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무난한 단체산행지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문복산&계살피계곡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13년 08월 31일(토) / 비 약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운문령~낙동정맥~894.8봉~학대산~돌무더기봉~문복산~가슬갑사터~계살피계곡~삼계리
○ 산행기점 : 운문령(울산 울주 상북면과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계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6시간 00분(10.0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동래를 거쳐 경부고속국도로 진입했다. 양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후 언양JC에서 내렸다.
10:31 운문령에서 하차(GPS고도 637m)
운문령은 영남알프스의 중요거점, 산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운문령에서 서쪽으로 오르면
상운산, 가지산 등으로 가게 되고, 동북쪽으로 올라서면 문복산, 고헌산 등으로 이어진다.
10:41 산행시작
문복산 가는 길은 경상북도 교통표지판이 있는 곳 우측 언덕길이다. 언덕 위 초소 같은 건물을 지나면
바로 산길로 연결된다. 우거진 숲길 사이 널찍하게 이어지는 길은 산책길과 같이 완만하다.
11:00~04 778m봉(×778)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다. 산행리본 몇 개뿐, 표식이 없다. 몇 걸음 내려선 공터에서 잠시 휴식.
11:12~14 갈림길
제법 경사진 오름길에서 길이 갈린다. 양쪽 다 뚜렷한데 직진성 좌측길에 리본이 더 많이 달려있어서
선두는 그 길로 진행한다. 그러나 그 길은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이다. 우측 급한 오름길로 오른다.
11:20~25 894.8m봉(△894.8)
표석(낙동정맥 해발 894.8m), 이정표(↖문복산 3.3km, →경주 산내/낙동정맥, ↓운문령 1.7km)
운문령에서 이어지던 낙동정맥은 우측 고헌산으로 이어진다. 좌측 길로 진행한다.
11:28 우회길 합류
11:46~53 학대산 /정상석(학대산 963.5m)
봉우리 직전에 좌측 갈림길이 있다. 지능선을 타고 삼계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곧 전망바위가 나오지만 가랑비에 조망은 부옇게 가렸다.
12:03 갈림길(ㅏ형)
우측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경주 산내면 방향. 이후 몇 군데 갈림길이 있으나 문복산까지는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반듯한 능선길을 따르면 된다.
12:13~55 능선길 주변 /중식
12:58 갈림길(ㅏ형) /능선길로 직진
13:02 공터 갈림길 /GPS고도 890m
공터 좌측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상류계곡을 타고 계살피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 당연히 능선길을
직진한다. 길은 곧 오름길로 이어진다. 된비알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13:17~21 전망바위
13:22~28 돌무더가 있는 바위봉 /GPS고도 1,010m
이정표(↗문복산, ↖삼계리, ↓운문령)
우측 문복산 방향보다도 좌측길에 더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가파른 비탈길을 타고 또 하나의
계살피계곡 상류로 내려서는 길이다. 우측길로 헬기장을 내려서서 문복산을 향한다.
13:30~44 문복산(△1,014.7)
큰 정상석(문복산 해발 1,014.7m), 작은 정상석(文福山 해발 1,013.5m)
작은 정상석은 전에부터 있는 것, 큰 정상석은 근래에 세운 것인데, 서로 높이가 다르다. 지도도 마찬
가지로, 1/50,000지도에는 △1,013.5, 1/25,000지도에는 △1,014.7로 되어있다. 직진하는 능선길은
서담골봉과 옹강산으로 이어진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정상석 바로 앞에 있는 좌측 길로 내려선다.
13:47 갈림길(Y형)
우측 길은 지능선을 타고 삼계리로 내려서는 길, 좌측길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림길이다.
13:56~14:05 계곡 상류(GPS고도 826m)
언덕 같은 지능선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물 마른 계곡 상류다. 계곡을 건너면 바로 갈림길, 우측으로
몇 걸음 올라서면 지능선이다. 직진하여 계곡길을 따라 내려선다. 나지막한 지능선 차츰 멀어진다.
14:11 전망바위 /쌍두봉과 가지산 조망
14:25 계곡을 건너는 길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길은 제법 넓어진 계곡을 건너서 이어진다.
14:27~33 갈림길
산허리를 돌아가는 지점에서 길이 갈린다. 직진하는 길은 돌무더기봉(13:22 경유)에서 상류 계곡길로
내려오는 길이다. 양쪽 모두 길도 뚜렷하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산행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우측길로 내려선다. 곧 하나의 계곡을 건너면 합수지점을 보게 된다.
14:38 합수지점
14:41 가슬갑사터 /표석(嘉瑟岬寺 遺跡地), GPS고도 487m
14:43 갈림길(ㅓ형)
반듯한 길을 두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가슬갑사터에서 40m쯤 되는 곳. 많은 리본이
달려있다. 몇 걸음 내려서면 바로 계곡을 만난다.
14:43~57 계살피계곡(GPS고도 466m)
둥글둥글한 바위들과 암반으로 어우러진 계곡이다. 이제부터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계곡길은
산길과 같이 분명하지 않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14:59~15:34 폭포(GPS고도 437m)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다. 높이는 한 7,8m 정도, 폭도 넓어서 폭포 아래에는 넉넉한 소를 형성하고
있다. 물놀이도 하면서 한껏 여유를 갖고 쉬었다.
16:14~34 업소가 시작되기 직전 계곡 /계곡욕
16:39 삼계리 칠성마트 앞 도로(GPS고도 275m)
추억 어린 칠성슈퍼는 칠성마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칠성슈퍼는 문복산의 주요들머리로서 산꾼들간
심심찮게 회자되었던 곳이다. 산악회 버스는 우측 천문사 입구를 지난 도로가에 대기하고 있다.
16:41 산악회 버스 대기장소 /산행종료
후미의 도착을 기다려서 운문사 주차장으로 이동,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58 부산으로 출발
19:45 부산 서면 도착
□ 산행후기
문복산은 천 미터가 넘는 고산임에도 등로가 순하고 코스도 짧은 편이다.
게다가 계살피계곡도 끼고 있어서 여름산행지로 안성마춤이다.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한 게 흠인데, 그래서 주로 산악회와 함께 찾게 되는 산이다.
단체산행코스는 거의 고정되어있다.
640m 높이의 운문령에서 출발해서 계살피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오늘 산행도 예전에 밟았던 코스와 똑 같다.
낙동정맥 분기봉을 앞두고 전에 없던 갈림길을 만난다.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이 생겨 난 것인데, 우회길이 오히려 더 뚜렷하다.
가능한 수월함을 추구하는 세태가 만든 길이다.
문복산 정상 직전에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도 갈림길이 있다.
길목이 널찍하고 산행리본도 무수히 걸려있음에 최근에 많이 다니는 듯하다.
지도를 살펴보니 계살피계곡의 남쪽 상류로 내려가는 길이다.
가보지 않은 길인데다 우리가 내려가는 북쪽 상류보다 규모가 있어 보인다.
혼자였다면 망설임 없이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하지만 단체산행인데다 무전기를 들고 있는 입장에서 그럴 수는 없다.
물 마른 북쪽 상류를 내려오면서 내년 여름 코스를 생각해 본다.
대현3리를 기점으로 드린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남쪽 상류로 내려가는 것인데,
이게 보다 만족도가 높은 단체산행코스가 될 것이다.
▽산행개요도(부산일보 지도에 GPS트랙을 매칭했다. 부산일보 지도는 정확성을 자랑한다)
▽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행기점은 운문령. 문복산으로 가는 길은 경상북도 교통표지판 우측에 있다.
▽언덕길을 올라서면...
▽바로 산길로 이어진다.
▽길은 넓고 평이해서 산책길 같다.
▽잠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언덕 같은 봉우리, 778m봉이다.
▽내려서는 길에 서 있는 소나무가 이채롭다.
▽잠시 완만하던 길은...
▽제법 경사를 더해 가는데...
▽갈림길 있다. 이건 직진 방향, 능선을 우회하는 길이다.
▽이건 우측길, 능선길로 보인다.
▽한굽이 올라서니...
▽표석과 이정표가 서 있다.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894.8m봉이다.
▽곧 우회길과 합쳐지고...
▽능선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잠시 오르막...
▽봉우리 직전에 갈림길이 있다. 좌측은 삼계리로 내려가는 지능선길, 우측으로 오른다.
▽학대산. 최근에 붙인 이름이다.
▽조망은 안개비에 가렸다.
▽숲길을 이어가다가...
▽그냥 길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일품의 능선길...
▽어느새 비는 멎었다.
▽바위길을 오르면...
▽돌무더기가 있는 암봉.
▽삼거리봉이다. 문복산은 우측...
▽헬기장을 건너서...
▽수풀터널을 통과하면...
▽문복산 정상이다.
▽누구는 여섯 번째라든가? 그만큼 친근한 산이다.
▽내려서는 길은 좌측...
▽가파른 내림길이다.
▽물마른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바위가 있다.
▽좌측 뒤산 중턱에 두 개의 봉우리가 쌍두봉이다.
▽길은 계곡을 옆에 두고 이어지다가...
▽큰 바위들을 보이더니...
▽계곡을 건너서 이어진다.
▽인위적인 돌길을 몇 걸음하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한 번 건넜던 계곡 아래를 지나면...
▽합수지점을 만난다.
▽대숲터널을 통과하자...
▽가슬갑사터가 있다.
▽갑사터에서 몇 걸음하다 좌측으로...
▽계곡으로 내려섰다. 수량은 적지만 깨끗하다.
▽이제부터 계곡트레킹...
▽바위를 이리저리 건너서...
▽폭포로 내려섰다.
▽한껏 여유를 즐기고...
▽다시 계곡을 타고 내려간다.
▽흐르는 물이 적어 아쉽지만...
▽그러면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깨끗한 자연 목욕탕. 이곳에서 알탕을 했다.
▽첫 번째 민박업소에서 좌측으로 올라섰다.
▽5분쯤 걸어가니...
▽도로길로 나온다.
▽우측은 천문사 진입로...
▽왼편에는 칠성마트가 있다.
▽돌아 본 날머리.
▽문복산 주변 지형. 우리가 내려온 상류보다는 남쪽 상류가 물길이 커서 본류로 보인다.
▽이성우님의 지도. 남쪽 상류에는 용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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