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花를 대신한 조망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민주지산 / 충북 영동
○ 산행일자 : 2013년 02월 02일(토) / 맑고 쾌청한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물한계곡주차장~미나미골~삼마골재~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쪽새골~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기점 : 물한계곡 주차장(충북 영동군 상촌면)
○ 산행시간 : 6시간 05분(14.6km)
□ 산행일지
07:03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청도휴게소와 추풍령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고 황간IC에서 내린 후 물한계곡을 찾았다.
10:08 물한계곡 주차장 /GPS고도 504m
10:27 산행시작
도로를 따라 물한계곡 표석을 지난다. 민주가든이 있는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진행, 황룡교를 건넌다.
10:33 황룡사
10:35~40 구름다리
다리를 건너니 눈길이 시작된다.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눈길산행을 시작한다.
10:52~54 잣나무숲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7.3km/석기봉 5.2km/삼도봉 3.8km, ↗민주지산<지름길> 3.0km)
우측은 민주지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삼도봉에 먼저 가기로 하였으니 좌측으로 진행한다.
모퉁이를 돌아가니 물길(은주암골 초입)을 건너야 하는데, 바로 위에 목교가 지나고 그 위쪽으로는
민주지산 지름길로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10:58 이정표(↑삼도봉 3.6km, ↓물한계곡주차장<황룡사> 1.75km)
10:59 잣나무숲 갈림길 2
이정표(↖삼도봉 3.5km/석기봉 5.0km, ↗민주지산 2.8km, →목교)
11:02 무지막골 초입
계곡물이 넘칠 때를 대비해서 만든 목교가 있다. 다리에 오르지 않고 물길을 건넌다.
11:04 3번째 계곡 건넘
11:14 은주암골 초입 /4번째 계곡 건넘
11:15 석기봉 갈림길
이정표(↑삼도봉 3.0km, →석기봉 2.3km, ↓황룡사<물한계곡>2.3km)
우측은 은주암골을 따라 석기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직진하여 넓은 길을 따라간다.
11:22~25 갈림길 /이정표(↗삼도봉 등산로)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듯한 길도 널찍하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길로 진행한다.
11:30 계곡 /건너편 이정표(↑삼도봉 2.0km)
11:47 쉼터 /쉼터 팻말과 나무의자
12:01~08 삼마골재 (GPS고도 1,014m)
이정표(현재위치 : 삼마골재, →삼도봉 0.9km/석기봉 2.3km, ↑부항해인리 2300m, ←밀목령 2.1km,
↓황룡사 3.5km)
물한계곡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 중에서 아마 이 길이 제일 완만할 것이다. 좌측 밀목령 방향은
백두대간길, 삼도봉은 우측이다. 가파른 오름길에 얼음눈이 깔려서 미끄럽다.
12:24 봉우리 /직전 119안내판(삼도봉 5번 지점)
12:29~13:12 삼도봉(×1178)
이정표(↑석기봉 1.4km,/민주지산 4.3km, ↓황룡사 4.4km, 해인리 1.86km)
충청도와 경상도, 전라도가 갈라지는 곳, 대화합기념탑이 있다. 덕유산, 대덕산, 가야산 등이 보인다.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석기봉으로 향한다.
13:34 은주암골 갈림길 /이정표(↓삼도봉 1.0km)
13:44~52 휴게소(정자)
13:53 암릉 직전안부
이정표(현재위치 석기봉, ↑민주지산 2.9km/가호산 6.3km, ↓삼도봉 1.4km)
13:59~14:01 석기봉(×1,242) /정상석(석기봉 해발 1,200m)
영동군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에는 높이를 1,200m로 표기하고 있다. 허나 국립환경지리원의 지도에는
1,242m(×1,242)로 되어있고, GPS를 보아서도 1,242m가 맞겠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바로 좌측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암릉을 오르내리는데 얼음이 얼어있어 상당히
까다롭다. 게다가 올라오는 이들과 교행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200m 정도의 바윗길을 완전히
내려서는 데에는 15분이 걸렸다. 이후는 육산길이지만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15:05~08 물한계곡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0.8km, →물한계곡, ↓석기봉 1.8km)
우측 지능선을 타고 물한계곡으로 내려서는 길로서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직진한다.
15:14~19 쪽새골 갈림길
이정표(현재위치 쪽새골갈림길, ↑민주지산 0.12km, →황룡사 3.8km, ↓석기봉 2.5km)
민주지산을 갔다가 돌아와야 할 곳이다. 일부 회원들은 배낭을 풀어놓고 민주지산으로 향한다.
15:23~25 민주지산(△1,241.7)
정상석(민주지산 1,241m), 직전 이정표(↑불대마을 2.5km, ↖내북마을 2.7km, ↓석기봉 2.9km)
15:28~37 쪽새골 갈림길(15:14 경유지)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간 급한 길이지만 곧 편안한 내림길이 계속적으로 이어진다.
15:48 작은 계곡 건넘 /몇 걸음 전방 안내판(민주지산 제5지점)
15:52 작은 계곡 건넘
15:54 쪽새골 삼거리
계곡을 건너자 넓은 삼거리길이다. 좌측은 능선으로 오르는 길, 우측 내림길을 따라 진행한다.
계곡을 우측 아래에 두고 이어지는 길이다.
16:08 갈림길
넓은 길은 우측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고, 좌측은 산허리를 돌아가는 다소 좁은 길이다. 좌측에 산행
리본이 많이 달려있어서 진행했는데, 우측길은 계곡을 건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따라서 어느쪽
으로 가든지 상관없겠다. 곧 만나는 길이므로,
16:10 목교
16:12 잣나무숲 갈림길 2
10:59 경유했던 곳이다.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아침에 올랐던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16:26 황룡사
16:32 물한계곡 주차장 /산행종료
17:20 버스 이동
쪽새골갈림길에서 후미 도착을 기다려 출발했고 하산길도 부드럽고 편했으므로, 17:00까지는 모두가
충분히 내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거의 다 내려 온 지점에서 많이들 꾸물댄 듯하다.
17:49~18:48 황간IC 직전 음심점에서 저녁식사
19:21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민주지산의 통상적인 코스는 물한계곡에서 정상을 먼저 오른 후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돌아오는 것,
근래에는 도마령에서 출발하여 각호산을 넘어오는 이들도 많은 듯하다.
그렇지만 힘겨운 눈길을 감안해서 삼도봉을 먼저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를 택했다.
한겨울이지만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따뜻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고,
산행지로 가는 중에 차창 밖의 산에도 눈은 없어서 일부회원들은 눈산행을 의심하는 눈치다.
그러나 민주지산은 고산이다. 분명 많은 눈이 쌓여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심는다.
과연 계곡길이 시작되면서 밟게 된 눈길은 산행 내내 이어지지만.
기대했던 화려한 눈꽃은 어제 내린 비에 녹았는지 바람에 날렸는지 전혀 볼 수가 없다.
설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따뜻한 날씨와 확 트인 조망으로 대신한다.
개인적으로 민주지산은 세 번째다.
앞서 두 번도 겨울이었고, 그때마다 거센 눈보라를 맞아가면서 겨울산행을 만끽했다.
그런 만큼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못했는데, 오늘은 산세를 두루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민주지산을 산경도에는 민드름산이라 하고 있다.
‘민드름’은 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어감상 밋밋하고 둥그스럼하다는 뜻으로 여겨지는 것이니,
그만큼 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이라는 말이겠다.
하지만 민주지산의 정상부분은 그렇다하더라도 주능선은 결코 ‘민드름’하지 않다.
가파르게 오른 삼도봉에서 우뚝 솟은 석기봉까지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고
민주지산에서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쾌하게 굽이친다.
도마령에서 삼도봉까지, 주능선을 탄 후 물한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기약해 본다.
다만 물한계곡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여름에는 무척 번잡할 것이므로,
약간의 더운 기운이 남아있는 하늘 맑은 가을철이 최적의 시기일 것이다.
▽산행개요도
▽국제신문자료에 트랙을 매칭한 그림
▽이성우님 산행지도
▽산행고도표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경로
▽들머리에서 본 경로
▽물한계곡 주차장. 널찍하다.
▽포장길을 따라...
▽물한계곡 표석을 지나고...
▽황룡사를 만난다.
▽구름다리를 건너니...
▽얼음눈이 깔렸다.
▽잣나무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다.
▽우측은 민주지산 지름길. 우리는 좌측길로, 삼도봉을 먼저 가기로 했다.
▽첫 번째 계곡. 무지막골을 건너는데...
▽다리 위쪽에 민주지산 지름길로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키 큰 나무 숲길을 따라가니...
▽다시 갈림길을 만나지만, 우리는 오로지 삼도봉으로 가면 된다.
▽이건 계곡물이 넘쳤을 때 이용하는 다리...
▽겨울이라서 물길을 건널만 하다.
▽계곡길을 거슬러...
▽또 물을 건넌다.
▽석기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을 지나치면...
▽또 다시 갈림길. 이정표를 따라 우측 삼도봉 쪽으로 오르면 된다.
▽목책을 따라...
▽5번째 물길을 건너면...
▽지긋한 오름길...
▽하얀 눈을 밟고...
▽삼마골재에 올라섰다.
▽삼마골재 이정표. 삼도봉까지 0.9km다.
▽이제부터 주능선길...
▽제법 가파른 길이다.
▽한굽이 올라섰더니 삼도봉은 저 앞에 있다.
▽삼도봉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저 멀리 덕유산을 바라보며...
▽삼도봉에 올라섰다.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석기봉을 향한다.
▽저 앞이 석기봉...
▽줌으로 당겨본다.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정자를 만난다.
▽한걸음 올라서면 나타나는 암봉...
▽밧줄도 달려있으나, 위험한 곳은 없다.
▽석기봉 정상. 국립지리원지도상으로는 1,242m...
▽석기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길, 그 뒤로 민주지산과 각호산...
▽암릉길은 200m정도, 얼음이 있어 제법 까다로운 곳도 있다.
▽15분만에 암릉을 내려서고...
▽완만한 육산길을 오르내린다.
▽언덕 같은 봉우리를 몇 개 넘어서...
▽물한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났다.
▽민주지산까지 0.8km...
▽사면길을 돌아가니 바로 정상이 바라보이고...
▽잠시 후엔 쪽새골갈림길에 이른다.
▽민주지산까지는 120m...
▽4, 5분이면 올라설 수 있다.
▽민주지산 입산증명.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되돌아 내려서는데, 지나온 능선이 장관이다. 뾰쪽한 석기봉 뒤는 가야산...
▽쪽새골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길, 초입은 약간 가파르지만...
▽편안한 내림길이다.
▽작은 물길을 두어 번 건너서...
▽내려선 곳은 잣나무숲길, 삼도봉에 올랐던 길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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