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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다~라

두륜산 /전남 해남

 

 

두륜산 묵은 산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두륜산 /전남 해남

 ○ 산행일자 : 20150411()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수요산들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고계봉~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도솔재~연화봉~오도치~매표소~주차장

 ○ 산행기점 : 오소재 주차장(전남 해남군 북일면 흥천리)

 ○ 산행시간 : 6시간 03(GPS 15.2km)

 

산행일지

 

 07:00  동래전철역 3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10:50  오소재 주차장에서 하차 /GPS고도 162m

 

 10:59  산행시작

          들머리는 주차장 우측이다. 해남관광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두륜봉, 노승봉, 북미륵암, 오심재)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도 완만하지도 않은 오르막이 꾸준하게 이어진다.

 11:29~30  오심재 /GPS고도 450m

          널찍한 공터의 헬기장이다. 우측 고계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파른 오르막에 잔가지가 잡아채는 좁은 길이다.

 11:39  첫 번째 전망바위

          잇단 전망바위를 만나지만 길은 여전히 가파르고 거칠다. 곧 밧줄이 걸린 바윗길도 나타난다.

 

 11:51~53  고계봉(×636.5)

          케이블카로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댄다. 1/25,000지도에는 노성봉이지만, 정상석(고계봉 638m)은 고계봉이다.

          조망을 기대했으나 맑은 날씨임에도 하늘은 부연기운이 가득하다.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선다.

 12:04  오심재(11:29 경유지)

          이정표(두륜봉 1.8km/가련봉 1km/노승봉 0.6km, 천년수<만일암터>1.2km/두륜봉 1.7km/북암 0.6km)

          우측길은 노승봉과 가련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고계봉 오름길과는 달리 널찍한 길이다.

 12:20  노승봉 아래 헬기장

          이정표(노승봉 0.2km/가련봉 0.44km/두륜봉 1.24km, 오심재 0.6km/북미륵암 1.2km)

          우뚝한 노승봉을 두고 길은 몇 번을 돌아가며 올라서는데, 예전에 밧줄로 올랐던 곳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12:34~35  노승봉(×682.7) /정상석(노승봉 685m)

          편평한 바위 정상은 사람들로 분잡하다. 내려서는 직벽은 예전 그대로 쇠줄과 발판을 밟고 내려서야 한다.

 12:39  안부 갈림길

          이정표(가련봉 0.2km/두륜봉 1km, 천년수<만일암터>0.4km, 노승봉 0.1km/오심재 0.8km)

 

 12:45~47  가련봉(×700) /정상석(가련봉 703m)

          두륜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지나온 고계봉과 노승봉, 그리고 우회하여 올라온 암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암릉길을 내려선다. 첫 번째 암봉은 우회하고 두 번째 암봉은 넘어간다. 긴 계단을 밟고 가파르게 떨어지면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 있는 너덜이 제법 이어진다.

 13:02~17  만일재 /GPS고도 545m

          이정표(두륜봉<구름다리> 0.3km, 대웅전 2.35km/천년수 0.2km/오심재 1.4km, 가련봉 0.5km/오심재 1.5km)

          널찍한 공터 한쪽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로 앞 우뚝하게 솟아있는 두륜봉 역시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야한다.

 13:25~26  두륜봉 입구

          공원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두륜봉<구름다리>, 만일재 0.3km), 암벽사이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13:28  구름다리

          인조다리가 아니라 길 위에 바위가 가로 걸쳐있는 것이다. 지나고 돌아보면 코끼리 머리와 코를 닮았다.

 

 13:31~32  두륜봉(×627) /정상석(두륜봉 630m)

          정상석 뒤 아찔한 바위 끝에 서면 바로 아래 만일재와 지나온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되돌아 갈 때는

          좌측 바위들을 밟고 돌아 구름다리 앞으로 내려섰다.

 13:36  두륜봉 입구(13:28 경유지)

          좌측은 만일재로 왔던 길이다. 우측 차단줄을 넘어 풀숲길로 들어섰다. 등산로 아님 표찰이 걸려 있으나,

          두륜산 환주능선을 이어가자면 어쩔 수가 없다. 산죽이 무성한 좁은 길이다.

 

 13:40~46  직벽 20m 내림길

          수직에 가까운 절벽으로 20m는 넘을 것 같다. 밧줄이 달려있으나 부실해 보인다. 일행은 몇 명 되지 않으나

          한사람씩 조심스레 내려서려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주변 암봉에 앉아 모두 내려선 후에 내려섰는데, 바윗길을

          넘어가니 다시 밧줄구간이 나타난다. 이번엔 좁은 바위틈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길이다. 까칠하다.

 14:09  묵은 헬기장(띠밭재?)

          암봉에서 내려선 후 무성한 산죽을 헤쳐오던 중 처음 공터를 만난 곳이다. 명산지도상으로 띠밭재 부근이다.

 14:13~16  너른바위

          키 큰 산죽길에 가려있던 조망이 트인다. 잠시 쉬었다 길을 이어가지만 갑갑한 산죽길은 여전하게 계속된다.

 14:20  도솔재

          산악위치표시장치 시설에 표찰(하산하는 길, 도로까지 0.4km)이 걸려있다. 땅끝기맥 종주자들의 리본도 많이

          달려 있다. 직진하여 풀숲길을 헤쳐 들어서면 2, 3분후 조망이 트이면서 우뚝한 암봉이 나타난다.

 14:33~40  전망바위

 

 14:51~58  땅끝기맥 분기점

          능선이 갈라지는 곳으로 통신시설로 보이는 작은 컨테이너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좌측으로 거대한 통신탑과

          건물들이 보이는데 그 봉우리가 대둔산(도솔봉)이다. 그럼에도 우측 능선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도솔봉이라는

          정상석(도솔봉 672m)이 서 있다. 좌측 능선은 땅끝기맥, 도솔봉 정상석이 있는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15:03  헬기장

 15:10  콘크리트 포장길

 15:12~13  좌측 산길

          기맥분기점을 오르면서 만난 일행 두 사람은 아주 힘겨워 보인다. 아찔한 암릉길에 키 높은 산죽을 헤쳐 오느라

          기력을 소진한 듯하다. 둘은 포장길을 따라 대흥사로 내려가고 혼자 좌측 산길로 올라서 능선을 이었다.

 15:20  연화봉(×612.5)

 15:25~34  암봉 /GPS고도 567m

          우뚝하게 보였던 암봉이지만 올라서니 편평하다. 우측은 까마득한 절벽, 고계봉과 노승봉, 가련봉 등 대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둔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쉬었다가 암릉을 이어간다. 곧 키 작은 산죽길...

 15:54  암봉(혈망봉 or 부처바위?)

          내림길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길은 바위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명산지도상 혈망봉(부처바위)으로 여겨진다.

 15:57  갈림길

          바로 앞에 작은 봉우리(×376.2)를 두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리본이 많이 달린 우측길로 내려섰다.

          사면을 돌아가는 길은 잠시 후 묘지가 있는 곳에서 능선길이 되면서 향로봉(×467.5)을 향하여 내려선다.

 16:04  묘지

 

 16:07~20  오도치(×224.4)

          땅끝 천년숲길 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하여 올라서면 향로봉이다. 한참을 쉬었다가 우측길로 내려선다.

 16:27  콘크리트 포장길(대흥사 진입로)

          이정표(대흥사주차장 0.7km /두륜산 케이블카 3.1km, 오도재 삼거리 0.6km/덕흥리 2km)

 16:34~36  대흥사주차장

 16:49  일주문

16:50 매표소 /일반 3,000, 단체 2,500

17:02 공원마을지구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두륜산은 월출산과 함께 남도를 대표하는 인기명산이다.

 산을 좀 다녔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너무 멀어 자주는 못 간다.

 

 오늘 함께한 산악회는 코스를 길게 잡는 편으로,

 A, B조로 나누어서 A조는 완주를 하고 B조는 중간에서 내려오는 식이다.

 이번 코스는 오소재에서 올라서 두륜산 8개 연봉을 종주하는 것이다.

 

 이 산악회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도 안쉬고 출발한다.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B조 몇 사람뿐이어서 혼자 걸어 선두를 쫓아가는데,

 고계봉을 오르는 중턱에서 벌써 내려오는 산행대장과 마주친다.

 

 부지런히 내달린다면 A조를 따라잡을 수 있겠지만 그러긴 싫다.

 등산은 오르는 맛이고 산행은 조망하는 재미라 하지 않던가.

 슬슬 걷다가 여의치 않으면 그때 내려오면 될 일이다.

 

 두륜봉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길이다.

 직벽을 내려서면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잠시도 편하게 걸을 수 없다.

 무성한 가지가 끊임 없이 잡아채는 가하면 키 큰 산죽밭을 계속 헤쳐나가야 한다.

 

 땅끝기맥 분기봉을 오르는 길에 일행 한사람이 기진맥진한 채 주저 앉아있다.

 뒤쫓아 온 한사람도 마찬가지인데, 모두가 자신의 걸음보다 빨리 걸은 탓이다.

 포장길로 내려서서 지친 이들에게 하산길을 안내하고 혼자 연화봉으로 올랐다.

 

 이래저래 지체하다보니 오도치에는 4시가 넘어서 내려섰다.

 향로봉을 오를 경우 하산시간을 맞출 수 없음에 발길을 멈추고 말았는데,

 산행은 무리할 수 없는 것, 만족스럽진 않지만 불만도 없다. 

 

 

▽산행개요도

  해남 두륜산 산행트랙.gtm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다른 각도에서...좌측은 오소재, 우측끝은 주차장

 

▽오소재 주차장에서 하차...

 

▽반반한 길을 따라 오른다.

 

▽오심재에 올라서서...

 

▽우측 고계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파른데다 풀숲이 잡아채는 길이다.

 

▽고계봉 정상, 케이블카로 올라 온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서둘러 정상석을 확인하고...

 

▽되돌아 오심재로 내려섰다.

 

▽이제 노승봉을 올라야 한다.

 

▽고계봉과는 달리 널찍한 길이다.

 

▽헬기장에 올라서면 노승봉은 바로 앞...

 

▽그러나 등로는 좌측으로 돌아서...

 

▽긴 계단을 밟고 올라선다.

 

▽노승봉 정상, 경기도에서 온 이들로 왁짜하다.

 

▽대흥사를 한 번 내려다보고...

 

▽가련봉을 향해 내려서는데...

 

▽떨어지는 바윗길에서 걸음이 지체된다.

 

▽돌아 본 노승봉, 제법 높이가 있는 직벽이다.

 

▽암봉 하나는 우회해서...

 

▽가련봉에 올라섰다. 이곳도 번잡하다.

 

▽돌아본 암릉, 제일 뒤가 고계봉, 그 앞이 노승봉, 바로 앞 암봉은 우회했다.

 

▽걸음을 옮겨 바윗길을 내려선다.

 

▽예전에도 이곳에 계단이 있었을까...

 

▽암릉은 그냥 밟고 오르내려야 제맛인 것을...

 

▽두륜봉 너머로 오늘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두륜봉까지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그 너머에 제대로 길이 나 있을지... 

 

▽헌걸찬 두륜봉을 바라보며 만일재에 내려섰다.

 

▽등로는 바로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두륜봉 역시 왼쪽으로 돌아 올라야 한다.

 

▽공원안내도. 우측 두륜봉을 다녀와서 직진해야 할 지점이다.

 

▽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구름다리'라 이름 붙은 바위문이 있다.

 

▽지나서 돌아보면 코끼리 두상 같은 형상이다.

 

▽거대한 바위에 올라서면 두륜봉 정상석...

 

▽바위 끝에 서서 지난 길을 바라보고...

 

▽돌아서 나오면서 갈 길을 가늠해본다.

 

▽등산안내도로 다시 내려와 풀숲길로 들어섰다.

 

▽좌측 위봉능선을 지나치는가 했을 때...

 

▽암봉이 갈라진 듯한 형세가 나타난다.

 

▽까마득히 직벽으로 떨어지는 바윗길이다.

 

▽내려서서 본 직벽, 20m는 되지 않을까...

 

▽몇 개의 바위를 오르내리면 다시 밧줄구간이다.

 

▽내려서서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좁은 바위틈새로 내려오는 길이 제법 까다로왔다.

 

▽이제는 부드러운 능선길인가 했는데...

 

▽무성한 가지와 키 큰 산죽밭을 헤치면서 가야한다. 

 

▽위치표시장치를 지나면...

 

▽곧 무성한 풀숲길을 벗어난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통신중계탑을 바라보면서 오른다.

 

▽이런, 다시 산죽밭이다.

 

▽기맥이 갈라지는 지점...

 

▽좌측은 땅끝기맥이 이어지는 능선...

 

▽진행방향은 우측, 도솔봉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석을 지나면 시야가 트인다. 좌중앙 연화봉, 그 우측 뒤 향로봉이 흐리게 보인다. 

 

▽포장임도에 내려섰다가...

 

▽산길로 올라섰다.

 

▽연화봉을 넘어서면...

 

▽저 앞에 울퉁불퉁한 암릉이 보인다.

 

▽암봉에 올라서니...

 

▽두륜산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릉은 잠시 이어지다가...

 

▽키 작은 산죽길로 바뀐다.

 

▽내려서는 길에 바위가 서 있다. 혈망봉, 또는 부처바위인 듯...

 

▽길은 작은 봉우리를 앞두고 우측으로...

 

▽사면으로 이어지던 길은...

 

▽완만한 능선으로 붙어서...

 

▽안부에 내려선다. 오도치다.

 

▽안내판을 보니 달마산이 가깝다.

 

▽옛길을 따라 우측으로...

 

▽대흥사 진입로에 내려섰다.

해남 두륜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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