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미녀봉을 오르내리면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미녀봉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8년 08월 11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강농공단지~유방샘~머리봉~805봉~미녀봉~864.9봉~오도재~수포대~양지마을
○ 산행기점 : 거창석강농공단지 상단(경남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 산행시간 : 5시간 30분(GPS 9.3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09:43 석강농공단지 위쪽 상단에서 하차
곧게 이어진 단지내 도로를 계속 올라 축벽을 앞두고 하차했다. 계단을 밟고 축벽을 올라서자
경작지와 묘지사이 포장길이 나 있다. 미녀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09:52 산행시작
09:55 이정표(↑미녀봉 2.7km /미녀봉<얼굴, 유방바위 경유> 3.4km)
09:56 119푯말(가남정보화마을 1, 해발 360m, ↑미녀봉 2.65km, ↓가남정보화마을 1.5km)
10:05 119푯말(가남정보화마을 2, 해발 416m, ↑미녀봉 2.15km, ↓가남정보화마을 2.0km)
10:12~21 당산나무 /휴식
이정표(↑미녀봉 정상 1.8km, →음기마을 2.1km, ↓가남정보화마을 2.5km)
10:22 119푯말(가남정보화마을 3, 해발 502m, ↑미녀봉 1.65km, ↓가남정보화마을 2.5km)
10:27~29 유방샘
이정표(↖미녀봉 정상 1.5km), 팻말(유방샘 ↗머리봉 0.6km)
이곳에서 등로는 갈라진다. 좌측길로 가면 암릉은 볼 수 없다. 우측 머리봉 방향으로 올라섰다.
곧 계단을 밟고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어 몇 번이나 쉬었다.
10:45~47 전망바위
10:48 음기마을 갈림길
이정표(↑미녀봉 1.7km, →음기 2.5km, ↓음기 2.7km/가남정보화마을 3.2km)
10:52~57 중턱 안부(GPS고도 691m) /휴식
11:05~10 중턱 안부(GPS고도 752m) /휴식
11:13 주능선 /좌측으로 진행
11:15~16 머리봉
안내팻말(머리봉 →눈썹바위 65m), 이정표(↖미녀봉 1.5km, ↘숙성산 2.5km, ↓유방샘 600m)
산중에서는 산을 볼 수 없는 법, 미녀봉 특유의 안내팻말이 없다면 어디가 어딘지 모를 일이다.
11:18~20 눈썹바위 /안내팻말(눈썹바위 →코바위 35m
세로로 우뚝하게 일어서 있는 바위다. 눈썹바위 바로 우측에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11:21~23 코바위 /안내팻말(코바위 →입바위 55m)
바위가 더미를 이루고 있다. 올라서보니 조망도 좋고 앉아 쉬어갈 만한 곳도 있다.
11:27 입바위 /팻말(입바위 →유방봉 130m)
11:33~36 유방봉
팻말(유방봉 →805봉 0.6km). 119푯말(합천 오도산 9)
긴 계단을 밟고 올라선 바위더미다. 등로 왼편으로 더미가 길게 이어져 있다. 이후는 숲길이다.
11:39 유방샘 갈림길
이정표(↑미녀봉 정상 1.1km, ←유방샘 0.7km, ↓눈썹바위 0.4km/숙성산 2.9km)
11:55 헬기장
11:56~12:28 805봉(GPS고도 881m) /중식
이정표(↑미녀봉 정상 0.7km, ←유방샘 0.8km, ↓눈썹바위 0.8km/숙성산 3.3km)
팻말(805봉 →미녀봉 0.7km), 119푯말(가남마을 5, 해발 883m, ↑미녀봉 650m, ↓가남마을 3.5km)
12:39 119푯말(가남정보화마을 6, 해발 896m, ↑미녀봉 150m, ↓가남정보화마을 4.0km)
12:43~46 미녀봉(×928.6)
정상석(문재산<미녀봉> 해발 933m)
이정표(↑오도재 1.7km/오도산 2.8km/수포대 4.2km, ↓숙성산 4.0km/가남정보화마을 4.3km)
30m앞 합천군 이정표(↑오도재 1.7km, ↓오도산자연휴양림 2.2km)
13:02 갈림길
직진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왼쪽으로 꺾어지는 보다 넓고 뚜렷한 길로 진행한다.
13:11~19 864.9m봉(×864.9)
오늘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다. 건너편에 오도산이 우뚝하게 서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섰다.
13:21 합천군 이정표와 푯말
이정표(↑오도산 정상 1.6km, ↓미녀봉 1.6km), 119푯말(미녀봉에서 오도재 방향 중간지점 /오도산 5)
13:24 갈림길
우측으로 제법 뚜렷한 갈림길이 있다. 휴양림으로 가는 길인 듯, 오도재는 좌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13:30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오도산 정상 1.5km, →숲속쉼터 300m/휴양림관리사무소 2km, ↓미녀봉 1.7km), 푯말(합천 4)
13:34~43 오도재
이정표(←수포대 2.5km, ↑오도산 1.1km, →오도산휴양림관리사무소 2.5km, ↓미녀봉 1.7km)
수포대로 내려가는 계곡길에 풀숲이 우거졌다. 곧 안전시설도 있으나 많이 다니지 않는 듯하다.
14:08 임도
내려선 임도에 이정표(↓오도산 2.4km)가 서 있다. 진행방향은 물론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했다.
14:20 수포교
이 부근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스팔트길이 새로 나 있고 계곡 건너편은 개발이 되고 있는 듯하다.
새로 생긴 수포교를 건너지 않고 도로를 따라 직진, 이어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 아래가 수포대다.
14:23~15:09 수포대 /계곡욕
암반과 흐르는 물은 여전하지만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바로 모현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막혀있고, 대신 직전 갈림길로 도로 올라서 내려가게 된다.
15:15 모현정 갈림길
15:22 양지마을 /산행종료
16:01 후미 도착, 버스로 이동하여 거창읍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56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연일 계속되던 폭염이 한결 누그러졌다.
구름 낀 날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리 덥다해도 가을은 오고 있음이다.
유방샘에서 머리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허나 등산은 오르는 맛이라 하지 않던가.
쉬엄쉬엄 올라가면 못 오를 산은 없다.
미녀봉은 2013년 7월에 찾아봤던 산이다.
그때는 숙성산에서 부터 이어온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그런 긴 산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머리봉에 올라서자 예전 팻말이 그대로 있다.
눈썹봉, 코봉, 입봉이 이어지는데 팻말 없이는 모를 일,
산중에 들어서면 산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남자도 아니면서 '몽고메리' 닉을 쓰는 회원에게
몽고댁(蒙古宅 = 蒙古+Marry)이라 놀렸더니 그게 아니란다.
여고 때 읽은 '빨강머리 앤'의 작가 이름이라나.
그러고 보니 오늘 머리를 빨강으로 물들이고 왔다.
그렇다면 '빨강머리 몽(꿈 夢)'이라 불러야 하나.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감성은 그대로 갖고 산다.
수포대는 여전했지만 주변은 많이 달라졌다.
전에 있던 길은 막혀있고 새로 포장길이 나 있다.
산천은 의구해도 산촌은 변하고 있음이다.
▽산행개요도
▽국제신문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우측이 들머리.
▽석강농공단지 끝까지 버스를 진입했다. (사진은 회차 후 돌아본 장면)
▽단지 상단은 축담으로 경계를 이루는데...
▽계단으로 올라서면 산행로가 있다.
▽미녀봉을 등지고 단체사진 한 컷...
▽등로는 좁은 포장길로 시작되더니...
▽곧 흙길로 바뀌고...
▽119푯말도 서 있다.
▽당산나무 쉼터. 잠시 쉬었다가...
▽계곡으로 들어서자...
▽유방샘이 나온다.
▽가뭄인데도 샘은 흘렀다. 시원하게 한 잔...
▽유방샘에서 길은 두 갈래, 머리봉으로 향했다.
▽가파른 계단을 밟고...
▽능선에 올라섰다.
▽이어지는 능선길도 가파르다.
▽음기마을 갈림길을 지나서...
▽된비알을 치고...
▽주능선에 올라섰다.
▽곧 머리봉, 예전의 팻말이 그대로 서 있다.
▽머리봉은 숙성산에서 오는 능선길이 합류하는 곳...
▽바로 앞에 뭔가 보인다.
▽눈썹바위다. 산거인의 눈썹은 크기도 하다.
▽눈썹바위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하면...
▽전망이 트인다. 앞에 보이는 큰바위덤은 유방봉...
▽눈썹바위에서 35m 진행하면 코바위다.
▽코바위에 올라서서 다시 유방봉을 바라본다.
▽당겨본 유방봉. 앞선 회원들이 올라가 있다.
▽이건 위의 오른쪽 조망, 올라서는 긴 계단이 보인다.
▽길은 계단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계단으로 튀어 오르는데...
▽올라서자 입바위 팻말이 서 있다.
▽입바위를 내려서면...
▽바로 앞에 유방봉으로 올라서는 계단이...
▽세워 놓은 사다리같이 급한 계단이다.
▽올라선 유방봉. 이 부근 가장 아름다운 곳인데, 조망은 운무에 가렸다.
▽2013.07.13 찾았을 때의 유방봉, 가조벌판 주위로 박유산, 금귀봉, 보해산, 장군봉, 별유산 등이 한눈에 들어왔던 곳이다.
▽역시 산행은 조망하는 맛인데...
▽이제부터는 화려한 바윗길은 없다.
▽유방샘에서 직진해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자...
▽잠시 유순한 능선숲길...
▽다시 오르막을 이어...
▽헬기장을 지나자...
▽앞선 회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805봉인데, 실제 높이는 880m쯤 된다.
▽저 앞에 보이는 미녀봉...
▽잠시 숨을 고르던 능선은...
▽어김 없이 숨가쁘게 이어져서...
▽미녀봉에 올라선다.
▽다음 지점은 오도재...
▽그러나 하산길은 아직 멀었다.
▽지금껏 같은 패턴, 내리막을 내려서면 완만한 길...
▽이어 오름길이 나타남이 반복된다..
▽마지막 봉우리(×864.9)에 올라섰다.
▽건너편에 보이는 오도산...
▽이제부터는 하산길. 길은 완만하게 시작되다가...
▽가파르게 내려선다.
▽휴양림갈림길을 지나고...
▽낮은 언덕 하나 넘어서...
▽내려서면 오도재다.
▽수포대까지 2.5km...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계단도 설치되어 있으나...
▽풀숲이 우거졌다. 많이 다니지 않는 듯...
▽계곡길을 나와서 임도를 따라가는데...
▽계곡 건너편에 무슨 공사를 하는 것 같다.
▽건너가는 다리가 새로 생겼고...
▽임도는 널찍한 도로가 되어있다.
▽수포대는 예전과 다름 없어서...
▽몇 번이나 몸을 담그면서 한참을 즐겼는데...
▽수포대에서 둘러서 내려가는 길도 새롭다.
▽길목에서 돌아본 모현정, 예전엔 저곳으로 내려와 버스를 탔던 것인데...
▽지금은 200m 더 내려간 양지마을이 종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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