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보다 산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장복산~웅산 /창원시 진해구
○ 산행일자 : 2016년 04월 02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경화역~조각공원~마진터널입구~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불모산 삼거리~웅산~시루봉~자은초교
○ 산행기점 : 경화역(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 산행시간 : 6시간 49분(GPS 21.3km)
□ 산행일지
08:3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10:22 진해 경화역에서 하차
10:32 산행시작
산악회는 포장길을 따라 안민고개까지 걸어간 후 웅산에 올라서 시루봉과 천자봉을 타고 내려올 계획이다. 하지만 나는
장복산을 들렀다가 합류할 예정이다. 산악회와 함께 벚꽃이 만개한 철로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10:40 조천북로 갈림길
우측 조천북로로 진행하는 산악회를 두고 직진했다. 일단 목적지는 조각공원 위 마진터널 입구에 있는 장복산 들머리다.
가는 중에 택시가 있으면 타고 가려 했는데, 벚꽃인파에 막혔는지 한 대도 볼 수 없다.
11:31 장복산 조각공원
11:43 마진터널 입구(장복산 들머리)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숲속나들이길 0.2km)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11:50 능선안부
이정표(→장복산 정상 1.3km, ↑숲속나들이길, ↘숲속나들이길, ↓마진터널 0.2km)
11:59~12:10 등로 좌측 비탈 /휴식
들머리까지 1시간을 소모했고, 장복산을 넘어 안민고개까지는 2시간은 걸릴 것이다. 택시를 잡지 못한 탓에 산악회와 너무
차이가 벌어졌다.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야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중간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다.
12:22 암릉 시작
12:28~48 능선분기 암봉 /중식
12:53 장복산(GPS고도 593m)
정상석(장복산 582.2m), 119푯말(진해구 1-마), 직전 이정표(↑덕주봉 1.5km, →삼밀사 0.5km, ↓마진터널 1.2km)
이 봉우리는 1/25,000 지도상 높이 표시도 없는 암봉이다. 지도상 장복산은 앞에 보이는 정자가 있는 봉우리다. 하지만
육안으로 봐도 이 봉우리가 더 높고 우뚝한 암봉이라서 정상자격이 충분하다.
12:59 584m봉(△584.0)
팔각정자가 있는 봉우리 옆에 삼각점과 119푯말이 있다. 삼각점(마산 30, 1995 재설), 119푯말(진해구 1-라)
1/25,000 지도에 장복산으로 표시된 봉우리인데, 정상석이 있는 암봉과는 달리 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이다.
13:05 사각정자 쉼터
직전 이정표(↑덕주봉 1.3km, →진흥사 1.2km, ↓장복산 0.8km)
13:14 헬기장
13:22 장복산 삼거리
이정표(↑안민고개 2.7km, →예비군 훈련장 1.9km, ↓장복산 정상 1.3km //현위치 장복산 삼거리)
몇 걸음 앞 이정표 2(↑안민고개 2.5km, →도불산 약수터 1.3km, ↓장복산 정상 1.5km)
13:25 덕주봉
바위봉 위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덕주봉을 그냥 지나쳤다. 바쁜 마음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13:47 산불초소 /119푯말(창원시 진해구 1-사)
13:49 삼각점 안내판(마산 423호) 및 삼각점(△331.0)
13:56 안민고개
포장길로 내려섰는데 동동주 파는 데도 없다. 생태터널 아래를 통과하여 웅산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올라섰다.
14:00 웅산 능선 1지점
안내팻말(웅산 정상 4.25km, 안민고개 0.35km)
팻말은 자전거길과 산행로를 구분하여 안내하고 있다. 팻말에 의하면 안민고개에서 웅산까지는 4.6km가 된다.
14:03~07 웅산 능선 2지점
2지점 팻말 앞 의자에서 잠시 쉬었다. 자전거길인 임도는 능선과 가까이 붙어서 계속 산행로와 교차하면서 이어진다.
14:11 경찰보호구역
14:32 송전철탑(27번)
14:46 석동 갈림길(웅산 능선 11지점)
119푯말(진해구 2-아), 이정표(↑시루봉 2.6km, →석동, ↓안민고개 3.4km), 안내푯말(웅상 정상 1.0km, 안민고개 3.6km)
15:00~07 전망바위 /휴식
15:11 청룡사 갈림길
119푯말(청룡사 갈림길 /진해구 2-바)
이정표는 없으나 우측 청룡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이제 본격적인 암릉길인데 중간에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15:27 불모산 갈림길
좌측에 군사시설이 있는 불모산이 가깝게 보인다. 산행안내도 입간판 옆에 오래된 이정표는 시루봉 1.5km라는 것만 보인다.
15:29 웅산(×709.9)
정상석(熊山 해발 710m)
불모산 갈림길에서 능선길로 오르면 바로 만나는 암봉이다. 바위 위에 작은 정상석이 2개 서 있다.
15:36 웅산가교(흔들다리)
15:39 우뚝한 봉우리 직전 /팻말(위험 등산로 아님)
15:41 이정표(↖시루봉 1.2km, ↓안민고개 4.8km)
15:59 시루봉
정상석(시루봉 해발 653m)
산악회에 전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회장으로부터 신호가 왔다. 그런데 통화가 안 된다. 역시 내가 너무 늦었기
때문일 것이다. 산악회 산행계획으로는 하산시간을 16:30이라 했으니, 중간에 하산해서 택시를 타고 가야할 것이다.
16:10 팔각정 직전 갈림길
이정표(↑만장대 2.5km, →자운초등학교 2.1km, ↓시루봉 0.6km), 119푯말(진해 2-라)
직진하여 능선을 이어가면 천자봉에 이른다. 하지만 이쯤에서 하산해야 할 것이므로, 우측 자운초교로 가는 길로 내려선다.
16:14 시루샘터
16:25 임도
이정표(↑자운초등학교 1.2km, →안민고개 5.4km, ←만장대 4.3km, ↓시루봉 1.5km)
16:40 자운초교 좌측 포장도로 /산행종료
잠시 전 산악회 회장과 통화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후미는 하산길이 많이 남았다한다. 그렇다면 여유가 있다. 500m쯤
걸어서 간선도로로 나왔지만 이곳에서도 택시가 없다. 현지 주민에게 물어서 하산장소인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30분 가까이 기다렸다가 탔다. 하지만 일러 준 대로 내린 곳이 진해구청 앞, 만남의 광장까지 1.5km를 더 걸어야 했다.
17:38 만남의 광장(대발령)
17:44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7:58~19:20 진해 용원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0:44 부산 서면 도착
□ 산행후기
산악회의 오늘 산행 컨셉은 진해 벚꽃이다.
경화역에서 벚꽃이 만발한 포장길을 따라 안민고개까지 걸어간 후
웅산으로 올라서 천자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다.
벚꽃도 좋지만 안민고개까지는 계속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그보다는 인근의 장복산에 올라서 웅산과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싶었다.
장복산 들머리는 마진터널 입구인데, 경화역에서 5km쯤 된다.
시내에는 과연 벚꽃을 보려온 사람들과 차량들이 넘쳐난다.
산악회와는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마진터널로 향했는데
지체가 심한 도로에는 택시도 없어서 들머리까지 1시간 넘게 걸어야 했다.
내가 들머리에 든 시간에 산악회는 안민고개에 이르렀을 터이니,
회원들과는 능선길로 6km정도, 2시간가량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택시를 타고 왔다면 여유 있게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인데...
부지런히 걷다가 여의치 않으면 중간에서 내려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쫓아가는 걸음은 쪼들리는 일상처럼 힘이 더 드는 것이어서
웅산으로 오르는 길에서 두 번이나 쉬어가야 했다.
시루봉에서 회장에게 전화가 왔으나 불통지역으로 통화가 안 된다.
뭔 일인지 답답했지만 내가 너무 늦기 때문이 틀림 없다고 생각했다.
능선길을 멈추고 시루봉 아래 안부에서 가은초교로 하산했다.
내려와서 통화를 했더니 후미는 아직 하산이 한참 멀었단다.
그런 줄 알았다면 그대로 진행했어도 충분했을 것을,
나는 벚꽃에 막혀 늦었고 회원들은 벚꽃에 취해 늦었음이라.
▽산행개요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경화역 주변은 벚꽃인파가 넘쳐난다.
▽철길을 따라 가다가...
▽안민고개로 가는 회원들과 헤어졌다.
▽혼자 장복산에 올라 쫓아갈 예정인데, 택시를 타려해도 보이지 않는다.
▽질러가는 길을 찾아 전용도로 갓길로도 걸었다. 저 뒤에 장복산이...
▽조각공원을 올라서...
▽마진터널로 다가섰다.
▽이정표가 있는 들머리로 들어서서...
▽계곡길로 오르는데 계단도 있다.
▽올라선 능선안부, 이정표가 있다. 장복산까지 1.3km...
▽널찍한 능선길은...
▽중턱에서부터 암릉으로 바뀐다.
▽벚꽃길을 내려다보면서...
▽장복산에 올라섰다.
▽지도상 장복산 바로 앞 봉우리다. 하지만 이곳이 더 높고 조망도 좋아 정상자격이 충분하다.
▽내려서서 돌아본 장복산 정상, 당당하지 않은가...
▽그에 비해 지도상 장복산(△584.0)은 완만한 육산이다.
▽올라선 584m봉, 정자 쉼터가 있고...
▽그 옆에 삼각점(△584.0)이 있다.
▽부드럽게 굽이치는 능선...
▽곳곳에 쉼터가 있고...
▽좌우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보인다.
▽바위봉마다 올라서고 싶으나...
▽데크길을 따라 걸음을 재촉했다. 회원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멋진 능선길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뒤쪽은 장복산 정상, 그 앞은 584봉이다.
▽앞에 보이는 능선도 헌걸차다.
▽장복산 삼거리를 지나고...
▽덕주봉을 지나쳤다.
▽우측 아래로 진해항...
▽좌측으로는 창원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이런 암릉은 그냥 두어도 좋을 것인데, 계단을 남발했다.
▽저 멀리 웅산과 시루봉, 천자봉을 바라보고...
▽안민고개로 내려섰다.
▽웅산으로 가는 능선에는 길이 두 개다. 산행로와 자전거길이 그것인데...
▽웅산 직전까지 나란히, 또는 교차하면서 이어진다.
▽산아래는 벚꽃이, 능선에는 진달래가...
▽대체로 오르는 길이지만 크게 한 번 내려선다. 석등갈림길이 있는 안부다.
▽다시 오르막, 저 앞은 웅산...
▽그 왼쪽으로 불모산이 가깝게 있다.
▽웅산과 불모산 사이 계곡, 오래 전 저 계곡길로 성주사로 내려갔던 기억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마루금을 향해 다가갔다.
▽불모산 갈림길, 웅산은 바로 우측...
▽암봉에 올라서면 정상석이 서 있다.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웅산가교를 건너서...
▽몇 걸음하다가 돌아봤다. 좌측 바위봉이 웅산 정상이다.
▽우뚝한 봉우리에 다가서니...
▽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시루봉으로 이어진다.
▽시루봉에도 새로운 정상석이 서 있다.
▽지나온 능선, 불모산 앞 바위봉이 웅산, 그 앞 우뚝한 봉우리는 우회했던 봉우리다.
▽이건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시루봉에서 내려선 안부, 이곳에서 중도 하산하기로 했다.
▽뚜렷한 하산길을 따라서...
▽가은초교 옆 도로에 내려선 후...
▽산악회 하산지점인 만남의 광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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