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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보현산~갈미봉 /경북 영천

 

 

보현산 지맥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보현산~갈미봉 /경북 영천

 ○ 산행일자 : 20160227() / 가랑비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용소리~법룡사~석기듬~부약산~보현산~지맥분기봉~가지재~포항경계봉~갈미봉~외미기재

 ○ 산행기점 : 하용소 버스승강장(경북 영천시 화북면 용소리, 35번 도로)

 ○ 산행시간 : 5시간 37(GPS 15.0km)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20~25  하용소 버스승강장 앞에서 하차

          북영천IC에서 청송방면으로 이어지는 35번 신설 도로다. 종전에는 좌측 아랫길로 접근했던 것이어서, 잘못 왔나

          싶었는데 버스승강장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포장길이 나 있다. 일단 포장길로 내려서서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10:26  법룡사 진입로 초입

          내려온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오는 길과 합쳐지는 지점이다. 모두들 몸을 풀면서 산행을 준비한다.

 

 10:29  산행시작

          산행로는 법룡사까지 임도로 이어진다. 그러나 임도 좌측 묘지터로 들어서서 산길로 돌아서 갔다. 산행대장에게는

          미리 양해를 구했으나 회원들 몰래 앞서가는 것이라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다.

 10:34  법룡사 진입 임도

          돌아 오른 산길에서 임도에 내려섰다. 몇 걸음하자 119 위치안내판(보현산 3번 지점)이 길가 나무에 걸려있다.

 10:43  향우친목 기념식수기념 비석

          도로가 좌측으로 꺾이어 올라가는 곳이다. 119푯말(보현산 가-05)과 위치안내판(보현산 5번 지점)이 있다.

          좌측으로 돌아서면 임도는 갈라진다. 진행방향은 물론 부악산 범용사 표석이 서 있는 직진 임도다.

 10:49  지름길

          국가지점번호판(마마 3072 9540)이 서 있다. 좌측으로 꺾이어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임도를 두고 질러가는 길이다.

          지름길로 오르는데 불과 3분 만에 임도에 올라서고, 그 다음 임도가 굽어지는 곳에는 지름길이 보이지 않는다.

 10:59  지름길 안내판

          이곳에는 아예 지름길 안내판(지름길<등산로>)이 있다. 안내판 뒤에 119푯말(보현산 가-07)도 서 있다. 지름길도

          지그재그다. 7분 쯤 올라서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11:06  법룡사

          이정표(보현산 정상 2.9km /천문대 3.2km, 용소리 2.2km)

          산행로는 가옥 같은 건물이 여러 채인 법룡사 건물 사이로 올라선다. 법룡사를 통과하면 비로소 산길이 시작된다.

 11:12~18  체육시설터 /휴식

          119푯말(보현산 가-08), 국가지점번호판(마마 3082 9596)

          바로 위에 거대한 암봉인 석기등이 압도하듯 서 있다. 산행로는 석기듬을 위에 두고 좌측으로 비껴 이어진다.

 11:22  지능선

          이정표(보현산 정상<시루봉> 2.6km, 법룡사 0.3km), 직전 119푯말(보현산 가-10)

 

 11:26~28  석기듬

          이정표(보현산 정상 2.5km, 법룡사 0.4km), 국가지점번호판(마마 3075 9603)

          거대한 암봉 위에 난간대와 벤치가 있다. 이어가는 능선길에 119푯말과 국가지점번호판이 잇달아 나타난다.

 11:32  부약산(×790.5)

          특징 없는 봉우리에 판목(부약산 798m)이 부약산 정상임을 알려준다. 이후 119푯말과 번호판을 자주 만난다.

 11:45  823.5m(×823.5)

 11:47  전망바위

          맑은 날이면 조망이 좋은 곳일 것이다. 판목(시루봉 1.8km)이 누워있고, 바윗길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보현산 정상<시루봉> 1.4km, 법룡사 0.4km)

 11:53  119푯말(보현산 가-14)

 12:13  119푯말(보현산 가-16)

 

 12:20~21  주능선(보현지맥)

          이정표(보현산 정상<시루봉> 0.4km, 법룡사 2.4km), 119푯말(보현산 가-17)

          보현지맥이 이어지는 주능선이다. 철망휀스에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다. 휀스는 시루봉까지 이어진다.

 

 12:33~55  보현산 시루봉(1123.9) /중식

          정상석(보현산 시루봉 1124.4m), 국가지점번호판(마마 3256 9696)

          바로 아래 팔각2층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전망대앞 이정표는 정각리 절골은 2.8km라 한다. 회원들은 절골로

          하산하겠지만 나는 기룡지맥을 타고 내려갈 예정이다. 천문대전시관을 지나쳐 포장길 끝으로 오르면 상봉이다.

 

 13:02~03  보현산 상봉(×1126.5)

          아담한 정상석(普賢山 1126.4m) 뒤로 능선길이 나 있다. 보현지맥길이다. 지맥길은 곧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13:09~12  정문 앞 포장도로

          차량통행을 차단하는 철문이 닫혀있다. 우측은 철조망이 깔려있다. 포복자세로 철문 아래로 통과했다. 주차장을

          직선으로 가로질러 진행하는데, 우측 가까이에 도로가 나란히 이어진다.

 

 13:27~37  지맥 분기봉

          표찰 1(기룡지맥 분기점, 준희), 표찰 2(삼계봉 1008.0m 박건석)

          좌측으로 보현지맥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기룡지맥이 시작되는 봉우리다. 잠시 쉬었다가 기룡지맥길로 내려선다.

 13:42  2차선 도로

          천문대 정문 앞에서 이어지는 도로다. 도로를 따라간다. 가파른 산비탈이라 도로는 급한 커브를 돌면서 내려선다.

 13:48  산길 진입

          내려서는 도로가 세 번째로 우측으로 꺾어지는 지점이다. 굽이치는 도로에 피해 능선길은 반듯하게 이어진다.

 

 14:03~09  가지재

          이정표(작은 보현산, 갈미봉 /철쭉,진달래 복원숲길, 천문대, 정각리, 죽장면 두마리), 푯말(가지재 해발 775m)

          지맥분기봉에서 이곳까지의 좁은 길과는 달리 갈미봉을 향해 올라서는 길은 널찍한 임도다. 많은 발길이 오가는 듯.

 14:17~18  능선분기봉

          이정표(갈미봉, 2층 팔각전망대, 작은 보현산, 천문대 시루봉, 두마리)

          포항산악구조대 표찰(시 경계구간 ×832m)이 있으나 지맥분기봉에서 이곳까지의 능선은 포항과 영천의 경계이고,

          이곳부터는 포항시를 벗어나 영천 자양면과 화북면의 경계능선이 된다. 길은 계속 널찍하고 부드럽다.

 14:26  갈림길

          이정표(갈미봉, 웰빙숲 입구, 작은 보현산 /죽장면 두마리), 직전 119푯말(작은 보현산 가-13)

 14:35~44  돌탑이 여러 개 있는 봉우리

          직전에 119푯말(작은 보현산 가-14)이 있다. 이곳도 조망이 좋은 곳이다. 바위돌에 걸터앉아 잠시 쉬었다.

 

 14:47~48  갈미봉(×786.5)

          이정표(보현산 2.7km //갈미봉), 표찰 1(기룡지맥 갈미봉 787m 삼돌이), 표찰 2(갈미봉 787.0m 박건석)

          넓은 길은 좌측으로 나 있으나 지맥길은 우측이다. 희미한 길을 찾아가는데 펑퍼짐한 지형이라 능선구분이 어렵다.

 14:57~58  면계봉

          바위봉에 올라서니 자양, 화북의 면계능선은 거의 절벽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널찍한 임도다.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5:00  임도 곡각지점

          임도가 좌측으로 굽어지는 곳인데 정면에 표찰(기룡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 힘 힘내세요! 준희)이 있다. 표찰 뒤로

          들어섰더니 길이 없다. 왼쪽으로 헤쳐 나가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지맥능선으로 올라섰다.

 15:10  지맥 복귀

          지맥으로 올라섰지만 이어가기 어렵다. 발을 딛을 때마다 넙적한 돌들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좌측 임도로 내려섰다.

 

 15:18~21  포장도로

          내려선 포장길 우측 위에 국가지점번호판(마마 3500 9545)이 있다. 왼쪽 아래에서 꺾어지는 도로를 따라 돌아서니

          이정표가 서 있고, 이정표 아래 길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 따라 천문과학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가 이정표(천문과학관 940m /절골마을 780m, 4색의 숲길, 정각리, 보현산 천문대)

          몇 발자국 내려서면 서 있는 이정표(천문과학관 940m, 절골마을 780m)

 

 15:24  지능선 분기지점

          바로 앞에 언덕봉이 있지만 갈림길도 없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널찍한 산행로를 따라 의심 없이 내려갔는데...

 15:30~31  갈림길

          갈림길에서 GPS를 확인해보니 잘못 내려왔다. 천문과학관이 바로 아래에 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오른다.

 15:40~46  지능선 분기지점(15:24 경유지)

          지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에 올랐더니 길이 없다. 좌측은 낭떠리지라 비탈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내려섰다.

 15:51  넓은 묘지터

          여러 개 묘지가 자리 잡은 묘지터다. 지맥길은 지능선 봉우리 우측에서 찾아야 했을 듯, 이제 길은 널찍한 임도다.

 

 16:04  외미기재

          표찰(기룡지맥 여기가 외미기재입니다. 준희)

          버스정류장이 있는 간선도로다. 지맥길은 도로 건너 기룡산으로 이어진다. 산악회가 예약한 농원은 우측 아래다.

 16:06  미나리농원 하우스 앞 /산행종료, 봄미나리 회식

 17:30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20:35  부산 서면 도착, 귀가

 

산행후기

 

 매년 이맘때면 겨울과 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이 보현산이다.

 해발 1,100m대의 산이라 웬만하면 하얀 눈을 볼 수 있고,

 산에서 내려오면 봄바람에 돋아난 미나리가 파릇하게 기다리고 있다.

 

 4년 전에 오늘과 같은 행로를 밟고 크게 만족한 바가 있다.

 용소리에서 보현산을 올라서 정각리 절골로 하산했던 것인데

 3월초인데도 능선에는 눈꽃이 만발했고 별빛촌 미나리는 더 없이 상큼했음이다.

 

 그렇긴 해도 오늘도 같은 코스라는 게 불만스럽다.

 사실 이 코스는 초입에서 법룡사까지 2.2km를 딱딱한 임도를 걸어 올라야 한다.

 능선길은 3km정도에 불과한데다 하산길도 너무 단조롭다.

 

 출발은 같이 하더라도 조금 더 걸어 기룡지맥을 타고 내려오고 싶었다.

 공개적인 이탈은 단체산행의 질서를 깰 수 있으므로,

 산행대장에게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회원들 몰래 살짝 빠져서 조금 앞서 걸었다.

 

 주능선부터는 보현지맥이고 면봉산을 앞두고 기룡지맥이 갈라진다.

 보현산 상봉 정상석 뒤 좁은 길을 들어서면 이곳부터 발길이 뜸한 지맥길이다.

 가끔 잔가지가 잡아채긴 해도 길은 갈미봉까지 무난하게 이어진다.

 

 갈미봉에서 길이 희미해지면서 능선도 애매해진다.

 면계봉을 지나자 푸석한 흙에 드러난 돌무더기는 발을 딛을 때마다 와르르 무너진다.

 막판에서도 길을 헤맸는데 둔덕 같은 능선이 여러 갈래로 퍼지기 때문이다.

 

 외미기재로 내려서서 막 하산한 회원들과 만났다.

 어디 갔다 왔는지 그 길이 어떻던지 물어보는데 본심을 말할 수 없다.

 정형화된 등산로보다 희미한 산길을 찾아 걷는 재미를...

 


▽산행개요도

영천 보현산~갈미봉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도로가 신설되어 들머리가 달라졌다. 청색은 종전 들머리, 적색이 이번에 출발한 길이다.


▽청송 방향 35번 도로로 진행하다가 하용소 승강장에서 하차했다.


▽우측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


▽법룡사 진입로를 만난다.


▽용소마을 위로 지나는 신설도로로 왔기 때문이다.


▽법룡사까지는 임도로 이어지는데...


▽가파른 비탈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것이어서...


▽중간에 질러오르는 산길도 있다.


▽임도가 끝나는 법룡사...


▽용소리에서 2.2km, 보현산까지는 2.9km다.


▽법룡사에서 올라서면 체육시설, 바로 앞 암봉은 석기듬이다.


▽산행로는 석기듬을 비껴서...


▽지능선으로 올라선 후...


▽석기듬을 우측으로 접근한다.


▽석기듬에 올라섰다. 조망난간에는 운무만 가득하고...


▽보현산 정상도 운무에 가렸다.


▽위 사진 좌측, 바로 앞 봉우리는 부약산이다.


▽눈이 살짝 덮힌 길을 따라...


▽부약산을 넘어서...


▽전망좋은 바위봉에 올라섰다.


▽보현산은 여전히 안개에 가렸고...


▽돌아서니 석기듬이 돋보인다.


▽산마루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길에 쌓인 눈이 제법 두툼해진다.


▽주능선 보현지맥에 올라섰다. 우측 보현산은 0.4km...


▽길은 철망휀스로 이어져서...


▽보현산으로 올라선다.


▽보현산 시루봉, 지도상으로 이곳이 보현산 정상이지만...


▽이곳보다 조금 높은 저 앞 봉우리(보현산 상봉)에 또 하나 정상석이 있다. 


▽시루봉 아래 전망대,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왔던 길을 돌아보고...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보면서 길을 이었다. (우중앙 낮은 능선이 기룡지맥, 그 끝자락이 외미기재다)


▽직진하는 포장길을 따라서...


▽그 끝에 올라서면 정상석이 보인다.


▽지맥길은 정상석 뒤로 이어진다.


▽길은 좁은 산길로 잠시 계속되다가...


▽천문대 차량출입문 앞으로 떨어진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산길로 들어서 가는데...


▽바로 우측에 도로가 따라온다.


▽나뭇가지를 헤치고...


▽나지막한 봉우리에 올라섰다.


▽지맥분기봉이다. 좌측은 저 앞 면봉산으로 이어지는 보현지맥길...


▽우측은 기룡지맥이 시작되는 길이다.


▽가파르게 떨어져 도로에 내려섰다.


▽가야할 기룡지맥을 둘러보니...


▽좌측 곡각지점에서 산길로 들어서야 할 것 같다.


▽과연 산길이 열려 있고...


▽길은 능선을 따라 오롯하게 이어진다.


▽잠시 후 도로가 옆으로 다가서더니...


▽언덕을 넘어가자 비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영천에서 청송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가지재다.


▽진행방향은 물론 직진, 갈미봉을 향해 오르는데...


▽지난 길과는 달리 널찍한 임도다.


▽오름길을 올라서면 분기봉, 좌측은 작은 보현산, 갈미봉은 직진이다.


▽저 앞에 갈미봉(중앙 두 번째, 오른쪽 봉우리)이 보이기 시작한다.


▽돌탑봉에서 본 조망, 우측이 작은 보현산, 중앙 뒷편은 베틀봉일까...


▽돌탑봉에서 갈미봉은 3분 거리다.


▽갈미봉에서 외미기재까지의 1/25,000지도.


▽갈미봉에서부터 지맥길은 희미하다.


▽이어 오른 면계봉(화북면과 자양면 경계)...


▽지맥길이 왜 비껴가는가 했더니, 면계능선은 절벽에 가깝다.


▽그에 비해 지맥능선에는 임도가 나 있는데...


▽곧 임도는 능선을 벗어나고 표찰이 있는 능선에는 길이 없다.



▽좌측 임도로 내려섰지만 지맥은 우측 능선...


▽다시 지맥길로 올라섰는데...


▽발을 딛을 때마다 와르르 돌이 무너진다.(내려서서 돌아 본 길)


▽잔가지 나무를 헤치고...


▽포장길로 내려섰다.


▽포장길에 서 있는 이정표. 지맥길은 일단 천문과학관 방향이다.


▽산행은 이제 막바지라, 편안하게 내려섰는데...


▽이곳에서 지맥을 벗어났다가 되돌아 왔다. 언덕봉을 넘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로 내려갔던 것...


▽언덕봉을 넘으면 널찍한 묘지터에 내려서고...


▽묘지터에서부터는 널찍한 임도다.


▽정면 기룡산을 바라보면서...


▽외미기재에 내려섰는데...


▽역시 지맥길은 만만찮다.


▽외미기재로 하산한 경로. 내려오는 능선이 뚜렷하지 않다.

영천 보현산~갈미봉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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