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전남 강진

 

 

2%가 부족한 만덕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만덕산 /전남 강진

 ○ 산행일자 : 2012년 03월 31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옥련사~필봉~듬북쟁이봉~통샘거리봉~깃대봉~암자~백련사~동백숲~다산초당~다산명가

 ○ 산행기점 : 전남 강진군 강진읍 덕남리 옥련사

 ○ 산행시간 : 3시간 57분(GPS측정 6.7km)

 

□ 산행일지

 

 07:04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44  옥련사 주차장(GPS고도 62)

          옥련사 진입로는 버스가 통행하기 협소한 듯하지만 안쪽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문제가 없다.

 

 10:51  산행시작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옥련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산행로가 나 있다.

 10:53  들머리 /이정표(←등산로)

 10:56  이정표(→옹달샘 0.11km, ↓옥련사 0.15km)

 11:00  옹달샘 /이정표(↑필봉 0.15km, ↓옥련사 0.26km)

          샘은 등로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 비껴있다. 오름길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제법 된비알이다.

 

11:08~10  필봉(×205)

          이정표(필봉 190m/ ↑깃대봉 1.39km, ↓옥련사 0.41km)

          이정표에는 고도를 190m로 표시되어 있으나, 국립지리원의 2만5천분의 1 지도상에는 205m봉이다.

          뾰쭉한 봉우리니 만큼 조망이 탁월하다. 강진벌판과 강진만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1:13  갈림길 /이정표(→광진광업 0.5km)

          직진하여 오름길을 잇는다. 가파르지만 오름길이 짧아서 금방 올라선다.

 

 11:17~19  구시골 창봉(GPS고도 251m)

          중턱에 솟은 뾰쭉한 바위봉이다.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바로 오를 수 있는데, 올라서고 보니

          좌측은 직각 벼랑으로 절단되어 있다. 인위적으로 깍인 광산의 흔적인 듯.

 11:26  암봉(GPS고도 289)

 

 11:29~30  듬북쟁이봉(×301)

          오늘 코스에서 만덕산을 제외하고는 지도상으로 그 이름이 표시된 봉우리는 없다. 이 봉우리 역시

          2만5천분의 1지도에 ×301로 표시된 301m봉일 뿐이다.

 11:39  안부

 11:43  칼바위

 11:45~48  전망바위(칼바위 상부)

 

 11:53~57  통샘거리봉(×337)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10 여m 떨어진 곳에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길을 잇는다.

 11:59  봉우리(GPS고도 339)

          정면에 우뚝한 봉우리, 그 중턱에 거대한 암괴가 돋아있다. 내려서는 길에서부터 직전 봉우리로 가는

          길 주변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다. 감동을 자아내는 구간이다.  

 12:07~10  중턱암괴 상단 전망바위(GPS고도 354)

 12:13~15  봉우리(GPS고도 380)

 

 12:23~27  정상직전 암봉

          만덕산 정상을 바로 좌측에 두고 있는 암봉이다. 정상과는 70~80m정도일까. 조망이 탁월하다.

 12:28~13:04  안부 /중식

 13:05~10  만덕산 정상(깃대봉)

          정상석(萬德山 깃대峯 408.6m), 이정표(↖헬기장 0.45km, ↗바람재 0.8km, ↓필봉 1.39km)

          우측은 암릉을 계속 이어가는 길이다. 좌측길로 내려선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다.

 

 13:22  갈림길(ㅏ형)

          직진하면 헬기장으로 가는 능선길. 우측으로 내려선다.

 13:27  갈림길(ㅏ형)

          백련사는 직진하여 내려서야 한다. 하지만, 암자를 다녀오기 위해 우측길로 진행한다.

 13:32  암자

 13:39  갈림길(13:27 경유지)

 

 13:44~56  백련사

          규모가 있는 백련사는 천년고찰답게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산사를 둘러보고 동백숲길로 향한다.

          절에서 내려서면 숲길은 우측 방향이다. 입구에는 만덕산 숲탐방로 안내판이 서 있다.

 13:59~14:01  동백숲과 차밭

 14:12  해월루 갈림길/ 이정표(←해월루 80m) /직진

 14:13  깃대봉 갈림길

          이정표(↑다산초당 600m, →깃대봉 900m, ↓백련사 200m)

 

 14:21  천일각

 14:22  동암

 14:24  다산초당

 14:25  서암

 14:29  뿌리의 길

 14:33~38  다산명가 /이정표(→다산수련원, ↓다산초당)

          우측 길은 다산 유물전시관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마을길을 따라간다.

 

 14:48  귤동 버스정류장 앞 주차장 /산행종료

 14:56  버스 이동

 16:05  벌교읍 도착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관람한 후 저녁식사

 17:58  부산으로 출발

 20:50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호남과 영남의 산세를 보면 대체적인 차이가 있다.

 유순한 능선으로 이루어진 진중한 육산(肉山)이 대부분인 영남에 비하여

 호남에는 산봉 전체의 규모는 작으면서도 빼어난 암릉미를 갖고 있는 산이 많은 것이다.

 

 강진 만덕산은 이 같은 호남 산의 특징에 더해 시원한 바다조망까지 갖췄다.

 게다가 정약용선생의 다산초당과 국내에서 손꼽히는 백련사 동백숲을 품고 있어서

 동백꽃이 만개하는 이맘때가 산행적기가 된다.

 

 산행은 능선 북단의 옥련사에서 올라서 백련사로 하산하는 일반적인 코스를 따랐다.

 해안가 산이 으레 그렇듯 낮은 산이지만 초반 길은 제법 가파르다.

 하지만 10분 남짓하면 필봉에 올라서고 이후부터는 탁 트인 조망과 잇단 기암들로 힘겨운 줄 모른다.

 

 구시골창봉, 듬북쟁이봉, 통샘거리봉 등 봉우리 이름도 정겹다.

 통샘거리봉을 내렸다가 올라선 암봉에서부터 만덕산 암릉의 백미가 나타난다.

 거대한 암괴를 올망조망한 바위길로 올라서니 하늘 높이 구름 위에 앉은 기분이다.

 

 깃대봉에 올라서니 용문사로 이어지는 암릉이 참으로 장관이다.

 내처 능선을 이어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동백숲과 다산초당을 보기위해서는 백련사로 내려서야 했다.

 

 만덕산 전체 능선은 옥련사에서 용문사까지 7.5km정도로서 암릉산행으로 적당한 거리다.

 그러나 백련사는 그 능선의 중간, 깃대봉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백련사를 둘러보려면

 옥련사에서 출발하는 북릉과 용문사에서 시작되는 남릉 중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한다.

 

 옥련사에서 정상 깃대봉까지 북쪽 능선은 2.7km 내외, 멋진 암릉길이지만 너무 짧다.

 붉게 만개한 동백숲길과 향취 그윽한 초당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남겨두고 온 만덕산 남릉을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산행개요도

강진 만덕산 산행트랙.gtm

 

▽국제신문 산행개요도

 

▽구글로 본 산행경로

 

▽옥련사 주차장에서 하차...

 

▽옥련사 입구 좌측이 들머리다.

 

▽옥련사를 돌아보고...

 

▽키 큰 나무숲길을 따라가니...

 

▽곧 만나는 이정표. 옹달샘 방향으로 진행한다.

 

▽옹달샘에서 도룡룡알을 보고....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다소곳이 피어있는 진달래... 

 

▽된비알을 치고...

 

▽필봉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능선길이다.

 

▽갈림길을 지나고...

 

▽오름길에서 필봉을 돌아본다.

 

▽절개된 벼랑 위의 구시골 창봉...

 

▽듬북쟁이봉에 올라서니 또 하나의 봉우리...통샘거리봉이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

 

▽생강나무꽃이 피어 있다.

 

▽이제 숲길인가 했더니...

 

▽칼날 같은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 옆을 치고 올라...

 

▽사람 사는 세상을 내려다 본다.

 

▽운동장의 사람들, 저들 또한 한세상을 즐기고 있다... 

 

▽통샘거리봉을 오르면, 우측에 전망바위가 있다.

 

▽암봉 하나 넘어서니 우뚝한 봉우리...

 

▽그 능선에 거대한 암괴가 돌출되어 있다.

 

▽늘어선 기암괴석들...

 

▽골산의 진면목을 본다.

 

▽중턱바위산을 우측으로 치고...

 

▽보다 넓어진 속세를 내려다 본다.

 

▽닭벼슬 같이 돋아있는 암릉...

 

▽한굽이 올라서면...

 

▽380m봉(GPS 기준)이다.

 

▽이제야 모습을 드러는 정상부... 

 

▽잠깐 내려섰다 다시 암릉을 오르면...

 

▽구름 위에 올라선 기분이다.

 

▽정상 직전 암릉길...

 

▽일망무제의 조망... 

 

▽좌측 봉이 정상. 암릉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다음으로 기약할 곳이다.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깃대봉을 오른다.

 

▽정상 이정표. 진행방향은 헬기장 쪽...

 

▽백련사를 바라보며 내려선다.

 

▽암자를 찾아보았으나...

 

▽그저그런 암자에는 묵언패가 걸렸더라...

 

▽백련사를 둘러보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동백숲길로 들어섰다.

 

▽눈물처럼 후두둑 떨어진다는 동백꽃...

 

▽고혹적인 여인의 붉은 입술같다.

 

▽동백나무 아래에는 가여린 야생화...

 

▽동백길은 이렇게 끝나고...

 

▽다산초당길로 이어진다.

 

▽수리 중인 천일각. 그 옆에는...

 

▽동암이 인접해 있고...

 

▽곧 이어 다산초당을 만난다.

 

▽초당을 내려서면 뿌리의 길...

 

▽하산길은 고즈넉한 산촌으로 이어진다.

강진 만덕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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