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골 물길 따라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백암산 선시골 /경북 울진
○ 산행일자 : 2012년 08월 11일(토) / 맑고 더운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백암온천~백암폭포갈림길~천량묘~선시골입구~합수점~사면길~선시골 물길~매미소~주차장
○ 산행기점 :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백암태백호텔 앞)
○ 산행시간 : 6시간 57분(GPS 13.3km)
□ 산행일지
07:04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주휴게소와 백암온천 안내소에서 잠시 정차하고 좌측도로로 올라 들머리를 찾았다.
10:25 백암태백온천모텔 위쪽 도로에서 하차
도로 언덕에 등산로 푯말이 있다. 푯말(백암산 해발 1004m, 산행거리 6~7km, 소요시간 4~5시간)
10:37 산행시작
좌측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바로 입산통제소를 만난다.
10:40 입산통제소(GPS고도 187m)
반듯한 산행로는 외길로 이어지고 길 양쪽으로 키 큰 소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섰다. 간간이 울진군청
에서 세운 표석이 보인다.
10:54 119 입간판(1번 지점)
10:59~11:03 백암폭포 갈림길(GPS고도 348m)
이정표(↑정상, ↖백암폭포), 119 입간판(2번 지점)외 등산코스안내도가 서 있다. 직진한다.
11:09 콘도갈림길(GPS고도 399m)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몇 걸음 앞에 119 입간판과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여 정상을 향한다.
119 입간판(3번 지점), 이정표(↑정상, →한화리조트)
11:13 119 입간판(4번 지점)
11:17 119 입간판(5번 지점)
11:18~31 천냥묘(GPS고도 494m)
안내판(천냥묘 /↑백암산 정상 3.5km, ↓백암온천 1.7km)
묘지 2기가 자리 잡은 지능선 안부다. 후미를 기다렸다 우측 반듯한 산행로를 이어간다. 사면길이다.
11:39 119 입간판(6번 지점)
11:43 흰바위 갈림길(GPS고도 593m)
이정표(↗정상, ↖흰바위), 119 입간판(7번 지점), 표석(↗정상 2445m, ↖흰바위 가는 길)
좌측 흰바위로 가는 길도 제법 뚜렷하다. 우측 길로 올라 정상을 향한다.
11:48 지계곡 상부
물기가 있는 바위를 건너서 좌측 지능선 언덕으로 올라선다. 곧 반듯한 산행로가 다시 이어진다.
11:53 119 입간판(8번 지점) 및 표석(정상 1945m)
11:59~12:40 너른 터(GPS고도 750m) /점심식사
12:46 119 입간판(9번 지점) 및 표석(정상 1445m)
12:52~55 한화 갈림길(GPS고도 876m)
이정표(←정상, →한화리조트, ↓온천장), 119 입간판(10번 지점), 표석(정상 1210m)
능선에 올라섰다. 천냥묘에서 부터의 사면길에서 능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좌측 능선길을 오른다.
12:58~13:09 선시골 갈림길(GPS고도 910m)
119 입간판(11번 지점), 표석(→선시골, ↑정상 1050m)
우측 선시골 방향으로 많은 산행리본이 달렸다. 일부 회원들은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고, 후미의
도착과 함께 선시골로 향한다. 외길로 이어지는 걷기 편한 길이다.
13:39~41 묘지(GPS고도 554m)
13:52~14:08 합수점(GPS고도 395m)
반석 위에 흐르는 맑은 계류는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위에 움푹한 소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지는 게곡은
한 높이만 내려서기만 하면 평탄한 물길로 보이는데, 바로 내려갈 수가 없는 지점이다. 그래선지 좌측
산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다. 약간만 돌았다가 계곡으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반듯한 길은
계속 산허리를 돌면서 오르내리기만 한다. 혼자라면 되돌아 가서 합수점 부근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보겠는데, 회원들이 줄지어 따라오고 있는지라 그럴 수도 없다. 게다가 이어지는 길은 반듯하다.
14:25 계곡 전망바위
길 우측 몇 걸음 떨어진 곳에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바위가 있다. 바로 아래 계곡은 평탄하게 보이는데,
절벽이라서 내려갈 수가 없다. 반듯한 길을 이어가면서 계곡으로 내려설 만한 곳을 찾아본다.
14:32 계곡 하산길
반듯한 길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어 살펴보니 내려갈 만하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14:34 계곡 물길
비로소 물길로 내려섰다. 양쪽은 깎아지른 듯한 비탈이지만 물이 흐르는 계곡은 평이하게 이어진다.
14:42 계곡 좌측 갓길
14:45 계곡 물길
14:47 계곡 좌측 비탈길
14:53 쌍굴 협곡
다시 내려선 곳은 좁은 협곡이다. 좁은 물길은 바위를 깊게 패여 시퍼런 도랑을 만들었고 한쪽에는
두 개의 바위굴이 있어 흡사 남해 금산의 쌍홍문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14:56~15:10 세류폭포(어부동골 합류지점)
물길 우측에 작은 폭포가 있다. 좁게 패인 바위벽을 타고 가르다란 물줄기가 떨어진다. 이성우님의
지도상 어부동골이 합류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진행하기가 조금 애매하다. 좌측에 리본이 보여서
올라섰더니, 더 까다로운 급비탈길이다. 되돌아 내려와서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통과한다.
15:23 좌측 비탈길
15:26 계곡 물길
물을 피하려 하다보면 더 어렵게 지나야 한다. 깊게 패인 곳이 아니라면 물에 들어가 걷는 게 편하다.
16:02~11 다리 밑 계곡 물길
물길을 걸어오느라 모두가 지친 모습이다. 귀가시간도 감안해야 하므로, 좌측 데크로 오른다.
16:12 목제 데크길
16:20 다리
16:25 출령다리 /호박소
16:33 이정표(→도적바위, 함박소 200m/ 호박소 350m, ↓출렁다리 350m)
16:41 용소(기우제소), 119푯말 37번 지점
16:51 신선탕(다락소)
16:52 숫돌바위
16:55~58 임도 및 쉼터시설
산행은 사실상 끝, 이제부터 차량통행도 가능한 널찍한 평지길이다.
17:06~30 매미소 /계곡욕
17:32 입산통제소
17:34 주차장(GPS고도 158m) /산행종료
종전에는 선구보건소를 날머리로 삼아왔던 것인데, 근래 설치된 주차장이다.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17:54 버스 이동
18:24 울진 후포항 도착, 저녁식사
19:15 부산으로 출발
22:07 부산 백양터널을 통과 후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백암산 선시골은 진작부터 와보고 싶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기에는 부산에서 울진까지 접근거리가 너무 멀고,
산악회와 함께 하기엔 산행거리가 부담스러웠다.
선시골은 계곡 길이만 6km로서 이것만 해도 만만찮다.
해서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서는 산악회의 통상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선시골 갈림길에서 바로 내려서기로 했다.
합수점에 내려서니 마침 수량도 적당하다.
물이 너무 많으면 위험하고 너무 적으면 재미가 덜할 것이다.
그렇지만 합수점 바로 아래 두길 높이 바위물길에서는 내려설 수가 없다.
그래서 잠간 좌측 산길로 우회하여 내려서려고 했는데,
반듯한 산길은 계곡을 까마득히 아래에 두고 계속 산허리를 돌아만 간다.
수차례 엿보다가 겨우 적당한 곳을 찾아서 내려섰다.
선시골은 양쪽 벼랑이 가파른 협곡 행태다.
그럼에도 그 물길은 긴 계곡에 폭포 하나 없을 만큼 마냥 평이하고 완만하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물길을 따라 걷는 것이 오히려 편하고 수월하다.
깊은 산속 깎아지른 협곡 아래 내밀하게 숨은 물길은 유유하기만 하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은 바위가 가로 막으면 웅덩이가 되고
암벽 사이로 물길이 좁아질 때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시퍼런 물목이 된다.
선시골은 물길을 옆에 두고 그냥 따라 걷는 계곡이 아니다.
물가를 걷다가 물길을 밟고 가고 바위를 딛고 가다 물길을 넘나든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물속에 빠져서 물길과 함께 걷는 물길계곡이다.
▽산행개요도. GPS트랙을 매칭한 것이지만 선시골에서는 통신불량이 잦아 경로가 정확하지 않다.
▽이성우님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그림. 합수점과 내려가는 길이 실제와 조금 차이가 있다.
▽위성지도로 본 산행경로. 좌측이 들머리, 우측이 날머리다.
▽산행고도표
▽들머리 입산통제소. 백암온천 위쪽 도로에서 3분 거리에 있다.
▽멋진 소나무숲길을 따라가면...
▽20분 이내 백암폭포 갈림길을 만난다.
▽이어지는 길도 반듯하다.
▽폭포갈림길에서 15분, 천냥묘에 올라서고...
▽능선을 우측 위에 두고 있는 사면길을 이어서...
▽쉬어가기 좋은 너른 터를 만난다. 여기서 점심식사...
▽이어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하지만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올라서면...
▽3, 4분만에 선시골 갈림길을 만난다.
▽선시골 방향을 알리는 표석과...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선시골로 내려서는 길은 한줄기 외길...
▽20분만에 만나는 묘지 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묘지에서 10분 남짓, 합수지점에 내려섰다.
▽먼저 온 다른 산객, 상류 맑은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산꾼의 특권이다.
▽수량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 물길 트레킹에 제격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바로 내려갈 수가 없다.
▽산허리길을 돌고 돌다가...
▽만만한 곳을 찾아 물길로 내려선다.
▽이제부터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평이하게 흐르는 물은...
▽바위를 만나면 소를 만들고...
▽좁은 틈을 지날 때는 깊은 물목이 된다.
▽암반길을 걷다가...
▽잠시 갓길...
▽다시 물길로 접근하고...
▽넓어졌던 계곡이 좁아지면...
▽비탈로 올라섰다가...
▽물길로 떨어진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물길, 크레바스와 같은 모습이다.
▽이건...남해 금산의 쌍홍문과 같은 형상...
▽양쪽은 깎아지른 벼랑이지만 계곡은 평이하다.
▽세류폭포. 어부동골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물이 많으면 통과하기 어려운 곳...
▽여기도 이곳 밖에 길이 없다.
▽이곳은 물길에 들어서 지나야 할 곳...
▽이런 곳은 제법 까다롭다.
▽그리 깊은 곳이 아니면 물에 담그는 것이 편하다.
▽선시골 물길은 계속 이어진다.
▽이리저리 물길을 넘나들고...
▽힘들면 쉬었다가...
▽다시 계곡길을 잇는다.
▽합수점에서부터 2시간, 모두가 지쳐갈 때...
▽계곡 위에 다리가 보인다.
▽그래, 물길은 이제 그만...
▽데크길로 올라섰다.
▽제법 오르내리는 산허리길...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호박소가 보인다.
▽다람쥐 한숨제기, 도적바위, 참새 눈물나기, 그리고 용소...
▽계곡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길이다.
▽신선탕을 지나면...
▽마침내 협곡을 벗어나고...
▽임도길을 만나면 산행은 사실상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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