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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북한산(숨은벽능선)

 

 

숨은벽의 들킨 암릉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북한산(숨은벽능선)

 ○ 산행일자 : 2013년 03월 02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밤골공원지킴터~사기막갈림길~해골바위~숨은 벽 슬랩~밤골계곡~백운대~위문~용암문~우이동

 ○ 산행시간 : 5시간 49분(10.3km)

 

□ 산행일지

 

  06:03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송추IC에서 내린다. 도중에

           칠곡휴게소와 여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

  10:36  들머리(밤골공원지킴터 진입로)

           행정구역상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2동, 간선도로변에 북한산국립공원과 국사당 입간판이 서 있다.

 

  10:42  산행시작

  10:46~50 밤골공원지킴터

           이정표(↖북한산둘레길(교현리) / 사기막 입구 0.9km / 백운대 4.3km, ↗백운대 4.1km)

           우측길은 밤골계곡길, 좌측길로 진행한다. 곧 만나는 다리를 건너면 사기막갈림길에 이른다.

  10:55  사기막 갈림길

           이정표(↖북한산둘레길(교현리) / 사기막 입구 0.7km, ↗백운대 2.8km, ↓밤골공원지킴터 0.2km)

           우측길로 진행한다. 나무가 늘어선 반듯한 흙길이지만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다.

 

  11:09  119 입간판(현위치 9-2<사기막골>)

  11:17  119 입간판(현위치 9-3<사기막골>)

  11:23  봉우리(GPS고도 341m) /인수봉과 백운대 조망

  11:25  119 입간판(현위치 9-4<사기막골>)

  11:27  이정표(↑백운대 2.7km, ↓밤골공원지킴터 1.5km)

  11:29  119 입간판(현위치 9-5<사기막골>)

  11:40  119 입간판(현위치 9-6<사기막골>)

 

  11:42  암릉길

           첫 번째 만나는 암릉이다. 다소 가파르고 반반한 바윗길이지만 접지력이 있어 미끄럽지 않다.

  11:54  119 입간판(현위치 9-8<사기막골>)

           몇 걸음 올라서 둥그런 바위를 만난다.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이 바위를 올라서야 하는데, 올라섰던

           선두팀은 되돌아온다. 결빙구간이 있어 내려설 수 없었다고 한다. 좌측 우회길로 진행한다. 사면을

           돌아가는 우회길은 가파른데다 눈이 많아 조심스럽다.

  12:00  119 입간판(현위치 9-9<사기막골>)

 

  12:04~39  전망바위(GPS고도 532m) /점심식사

           바위 위는 널찍하고 평평하지만 계곡쪽에는 아찔한 암벽으로 이루어졌다. 숨은 벽 암릉이 시작되는

           곳으로, 뾰쭉하게 솟아있는 암봉으로 이어지는 숨은 벽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바로 옆에 인수봉이,

           그 우측은 백운대다. 정상에 서 있는 깃발과 사람들의 모습도 구분된다. 뒤로 돌아보면 우회한 해골

           바위도 볼 수 있다.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능선을 이어간다.

 

  12:48  슬랩암릉

           양쪽이 깎아지른 좁은 암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위태롭다. 그러나 걷기에는 부족함이 없고 표면도

           반반하지만 미끄럽지 않다. 아찔하지만 걷기 좋은 암릉길, 이게 숨은 벽 암릉의 매력인 듯 싶다.

  13:03~06  구멍바위(GPS고도 622m)

           명산지도에 구멍바위라고 표시된 지점이나, 어떤 게 구멍바위인지 모르겠다. 어찌됐던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밧줄이 매어있으나 디딜 곳과 잡을 곳이 많아서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바위벽에서 내려서고 철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길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선다.

 

  13:15  계곡너덜(GPS고도 563m)

           이정표(←백운대 1.3km, →밤골공원지킴터 2.8km), 119푯말(북한 46-05, ↑호랑이굴 하단 0.6km)

           암릉에서 단숨에 고도 60m를 내려섰다. 너덜길을 따라 협곡을 오르는데, 계속 가파른 길이다.

  13:40  계곡 상단(GPS고도 765m)

           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데크는 바위틈새길로 이어지고, 틈새길을 통과하면 내림길이다.

  13:43  대피소 갈림길

           이정표(→백운대 0.5km, ↑백운대피소 0.1km, ↓밤골 3.6km)

           진행방향은 우측 백운대쪽. 비스듬이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13:49  위문 갈림길

           이정표(↓밤골 3.8km)

           바로 앞에 위문이 보인다. 위문을 등지고 나무계단으로 올라 백운대로 향한다. 곧 만나는 암릉길은

           백운대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난간쇠줄 양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느라 지체가 심하다.

  13:57  119푯말(북한 21-04, ↑백운대 0.1km, ↓백운탐방지원센터 2.0km)

 

  14:05~19  백운대(×837)

           좁은 정상 암봉아래 널찍한 화강암반이 백운대의 매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비좁지 않다.

           바로 앞 인수봉, 그 뒤에 도봉산, 그리고 시가지, 돌아서면 첩첩한 북한산의 산봉들, 그너머 한강...

           후미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함께 하산한다.

  14:35~38  위문 갈림길(13:49 경유지)

 

  14:39~42  위문

           이정표(→북한산성 대피소 1.4km/북한산 탐방지원센터 3.8km,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1.8km,

           ↓백운대 0.3km)

           위문에서 잠시 인원을 살폈지만 확인할 수가 없다. 위문을 통과하여 계단길을 내려선다.

  14:45  갈림길

           이정표(←대동문 2.5km/북한산대피소 1.3km,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3.7km)

           우측길로 내려서면 계곡길, 좌측으로 진행하여 산허리길을 이어간다. 만경대봉을 둘러가는 길이다.

  15:05  노적봉 갈림길(GPS고도 663m)

           이정표(노적봉 해발 716m, ←대동문 2.1km/북한산대피소 0.8km, ↓백운대 0.9km)

           노적봉으로 오르는 직진길은 출입제한 입간판이 서 있다. 좌측길로 내려선다.

  15:08  119푯말(북한산 2-6, 병풍암)

  15:15  이정표(←대동문 1.6km, ↓백운대 1.4km)

 

  15:19~25  용암문(GPS고도 587m)

           이정표(←용암문공원 지킴터 1.1km, ↑대동문 1.5km/북한산대피소 0.2km, ↓백운대 1.5km)

           대동문으로 가는 직진길은 산성을 따라가는 길이다. 용암문을 통과하여 계곡길로 내려선다.

  15:29  119푯말(북한 20-02, ↑용암문공원 지킴터 1.0km, ↓용암문 0.1km)

  15:38  119푯말(북한 20-01, ↑용암문공원 지킴터 0.5km, ↓용암문 0.6km)

 

  15:50~56  용암문공원 지킴터(GPS고도 306m)

  16:16  대동문 갈림길

           이정표(↑우이동 버스종점 0.7km, →대동문 2.7km, ↓백운대 3.1km)

  16:23  북한산공원 우이분소

 

  16:31  간선도로변 주차장(강북견인차량보관소) /산행종료

  16:40  버스 이동

  17:03~18:06  의정부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2:47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북한산 숨은벽능선?

 이 무슨 말인가.

 계곡도 아니고 능선이 어찌 숨어있을 수가 있나.

 

 하지만 숨은벽은 일부 산행지도에 엄연히 표기되어 있으니,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나지막한 능선이 그것이다.

 숨어있는 듯한 지형이고 그래서 그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뜻일게다.

 

 숨은벽은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좌측길로 오른다.

 나무가 늘어선 반듯한 탐방로는 시나브로 고도를 높여가는데 여느 육산길과 다름이 없다.

 그러기를 50여분, 비로소 암릉길을 만나고 20분 남짓 가파르게 오르면 숨은벽이 시작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숨은벽은 아찔하다.

 하늘높이 치솟아 올라있는 저 암릉을 어떻게 밟고 갈 수 있단 말인가.

 까마득히 떨어지는 저 벼랑길을 또 어찌 갈 것인가.

 

 그러나 실제 걸어보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

 스텝 폭은 넉넉하여 위태롭지 않고 암릉은 접지력이 좋아 미끄럽지 않다.

 밧줄을 잡아야하는 곳도 없고 네발로 기어올라야 할 곳도 없다.

 

 그러면서도 깎아지른 절벽위에 선 짜릿함, 벼랑 위를 걸어가는 스릴이 있다.

 하지만 중턱에서부터는 암벽장비 없이는 올라갈 수 없으니

 숨은벽의 벼랑암릉길은 약 300m, 전망바위에서부터 재더라도 500m정도다.

 

 다소 짧다는 것이 아쉬운 점인데, 이게 오히려 산행부담을 덜어주는 면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오늘 숨은벽에는 우리 팀 외에도 많은 산객들이 보이는데,

 그렇다면 더 이상 숨은벽이라 할 수 없으니 이제는 그 이름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산행개요도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트랙.gtm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밤골공원지킴터 들머리. 국립공원과 국사당의 입간판이 있다.

 

▽밤골공원지킴터. 들머리에서 4, 5분거리다.

 

▽탐골공원지킴터의 이정표. 우측은 밤골계곡길, 좌측길로 진행한다.

 

▽다리를 건너면...   

 

▽사기막 갈림길...

 

▽우측길로 오른다.

 

▽반듯한 탐방로는...

 

▽꾸준하게 고도를 높여간다.

 

▽한 봉우리를 올랐다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첫 번째 만나는 암릉길. 반반하지만 미끄럽지 않다.

 

▽현위치 9-8 안내판에서 몇 걸음 앞...

 

▽둥그런 바위가 있다. 올라서면 해골바위에 이르게 되지만...

 

▽좌측 사면길로 우회하여...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정면에 보이는 조망. 가운데가 숨은벽 암릉. 좌측이 인수봉, 우측이 백운대다.

 

▽되돌아서니 우회한 해골바위가 내려다보인다.

 

▽점심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암릉길을 이어간다.

 

▽큰바위덤을 돌아...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전망바위를 당겨본다.

 

▽다가오는 숨은벽암릉...

 

▽아찔하게 보이지만...

 

▽실제 걸어보면 위험은 없다.

 

▽천길 낭떠러지 암릉은 계속 이어지면서...

 

▽저 앞 백운대에 북적대는 사람들이 보인다.

 

▽어느덧 중턱까지 올라왔다.

 

▽이곳이 숨은벽 워킹코스의 마지막 지점...

 

▽장비 없이는 더 오를 수 없다.

 

▽암벽을 내려서고...

 

▽가파른 내림길로...

 

▽밤골계곡으로 내려섰다.

 

▽이제는 너덜길...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하는 된비알이다. 

 

▽상단에 올라 바위틈새길을 통과하고...

 

▽잠시 내려서니...

 

▽이정표가 서 있다. 백운대는 우측...

 

▽사면길을 돌았다가...

 

▽백운대로 오른다.

 

▽줄지어 오르내리는 행렬...

 

▽인수봉을 등지고 올라서면...

 

▽백운대 정상.

 

▽정상에서 보는 조망. 첩첩한 북한산 산봉들, 저너머 한강...

 

▽인수봉과 도봉산, 시가지...

 

▽우리가 걸어 온 숨은벽 암릉. 

 

▽많은 이들이 여유를 즐기는데...

 

▽비둘기들이 날아와 모이를 구걸한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위문으로 내려서서...

 

▽진행방향을 확인한다. 북한산대피소쪽...

 

▽계단길을 내렸다가...

 

▽만경대를 우회하고...

 

▽노적봉 앞에서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용암문. 산성길은 여기까지다.

 

▽용암문을 통과하여 계곡길로 내려선다.

 

▽용암문에서 20여분, 도선사가 보이면...

 

▽곧 용암문공원지킴터.

 

▽이제부터 포장길이다.

 

▽하지만 간선도로까지는 40분 가까이 걸어야 한다.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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