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그늘에서 부는 바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동대산 /경북 포항
○ 산행일자 : 2015년 08월 15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옥계유원지관리소~신교~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644.9봉~비룡폭포~경방골~출발지
○ 산행기점 : 옥계계곡 유원지관리소(경북 영덕군 단산면 옥계리)
○ 산행시간 : 6시간 40분(GPS 15.0km)
□ 산행일지
07:43 부산 서면전철역 5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버스)
8월14일 임시공휴일 탓인지 차가 많이 밀린다. 2시간 반이면 충분한 길인데 3시간이 걸렸다.
10:45 옥계계곡 유원지관리소 앞에서 하차
피서객들이 넘쳐나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관리소가 설치되어 있다. 옥계유원지 버스정류장 주변이다.
10:52 산행시작
계곡으로 내려가 잠수교를 건너고 포장길을 따라간다. 주차 차량들로 교행이 어려워 차가 오면 비껴서야 했다.
11:03~05 옥녀교 삼거리(바데산 들머리)
이정푯말(←바데산 정상 2.5km 1시간 40분 /동대산 정상 7.8km 4시간 40분, ↑동대산 입구 300m)
좌측으로 올라서는 산길은 바데산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넓은 길을 계속 따라간다.
11:08 옥계산장
11:10~12 동대산 입구(들머리)
옥계산장에서 100m남짓한 곳으로 다리(신교)를 건너기 직전이다. 등산안내도 등 입간판이 여러 개 서 있고
비탈길을 올라서면 이정푯말이 서 있다.
이정푯말(↑비룡폭포 2.1km 45분 /동대산 정상 4.5km 2시간 30분, ↑바데산 정상 9.8km 5시간 30분)
11:22 이정푯말(↑동대산 정상 3.9km 2시간 20분/ 비룡폭포 1.5km 35분, ↑묵논길, ↖우회로)
길은 물길과 가까이 가다가 넘나들면서 이어진다. 우회로가 있는 듯하지만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로 진행한다.
11:25 이정푯말(↑동대산 정상 3.75km 2시간 15분/ 비룡폭포 1.35km 30분, ↙우회로, ↓묵논길)
11:26 사각지붕 쉼터
11:31~37 물길 옆 숲그늘 /휴식
11:38 사각지붕 쉼터
이정푯말(↑동대산 정상 3.3km 2시간/ 비룡폭포 0.9km 25분, ↓동대산 입구 1.2km 20분)
11:44~46 호박소
밀양 호박소와는 달리 둥그런 소는 바닥이 자갈로 메워져 얕게 보인다. 지나치는 길가에 안내푯말이 서 있다.
11:48~49 계곡 갈림길
이정표(↑동대산 정상 2.3km 1시간 30분, ← 비룡폭포 0.4km 15분, ↓동대산 입구 1.7km 30분)
왼쪽 물길 건너편에 쉼터가 보인다. 물길을 건너면 비룡폭포로 가는 계곡이다. 직진하여 물침이골로 오른다.
12:07 육단폭포 안내푯말
수량이 적은데다 숲에 가려서 폭포를 구분할 수 없다. 그러해도 물침이골은 원시적인 풍치가 남아있는 계곡이다.
12:09~44 계곡 너른바위 주변 /중식
12:53~55 계곡 끝지점 /GPS고도 393m
이정표(계곡 끝 지점, ↑동대산 정상 1.5km 1시간 /바데산 정상 6.7km 4시간, ↓동대산 입구 3km 1시간)
계곡 끝 지점이라 하지만 계곡이 끝나는 곳은 아니다. 이정표에 따라 비탈길로 올라선다. 가파른 된비알이다.
13:08~12 비탈능선 중턱
13:18~30 첫째 능선 /GPS고도 580m
이정표(첫째 능선, →동대산 정상 1km 30분 /바데산 정상 6.2km 3시간 30분, ↓동대산 입구 3.5km 1시간 30분)
13:48 묵은 묘터
13:56~14:23 동대산(△792.4)
정상석(동대산 해발 791m), 이정푯말(↑바데산 정상 5.2km 3시간, ↓동대산 입구 4.5km 2시간)
약간 흐린 날씨라 조망이 멀지 않다. 숲그늘에서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직진하여 내려섰다
14:27~29 사거리(내연산 갈림길)
이정표(↓동대산 0.3km 약 5분, ←주차장 3.2km 약 60분, ↑내연산 4.2km 약 100분, ↖종남산 4.1km 약 90분)
이정표가 애매하다. 가야할 방향은 좌측 주차장 쪽이지만 어느 주차장을 말하는 것인지, 게다가 능선을 벗어난
사면길이다. 이런 헷갈림을 헤아렸는지 주차장 방향표에 어느 누가 바데산, 쟁암리라고 써 놓았다. 그렇다면
바데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틀림없다. 사면길은 곧 능선길이 되어 내려선다.
14:32 탁자가 있는 쉼터
14:39~41 쟁암리 갈림길 / 직진
이정표(↑바데산 4.1km 약 90분, →주차장 2.3km 약 45분, ↓동대산 1.2km 약 30분)
14:52~55 비룡폭포 갈림길 /직진
이정표 및 푯말(↑바데산 정상 3.2km 2시간 10분, ↖비룡폭포 2.8km, ↓동대산 정상 2.5km/동대산 입구 6.5km)
14:58 기암
15:01~03 644봉(×644.9)
이정푯말(↑바데산 정상 3km 2시간, ↓동대산 정상 2.3km 1시간 /동대산 입구 6.8km 3시간)
15:06 조난대비 위치표지판(14번 지점)
15:08~11 전망바위
644봉(15:01 경유)부터 계속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림길이다.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은 바위 직전 좌측에 있다.
15:14 전망바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다. 바데산 너머 팔각산이 헌걸차게 보인다. 직전 우측길로 내려서는데 여전히 가파르다.
15:19 조난대비 위치표지판(15번 지점)
15:26~31 안부사거리
이정푯말(↑바데산 1.8km 1시간, ←비룡폭포 1.4km 50분, →사암리회관 2.3km 50분, ↓동대산 3.4km 2시간)
후미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좌측으로 내려선다. 급한 비탈이지만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 가파름을 완화한다.
15:34~40 계곡 물길 / 세면
이정푯말(↑비룡폭포 1.0km, ←동대산 정상 4.4km, ↓바데산 정상 2.0km)
15:53~09 작은 소 / 계곡욕
계곡에 물은 많이 없어도 군데군데 웅덩이가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은 차가워서 오래 몸을 담그지 못한다.
16:13~14 비룡폭포 전망바위
16:16 곰바위 갈림길
이정푯말(↑동대산 입구 2km 40분, ↘곰바위 0.7km 30분, ↓사암 1.4km 50분)
16:21 사각정자 쉼터
이정푯말(↗동대산 입구 1.7km 30분, ↑동대산 정상 2.8km 1시간 30분, ↓비룡폭포 0.4km 15분)
16:22 계곡 갈림길(11:48 경유지)
올라온 길과 마주쳤다. 좌측은 물침이골로 올라가는 길, 우측길로 진행한다.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는 것이다.
16:24 호박소
16:28~36 암반 소 / 계곡욕
16:50~17:10 물길 건널목 / 계곡욕
17:15~17 동대산 입구(11:10 경유지)
17:32 옥계계곡 유원지관리소 /산행종료
17:40 산악회 버스 탑승, 이동 /영덕 강구항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49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귀가
산행후기
동대산은 내연산 삼지봉에서 북쪽으로 불과 4.5km정도 떨어져 있다.
이 4.5km의 산맥 서쪽면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덕골과 마실골 등의 골짜기를 이루고,
그 골짜기 물들은 하옥계곡으로 모여서 옥계유원지를 향해 흐른다.
당연하게도 이곳 주변은 여름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4, 5년 전 한 번은 덕골에서 삼지봉에 올라서 마실골로 내려서 보았고,
또 한 번은 마실골에서 동대산으로 오른 후 물침이골과 경방골로 내려와 본 적이 있다.
오늘 찾은 옥계계곡유원지는 물보다 피서객들이 더 많다.
그러나 차가 접근할 수 있는 하옥계곡만 그러할 뿐, 경방골에 들어서니 사람이 드물다.
캠핑장비와 음식물을 잔뜩 들고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일 거다.
경방골을 거슬러 오르는데 물길과 멀어지는 일이 없다.
청량한 숲길은 물길을 계속 넘나들면서 물길과 가까이 붙어가는 것이니,
그만큼 급하거나 거친 데 없이 완만하게 흐르는 계곡이라 하겠다.
물침이골로 들어서자 계곡길은 경사를 높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리 급한 길이 아닌데다 깊은 계곡의 선선함이 있어 힘겹게 느껴지지 않는다.
푸른 이끼로 덮인 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원시적인 풍치가 그윽하다.
된비알을 치고 올라선 동대산 정상은 사방이 트여있다.
하지만 바람 한 점 없어서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바로 옆 숲그늘에서 후미를 기다렸다.
그런데 정상에 없는 바람이 몇 미터 떨어진 나무숲에서는 살랑살랑 불어온다.
나뭇잎이 절로 흔들려 바람을 일으키는 걸까, 깊은 숲속에는 바람길이 따로 있음일까.
숲그늘에서 부는 선선한 바람은 이제 무더위는 한풀 꺾였노라고 일러주는데
그래도 아직이라 경방골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몇 번이나 입수(入水)를 한다.
▽산행개요도
▽1/25,000지도에 매칭한 트랙
▽이성우님 지도, 주변 산행로가 잘 표시되어 있다.
▽산행고도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피서객으로 가득한 옥계계곡...
▽내려서는 길목은 유원지관리소...
▽침수교를 건너서...
▽포장길을 따라간다.
▽옥녀교 옆으로 올라서면...
▽바데산 들머리가 있다.
▽우리는 직진, 300m쯤 더 걸어가면...
▽입간판이 여러 개 서 있다. 동대산 들머리다.
▽오늘 코스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길은 계곡과 가까이 붙어 가다가...
▽물길을 넘나들면서 이어진다.
▽기대했던 것보다 계곡물은 적은데...
▽그대신 건너기는 수월하다.
▽암반길도 나오지만...
▽자갈길이 대부분이고...
▽숲그늘이 많아 그리 덥지 않다.
▽호박소, 웅덩이가 자갈에 메워진 것일까...
▽밀양 호박소와는 비교가 안된다.
▽계곡이 갈리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좌측으로 건너가면 비룡폭포가 있는 계곡...
▽직진하여 물침이골로 오른다.
▽계곡이 점점 깊어갈수록...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짙어진다.
▽육단폭포 폿말이 서 있다.
▽하지만 물도 적고 숲에 가려 구분이 어렵다.
▽물침이골을 거슬러 오른지 20분...
▽물길 주변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어가는 계곡길...
▽원시적인 풍치가 그윽하게 감돈다.
▽좌측 비탈에 보이는 계단길...
▽능선으로 오르는 길목이다.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다.
▽20여분 오르막을 치고 지능선에 올라섰다.
▽동대산 정상은 우측으로 1km거리...
▽완만하게 올라서는 능선길이다.
▽동대산 정상...
▽부연 하늘에 조망이 가렸다.
▽정상에서 한 걸음 내려서면 갈림길...
▽좌측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을 비껴가던 사면길은...
▽곧 능선길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10분, 다시 이정표를 만난다.
▽쟁암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바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계속 진행한다.
▽644봉 직전 안부, 이정표가 양쪽에 서 있다.
▽왼쪽은 비룡폭포로 내려서는 지름길...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기암을 만나고...
▽완만하게 644봉에 이르게 된다.
▽644봉에 서 있는 이정푯말을 보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선다.
▽소나무가 서 있는 전망바위...
▽바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는 팔각산이다.
▽능선길은 계속 가파른 내리막...
▽사거리 안부로 떨어졌다. 이곳에서 진행방향은 좌측...
▽급한 비탈을 지그재그로...
▽3분이면 물길로 내려선다.
▽산행로는 잠시 비탈로 올라서다가...
▽금방 물길로 이어진다.
▽물은 적으나 몸을 담글만한 웅덩이는 있다.
▽비룡폭포 상단...
▽바로 내려설 수는 없고 에둘러 가야한다.
▽전망대에서 본 비룡폭포,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수량도 별로라서 그냥 지나쳤다.
▽이 주변은 직벽으로 솟은 암봉지대...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면...
▽길은 물길과 떨어짐이 없이 이어진다.
▽쉼터, 저 앞에 물침이골로 올라선 길이 있다.
▽이제는 오전에 걸어온 길을 되돌아 가는 것, 호박소를 지나치고...
▽몇 번이나 몸을 담그면서...
▽들머리로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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