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불갑산 /전남 영광군

 

 

불갑사 둘레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불갑산(517m) /전남 영광

 ○ 산행일자 : 2013년 09월 14일(토) / 흐렸다가 개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일주문~해탈교~덫고개~투구봉~장군봉~노루목~454암봉~연실봉~구수재~동백골~불갑사

 ○ 산행기점 : 불갑사 관광지(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 산행시간 : 4시간 39분(9.8km)

 

□ 산행일지

 

 07:3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1:28  불갑사 대형차량주차장(GPS고도 77m)

          제철이 아님에도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주변은 완연한 관광지 분위기다.

          차에서 내린 후 100 여m를 이동해서 화장실 앞 공터에서 산행을 준비했다.

 

 11:45  산행시작

          모악산 불갑사 법계 표석이 서 있는 곳에서 일주문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11:47  일주문 통과

 11:54  해탈교

          길이 양쪽으로 갈리면서 좌측은 해탈교로 연결된다. 해탈교를 건너서 널찍한 공원산책로를 이어간다.

 11:58  삼거리(GPS고도 97m) /이정표(←덫고개<연실봉>)

          덫고개 방향 좌측길로 진행한다. 맑은 도랑물이 흐르는 길이다. 곧 넓은 공터에서 산길은 자연스럽게

          좌측 계곡으로 연결되고, 작은 물길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로가 이어진다.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다.

 

 12:13~48  덫고개(GPS고도 211m) /중식

          불갑산 능선을 이어가는 안부사거리다. 팔각정자 쉼터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노적봉 0.4km/호랑이 동굴 0.2km, ↑묘량<삼학교> 1.0km, ←주차장 1.4km, ↓불갑사 0.8km)

          정자와 주변에서 점심을 먹은 후 노적봉 방향으로 능선길을 오른다.

 13:00~07  호랑이굴(GPS고도 309m)

          호랑이 모형과 안내판이 있다. 호랑이 석굴은 글쎄, 접근하기 너무 쉬운 곳인데다 자연적이지 않은 듯.

 13:10  노적봉(GPS고도 336m)

          이정표(노적봉, ↑법성봉 0.2km<장군봉. 연실봉 방면>, ↓덫고개 0.4km)

 

 13:17~20  법성봉(GPS고도 371m)

          이정표(법성봉, ↖투구봉 0.22km<장군봉. 연실봉 방면>, ↓노적봉 0.2km<덫고개. 불갑사 방면)

          법성봉은 무심히 지나치기 쉽다. 바로 올라서는 길에 비해 우회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자칫 지나치

          더라도 이정표를 만나면 바로 뒤쪽으로 올라갔다오면 된다. 몇 걸음 되지 않는다. 노적봉보다 조망이

          좋아서 주차장에서부터 불갑사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3:28  투구봉(×417m)

          이정표(투구봉, ↗장군봉 0.33km<노루목 방면>, ↓법성봉 0.22km/호랑이굴 0.45km/노적봉 0.4km)

          투구봉도 법성봉과 같이 바로 오르는 길이 희미하고, 뚜렷한 산행로를 따라가다가 이정표에서 뒤로

          몇 걸음만 하면 바로 올라설 수 있다. 1/25,000지도에 표고점(×)으로 표시된 봉우리지만 조망은 없다.

 13:30  갈림길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좌측 갈림길은 하산길 같이 보였는데 잠시

          후에 합쳐진다. 약간의 오르막에도 우회길이 있음이 이 산의 특징인 듯. 나지막한 구릉을 두 개 넘어

          넘어서는데 영광군이 자랑하는 상사화(실은 석산이라 한다)가 널널하게 피어있다.

 13:36  안부

          상사화 식재구간 팻말이 있다. 길은 나무계단으로 이어진다. 제법 길게 올라야 하는 가파른 계단이다.

 

 13:41~54  장군봉(×438m)

          이정표(장군봉, ↑노루목 0.3km<연실봉 방면>, ↓투구봉 0.3km<덫고개. 불갑사 방면>)

          헬기장 흔적이 있는 널찍한 봉우리다. 뒤에 오는 후미를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13:56  추모비석 2개

 14:00  노루목(GPS고도 432m)

          이정표(↑연실봉, ←밀재<묘량> 2.2km, →해불암, ↓장군봉 0.3km<투구봉. 덫고개 방면>)

          왼쪽에 철탑과 시설물이 들어서 있고 길가에는 차량 1대가 주차되어 있다. 직진한다.

 14:01~03  갈림길 /이정표(↖위험한 길, ↗안전한 길)

          우측은 능선을 우회하는 길, 좌측 길을 위험하다하지만 돌로 계단을 만들어놓았다. 좌측길로 오른다.

 

 14:06~11  454m봉(×454)

          좌측이 절벽으로 된 암봉이다. 까마득한 직벽 위인만큼 180도 이상으로 넓게 조망이 펼쳐진다. 오늘

          산길 중 하이라이트 지점이라 하겠다. 공룡 등과 같이 좁은 바윗길을 이어지지만 철난간도 설치되어

          있어서 고소공포증만 없다면 누구나 지날 수 있는 구간이다.

 14:16  우회길 합류 /이정표(↘안전한 길, ↓위험한 길)

 14:19~24  해불암 갈림길(GPS고도 460m)

          이정표(↑구수재 /연실봉 100m, →해불암 0.2km<동백골. 불갑사 방면>, ↓노루목 0.4km)

          길은 돌계단에서 곧 나무계단으로 바뀌고 나무계단은 정상까지 계속 이어진다. 급경사 오르막이다.

 14:29  구수재 갈림길

          이정표(연실봉, →구수재 1.3km<용천사. 수도암 방면>, ↓노루목 0.5km<해운암 방면>)

 

 14:30~36  연실봉(△517.7)

          불갑산 정상답게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정상석(연실봉 516M)과 삼각점이 있다. 사람들이 많아 정상

          사진은 차례로 찍어야 한다. 난간대가 둘러있고 아래 터에는 함평군에서 설치한 등산안내도가 있다.

          구수재로 가는 길은 아래 터 우측에도 나 있으나 비탈이다. 올랐던 계단으로해서 가는 것이 좋다.

 14:37  구수재 갈림길(14:29 경유지)

 14:42  이정표(↑구수재 1.1km /용천사 2.2km)

 14:54  119푯말(영광 01-15) /GPS고도 338m)

 

 15:03~11  구수재(GPS고도 240m)

          이정표(↑용천사 1.03km<용봉. 용천봉. 모악산 방면>, →동백골 1.0km<불갑사. 동백골. 주차장 방면>,

          ↓연실봉 1.5km), 119푯말(영광 01-06), 사각정자 쉼터시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우측 길로 내려선다. 참으로 완만한 하산길이다. 곧 물길을 만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된다.

 

 15:20  월영대 갈림길(GPS고도 170m)

          이정표(←불갑사 1.0km, →불영대 0.8km, ↓구수재 0.8km)

 15:25  119푯말(영광 01-08) /GPS고도 144m)

 

 15:32~57  불갑사제 저수지 100m 직전 /계곡욕

 15:59  이정표(↖불갑사 0.4km, ↓도솔봉 0.9km)

 16:04  이정표(→참식나무 군락지 200m, ↓연실봉)

          이정표를 지나 몇 걸음하면 불갑사로 들어서는 길이 있다. 경내로 들어서서 대웅전 등을 둘러보고

          사천왕문으로 나왔다.

 16:09  불갑사 앞 삼거리

          이정표(→수도암 1.5km, ←연실봉 4.5km, ↓불갑사 0.1km)

 16:13  해탈교(11:54 경유지)

 

 16:24  대형차량 주차장 /산행종료

          후미 도착을 기다려서 산악회 버스 고사를 지냈다. 금번에 산악회 버스 교체에 따른 것이다.

 17:05  버스 이동, 법성면에서 저녁식사

 22:03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영광 불갑산은 불갑사의 뒷동산 같다.

 산이 있으므로 절이 있는 것이기에 통상 산이 절을 품고 있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이와는 반대로 불갑산은 불갑사가 거느리고 있는 산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불갑사가 워낙 유서 깊은 사찰이라서

 모악산이었던 원래의 이름을 불갑산으로 바꿨다고 하지만 그래서 그렇다는 게 아니다.

 지형적으로 불갑사가 중심이 되고 산은 둘러리로 보인다는 말이다.

 

 나지막한 산세에 비해 골짜기의 폭이 아주 넓고 길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불갑사 아래쪽의 분지와 같이 넓은 터에는 공연장, 테마공원 등 관광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공원길을 주로 걷고 산에는 일부만 오르는 듯하다.

 

 하지만 불갑산의 산길도 공원길과 별반 다르지 않다.

 덫고개로 오르는 길은 참으로 완만해서 설렁설렁 걸어도 초입에서 15분이면 충분하다.

 능선에 올라서는 데 이렇게 수월한 산이 어디 있는가 싶다.

 

 덫고개에서 정상인 연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마찬가지다.

 연실봉에 이를 때까지 노적봉, 법성봉, 투구봉, 장군봉이 줄을 잇고 있으나

 이들은 봉우리라기보다 중턱에 가까워서 오르막은 있되 내리막은 거의 없다.

 

 능선길은 중턱봉에서 몇 미터만 내려서면 바로 평탄해지다가 다음 중턱봉 앞에서야 오르막이 된다.

 그러므로 올라선 높이를 까먹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다가 다시 높이를 더해가는 것이다.

 여느 능선처럼 봉우리를 넘어 한참 내려간 만큼 다시 치고 올라야 하는 힘겨움이 없음이다.

 

 정상에서 구수재까지의 능선길도 무난하고 동백골로 하산하는 길은 평지에 가깝다.

 이와 함께 불갑산은 포근한 숲길과 아찔한 암릉, 화사한 꽃무릇과 맑은 계곡을 두루 품고 있어서

 오늘 걸은 코스는 그야 말로 가족산행에 알맞은, 불갑사의 둘레길이라고도 할 만한 길이다.

 

 

▽산행개요도

영광 불갑산(덫고개~구수재) 산행트랙.gtm

 

▽부산일보 지도에 산행트랙(청색)을 매칭한 그림

 

▽산행고도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불갑사 주차장에는 많은 버스가 들어서 있다.

 

▽주변은 완연한 관광지 분위기...

 

▽일주문을 지나서...

 

▽법계로 들어섰다.

 

▽길가에 무리진 빨간 꽃...

 

▽영광군이 자랑하는 상사화다.

 

▽본디 이름은 석산인데, 붉은 상사화 또는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한다. 

 

▽불갑사를 앞에 두고 좌회전...

 

▽덫고개로 향하는 길이다.

 

▽넓은 터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계곡으로 들어서고...

 

▽작은 물길을 건너서...

 

▽계곡길을 따라간다.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다.

 

▽덫고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부터는 능선길...

 

▽큰 바위를 돌아오르니...

 

▽호랑이 모형과 굴이 있다.

 

▽이어 올라선 봉우리.

 

▽이정표 기둥에 노적봉임을 표시했다.

 

▽들머리를 내려다 보고...

 

▽한 차례 올라서니...

 

▽가림 없는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다.

 

▽몇 걸음 내려서니 법성봉이라 한다.

 

▽이번엔 약간 더 가파른 길...

 

▽조망이 없는 봉우리인데...

 

▽바로 아래 이정표가 투구봉이라 한다.

 

▽곧 길은 완만해지고...

 

▽구릉 같은 봉우리를 두 개 넘는다.

 

▽부드러운 꽃길을 내려서니...

 

▽평이한 능선 안부...

 

▽상사화 식재구간 팻말이 서 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니...

 

▽장군봉이라 한다.

 

▽헬기장 흔적이 보이는 장군봉. 등산안내판은 색이 바래 알아볼 수가 없다.

 

▽이 능선은 오르막은 있어도 내리막은 없다. 

 

▽다시 만난 오르막을 올라서니...

 

▽2개의 추모비가 나란히 서 있다.

 

▽노루목을 건너면...

 

▽길은 두 갈래로 갈린다. 왼쪽은 위험한 길, 오른쪽은 편안한 길이란다.

 

▽좌측길로 진행한다. 위험한 길이라 하지만 돌계단이 있고... 

 

▽몇 걸음이면 절벽에 올라서게 된다.

 

▽높은 곳은 아니지만 주변 산이 없어 고도감이 있고...

 

▽절벽 아래는 수십길 낭떠러지다.

 

▽미니 공룡능선이라 할까...

 

▽암벽에 뚤린 구멍으로 내려다보는 재미도 있다.

 

▽바윗길을 내려서서...

 

▽해불암 갈림길을 지나쳐 오른다.

 

▽연실봉. 불갑산 정상이다.

 

▽주변에는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함평군에서 설치한 안내도도 있다. 그러고보니 불갑산은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다.

 

▽올랐던 계단을 되돌아 내려서서...

 

▽구수재로 방향을 잡는다.

 

▽계속 내리막길...

 

▽바윗길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무난한 길이다.

 

▽구수재. 이곳에도 정자쉼터가 있다.

 

▽이제는 하산길, 동백골로 내려선다.

 

▽곧 물길을 만나고...

 

▽상사화군락지를 지나는데...

 

▽맑은 물과 어우러진 상사화는 아름다움을 더한다.

 

▽계곡에서 땀을 씻고...

 

▽불갑사제 수변길을 걸었다.

 

▽불갑사. 불갑산과 불갑면이 이름되게 한 유서깊은 사찰이라 한다.

 

▽불갑산 등산안내도. 작은 산이지만 산행로는 다양하게 나 있다.

영광 불갑산(덫고개~구수재) 산행트랙.gtm
0.02MB

'근교산 그너머 > 그너머·마~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륵산~망산 /경남 통영  (0) 2013.12.29
불암산&수락산 /서울, 경기  (0) 2013.09.22
북한산(숨은벽능선)  (0) 2013.03.04
민주지산 /충북 영동  (0) 2013.02.05
백화산 한성봉 /경북 상주  (0)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