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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응봉산&용소골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응봉산 용소골

 

산행개요


 ○ 산 행 지  : 응봉산&용소골 /경북 울진, 강원 삼척

 ○ 산행일자 : 20180908()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덕구온천~옛재능선길~응봉산~작은당귀골~3용소~매바위~2용소~1용소~덕풍산장

 ○ 산행기점 : 덕구온천 응봉산 들머리(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 산행시간 : 7시간 35(GPS 16.5km)


산행일지

 

 05:3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09:55  덕구온천 응봉산 들머리에서 하차

          들머리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화기물보관소에다 먼지털이 기기,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10:04  산행시작

          들머리에 정상까지는 5,670m라는 표석이 있다. 하지만 길이 순해 2시간 남짓하면 올라설 수 있다.

          중간에도 표석과 현위치를 알리는 119푯말이 자주 나온다. 능선길에 청정한 소나무가 늘어섰다.

 10:20  119푯말(현위치 01), 표석(정상 4,070m)

 

 10:24  모랫재

          좌측은 덕구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119푯말(현위치 02)과 표석(정상 4,340m), 등산안내도가 있다.

 10:33  119푯말(현위치 03), 표석(정상 3,670m)

 10:45  119푯말(현위치 04), 표석(정상 3,170m)

 

 10:46  1 헬기장

 10:49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5지점)

 10:57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6지점), 직전 표석(정상 2,770m)

 11:02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7지점)

 11:07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8지점), 표석(정상 2,320m)

 11:22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9지점), 표석(정상 1,820m)

 11:32  떨어진 나무팻말(정상 1.6km<30>

 11:34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0지점)


 11:36~38  2 헬기장 /직전 표석(정상 1,320m)

 11:40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1지점)  

 11:46~58 도경계 능선 합류지점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2지점), 직전표석(정상 820m)

          강원도와 경북도의 경계능선이다. 다리에 쥐가 나는 회원이 있어 사혈침으로 응급 처치했다.

 12:03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3지점), 표석(정상 320m)

 12:09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4지점)

 

 12:16~49  응봉산(999.7)

          정상석(鷹峯山 해발 998.5m), 정상아래 헬기장 원탕 갈림길 팻말, 응봉산등산로 안내도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좌측 원탕 방향으로 내려가면 덕구계곡(온정골)이다. 정상에서 내려선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팻말(용소골은 우천시 절대산행 불가)이 서 있는 길로 내려섰다.

 

 12:52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6지점)

 12:55  현위치 팻말(응봉산 주등산로 제17지점)

 

 12:59  도계삼거리

          이정표(용소골<덕풍마을> 13km<6시간>, 구수곡 자연휴양림 9.9km, 응봉산 0.6km)

          이정표 외 안내팻말이 여러 개 서 있다. 역시 우천시 산행불가, 유경험자 동행이 필요하며

          장거리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잠시 완만한 길은 계곡을 앞두고 급하게 떨어진다.

 13:34~36  무명폭포 /직전 119표지판(삼척08)

 13:39  작은 당귀골

 

 13:44~46  용소골(합수지점)

          팻말(응봉산 2km<2시간>, 소광리 금강송숲 10km<4시간>) 119표지판(삼척07)

          좁고 비탈진 작은 당귀골에서 나오자 넓고 둥그런 얕은 수면을 만난다. 용소골에 이른 것이다.

          이곳에서 물길에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기 쉽지만 왼쪽으로 거슬러 가면 3용소가 지척에 있다.

 

 13:49~58  3용소

          회원들은 용소에 몸을 담그고 디카에 경관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채근해서 발길을 되돌렸다.

          자갈이 깔린 물길은 널찍하고 완만하다. 그러다 바위바닥을 만나면 패인 틈새로 굽이쳐 흐르고

          때때로 쏟아져 내리면서 웅덩이를 만든다. 어느새 발목을 적시는 물길을 몇 번이나 건넜다.

 14:39~45  암반 공터 /휴식

 14:46  낙폭 30m 폭포(물길 좌측)

 14:58  119표지판(삼척-05)

 

 15:03~06  매바위 협곡

          용소골의 표징인 협곡이다. 양쪽은 하늘 높이 치솟은 직벽이고 물길은 깊게 패인 바위 위를

          굽이쳐 흐른다. 바위비탈을 타고 좁은 협곡을 돌아가자 계곡은 광활하게 열린다. 오묘하다.

 15:13  좁은 물길 비탈구간

          비탈을 타고 가야하는 길에 굵은 밧줄이 메어져 있다. 이후부터 까다로운 곳에 밧줄이 있다.

 15:23  인명구조함

 15:51  119표지판(삼척-04)

 16:07~09  협곡 횡단 물길

          예전엔 허리까지 차는 물을 건너야 했던 곳이다. 지금은 자갈로 메워져 수심이 얕아졌다.

 16:35~37  큰 바위 군집 물길

          물길 좌측으로 큰 바위들을 타고 넘어가야 하는 구간이다. 길이 없을 것 같지만 바위를

          넘어서면 오묘하게 길이 이어진다. 앞선 회원들은 우측 기슭으로 진행하다 되돌아왔다.


 16:43~57  2용소

          2용소는 용소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길을 이었다.

 17:13  요강소

 17:20  1용소 /119표지판(삼척-01)

          1용소부터는 전에 없던 잔도시설이 많이 생겼고, 추가로 설치할 공사 자재도 널려있다.

 17:34  문지골 갈림길 /이정표(←문지골, ↓용소골)


 17:39  덕풍산장 /산행종료

          산장 앞 물길에서 땀을 씻고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미리 주문해놓은 덕풍산장 백숙이다.

 19:01  트럭 탑승 출발(1인당 2,000)

 19:18  덕풍계곡 주차장 도착

 19:30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23:46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산악회는 작년에 용소골을 갔다왔다고 했다.

 덕풍산장에서 거슬러 올라서

 2용소 조금 위에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나.


 아니지, 그건 아니지. 아니고말고.

 용소골 본연의 비경을 보려면

 응봉산에서 내려와 상류서부터 걸어야 한다.


 깊고 깊은 골짜기에 원시림은 하늘을 덮고

 소리 없이 흐르는 물길은 널찍하게 열려있다.

 인간세상과 단절된 완전한 딴 세상이다.


 폭 넓은 계곡은 걷다보면 좁아지고,

 굽이치는 물 위로 좁은 협곡을 돌아 나오면

 눈앞이 환하게 트이면서 물도 잔잔해진다.


 계곡은 넓어졌다 좁아지기를 반복하면서

 평탄한 자갈길이 둥글둥글한 암반으로 바뀌고,

 까칠한 너덜은 급한 비탈로 이어지기도 한다.


 30여 차례 발목을 담그면서 건너야 하는데,

 물길만 8km고 응봉산을 더하면 16km가 넘는다.

 힘든 코스이고 장시간 차를 타고 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과 부담이 없다면

 용소골의 풍치는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하류에 인위적인 시설이 들어서고 있듯이...

 

    

▽산행개요도

응봉산 용소골 산행트랙.gpx


▽응봉산과 용소골 구간 상세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트랙


▽들머리에는 전에 없던 화장실이 생겼다.


▽산행을 준비하고...


▽옛재능선길로 올랐다.


▽맑고 깨끗한 나무숲길...


▽완만한 길은 능선을 피해가기도 한다.


▽푯말 02 지점, 갈림길이 있는 모랫재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덕구계곡....


▽우리는 능선길을 이어 정상으로...


▽1 헬기장을 지나자...


▽길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올라서서 금방 내려서야 하는 암릉...


▽길은 계속 가파르다.


▽들머리에서 한 시간 반, 2헬기장에 올라섰다.


▽길은 여전히 고도를 늦추지 않는다.


▽오르막길을 꾸준하게 걸어서...


▽세번째 헬기장에 올라섰는데...


▽바로 위에 정상석이 보인다.


▽응봉산은 지도상으로는 999.7m, 1,000m에서 30cm 모자란다.


▽아래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남릉길로 들어섰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


▽10분쯤 걸으면 갈림길을 만난다.


▽용소골로 내려가는 길목, 도계 삼거리다.


▽이제부터 걷는 길은 강원도 삼척...


▽완만하던 길은 급전직하...


▽깊은 계곡으로 떨어진다.


▽작은 당귀골로 내려선 것이다.


▽좁은 비탈길을 내려서자...


▽눈 앞이 환하게 트이는데...


▽왔다! 용소골이다.


▽합류지점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 옮기면 제3용소가 나온다.


▽성급한 회원들은 용소에 뛰어 들고...


▽잠시 머무르다 발길을 돌렸다.


▽널찍하게 열리는 용소골 상류...


▽흐르는 물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다.


▽벌써 몇 번인가 물을 건넜다.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갓길로...


▽아예 물 속을 걷는 이도 있다.


▽갓길을 걷다가 무료해지면...


▽물에 들어 놀다 간다.


▽여긴 그냥 물을 걷는 것이 편한 곳...


▽용소골은 등산화에 물을 담고 가는 묘미가 있다나... 


▽급류가 흐르는 곳은 조심 조심...


▽이런 곳은 발을 적시고 건너는 것이 정답이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수직 폭포...


▽점차 양쪽 기슭은 절벽이 되고...


▽그러면서 계곡 폭은 좁아졌다가...


▽넓어지기를 반복한다.


▽셀 수도 없이 건너는 물길...


▽눈앞에 거대한 직벽이 나타났다.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매바위다.


▽넘어지면 웅덩이에 처박히기 쉬운 곳, 선답자의 로프가... 


▽좁은 협곡을 돌아나오자...


▽딴 세상인양 계곡은 널찍하게 열린다.


▽어느새 굵은 밧줄이 메어져 있지만...


▽여전히 물길을 넘나들며 가야한다.


▽까칠한 길이 이어지더니...


▽다시 평탄한 계곡길이다.


▽다시 비탈길, 물길보다는 힘이 덜 든다.



▽위험지역 안내판도 보이고...


▽이제 안전줄만 따라가면 되는 걸까...


▽예전엔 가슴 깊이 물을 건너야 했던 곳...


▽지금은 자갈로 메꾸어져 수심이 낮아졌다.


▽용소골로 내려선지 세시간 반...


▽기나 긴 계곡길이 조금 지루해졌는데...  


▽잔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종착지가 멀지 않았음이다.


▽여긴 폭류에 휩쓸린 탓일까, 확실한 길이 보이지 않아서... 


▽앞선 회원들은 길을 잘못 들었다가 돌아왔다.


▽비탈진 바윗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넓은 소...


▽용소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2용소다.


▽이곳부터는 길이 편하다.


▽2용소까지 올라왔다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한 곳은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음이다.


▽제1용소에 내려서면 덕풍산장은 멀지 않다.


▽편안한 길을 따라가면...


▽덕풍산장으로 나오게 된다.


응봉산 용소골 산행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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