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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가~나

구주산(久住山) /일본 규슈

 

 

구주산(久住山) 트레킹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주산(久住山) /일본 규슈 오이타현

 ○ 산행일자 : 2014년 10월 18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마키노토~구츠가케산~홋쇼오산~대피소~구주산~구주와카레~분지~스가모리고개~임도~초자바루

 ○ 산행시간 : 5시간 29분(GPS 12.1km)

 

□ 여행일정

 

<10월17일(금)>

 18:00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집결

 19:00  출국수속 및 승선(카멜리아호)

 22:30  부산항 출항

 

<10월18일(토)>

 07:50  일본 후쿠오카(입국 수속 완료), 버스 이동

 10:16  마키노토 등산로 입구 도착, 구주산 산행시작

 16:05  초자바루 하산 완료 후 벳푸로 이동, 관광 및 호텔 숙박

 

<10월19일(토)>

 07:50  태재부 천만궁을 거쳐 후쿠오카로 이동 및 관광

 12:30  후쿠오카 출발

 18:00  부산 도착

 

□ 산행일지(10월18일)

 

 10:16  마키노토도우게(牧ノ戶) 주차장에서 하차 /GPS고도 1,335m

 10:28  산행시작

          들머리는 주차장 왼쪽이다. 왼쪽 계단을 올라서면 산행안내도가 서 있고 등로는 포장길로 이어진다.

 

 10:38  전망대(정자 쉼터) /GPS고도 1,415m

          화산이라서 키 큰 나무 하나 없이 풀숲으로만 덮여있다. 여전히 이어지는 좁은 포장길을 걸어가는데

          우리나라 녹차밭 사잇길을 걷는 듯하다. 잠시후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저 앞에 바위들이 보인다.

 10:46  이정표(↑久住山 3.1km, ↓牧ノ戶 0.7km)

          바위틈새길로 들어서면서 비로소 포장길과 결별한다. 바위돌길을 올라서면 가야할 능선길이 보인다.

 

 10:53  구츠가케산(沓掛山, 1,503m)

          정상을 표시하는 나무막대가 서 있다. 정상목이라 해야 하나, 정상목(沓掛山 標高 一五○三m)

          바윗길을 내려서면 반질반질한 넓은 맨땅길이 이어진다.

 11:18  팻말(行き止まり 右側へ)과 차단줄

          줄 넘어서 들어오지 말라는 출입금지 팻말이다. 등로는 신작로와 같이 널찍하게 맨땅을 드러내고 있다.

          11시 방향으로 홋쇼오산(星生山)이 우뚝하게 솟아있다.

 11:31  오오기가하나 갈림길

          이정표(↖久住山, →扇ケ鼻, ↓牧ノ戶)

          능선 분기점으로 우측은 오오기가하나(扇ケ鼻)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좌측길로 진행한다.

 

 11:33~35  홋쇼오산 갈림길 /GPS고도 1,612m

          이정표(↗久住山, ↓牧ノ戶)

          직전 갈림길(11:31 경유)에서 70m쯤 되는 곳이다. 이정표는 없으나 직진하는 길이 홋쇼오산(星生山)으로

          가는 길이다. 홋쇼오산에 올랐다가 구주산으로 오를 수 있다. 대다수 회원들은 구주산으로 바로 가는

          우측길로 진행하고 일부만 직진하여 언덕길을 올라섰다.

 11:41  중턱바위

          나지막한 언덕을 넘어 가파르게 오르는 길 좌측에 있는 바위다. 한 걸음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면서 우측

          아래로 습지가 있는 넓은 분지가 내려다보이고, 봉우리로 이어지는 우람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2:05~08  홋쇼오산(星生山, 1,762m)

          정상목(星生山 一七六二m)

          사방으로 둘러보는 조망이 장관이다. 좌측으로 뻗어 내린 지릉은 하얗게 탈색한 채 유황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바윗돌들이 불규칙하게 더미를 이루고 있는 능선이다.

 12:25~29  전망암봉

          우측 아래로 절벽을 이루면서 우뚝하게 솟아있는 암봉이다. 좌측 아래로는 구주산 대피소의 넓은 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그 뒤편에 구주산이 헌걸차게 서 있다. 대피소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2:33  주산행로 합류

 

 12:34~50  구주산 대피소(避難小屋) /GPS고도 1,646m)

          홋쇼오산을 경유하지 않았거나 앞선 회원들은 우리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바로 출발한다. 후미된 처지로

          서둘러 점심을 끝내고 구주산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12:52  구주와카레(久住分れ)

          현위치 안내판과 푯말이 서 있다. 구주산에 다녀와서 좌측길로 내려서야 할 지점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푯말(↑久住山/中岳, ↓避難小屋/牧ノ戶峠, ←北千里ケ浜/すかもり越/坊かシル/法華院)

 13:00  中岳갈림길 /GPS고도 1,715m

          이정표(→久住山頂, ←中岳, ↓久住分れ)

          좌측은 나카다케(中岳)로 가는 능선길이다. 한적한 좌측길에 비해 구주산으로 가는 우측길은 번잡하다.

 

 13:11~19  구주산 정상(久住山頂, △1,786.6)

          돌무더기가 덮고 있는 정상에는 정상목(久住山 一七八六.五m)과 삼각점이 있다. 오름길에서 어린애들도

          많이 보았는데 노란 모자 유치원생들이 정상목을 둘러싸고 있다. 그만큼 높은 산이긴 해도 들머리에서

          고도차도 별로 없고 주산행로는 험하지 않은 것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선다.

 13:34~46  구주와카레(12:52 경유)

          늦은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인원을 확인한 후 이정표 법화원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돌길은 7, 8분

          내려서면 평탄해진다. 계곡으로 내려선 것인데 거친 돌길은 마찬가지다.

 14:09~14  넓은 분지

          사방으로 우뚝한 산으로 둘러 처진 안쪽에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평지에 들어 잠시 쉬었다 진행했다.

 14:22~30  법화원 갈림길

          이정표(↖すかもり越/長者原/避難小屋, ↑法華院, ↓久住山)

          직진하는 평이한 길은 법화원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의 하산 목적지는 초자바루(長者原)다. 후미를 기다

          렸다가 좌측 돌길로 올라선다.

 

 14:34~38  스가모리고개(すかもり越)

          능선을 넘어가는 고개다. 올라선 좌측에 대피소가 있고 우측에는 미마타야마(三俣山)로 오르는 능선길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 있다. 직진하여 돌길로 내려선다.

 14:52  임도

          사방댐을 건너서 임도로 올라섰다.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는 임도다.

 

 14:59~15:07  갈림길

          산허리를 돌아가는 포장길 우측으로 초자바루(長者原)가 보이면 곧 만나는 갈림길이다. 임도는 구불구불

          굽어가지만 이 길은 곧장 질러가는 길이다. 길목에 이정표(→長者原)가 있다. 후미를 기다려서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걸음이 늦다. 수술 후 재활운동으로 참여한 듯 평지는 잘 걷는데 내려서는 길은 어려워한다.

 15:30~33  임도

          이정표(→長者原, ←硫黃山道路, ↓すかもり越)

          10분이면 충분한 길을 지체한 것이라 앞선 회원들이 제법 기다린 듯하다. 이제부터는 평탄한 임도다.

 15:57  초자바루(長者原) 도착 /산행종료

 

□ 산행후기

 

 근래 산악회의 산행인원은 고작 35명 정도에서 오르내리는데,

 일본으로 간다하니 47명이나 참여한다.

 많이 걷지 않으려하고 산행보다 관광에 더 쏠리는 게 요즘 세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지만 출입국 절차는 예전과 다름없으니,

 밤 10시 반에 출항하는 배임에도 7시까지 승선해야 한다.

 공무원들 근무시간 때문이라 하는데 이건 개선돼야 할 ‘갑질’이 아닌가.

 

 구주산(久住山)은 일본 규슈에 위치한 화산군의 산이다.

 아소산(阿蘇山)과 함께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지고 있는 복식화산이라 한다.

 후쿠오카에서 2시간 반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마키노토고개에 도착했다.

 

 완만한 등로를 따라 25분쯤 오르면 구츠가케산이다.

 산정에 올라서니 평원 같은 구릉지대와 우람하게 솟은 연봉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나무 하나 없고 키 작은 수풀이 고르게 덮인 산들은 거대한 고분처럼 보인다.

 

 구주산을 향해 가다가 일부회원들과 함께 좌측 홋쇼오산을 올랐다.

 아래서는 우뚝하게 보였으나 한 걸음 올라서니 밋밋한 능선이 구릉 같이 이어진다.

 하얗게 분출되는 유황가스와 마루금에만 돌더미가 줄을 이루고 있음도 이채롭다.

 

 구주산 정상에는 노란모자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와 있다.

 대단하긴 해도 이렇듯 구주산은 유아들도 충분히 걸어 오를 수 있는 산인 것이다.

 홋쇼오산을 거쳐 오지 않았다면 오늘 산행, 아니 트레킹은 얼마나 밍밍했을까.

 

 5시간짜리 트레킹을 마치고 벳푸로 이동했다.

 온천도 불편하고 버스 타는 것도 지겹고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것도 그저 그러하니,

 아무래도 나는 관광보다는 산을 타야하는 그런 체질인 듯하다.

 

 

▽일본 구주산 위치(구글맵) * 모든 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확대한 구글맵

 

▽구주산지도는 국제신문 개요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지형을 가늠할 수 없다.

 

▽일본 전자국토Web(http://watchizu.gsi.go.jp/)에서 지도를 구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오르막과 내리막, 주변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규슈 구주산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마키노토~구츠가케산~홋쇼오산)

 

▽마키노토 주차장에서 하차...

 

▽주차장 왼쪽 계단을 올라서면 들머리가 있다.

 

▽구주연산 안내도. 구주산까지 바로 가면 1시간 50분 걸린다고 한다.

 

▽등로는 포장길이다.

 

▽10분쯤 오르면 전망시설...

 

▽이어지는 길도 포장길이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들머리 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주차장에서 0.7km 지점이다.

 

▽바위틈새길로 올라서면...

 

▽작은 언덕봉에 올라선다. 바로 앞에 보이는 구츠가케산도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 뒤 우측은 홋쇼오산...

 

▽돌산임에도 중간에 이런 길도 있다.

 

▽구츠가케산. 쉬엄쉬엄 걸어 25분 걸렸다.

 

▽정면 좌측 우뚝한 산이 미마타마야,  그 우측은 홋쇼오산이다.

 

▽위 사진 오른쪽, 산행로는 좌측 홋쇼오산과 우측 오우기가하나 사이로 이어진다.

 

▽바윗길을 내려서면...

 

▽반반한 산행로가 널찍하다.

 

▽지나온 구츠가케산...

 

▽길은 오르막이 되면서 거칠어진다.

 

▽다시 돌아본 길. 우중앙 구츠가케산에서 굽어진 구릉길을 따라왔다.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 우측은 오우기가하나, 좌측 홋쇼오산으로 진행한다. 

 

▽다시 만난 갈림길에서 직진, 홋쇼오산으로 오른다.

 

▽완만한 구릉을 넘어서...

 

▽본격적인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넓은 습지, 그 우측으로 주산행로는 구주산(중앙)으로 뻗어간다. 

 

▽중턱봉을 올라섰다.

 

▽중턱봉을 배경으로 한 컷...

 

▽둔중한 능선길을 따라...

 

▽홋쇼오산정에 올라섰다.

 

▽구간 경로(홋쇼오산~대피소~구주산~구주와카레)

 

▽홋쇼오산에서 본 유황지대, 좌측 미마타야마...

 

▽이어지는 산줄기 그 끝 건너에 구주산이 서 있다.

 

▽더미를 이루고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

 

▽호쇼오산정을 돌아보고...

 

▽완만한 능선길을 내려선다.

 

▽우툴투툴한 모습의 능선 끝봉, 공룡의 등짝 같다.

 

▽마루금에만 바위더미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바위에 앉아있는 새 한마리...

 

▽이건 까마귀가 아닌가...

 

▽마침내 능선끝. 대피소 분지와 우측 뒤 구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급한 비탈길을 타고...

 

▽대피소 넓은 터로 내려섰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이제 구주산으로 향한다.

 

▽구주와카레를 지나고...('와카레'는 갈림길을 뜻한다)

 

▽거친 돌길을 오른다. 애고, 조심하이소.

 

▽올라선 능선분기점이다. 좌측은 나카다케(中岳) 방향, 구주산은 물론 우측... 

 

▽나카다케를 등지고 오르는 길이다.

 

▽봉우리는 바위돌로 온통 덮였고...

 

▽구주산 정상은 유아들이 차지하고 있다.

 

▽구주산 남쪽기슭은 급사면, 낭떠러지에 가깝다. 

 

▽서둘러 왔던 길로 내려서서...

 

▽구주와카레로 돌아왔다.

 

▽날머리(초자바루)에서 본 산행경로

 

▽구주와카레 이정표. 가야할 길은 스가모리고에, 법화원 방향...

 

▽인원을 확인한 후 하산길로 내려선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돌길... 

 

▽7, 8분이면 내려서지만 돌길은 여전하다.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숨어있는 평지가 열리듯 나타난다.

 

▽급한 산자락 사이에 형성된 분지다. 좌측이 넘어온 홋쇼오산, 우측 부드러운 산등성이가 미마타야마다.

 

▽다가선 미마타야마. 초자바루로 가는 길은 좌측 능선고개를 넘어간다.

 

▽분지 끝 이정표, 직진은 법화원 방향, 초자바루(長者原)은 좌측...

 

▽능선고개, 스가모리고에를 넘어가는 길이다.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우측은 미마타야마로 오르는 능선길...

 

▽좌측에는 대피소가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임도. 가야할 길이다.

 

▽얼마쯤 내려서니 좌측에 유황연기가...

 

▽수방댐을 건너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산허리를 돌아가니...

 

▽우측으로 하산지점 초자바루가 보인다.

 

▽길가에 서 있는 초자바루(長者原) 이정표... 

 

▽굽어가는 임도를 두고 바로 질러가는 길이다.

 

▽잠시 후 다시 임도로 내려서면...

 

▽곧장 외길로 이어진다.

 

▽임도에 내려선 지 25분, 초자바루에 이르렀다.

일본 규슈 구주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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