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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다~라

대봉산(1,254m) /경남 함양

 

 

괘관산, 아니 대봉산은 그대로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대봉산(1,254.1m)/경남 함안

 ○ 산행일자 : 2014년 09월 20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은행마을~682.9봉~북릉~암릉지대~첨봉~대봉산 정상~계관봉~안부~천왕봉~안부~지소마을

 ○ 산행기점 : 운곡보건진료소(경남 함양군 서하면 은행마을)

 ○ 산행시간 : 6시간 10분(GPS 10.8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28  운곡보건진료소 /GPS고도 400m

 10:42  산행시작

          운곡보건진료소 우측에 은행마을 표석과 행산재 입구 표석이 있다. 표석에 따라 마을길로 들어선다.

          좁은 골목길이 갈라지지만 마을길을 따라가면 개천을 만나고 건너편에 한옥형태의 행산재가 보인다.

          우측 은행3교를 건너 정면으로 진행하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서 행산재를 왼쪽으로 돌아간다.

 10:47  행산재(길 우측)

          포장길을 따라 거슬러 4분쯤 올라가면 길 왼쪽에 포장길과 맞물려 있는 산자락을 만난다. 들머리는

          산자락을 만난 지점에서 40m쯤 지난 포장길 좌측에 있다. 수풀 뒤에 표찰이 가려있다.

 

 10:52~54  들머리

          표찰(등산로가 아닙니다. 가지 마세요! 서하면)

          무슨 연유로 팻말을 세웠는지 모르지만 등로는 무난하다. 곧 오래된 제석이 있는 묘지를 만난다.

 10:57  묘지(부인 전주 이씨)

 11:05~07  지능선 /GPS고도 564m

          좌측에도 길이 나 있다. 진행방향은 물론 우측 능선길, 키 큰 나무가 늘어선 길이 이어진다.

 11:15  묘지

          후미를 기다리려 했으나 햇볕이 부담스럽다. 이어지는 숲길로 들어서서 천천히 진행한다.

 11:22  682.9m봉(×682.9)

          내려서는 길에 우측 갈림길이 있다. 내려선 안부에도 갈림길이 있는 듯하지만 능선을 따라가면 된다.

 11:30~42  묘지

          지능선(11:05 경유)에 올라서서 두 번째 만나는 묘지다. 그늘진 묘지 터에서 잠시 쉬었다.

 

 11:58~12:43  묘지(GPS고도 834m) /중식

          키 큰 산죽밭을 헤치고 들어선 지능선의 세 번째 묘지다. 높이 솟아있는 마루금을 앞두고 묘지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가파르다. 그래도 길은 어지러운데 없이 뚜렷하다.

 13:05  대봉산 북릉 /GPS고도 1,055m

          들머리에서 본 표찰이 이곳에도 서 있다. 표찰(등산로가 아닙니다. 가지마세요! 서하면)

          좌측은 내중산으로 가는 길이다. 진행방향은 우측길이지만 좌측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 가 본다.

 13:06~16  전망바위

          첩첩한 산줄기가 사방에서 물결친다. 한참 조망을 즐긴 후 바위에서 내려와 우측 능선길로 오른다.

 

 13:22  암릉지대

          길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올라선 곳이다. 고만고만한 바위들이 줄을 잇대어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13:27  틈이 넓은 바위길

          1.5m쯤 바위길이 끊어져 있고 바위 틈 아래는 키 보다 높다. 건너 뛸 수 있으나 여성들에겐 모험이다.

          뒤돌아 산행로로 내려섰다. 이 부근은 산행로와 바윗길이 나란해서 언제든지 내려설 수 있다.

 13:40~50  남근석 /GPS고도 1,114m

 14:01  암릉지대

          가파른 돌길에서 밧줄을 잡고 올라섰다. 들머리에서 올라 걸어온 지능선과 지나온 암릉이 조망된다.

 

 14:05~11  침봉 직전 전망바위 /GPS고도 1,214m

          첨봉 정상 바위를 50m쯤 앞둔 곳이다. 첨봉 뒤로 우뚝하게 솟은 대봉산 정상과 그 좌측으로 천왕봉이

          조망된다. 일행 몇 이는 정상바위로 진행했지만 안전한 우측 산행로로 내려서서 길을 이었다.

 14:19  암릉지대

          대봉산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암릉이다. 이 부근에도 우측에 우회길이 있으나 암릉길도 무난하다.

          날등으로 이루어진 바윗길은 위험하게 보이지만 조심만 하면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

 

 14:24~26  대봉산 정상(△1,254.1)

          1/25,000지도상 대봉산 정상으로 종전의 괘관산 정상이다. 삼각점(함양 22 1988 재설)은 그대로지만

          전에 있었던 괘관산 정상석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흔적만 남아있다. 바윗길을 내려선다.

 14:31~40  계관봉 정상석 /GPS고도 1,233m

          함양군에서 멋진 정상석(계관봉<鷄冠峰> 1,253m)을 세워놓았으나 그 위치가 엉뚱한 곳이다. 이곳은

          봉우리라 할 수 없는 능선 중턱인 것이다.

 

 14:42  공터 안부

          직진 방향이 능선이지만 뚜렷한 산행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다.

 14:43  보호수

 14:45  갈림길

          이정표(←천왕봉 0.9km, →빼빼재 4.6km, ↓계관봉 0.3km)

          우측은 빼빼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예전에 걸어왔던 길이다. 좌측 천왕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14:50~55  안부사거리 /GPS고도 1,111m

          이정표(↑천왕봉 0.5km, →지소마을 3.1km, ←중산마을 5.3km, ↓계관봉 0.8km), 119푯말(대봉산 1-1)

          하산길은 우측 지소마을 쪽이지만,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15:03  갈림길

          이정표(↑천왕봉 160m, ↗마평마을 4.3km, ↓계관봉 1.1km)

 15:07~11  천왕봉(×1,229.6)

          정상석(대봉산 천왕봉<大鳳天 山王峰> 1,228m)

          주변에 돌탑이 서 있다. 직진하는 길도 많이 다니는 산행로다. 왔던 길을 되돌아 안부로 향한다.

 

 15:17~29  안부사거리(14:50 경유지)

          일행들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좌측 지소마을을 향해 내려선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길이다.

 15:33  이정표(↑지소마을 3.0km, ↓천왕봉 650m)

 15:39  이정표(↑지소마을 2.5km, ↓천왕봉 1.2km)

          예상보다 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잠시후 물길을 잇따라 건너면서 계곡과 가까이 길이 이어진다.

 15:49  이정표(↑지소마을 1.8km, ↓천왕봉 1.9km)

 15:55  임도

          풀숲이 웃자란 임도다. 산행로는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계곡과 가까이 하면서 이어진다.

 

 16:07~16:35  합수지점 /계곡욕

          우측에서 오는 작은 물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합수점 직전 좌측 계곡에 계곡욕을 하기 좋은 곳이 있다.

 16:36  임도

          이정표(↑지소마을 0.5km, ↓천왕봉 3.2km)

 16:41  지소마을

          이정표(↓천왕봉 3.7km)와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곧 민재여울목산장과 지소교를 만난다.

 16:43~47  지소교 /GPS고도 531m

          산악회 버스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원산마을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는 좁아서 대형버스로는 조금

          까다롭지만 올라오면 회차할 곳도 넉넉한 것인데, 연락해보니 원산교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16:52  원산교 /산행종료

 17:21  버스 이동

 17:52~18:48  함양읍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02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얼마 전 함양 대봉산과 관련한 신문기사가 눈에 띄었다.

 아니, 대봉산이라니? 함양에 내가 모르는 그런 높은 산도 있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갓걸이산이라고도 불렀던 괘관산이 그 이름을 바꿨다 한다.

 

 이 코스는 2008년 10월에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것이다.

 기존의 육산코스에 비해 암릉인 북릉을 타고 오르는 새로운 길이다.

 다만 하산길은 아직 더운 날씨를 감안, 지소마을로 내려서는 것으로 바꾸었다.

 

 은행마을에서 북릉으로 오르는 길은 무난하다.

 들머리에는 산행로가 아니라는 팻말이 서 있어 내심 찜찜했지만

 호젓한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지고 위험하거나 출입을 차단하는 구조물도 없다.

 

 주능선인 북릉에 올라서니 암릉이 시작된다.

 이 암릉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잇대어서 줄을 이루고 있는 형상이다.

 오르고 내리면서 바위틈을 지나기도 하고 때로는 건너뛰기도 한다.

 

 짜릿한 암릉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도 함께 터진다.

 저기 보이는 저 산들과 능선들이 무슨 산이고 어느 능선인 줄 몰라도 좋다.

 사방팔방 첩첩히 너울대는 산물결은 천상에서만 볼 수 있는 황홀한 경관이다.

 

 그런데, 괘관산, 아니 대봉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

 삼각점은 그대로인데 종전에 있던 정상석은 뿌리 뽑혀 그 자리엔 흔적만 남아있는 것이다.

 대신 제법 내려선 중턱 엉뚱한 곳에 ‘계관봉(鷄冠峰)’으로 이름 바꾼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을 위에 두고 함양군에서는 왜 여기다 이 멋진 정상석을 세운 것일까.

 바꿔진 1/25,000 지도를 봐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천왕봉 정상석이 있는 기존의 천황봉(×1229.6)을 두고 지도는 분기봉(×1251.7)을 천왕봉이라 한다.

 

 지도도 이상하고 함양군에서 세운 정상석 위치도 지도와 어긋나 있는 것이다.

 괜한 사람들이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음인데,

 하지만 안심하시라. 괘관산, 아니 대봉산은 그 산세 그대로 갖고 있으므로...

 

 

▽산행개요도

함양 대봉산(북릉~지소마을)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산행경로

 

▽구간 상세도(운곡보건소~북릉 초입)

 

▽들머리에서 본 경로

 

▽산행기점은 함양군 서하면 운곡보건진료소다.

 

▽진료소 우측에 효행각 행산재 표석이 있다.

 

▽표석이 있는 길을 따라가면...

 

▽곧 개천 앞으로 나오게 된다.

 

▽저 앞에 보이는 한옥이 행산재다.

 

▽은행3교를 건너서...

 

▽행산재를 왼쪽으로 지나친다.

 

▽이어지는 포장길을 거슬러 오르면...

 

▽포장길은 산자락과 만나는데...

 

▽40m쯤 가다가 왼쪽을 살펴보면...

 

▽들머리가 숨어있다. 왜 아니라는지 모르지만 등산로가 맞다.

 

▽비탈길을 오르면...

 

▽곧 묘지를 지나치게 되고...

 

▽7, 8분 더 오르면...

 

▽지능선에 올라선다. 진행방향은 우측...

 

▽잠시 후 묘지터를 지나고...

 

▽682.9m봉에 오르면...

 

▽오늘 처음 내려서는 길을 만난다. 

 

▽다시 오르는 길에 그늘진 묘지터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오름길은 계속된다.

 

▽키 큰 산죽밭을 헤쳐가니...

 

▽마지막 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다.

 

▽고도 200여m를 바로 치고 올라야 한다. 

 

▽마침내 대봉산 북릉...

 

▽바로 옆에 전망바위가 있다.

 

▽구간상세도(북릉~천왕봉)

 

▽구간경로(북릉~천왕봉)

 

▽대봉산 북릉은 우측 정상으로 이어진다.

 

▽산행로를 걷다가...

 

▽언제든지 암릉으로 올라설 수 있다.

 

▽바위들이 잇대어 있는 암릉은...

 

▽반반한 곳도 있지만 오르내려야 하는 곳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곳은 우회길로 진행한다.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눈길을 끄는 바위가 있다. 남근석?

 

▽돌길을 올라서고...

 

▽숲터널을 치고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바로 앞 바위가 첨봉 꼭대기, 뒤 뾰죽봉이 대봉산 정상, 좌측이 천왕봉이다.

 

▽첨봉 정상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첨봉을 등지고 바윗길을 오른다.

 

▽저 위 대봉산 정상까지 바윗길로 갈 수 있을까 했으나...

 

▽보기 보다 까다롭지 않다.

 

▽대봉산 정상. 삼각점은 그대로이나 전에 있던 정상석은 없어졌다.

 

▽정상에서 보이는 천왕봉.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내려서서 바위를 보고 올라서니...

 

▽계관봉 정상석이 서 있다.

 

▽대봉산 정상을 돌아보고 안부로 내려섰다.

 

▽천년철쭉을 지나치면...

 

▽이정표가 서 있다. 좌측 천왕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사거리...

 

▽하산길은 지소마을쪽이지만, 직진 방향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지나온 암릉과는 달리 둥그런 육산이다.

 

▽천왕봉 정상석을 확인하고...

 

▽대봉산 정상과 첨봉을 바라보며 안부로 되돌아 내려선다.

 

▽구간상세도(천왕봉~지소마을)

 

▽지소마을에서 본 산행경로

 

▽돌아 온 안부사거리.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바로 이정표가 서 있다.

 

▽두 번째 이정표에서 계곡을 건너면...

 

▽산행로는 계곡과 가까이 나란히 이어진다.

 

▽30분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알탕하기 좋은 곳이 있다.

 

▽계곡물에 몸을 담근 후...

 

▽지소마을로 나왔다.

함양 대봉산(북릉~지소마을)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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