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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자~차

주암계곡&철구소 /울산 울주

 

 

주암계곡 계곡치기

 

산행개요

 

 ○ 산 행 지  : 주암계곡~철구소 /울산 울주

 ○ 산행일자 : 20160827()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배내통하우스~주암마을~주암계곡 물길~데크쉼터~고사리분교 갈림길~사자평 사거리~철구소

 ○ 산행기점 : 배내통하우스(울산 울주군 상북면 배내로 1447)

 ○ 산행시간 : 5시간 46(실 산행 3시간 34, 휴식 2시간 12) /GPS 9.7km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09:33  배내통하우스 앞에서 하차

          석남사 쪽에서 배내고개를 넘어 900m쯤 내려 온 곳이다. 주변에는 계단식 주차장이 새로 설치되어 있다.

 

 09:45  산행시작

          길목에 주암마을 표석과 오토캠프장 등 각종 안내판이 서 있다. 우측 포장길을 따라 주암마을로 내려선다.

 09:58~10:01  주암마을 매점 주차장

          매점 좌측으로 올라서는 계단길은 주암계곡을 좌측 아래에 두고 거슬러 오르는 비탈길이다. 회원들은 이쪽으로

          올라가겠지만, 나는 따로 주암계곡 물길을 따라 갈 것이다. 화장실 좌측으로 나 있는 길로 진행했다. 합수지점

          직전에 우측으로 올라서는 길이 있으나 직진한다.

 

 10:03  주암계곡 합수지점

          직진하여 물길을 건너가면 주계바위로 오르는 길이 된다. 우측 주암계곡에 들어서서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완만하게 흐르는 계곡에는 넓적한 바위들이 널려있어서 홍수 때가 아닌 한은 발을 적시지 않고 갈 수 있다.

 10:12  암벽 아랫집과 돌탑

          계곡 좌측에 거대한 바위아래에 집이 있고, 물길 옆에 돌탑이 서 있다. 작지만 견고한 돌담집은 임시적으로

          지어놓은 것은 아니다. 샷시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10:18  첫 번째 폭포

          비스듬히 타고 내리는 폭포는 요란하지 않고, 폭포아래는 깨끗한 자갈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바로 올라서기가

          마땅찮아서 좌측으로 돌아 올랐는데, 이 계곡은 물길 옆에도 뚜렷한 길이 나 있고 잡아채는 넝쿨도 없다.

 10:23  널찍한 암반

          암반에는 다른 산행팀이 서 있다. 이후에는 만난 이 팀은 물길에 내려섰다가 다시 산길로 진행하기를 반복했다.

 10:29~36  쌍줄폭포

          2미터 쯤 되는 높이에서 두 줄기 물이 나란히 떨어진다. 이 계곡은 완만해서 규모가 큰 폭포는 없다. 그 대신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다. 폭포 앞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11:10~20  층계폭포

          계단 같은 바위 턱에 3단으로 떨어지는 폭포다. 폭포아래 소는 얕지만 제법 널찍하다. ‘쌍줄폭포층계폭포

          내가 임의로 갖다 붙인 것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아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우측 위 산행로가 아주 근접하기도 해서

          산행객들이 걷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러니까 물길이 힘들면 언제든지 우측 위에 있는 편한 산길로 올라 설 수

          있는 계곡이라 하겠다. 층계폭포에서 올라서니 우측 위로 건물이 보인다. 금수암(천왕정사)이라는 암자다.

 

 11:29  물길 이탈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커지면서 타고 오르내리가 번거롭다. 물길을 벗어나서 우측 위의 산행로를 향해 올라선다.

 11:30  산행로

          올라선 산행로는 금수암(천왕정사)에서 200m 정도 지나온 곳이다. 뚜렷한 산행로를 따라 오른다.

 11:43  물길 건널목

 12:03  갈림길

          이정표(재약산 1.2km/죽전삼거리 2.4km, 주암마을 4.6km)

          좌측길은 주계바위 능선을 타고 오는 길이다.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바로 널찍한 데크 쉼터가 나온다.

 

 12:04~07  데크 쉼터와 매점

          아무래도 계곡치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라, 산행로를 따라 오른 회원들은 벌써 재약산으로 향한 듯하다.

          재약산은 열 번도 더 가본 곳이라 내키지 않는다. 사자평으로 가기 위해 매점 좌측으로 난 길로 진행했다.

 12:08  갈림길 /좌측길로 진행

          이정표(죽전삼거리 2km, 재약산 1.4km /천황재 2.2km)

 

 12:16~36  억새밭 삼거리

          이정표 1(죽전삼거리 1.4km, 재약산 2km /천황재 2.8km)

          이정표 2(향로산 8.02km, 고사리분교 1.4km, 사자봉 2.73km /수미봉 1.03km)

          이정표 1의 방향표시가 애매하다. 죽전삼거리와 사자평으로 가려면 이정표 2의 향로산 방향인 좌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간식을 한 후 좌측길로 들어섰다. 많이 다니는 길임에도 억새가 우거져 길을 가리기도 한다.

 12:40~41  전망바위

          사자평을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하지만 예전의 사자평은 아니다. 잡목이 창궐해서 평원의 면모가 사라진 것이다.

 12:49~14:30  억새밭 사거리

          습지보호지역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재약산 2.8km / 천황재 3.6km)

          철구소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하지만 이정표에는 빠져 있어서, 이정표 기둥에 좌측길이 용주사, 철구소로 가는

          길이라고 누가 써 놓았다. 두 시간 가까이 회원들을 기다리면서, 선선한 억새 바람과 여유를 즐겼다.

 

 14:52~15:04  계곡물길 건널목

 15:21  콘크리트 포장길

 15:22  용주사 철망문

 15:26  철구소

 15:28  흔들다리

 15:31  강촌연수원 버스정류장 /산행을 종료하고, 주변에서 계곡욕

 16:17  산악회 버스 이동

 17:39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저녁식사 후 각자 귀가

 

산행후기

    

 산악회의 코스는 주암계곡을 따라 오르는 계곡길이다.

 얼마 전 천황산에서 내려와 본 적이 있는 길인데,

 이 길은 계곡길이라 하지만 물길과 떨어져 계속 거리를 두고 이어진다.

 

 이름난 계곡이라 하더라도 물길과 떨어져 가면 그저 그런 길이 된다.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 아름다운 풍경도 벽에 걸린 그림에 불과할 뿐,

 이리저리 건너면서 물길도 밟아보고 손도 담가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에 오늘은 밋밋한 계곡길보다 계곡치기를 하고 싶다.

 ‘계곡치기란 계곡바닥에 내려서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산행대장에게 말했더니 그렇다면 다 함께 가면 어떻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계곡치기는 산길에 비해 힘겹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거칠 수도 있고 또 어떤 장애가 있을지 모르는 터에 모두를 데리고 갈 수 없다.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혼자서 주암계곡 물길로 들어섰다.

 

 초입부터 폭이 넓고 완만한 계곡은 한참을 올라가도 변함이 없다.

 바위 돌틈 사이로 조근조근 흘러내리던 물은 자갈바닥에서는 고인 듯이 잔잔하다.

 홍수 때가 아니라면 발을 적시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물길이다.

 

 몇 군데 물길을 피해 가는데 바로 옆에 길이 나 있고 잡아채는 넝쿨도 없다.

 가끔 우측 위에 걸어가는 산객들이 보이는 건 물길과 산길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음이다.

 까다로운 곳도 없지만 가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편한 산길로 올라설 수 있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모두 함께 데리고 왔어도 좋았을 것을,

 우거진 나무숲을 양옆으로 두고 그윽하게 펼쳐오는 물길을 걸어가면서

 단풍철쯤 한번 단체코스를 잡아볼까 생각해본다.

  

 

▽산행개요도

주암계곡~사자평~철구소 산행트랙.gtm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배내골로 내려서는 도로가의 배내통하우스...

 

▽그 앞에 주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주변에 주차장이 새로 설치되었다. 이렇게 수요가 많은가...

 

▽우뚝한 주계바위봉을 바라보면서...

 

▽사설주차장이 있는 매점으로 내려왔다.

 

▽매점 좌측계단은 주암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행로...

 

▽화장실 좌측으로 나 있는 길로 진행했다.

 

▽주암계곡 물길로 가기 위해서다. 2,3분만 걸어가면...

 

▽주암계곡 물길을 만난다. 건너가면 주계바위로 오르는 산길...

 

▽주암계곡 물길로 들어섰다.

 

▽이른바 계곡치기를 하기 위해서다. 이 계곡은 완만하고...

 

▽넓적한 바위들이 널려있어 발을 적시지 않고 갈 수 있다.

 

▽물가에는 텐트도 보인다.

 

▽한여름에는 아마 많은 이들이 몰려올 듯...

 

▽이건 뭔가? 거대한 바위아래 견고한 돌담집이...

 

▽처음으로 만난 폭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폭포다.

 

▽널찍한 암반 위에 산행팀이 있다. 우측 산길로 가다가 내려선 듯...

 

▽제법 올라온 지점인데, 작은 텐트에 젊은 한쌍이...

 

▽그윽하게 이어지는 물길...

 

▽우측 위 산길을 따라가는 산객들이 보인다. 이 계곡은 언제라도 산길로 올라설 수 있겠다. 

 

▽두 번째 폭포. 두 줄기 같은 수량이 나란히 떨어진다. 쌍줄폭포라 이름을 지어본다. 

 

▽협곡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넘어가니 바로 폭이 넓어진다.

 

▽잠시 전에 보았던 산행팀을 다시 만났다. 앞서 가진 않았으니, 산길로 가다가 다시 내려온 모양...

 

▽까다로운데가 없는 물길이지만, 그래도 산길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우측 위 산길로 가는 이들은 금방 앞서간다.

 

▽다시 폭포를 만났다. 이건 층계폭포라 해야 할까...

 

▽층계폭포를 올라서면 우측 위로 금사암이 보인다.(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지계곡과 합류하는 합수지점...

 

▽좌측으로 본류를 거슬러 오르는데...

 

▽둥글둥글한 바위들을 타고 오르내리는 것이 번거롭다.

 

▽물길은 이제 그만, 우측 산길로 올라섰다.

 

▽이제부터 산길을 걷는다. 널찍한 산행로는...

 

▽가파른 비탈을 가로 질러...

 

▽물길에 이른다. 주암계곡 상류다.

 

▽물길을 건너서 된비알을 치고...

 

▽능선에 올라섰다.

 

▽널찍한 데크 쉼터. 여러 산행로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매점 좌측으로 나와서 죽전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했다.

 

▽물마른 계곡을 따라서...

 

▽억새밭에 이르렀다.

 

▽직진하면 고사리분교터, 진행방향은 향로산 쪽이다.

 

▽억새밭을 헤치고...

 

▽한 걸음 오르면...

 

▽우측으로 재약산과 천황산이....

 

▽내려서는 길에 사자평이 나타난다. 건너편에는 간월산과 신불산, 영취산과 죽밧등...

 

▽습지보호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 곳...

 

▽철구소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회원들을 기다리면서 바라본 재약산, 바람은 산들산들, 하늘은 높고 푸르다.

 

▽회원들과 합께 철구소를 향해 내려섰다.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탈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길섶에 뱀이 깜짝 놀라 숨을 숨긴다.

 

▽포장길에 내려섰다.

 

▽5분쯤 내려가면 철구소...

 

▽전에 없던 구름다리도 생겨났고...

 

▽계곡 아래쪽까지 사람들이 넘쳐난다.

 

▽산길앱으로 본 산행기록

주암계곡~사자평~철구소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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