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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다~라

둔덕산 /경북 문경

 

 

대야산에 가려진 둔덕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둔덕산(969.6m) /경북 문경

 ○ 산행일자 : 2013년 09월 28일(토) /가랑비 조금, 곧 개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대야산휴양림주자창~가리막골~둔덕산~976봉~손녀마귀바위~할미마귀바위~월영대~용추~주차장

 ○ 산행기점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산자연휴양림 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48분(11.4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19  대야산국립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GPS고도 315m)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되었음에도 이곳은 1인당 1,000원씩 받는다. 공원과 휴양림의 차이인가?

 10:30  산행시작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골짜기를 따라 나 있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진행한다.

 10:33  용추골 갈림길

          이정표(↖휴양림/숲속의 집 0.5km /둔덕산 정상 2.7km, →대야산 3.2km/용추계곡 0.5km/댓골산장

          1.5km, ↓관리사무실 0.3km)

 10:39  포장길 삼거리

          이정표(↖둔덕산 정상 2.3km, ↗산림문화유양관 0.3km/숲속의 집 0.1km)

 

 10:45  들머리(GPS고도 409m)

          둔덕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둔덕산 정상 2.0km, ↗산림문화유양관)

          비로소 아스팔트 포장길에서 벗어난다. 우측 아스팔트길을 두고 좌측 반석이 깔린 길로 진행한다.

 10:49  쉼터(GPS고도 429m)

          이정표(↑둔덕산 정상 1.8km, ↓대야산휴양림 1.1km)

          실제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가리막골을 우측에 두고 오르는 길이지만 아직까지 완만하다.

 11:02  119푯말(둔덕산 A-1) /GPS고도 543m

          이제까지 완만했던 길이 약간 경사를 높이면서 바닥에 돌이 많은 길이 된다. 계곡과 가까워진 듯.

 11:04~12  이정표(↑둔덕산 1.1km, ↓대야산휴양림 1.2km)

          GPS는 고도가 559m임을 알려준다. 잠시 쉬었다 돌길을 이어가는데 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11:18  이정표(↑둔덕산 1.1km, ↓대야산휴양림 1.8km)

          앞서 이정표와 둔덕산 거리가 같다. 둘 중의 하나는 잘못된 것. 119안내판과 정상1.0km표찰을 지난다.

 

 11:27  풍혈(안내팻말) /GPS고도 681m

 11:40  119푯말(둔덕산 A-2)

 11:48~59  주능선(GPS고도 877m)

          이정표(←둔덕산 0.5km, →댓골산장 3.9km, ↓대야산 휴양림 2.4km), 119안내판(둔덕산 8지점)

          풍혈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300m쯤 되지만 고도차는 200m가 가까운 된비알이다. 뒤에 처진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좌측 둔덕산으로 향한다. 치고 오른 길과 비교할 수 없이 완만한 능선길이다.

 

 12:12~19  둔덕산(△969.6)

          정상석(屯德山 969m), 직전 119푯말(둔덕산 A-3), 이정표(↑선유동계곡, ↓대야산휴양림 2.9km)

          작은 공터의 정상은 수풀로 둘러싸여 조망은 희양산 방면뿐이다. 정상을 확인하고 왔던 길로 돌아간다.

 12:30  주능선 갈림길(11:48 경유지) /댓골산장 방향으로 직진

 12:42  헬기장

 

 12:43~13:19  976m봉(×976) /중식

          1/25,000지도에 표고점(×)으로 976m로 표시된 봉우리로서. 둔덕산 정상보다도 높다. 직전의 헬기장을

          점심자리로 기대했으나 헬기 착륙도 불가능할 만큼 좁아서 평지도 없는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려서는 길에 119푯말(둔덕산 A-4)이 서 있다.

 13:25  능선분기봉(GPS고도 955m)

          이정표(↗댓골산장 3.2km, ↓둔덕산 1.2km), 119 안내판(둔덕산 7지점)

          좌측으로 갈라지는 능선에도 희미한 길이 나 있다. 이정표 댓골산장 방향, 우측 뚜렷한 길로 내려선다.

 13:29  119 푯말(둔덕산 A-5)

 13:32  119 안내판(둔덕산 6지점)

 13:35  871m봉(×871)

          봉우리를 내려서는데 수많은 바위들이 박혀있는 능선이 보인다. 우리가 목표하는 마귀바위능선이다.

 13:40  119 안내판(둔덕산 5지점)

 13:45  119 푯말(둔덕산 A-7)

 13:53  갈림길

          이정표(↖댓골산장 1.9km, ↓둔덕산 2.4km), 119 안내판(둔덕산 4지점)

          우측에도 내려서는 뚜렷한 길이 있다. 마귀바위능선은 좌측, 댓골산장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다.

 

 14:04  손녀마귀 통시바위

          이정표(현위치 : 손녀마귀 통시바위, ↑마귀할미 통시바위 소요시간 30분, ↓둔덕산 소요시간 1시간)

          숲길이 이어지다가 처음으로 만나는 우뚝한 바위다. 이 바위에서부터 기암괴석이 늘어선 길이 시작된다.

          바위 마다 우회길이 있으나 웬만하면 올라서서 바윗길로 진행한다. 앞쪽으로 마귀할미 통시바위가 있는

          암릉, 왼편으로 멀리 속리산 톱날능선이, 우측은 대야산에서부터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헌걸

          차게 뻗어있다.

 14:17~21  물개 형상 바위가 얹혀진 넓은 암릉

          암릉으로 올랐다가 바윗길이 끊기면 내려서서 비탈길로 이어가다 다시 암릉에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15:08  마귀할미 통시바위

          가장 크고 높게 우뚝 선 바위다. 바로 오르는 길은 없고 뒤쪽으로 돌아 올라야 하는데 그냥 지나쳤다.

          이 바위를 지나면 암릉은 끝나고 곧장 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15:13~18  능선안부(GPS고도 853m)

          이정표(현위치 : 마귀할미 통시바위, ↑조항산 1시간 20분 소요, → , ↓ )

          직진하여 바로 앞의 봉우리에 올라서면 우측 밀재와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만난다. 하지만,

          우리는 우측길로 내려서기로 했다. 땅에 떨어진 이정표는 월영대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산행리본도

          몇 개 걸려있는 초입은 뚜렷한데 몇 걸음 내려서자 희미해진다.

 15:34  물길 건넘

 15:40  거대한 암벽(길 우측)

 15:42~53  돌 비탈길 /휴식

          길이 희미한데다 불규칙한 돌이 많아 무척 거칠다. 일행 중 크게 넘어진 이가 있어 잠시 휴식했다.

 16:00  지능선 오름길

          계곡으로 내려오던 길이 우측 지능선으로 올라붙은 후 잠시 능선길로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내려선다.

 

 16:16  합수지점(GPS고도 439m)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내려섰다. 주변을 둘러보니 두 개의 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계곡을 따라서

          몇 걸음 하다가 좌측 산길로 내려간다. 잠시 후 우측 넓은 반석이 있는 계곡으로 들어서니 월영대다.

 16:24  월영대 상부(넓은 반석)

 16:27  이정표(현 위치 : 월영대, ↑대야산 주차장 2,300m, ↓대야산 2,200m, ←피아골 1,300m)

 16:33  이정표(↑용추 900m, ↓밀재 1,900m /월영대 300m)

 16:43  이정표(↑대야산주차장 1,200m/ 용추 400m, ↓월영대 860m)

 16:46  이정표(↑학천정 1,760m/ 대야산주차장 1,126m, ↓월영대 1,070m)

 

 16:48~17:13  용추(GPS고도 338m)

          매끈한 암반에 하트 모양으로 깊게 패여있는 소(沼)가 억겁의 세월을 말해준다. 깊기도 하거니와 물이

          얼마나 맑은 지 시퍼런 색을 띠고 있다. 용추 아래 반석주변에서 땀을 씻었다.

 17:17  용소바위 /이정표(↑대아산주차장 780m)

 17:19  대아산 청주가든

 

 17:22  주차장 갈림길(GPS고도 305m) /산행종료

          이정표(←대야산주차장 360m, ↓용추 700m/학천정 1,000m)

          예전엔 이곳에서 버스를 돌렸는데 한쪽에 간이화장실이 들어서서 회차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를 모르고 들어 온 버스는 후진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선유동 계곡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8:36  부산으로 출발

 21:49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문경 둔덕산은 대야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문경팔경으로 이름난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인데

 용추계곡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오르면 대야산이고 좌측으로 오르면 둔덕산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용추계곡을 찾은 산꾼들은 대부분 대야산으로 오른다.

 대야산의 화려한 암릉과 수려한 산세를 외면하고

 일견 평범하게 보이는 둔덕산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음이겠다.

 

 둔덕산은 대야산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전형적인 육산(肉山)이다.

 코스는 휴양림에서 올라서 용추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잡았는데,

 둔덕산 기슭에 있음에도 대야산휴양림이라 이름 된 것 또한 대야산의 명성 때문일 터다.

 

 휴양림의 포장길과 산책로를 거쳐 들어선 등로는 완만한 계곡길이다.

 풍혈에서부터 급한 된비알이 시작되지만 300m쯤만 치고 오르면 바로 주능선에 닿는다.

 더 이상 힘겨운 곳도 없고 특별한 경관도 눈에 띄는 볼거리도 없다.

 

 무덤덤한 산길이 이어지자 고작 이런 산을 타려고 멀리까지 왔느냐는 눈치들인데,

 이윽고 멀리 수풀 사이로 수많은 바위들이 박혀있는 산등성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손녀마귀통시바위부터 이어지는 암릉에 올라서자 모두가 환호한다.

 

 사람들이 숲길보다 암릉을 반기는 것은 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산은 보이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니,

 안목이 부족한 우리들도 그러한 숨어있는 산의 매력을 은연 중에 느껴오지 않았을까.

 

 

▽산행개요도

문경 둔덕산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대야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하차...

 

▽계곡을 따라가는 포장길로 진행한다.

 

▽두 차례 도로삼거리를 지나면...

 

▽둔덕산 들머리를 만난다.

 

▽등산로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정상까지 2.0km...

 

▽반반한 돌길은...

 

▽쉼터로 이어지고...

 

▽비로소 산길이 시작된다.

 

▽완만한 숲길은...

 

▽119푯말을 지나면서 돌길로 바뀌고...

 

▽점차 경사를 더해 간다.

 

▽분위기가 다르다 했더니...

 

▽풍혈, 찬바람이 나오는 곳이라 한다.

 

▽풍혈에서 주능선까지는 코가 땅에 닿을 듯한 된비알이다.

 

▽힘겹게 올라 선 주능선, 이정표가 서 있다. 둔덕산까지 0.5km...

 

▽잠시 한숨을 돌렸다가...

 

▽둔덕산 정상으로 향한다.

 

▽둔덕산 정상. 

 

▽조망은 희양산 방향에만 트여있다.

 

▽줌으로 당겨본다.

 

▽삼거리로 되돌아 지나치고...

 

▽한 걸음 올라서면...

 

▽976m봉에 올라선다. 이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능선을 이어갔다.

 

▽능선분기점, 이정표에 따라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면...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육산길이다.

 

▽871m봉을 내려서는데...

 

▽보석처럼 박혀있는 기암괴석(줌으로 당겨본 것)...우리가 가야 할 마귀바위 암릉이다. 

 

▽하지만 길은 아직 멀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진행방향은 댓골산장 쪽이다.

 

▽순한 능선숲길로 10분 남짓...

 

▽드디어 바위를 만났다.

 

▽이름하여 손녀마귀 통시바위다.

 

▽이제부터 바윗길이 시작된다.

 

▽이건 젖꼭지 바위라 해야 하나...

 

▽이어지는 바위능선, 봉우리 사이 큰 바위가 마귀할미 통시바위다.

 

▽왼편 속리산 톱날능선이 바라보면서...

 

▽널찍한 암릉에 올라섰다.

 

▽이건 물개바위?

 

▽우측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암릉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푸르른데...

 

▽이건 고사목인가, 아직 생명이 있는 건가...

 

▽바윗길이 끊어지면 숲길로 내려서서...

 

▽바위틈새로 통과하기도 한다.

 

▽이건 또 무슨 형상인가...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마귀할미 통시바위에 다가섰다.

 

▽이건 옆에서 본 모습...

 

▽이건 돌아 본 모습이다. 이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제 바윗길은 끝났다.

 

▽능선안부에서...

 

▽계곡길로 내려섰다.

 

▽물길을 건너고...

 

▽거대한 암벽 아래를 지난다.

 

▽제법 까다로운 데다...

 

▽희미하기까지 한 길이다.

 

▽길은 지능선으로 올라서다가...

 

▽다시 계곡길로 이어진다.

 

▽마침내 물길..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옆에 있는 길로 걷기도 했다.

 

▽넓고 평평한 암반... 

 

▽반석에 흐르는 물에 달이 비친다는 월영대다.

 

▽잠시 계곡 갓길을 돌아...

 

▽용추에 이르렀다.

 

▽주변에서 땀을 씻고...

 

▽6,7분 걸었더니 상가가 나온다.

 

 

문경 둔덕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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