봉 0.1km/남산정상 0.8km,
→신둔사 1.7km, ↓봉수대 1.6km)
13:14~16 삼면봉(×851.7)
3개의 면이 갈라지는 봉우리라해서 삼면봉이다.
쇠사슬을 잡고 올라선 봉우리다. 우측 우회길로
오를 수도 있다.
이정표(→정상 580m, ↑밤티재 1,570m,
↓한재고개 170m)
13:22~52 전망암봉
길을 잘못 든 회원들을 기다렸다. 삼면봉에서
밤티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되돌아온 것이다.
13:54~59 남산(×869.0)
정상석(南山 海拔 870m)
정상에서 길은 두 갈래다. 우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14:01~02 헬기장
이곳도 길이 갈라진다. 우측길로 내려서는데 아주
가파르고, 중간에 전망바위가 몇 개 있다.
14:18 119안내판(남산 2번 지점)
14:29~37 장군샘 /남산 1번 지점
14:48~51 남산골 상류 물길
물길을 건너면 길은 우측으로 비스듬히 올라선다.
올라선 포장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신둔사가 있다.
15:02~04 신둔사
이정표(↑남산 2.4km/한재고개 1.75km), 안내판
이곳에서 종각 뒤로 나 있는 D코스로 올라야 했다.
그런 것을 주차장에서 길을 찾아 올랐는데, 완만
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이라 곧 트랙과 합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점차 거리가 멀어져갔다.
15:27~36 C코스 8부 능선
알고 보니 이 길은 봉수대 갈림길(12:26 경유)로
이어지는 C코스다. 위 봉우리는 702.6m봉, 이곳은
630m쯤 된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좌측 사면을
가로질렀다.
16:01 은왕봉 능선길 /좌측으로 진행
16:06~08 신둔사 고개(D사거리) /6번 지점
이정표(→낙대폭포 1.8km, ←신둔사 0.5km,
↓남산 3.8km)
16:14~18 폭포삼거리
이정표(←낙대폭포 1km, ↓남산정상 4.6km)
잠시 후 소류지를 지나자 묘지가 있다. 우측으로
돌아 내려섰다.
16:34~38 낙대폭포
16:58 청도군청
17:12~21 지하차도 /후미 대기
17:23 청도역 /산행종료
17:38 부산행 무궁화호 탑승, 귀가
□ 산행후기
이거 왜 이래.
신둔사에서 능선을 향해 오르는데
가는 길이 트랙과 갈수록 멀어져간다.
초입에서 확실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일행들이 우왕좌왕하는 통에
일단 들어서고 본 게 잘못이었다.
기실 이 코스는 한 번 와봤지 않은가.
그러나 그게 10년 전, 방심이 화를 불렀다.
차라리 초행이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산길 트랙을 마냥 믿은 것도 탈이다.
트랙은 좌측에도 있고 이쪽에도 있는데
이쪽이 완만하게 둘러가는 길로 보였음이다.
그랬는데 이쪽 트랙은 허상이었다.
별 수 없어 잔 나무 가지를 헤쳐 가면서
길 없는 사면을 가로질러 제 길을 찾았다.
내야 이런 것에 이골이 나 있지만
안 그래도 지친 일행은 얼마나 힘겨웠을까.
30분이면 족할 길에 1시간이나 걸렸다.
폰 만능시대라 산행에도 전자지도 앱을 쓴다.
허나 이게 모두 다 바르다 할 수 없으니,
산은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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