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세계를 굽어보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부처산 /경북 청도군
○ 산행일자 : 2015년 04월 04일(토) / 쾌청한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남양리골쉼터~사곡경노당~부처산~구들삐산~712m봉~구만산갈림길~인재~남양2리~임도~출발지
○ 산행기점 : 남양리골쉼터(경북 청도 매전면 내리)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808> 청도 부처산
○ 산행시간 : 5시간 05분(GPS 14.9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자가승용차)
내비게이션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로 맞추어 들어가다가 공터가 있는 남양리골쉼터에서 멈추었다.
09:22 남양리골 쉼터에서 하차
09:28 산행시작
국제신문자료의 사곡경로당까지는 1km정도 걸어야 한다. 좁은 길을 차로 고집하기보다 걷는 게 편하다.
09:40~42 사곡경로당
정면 오른편에 부처산이 우뚝하게 보인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오른다. 남양1리와 2리를 잇는 임도다.
09:47~48 거성사 입구
산행자료에는 “거성사 입구에서 다리를 건넌 뒤 바로 왼쪽으로 꺾어 계곡 옆길로 간다”로 되어있으나,
입구에는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몇 걸음 앞에 등산로 팻말이 서 있다. 거성사에서 안으로 통과하는
산꾼을 막은 대신 산길을 내고 등산로 팻말을 세운 듯하다. 등산로 팻말에 따라 계곡을 건넌다.
09:49 가선대부 김해 김씨묘
뒤에 있는 무덤 우측으로 산길이 있다. 뚜렷한 길은 곧 녹색그물망을 따라 계곡으로 이어진다.
10:02 너덜
10:05~09 계곡 물길 바위돌
잠시 목을 축이고 계곡을 건너 너덜로 올랐다. 길은 방향을 틀어 계곡을 좌측에 두고 가는 사면길이 된다.
10:12 계곡 물길
옆길이 있으나 국제신문리본은 물길에 달려있다. 물길이지만 바위돌을 밟고 가면 적시지 않아도 된다.
곧 우측으로 올라서는 길을 만나고 길이 가팔라지면서 계곡과 멀어진다. 된비알로 이어지는 사면길이다.
10:20 지능선
가파른 사면길이 끝나면서 완만해지는 지점이다. 길은 우측으로 꺾어져서 오름길로 이어진다.
10:31~32 능선삼거리(전망바위)
바위에 올라서니 솔숲너머 동창천과 건너편 산군이 조망된다. 부처산은 우측 방향, 완만한 능선길이다.
10:35~44 부처산(△515.9)
정상판목(부처산 517m), 삼각점과 푯말(동곡 320, 516m)
정상에서 10여m 앞으로 걸음하면 깎아지른 절벽, 조망이 확 트인다. 멀리 화악산과 청도 남산, 그 앞에
오례산성과 대남바위산, 호랑산과 통내산, 갓등산과 학일산...한참을 바라보고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10:46 능선삼거리(10:31 경유지) /직진
10:49~11:07 장수골 갈림길(전망바위)
이정표(↑육화산 5.4km, →장수골 2.0km)
이정표 직전에 고래등 같은 바위가 있다. 조망도 좋아서 한참 쉬면서 간식을 했다. 직진하여 오른다.
11:12~13 구만산 갈림길
이정표(구만산 갈림길, ↖구만산 2.3km, ↑육화산 5.15km, ↓전망대 300m)
능선길로 직진하면 흰덤봉이다. 11시 방향 구만산으로 표시된 길을 따른다. 능선을 비껴가는 사면길이다.
11:24 능선삼거리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 능선에 올라섰다. 구만산과 육화산을 잇는 주능선이다. 좌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11:33 구들삐산
정상판목(구들삐산 667m)이 걸려있다. 하지만 1/25,000지도에는 높이표시도 없는 언덕 같은 봉우리다.
11:57 712m봉
구들삐산에서 내려서서 가파르게 치고 오른 봉우리다. 많은 산행리본과 표찰(운문지맥 712m)이 걸려있다.
12:05~05 구만산 갈림길
119푯말(밀양 하-5)이 서 있다. 우측은 구만산 방향, 좌측으로 꺾어지는 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12:09 인곡 갈림길
119푯말(밀양 하-6) 아래 이정표 방향표시판이 떨어져 있다. 우측은 인곡저수지로 내려서는 길, 직진한다.
우뚝하게 솟은 벼락덤이 보이면서 바위더미로 이어지는 암릉을 좌측에 두고 길은 가파르게 치닫는다.
12:25 오르막 끝 안부
바위더미 암릉 옆길로 치고 올라선 안부다. 우측이 진행방향이지만 조망을 위해 좌측 바윗길로 오른다.
12:27~13:01 벼락덤이 아래에 보이는 벼랑 /중식
느긋하게 조망을 즐기면서 점심을 먹었다. 왔던 길을 되돌아 안부에 내려서서 능선길을 이어간다.
13:06 672m봉
운문지맥 672m 표찰이 걸려있다. 인재봉라고도 걸려있는 게 있으나 지도상 높이표시도 없는 봉우리다.
13:10 바위봉 /기도원과 문바위 조망
13:12 삼거리 /우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류
13:17~19 인재(임도 사거리)
등산로 표찰이 직전과 건너편에 각각 걸려있다. 표찰(↓구만산 2.4km, ↘인골산장 3.8km, ↑억산 3.3km)
오른쪽 임도는 기도원으로 가고 정면 오르막 산길은 억산으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3:34 중앙광산 갈림길
13:49 정자 앞 사거리
좌측 좁은 포장길을 따라간다. 길은 축사를 지나치고 경작지를 가로질러 간다.
13:54 남양2리 회관 및 경로당
14:00 임도 표석(남양1리~남양2리간 1.78km)
14:05 사거리 /우측 비포장임도로 진행
14:08 전원주택 앞 갈림길
전원주택들이 보이는 곳에서 길이 갈린다. 주택으로 향하는 길이 넓지만 직진하는 포장길을 따라야 한다.
14:20 거성사 입구(09:47 경유지)
14:23 사곡경로당
14:33 남양리골 쉼터 /산행종료
□ 산행후기
청도 부처산은 이름 없는 산이다.
1/25,000지도에는 높이(△515.9)만 표시되어 있는 작은 산으로
육화산과 구만산을 잇는 경남경북 경계능선에서 경북 쪽으로 갈라져 나와 있다.
육화산과 구만산은 여러 번 지나 다녔지만
그 능선보다도 낮은 부처산 쪽으로 눈길을 돌리기 쉽지 않았던 것인데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에 따라 오늘 한번 밟아보게 되었다.
들머리에서부터 올라서는 길은 무난하다.
국제신문 근교산팀에서는 미답의 산길을 개척하다시피 올랐다고 했으나
그 뒤를 쫓은 산꾼들의 발길에 어느 정도 형태가 잡힌 것이다.
우뚝하게 보였던 부처산은 올라보니 정상은 편평한 능선 끝에 있다.
능선은 정상에서 뚝 떨어져 유유한 동창천을 발아래에 두고 까마득한 절벽을 이룬다.
절벽 위에서 보는 것이라 조망은 어느 하나 걸리는 게 없는 광활한 파노라마다.
부처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와불(臥佛)의 모습이라고 한다.
어느 곳 어디에서 보아야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바세계를 굽어보는 이 조망 하나만으로도 부처산이라 할 만하다.
부처산에서 다시 오름길을 치고 운문지맥을 타고 가다가 인재에서 내려섰다.
작은 부처산만으로는 산행이 짧아서 덧붙인 것인데
오늘 같이 맑은 날, 인근의 육화산과 연계해서 다시 한 번 타보고 싶다.
▽산행개요도
▽우측 아래로 청도학생수련원이 보인다.
▽바위에 내려서면 갈림길...
▽구들삐산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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