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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다~라

대남바위산 /경북 청도

 

 

혼자 걸어 좋은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대남바위산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13년 10월 26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지전보건소~543봉~대남바위산~대남바위~건태재~청도환경센터~575.6봉~오례산~지전리중마을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669> 청도 대남바위산

○ 산행기점 : 지전보건진료소(경북 청도군 매전면 지전리 버스정류소 옆)

○ 산행시간 : 7시간 17분(18.0km)

 

□ 산행일지

 

 07:33  부산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자가승용차)

 09:00  지전보건진료소 앞에 주차 /GPS고도 60m

 09:04  산행시작

          지전버스정류장이 있는 간선도로변으로 나와 동곡 방향(차량진행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옹벽이 끝나는

          곳까지 갔다가 되돌아섰다. 들머리는 ‘굽은 도로 표지판’이 밀양 진행방향으로 서 있는 곳인데 묘지터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09:10~17  들머리 묘지터(GPS고도 62m)

          널찍한 묘지터에서 산행을 준비했다. 주변에 묘지가 많이 있는 듯 산길은 뚜렷하게 시작된다.

 09:29~31  전망바위(GPS고도 202m)

          발아래로 지전리 일대가, 건너편에 오례산이 우뚝하게 서 있다. 초입부터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온 것

          이다. 전망바위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길은 능선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돌아 오른다.

 

 09:37  경주 최씨묘(GPS고도 270m)

          우회했던 등로가 능선으로 복귀했다. 길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이제까지보다는 완만해졌다.

 09:41  성두산(316.3m)

          우뚝하게 서 있는 바위지만 계속 오름길이라 중턱이라 할 수 있겠다. 길은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한다.

 09:55~57  넓은 묘지터(GPS고도 437m)

          능선을 따라 이어지던 길이 잠시 후 조금 희미해지면서 능선을 우측 위에 두고 가는 길이 된다.

 

 10:18~21  543m봉 /삼각점과 푯말

          묘지터로 보이는 석축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숲에 가렸다. 푯말(동곡 462, 높이 542m)

          잠시 후 능선이 넓어지면서 길이 희미해진다. 암릉 앞에서 길은 다시 능선 좌측을 가는 사면길이 된다.

 10:38  능선 복귀

          사면길로 비스듬히 능선으로 올라섰다. 개요도상 628m봉을 지난 지점이다.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10:50  능선분기지점(GPS고도 614m)

          산행자료에서 말하는 T자형 삼거리다. 하나, 편평한 능선에 낙엽이 깔린 지금은 길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런 곳은 지형으로 살펴야 한다. 좌우로 능선이 갈라지는 곳인데 좌측은 지능선, 우측은 652m봉과

          644m봉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서 우측 3시 방향이 652m봉, 1시 방향이 진행해야 할 644m봉 쪽이다.

          우측으로 꺾어서 가다가 652m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앞두고 좌측 사면으로 진행했더니 국제신문

          리본이 걸려있다.

 10:59  능선 복귀(GPS고도 637m)

          개요도상 644m봉을 지난 지점이다. 길은 제법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진다.

 11:03  안부

 

 11:06~17  여흥 예씨묘 /간식 및 조망

          국제신문 산행팀이 감동받은 영남알프스 조망터다. 하나 역광인데다 오늘 하늘은 그리 청명하지 않다.

          운문산 좌측 뒤로 가지산이 보일 듯 말 듯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11:18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11:30  능선 갈림길

          내가 올라선 길에 비해 우측 아래에서 오는 길은 뚜렷하다. 삿고개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 있다.

 

 11:40~48  대남바위산(729m)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다. 정상석도 없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표찰은 높이 표시가 너무 잘못되었다.

          표찰(용각분맥종주 대남바위산 578.7m)

 11:56~12:18  대남바위(GPS고도 627m) /중식

          이곳 역시 조망이 탁월하다. 가야 할 능선과 청도환경관리센터, 오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12:23~32  갈림길(주의지점)

          내려서는 길에 산밤나무가 많다. 그래선지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이 부근은 길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직진으로 내려섰다가 되돌아왔는데, 대남바위에서 5분쯤 내려오면 좌측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한다. 길목에 달린 국제신문 리본 뒤에 산머슴님이 “←오례산성”이라 써 놓았다.

 12:34  갈림길(T자형)

          임도 같이 넓은 길과 교차한다.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널찍한 길은 산책길과 같이 이어진다. 중간에

          갈림길도 있는 듯하지만 키 큰 나무숲 사이로 나 있는 넓은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

 12:52  갈림길(ㅏ형)

          직진하는 길을 두고 우측 길로 진행한다. 우측 길 길목에 산행리본 몇 개가 달려있어 도움을 준다.

 

 12:56  건태재(GPS고도 413m)

          직진하여 오르는 길과 우측 길은 비포장인데 좌측은 2차선 포장도로다. 하지만 곧 포장이 될 듯한

          모습이다. 직진하여 비포장길로 오르는데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오름길이다.

 13:14  청도환경관리센터

 13:17  정자 앞 삼거리 /좌측 길로 진행

 

 13:19~23  삼거리

          산행자료를 오독, 우측 길로 내려서다가 돌아왔다. 좌측 길로 진행하니 매립장 휀스를 따라 길이 나

          있으나 풀숲을 헤쳐가면서 올라야 한다. 곧 우측에 길이 있어 오르는데 키 높이 관목 사이길이다.

          잠시 후 길은 다소 넓어지지만 계속 오름길이다. 산행자료의 우회길과 어긋났다는 것을 알아챘으나

          이왕 이곳까지 올라왔으니 봉우리를 넘어가기로 작정했다.

 

 13:34~40  593.5m봉 직전 묘지터

          널찍한 터에 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정상 직전이지만 봉우리 구분이 어려운 평이한 지형이다.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는데 능선을 따라 울타리가 처져 있다. 내려서는 능선에서 조망이 트여서 둘러보니

          방향이 틀리다. 동쪽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있었던 것. 되돌아 사면을 가로질러 본 능선을 찾았다.

 13:54  능선 복귀(GPS고도 557m)

          가파른 내리막을 아래에 두고 희미한 길을 찾았다. 길은 용케 급한 비탈을 피해가면서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15:59  우회길 합류(GPS고도 487m)

          593.5m봉을 우회하는 길과 합류했다. 안부로 내려서는데 국제신문 리본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길이

          희미한 것이다. 안부에 가까울수록 능선은 넓어지고 잡목이 우거졌다.

 

 14:05~07  박월고개(GPS고도 451m)

          몇 걸음 전부터 탱자가 많이 떨어져 있는 안부 좌측에 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내려섰다는 송원리 윗건태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 오른다. 가파르다.

 14:24~34  쉼터바위(GPS고도 580m)

          어느 정도 올라선 길 우측에 바위가 있다. 숲에 가려 조망은 없으나 쉬어가기 좋은 바위다.

 14:36  592m봉

 

 14:41  575.6m봉 /삼각점(동곡 46, 1982 재설)

          봉우리에서 능선은 급하게 떨어진다. 잠시 후 완만해지지만 우거진 풀숲에 발이 자꾸 걸린다.

 14:48  묵은 묘지

 14:59  안부(GPS고도 475m)

          오례산성을 앞둔 안부다. 이어지는 길은 오늘 마지막 오르막,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15:10  묘지(중턱, GPS고도 567m)

 

 15:16  산성 갈림길(GPS고도 607m)

          예전에 오례산을 찾았을 때 몇 번 왔다갔다한 곳이라 눈에 익다. 좌측으로 산행리본이 몇 개 보인다.

          좌측 길로 진행한다. 산성둑 위를 걷는 길이다. 풀숲이 우거졌다.

 15:22  갈림길

          산성길이 굽어지는 지점에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제법 뚜렷한 길로서 개요도상 아랫건태로

          내려가는 길이다.

 

 15:22~28  오례산 정상 /표시판(청도 오례산 626m)

          전에 없던 표지판이 나무에 묶여있다. 정상 왼편에 넓은 묘지터가 있는데 조망이 그만이다. 육화산이

          마주 보이고 구만산, 운문산 등이 조망된다. 잠시 쉬었다가 산성길을 이어간다.

 15:32~35  전망바위

          산성 안길을 따라가다가 좌측 끝으로 진행하면 만나는 전망바위다. 건너편에 593m암봉이 마주 보이고

          발아래는 굽어 흐르는 동창천과 주변 논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돌아서서 산성 안길을 이어간다.

 

 15:40  갈림길(GPS고도 549m)

          직진은 593m봉으로 가는 길, 좌측 길로 내려선다. 길목에 산행리본 몇 개가 달렸다. 급한 비탈이지만

          지그재그길이 가파름을 완화한다. 자갈길도 있어 몇 군데 희미하지만 잘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15:57~16:02  넓은 묘지터(GPS고도 358m)

          비탈길에서 지능선길이 되어 내려서는 지점이다. 길은 여전히 가파르지만 뚜렷하게 이어진다.

 16:08  축담이 둘러진 묘지(GPS고도 204m)

 16:11  포장길

 16:17  지전2리 경노당

 

 16:21  지전보건진료소 /산행종료

 16:30  부산으로 출발(자가승용차) /고속도로 지체

 18:27  집 도착

 

□ 산행후기

 

 청도 대남바위산과 오례산은 많이 찾는 산은 아니다.

 인근의 청도 남산이나 화악산과 같이 지명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용각산이나 선의산처럼 지맥에 위치한 산도 아니다.

 

 이 코스는 국제신문에 게재된 바가 있으나 지금쯤 길이 묵어가고 있을 것이다.

 평범한 시골뒷산은 신문에서 소개된 직후에는 발길이 이어지다가

 조금만 지나면 찾는 이들이 드물어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음이다.

 

 묘지가 있는 초입은 길이 뚜렷하더니 역시 능선에 올라서자 희미한 곳이 많아진다.

 먼 데 있는 산꾼들이 단체로 찾아올 만한 곳도 아니고

 농촌 일에 바쁜 동네사람들이 산에 오를 일도 없기 때문이겠다.

 

 대남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널찍하면서 편평한 데가 많다.

 이런 곳은 발길이 분산되기 때문에 땅바닥이 다져지지 않아 풀이 다시 돋아난다.

 그래서 한 철이 지나고 나면 길이 잘 구분되지 않는 것이다.

 

 암릉이 있어 까다로운 곳도 아닌데도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도 많다.

 갈림길을 놓치고 몇 번이나 되돌아서기도 했는데

 편안하게 혼자 걷다보니 마음을 풀어놓고 있었던 탓이다.

 

 아무도 오가는 사람 없는 텅 빈 산속에서

 혼자 걷는 산길은 호젓하고 한가롭다.

 걷다가 쉬고 싶으면 앉아 쉬고, 가고 싶으면 일어나 다시 걷는다.

 

 박월재 부근부터 풀숲에 걸리면서 신발 끈이 자꾸 풀어지고,

 오례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급한 비탈에다 길도 희미하다.

 이런 길에 단체를 데리고 왔으면 어떠했을까...

 

 아이고, 이거 길 맞나, 대체 이런 데를 와 데꼬 온기고.

 쉬~잇, 조용, 조용히, 지금 길을 이자뿌고 찾고 있다 아이가.

 산행대장 열 받는다. 암말 말고 따라 온나, 고마...

 

 

▽산행개요도(청색이 진행한 경로)

청도 대남바위산~오례산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지전보건진료소 앞. 좌측이 오례산이다. 

 

▽들머리. 간선도로로 나와서 동곡방향으로 100m쯤 진행하다가 돌아본 장면이다.

 

▽올라서면 묘지터 좌측으로 길이 나 있다.

 

▽오르는 길은 뚜렷하다.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오례산에서 하산하는 길을 가늠해본다.

 

▽경주 최씨묘에 이르면...

 

▽능선길이 시작된다.

 

▽길은 성두산 바위를 비껴가고...

 

▽풀숲터널을 통과하기도 한다.

 

▽널찍한 묘지터를 지나면...

 

▽걷기 좋은 능선길...

 

▽완만한 봉우리임에도 길은 편하게 우회한다.

 

▽삼각점이 있는 543m봉. 조망은 수풀에 가렸다.

 

▽편평한 안부. T자 갈림길이라 하지만 길이 구분되지 않는다.

 

▽어쨌던 우측 1시 방향 능선을 타야한다. 사면을 가로질러...

 

▽국제신문 리본을 찾았다.

 

▽여흥 예씨묘. 날은 맑되 청명하지는 않다.

 

▽묘지에서 몇 걸음하면 갈림길. 우측길로 진행하는데...

 

▽사방팔방 모두가 길 같다.

 

▽능선갈림길. 우측 아래에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삿고개 부근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구절초가 피어있는 길을 따라서...

 

▽대남바위산에 올라섰다.

 

▽바로 아래에 용당산이, 우측 너머로 영남알프스가 흐릿하다.

 

▽몇 걸음 내려서면 보이는 대남바위.

 

▽대남바위는 널찍하다.

 

▽절벽 아래로는 부야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이건 오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늘 걸을 길이다. 

 

▽바위에서 내려서니 묵은 산길...

 

▽산밤이 지천으로 깔렸다.

 

▽키 큰 나무가 늘어선 널찍한 길을 따라서...

 

▽건태재로 내려섰다.

 

▽대남바위산을 돌아보고...

 

▽대남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길은 아스파트길로 바뀌고...

 

▽청도환경관리센터를 지난다.

 

▽정자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환경센터 철망을 따라서...

 

▽풀숲을 헤치면서 오르다가...

 

▽키 큰 관목숲길로 들어섰다.

 

▽우회길을 놓치고 올라선 593.5봉. 정상 직전에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울타리가 처진 능선을 따라가는데...

 

▽아차! 방향이 틀리다.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있었던 것... 

 

▽되돌아 내려서서 우회길과 합류했는데...

 

▽우거진 풀숲에 제대로 된 길이 없다. 

 

▽박월고개. 좌측 하산길 길목에 리본이 달려있다.

 

▽하지만 직진,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른다. 

 

▽아름다운 능선길... 

 

▽그러나, 풀줄기가 자꾸만 신발에 엮인다. 

 

▽삼각점이 있는 575.6봉을 지나면...

 

▽능선은 급하게 떨어진다.

 

▽내려선 안부. 좌우에 내려서는 길은 없다.

 

▽안부에서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데,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다.

 

▽성벽 갈림길에 올라서서...  

 

▽좌측 성벽길을 따라 걸었다.

 

▽오례산 정상. 처음 보는 정상 표찰이다.

 

▽정상 바로 옆에 있는 묘지터.

 

▽이곳도 조망이 좋다.

 

▽줌으로 당겨본다. 육화산과 구만산, 운문산...

 

▽성터 안 분지는 풀숲에 덮혔다.

 

▽좌측 끝 전망바위에서 본 593봉. 성벽이 이어지는 암봉이다.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들머리.

 

▽줌으로 당겨봤다.

 

▽멋진 묘지터를 지나고...

 

▽하산길을 찾았다.

 

▽골짜기를 내려가던 길은...

 

▽비탈을 가로질러 가다가...

 

▽묘지터에 이르러서 지능선이 된다.

 

▽여전히 가파르지만 길은 뚜렷해졌다.

 

▽곧 포장길을 만나고...

 

▽마을앞에서 오례산을 돌아다 본다.

청도 대남바위산~오례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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