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 숨은 비경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황장산 /경북 문경
○ 산행일자 : 2017년 06월 03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안생달~작은차갓재~맷등바위~황장산~황장산하단~감투봉~1004.5봉~927.3봉~벌재
○ 산행기점 : 안생달 버스종점(경북 문경시 동로면)
○ 산행시간 : 5시간 04분(GPS 9.3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10:45 안생달 버스종점에서 하차
이곳 와인피플 건물 앞에는 대형버스를 돌릴 공간도 있고 작지만 공중화장실도 있다.
10:59 산행시작
산으로 향하는 포장길로 오른다. 도중에 갈림길도 있으나 와인동굴까지 직진 길을 따라가면 된다.
11:07 포장길 갈림길 /직진
이정표(↑황장산 2.6km /작은 차갓재 0.8km, ↓안생달 0.5km)
11:07 와인 동굴
이정표(↑황장산 2.5km /작은 차갓재 0.7km, ↓안생달 0.6km)
이곳부터는 숲길이다. 우측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능선안부인 작은 차갓재로 올라서게 된다.
11:15 이정표(↑황장산 2.1km /작은 차갓재 0.3km, ↓안생달 1.0km)
11:21~25 작은 차갓재
이정표(→황장산 1.8km, ↓안생달 1.3km)
좌측길에 철망 울타리가 처져있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황장산을 향해 탐방로를 따라 오른다.
11:28 이정표(↑황장산 1.6km, ↓안생달 1.5km)
11:37 이정표(↑황장산 1.1km, ↓안생달 2.0km)
11:50~52 암봉 우측 아래 갈림길
이정표(↗황장산 0.6km, ↓작은 차갓재 1.2km /안생달 2.5km)
탐방로는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직진하는 오름길이 있다. 암봉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11:53~57 전망 암봉(능선갈림길)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이 조망되고 월악산 영봉도 약간 보인다. 맷등바위를 향해 내려섰다.
12:03~15 맷등바위
황장산 개방구간에서는 이곳이 하이라이트다. 청송과 어우러진 암릉은 환상적, 조망은 가림이 없다.
12:17 이정표(↑황장산 0.1km, ↓작은 차갓재 1.7km /안생달 3.0km)
12:19~13:00 황장산(皇庭山 △1078.1)
정상석(황장산 1077m), 이정표(↑안생달 2.5km, ↓안생달 3.1km /작은 차갓재 1.8km)
조망은 숲에 가렸지만 터는 널찍하다. 다 함께 점심을 먹고 A, B조로 나눈 후 직진길로 내려섰다.
13:04~08 황장산 하단
이정표(→안생달 2.2km, ↓황장산 0.3km /작은 차갓재 2.1km)
개방된 구간은 이곳에서 우측길로 내려가는 것이다. 11명은 내려가고 나머지는 울타리를 넘었다.
13:23~25 감투봉(×1043.8)
칼날 암릉을 지나 감투봉에 올라섰다. 좁은 바위봉에는 “감투봉 1063m”라는 글자가 씌어있다.
13:38~45 황장재
우측 수리봉 암릉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뒤에 오는 이들을 기다렸다가 능선길을 이었다.
13:49~59 묵은 헬기장과 전망암릉
숲길을 올라서자 헬기장 흔적 옆에 있는 널찍한 암반이다. 천주산과 공덕산이 가까이 조망된다.
14:02 암봉(×985.9)
참으로 헌걸차고 아름다운 능선이다. 한걸음 청숲에서 올라설 때마다 암봉이고 전망바위다.
14:18~27 전망 암릉
14:40~43 전망바위
14:46 1004.5m봉(×1004.5)
모처럼의 숲길에 평이한 봉우리다. 칼로 자른 듯 서책을 눕혀 포개놓은 것 같은 돌들이 보인다.
14:53~54 능선 갈림길
직진하기 쉬운 곳이다. 직진은 평탄한 능선길이지만, 대간은 우측 가파른 길로 내려서야 한다.
15:02~21 폐백이재
암릉은 끝나고 벌재까지 숲길이 이어질 것이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숲길을 오른다.
15:31~34 전망바위
15:39 927.3m봉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다. 직진은 황장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15:52 작은 헬기장
15:56 동물 이동통로 앞 /출입금지 입간판
직진하는 길은 동물 이동통로로 이어진다. 우측길로 진행했는데, 억지로 낸 길이라 조금 거칠다.
16:03 벌재 /산행종료
16:38 산악회 버스 이동
17:28~18:33 문경새재공원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27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100대 명산을 안내하던 산행대장이 일이 생겨 대신 맡아 달라 했다.
거절은 할 수 없었지만 그 대신 공지된 산행지를 바꾸었다.
내가 안내하는 산행에 내가 가고 싶은 산을 간다는 건 산행대장의 특권이다.
황장산은 예전에 국립공원관리원에게 저지되어 돌아선 적이 있는 산이다.
비탐방구간으로 묶여있다가 작년 5월에 개방되었는데 그 구간이 너무 짧다.
안생달마을에서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으로 고작 5.6km에 불과한 것이다.
일단 산행공지는 개방된 구간만을 코스로 올렸다.
그래놓고 당일 황장산에 오른 후에 벌재까지 가자고 할 참이었으니,
벌재로 가는 길은 개방구간에서 벗어난 비법정탐방로기 때문이다.
1/25,000지도에는 황장산을 皇庭山(황정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황제의 정원이라는 말인데, 과연 그러함은 맷등바위에서 실감할 수 있다.
말끔한 암릉과 청정한 장송의 어울림은 여느 풍경과는 그 격을 달리한다.
11명만 안생달로 내려가고 나머지 모두는 울타리를 넘었다.
비탐방구간이라해도 백두대간이므로 능선길은 뚜렷하고 반반하다.
개방구간에 많았던 계단이나 안전시설은 물론, 밧줄 하나 없다.
허나 산길이란 본시 이래야 하는 것, 인조물은 불필요하다.
오르지 못할 바위는 비껴가면 되고, 거친 길이 나오면 천천히 가면 된다.
더구나 이 구간에는 크게 까칠한 데도 없고 그리 어려운 곳도 없다.
자연 그대로의 능선은 암릉과 숲길이 계속 반복되는데,
발길을 막아놓은 길이기에 숨어 있는 비경이기에 더욱 더 황홀함이라,
벌재까지 길지 않은 길(9.3km)임에도 넉넉하고 충분했다.
▽산행개요도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생달리 안쪽이라 해서 안생달, 이곳까지 버스가 올라올 수 있다.
▽작은 차갓재로 오르는 길...
▽갈림길도 있지만 직진하는 포장길만 따라가면 된다.
▽와인동굴에 이르면...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능선에 올라서는 길은 가깝다.
▽안생달에서 20분만에 작은 차갓재에 올라섰다.
▽지금부터 걷는 길은 백두대간...
▽개방된 덕분에 대간길이 정비됐다.
▽맷등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우거진 숲길은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암벽이 앞을 막는다.
▽탐방로는 우측이지만...
9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좌중앙은 대미산, 우측 능선 뒤 희미하게 보이는 건 월악산 영봉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맷등바위...
▽맷등바위에 계단길이 설치되었다.
▽예전에는 계단 없이 올라섰던 것인데...
▽아하! 좋은 날씨, 좌측으로 도락산과 황정산, 그 뒤로 소백산도 보인다.
▽맷등바위는 황장산 개방구간의 하이라이트...
▽암봉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푸르고 청청하다.
▽가다가 멈추고...
▽걷다가 돌아본다.
▽벼랑 위 좁은 암릉길은...
▽녹음방초 숲길로 이어지더니...
▽황장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숲에 가려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5분만 내려서면 안부, 황장산하단이라고 하는 곳인데...
▽일부는 안생달로 내려가고 나머지는 울타리를 넘었다.
▽바위 언덕을 하나 넘어서...
▽몇 걸음 숲길로 올라가자...
▽칼등 같은 암릉이 나타난다.
▽암릉이라도 고지대여서 더위는 전혀 없다.
▽감투봉에 올라섰다. 좁은 바위봉에...
▽감투봉이라는 글씨가 있다.
▽내려서는 바윗길은 제법 까다롭다.
▽황장재. 우측 수리봉 능선길이 뚜렷하지만...
▽우리는 대간길을 계속 이어간다.
▽어라? 천주봉과 별뫼산이 보인다.
▽널찍한 암반에서 주저 앉아 쉬어 간다.
▽다시 숲길을 올라서면...
▽다시 조망이 트이는 바위다.
▽985.9m봉에 올라서자...
▽도락산과 황정산이 가깝게 보인다. 좌측 우뚝한 건 황장산 지봉인 투구봉...
▽비탐방길이라 밧줄이나 안전시설은 없다.
▽그대신 풍광은 황홀하기 그지 없으니...
▽숨어있는 비경이기 때문이다.
▽숲길을 몇 걸음 걸으면...
▽어김 없이 나타나는 전망바위...
▽그냥 지나쳐 갈 수가 없으니...
▽걸음은 한 없이 늘어진다.
▽서책을 포개놓은 듯한 반석들, 1004.5m봉이다.
▽이 봉우리를 내려설 때는 주의해야 한다. 자칫 직진 능선길로 가기 쉬운데...
▽우측 길을 살펴서 내려서야 한다.
▽내려선 안부는 폐백이재...
▽이제는 완만한 숲길인가 했더니...
▽마지막 전망바위가 하나 더 있다.
▽927.3m봉에서 우측길로 내려서서...
▽작은 헬기장을 통과하자...
▽10분만에 벌재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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