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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자~차

월여산 /경남 거창

 

 

산은 그대로가 좋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여산 /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1년 5월 28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원평마을주차장~정자쉼터~7형제바위~월여산~철쭉제단~지리재~신기마을~원평마을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 40분(GPS 측정 8.7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산행지는 산청IC에서 내려서 접근하는 게 수월하다. 그런 것을 조금 가까운 길로 간답시고 군북IC

          에서 내린 후 굽이 돌고 굽이 넘는 시골도로를 따라갔는데, 30분 정도 지연된 듯하다.

 10:52  원평마을 주차장

          최근에 조성된 듯한 넓은 주차장이 있다. 화장실도 설치되고 입구에는 커다란 생촌마을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등산로 입구/통나무집 1km, ↖체험관 0.5km/통나무집 2.3km)

 

 11:04  산행시작

          주차장 입구에서 좌측 길은 하산길, 주차장을 우측으로 내려서서 포장길을 따라 산으로 향한다.

          주차장 우측 중간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월여산 정상 3.6km)

 11:14  포장길 갈림길 /이정표(→정상 3.1km)

          직진하는 길을 두고 저수지가 있는 우측길로 진행한다.

 11:16  포장길 갈림길 /직진

          직전 이정표(↑월여산 2.8km, ←월여산 3.2km)

          직후 이정표(↑등산로 입구/느티쉼터1 0.1km, ←통나무집 0.2km)

 

 11:19  느티나무 쉼터

 11:23  갈림길

          우측에 또 하나의 느티나무가 있는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산행로가 시작된다.

 11:25  이정표(월여산 2.1km)

 11:26  개울

          개울을 건너면 바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진다.

 11:35  전망바위

 

 11:47~53  7형제 바위

          바위에 올라서면 들머리가 조망된다. 숲길로 내려서니 바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정상 2km, ↓구사 하산 2.6km)

 11:55  밧줄이 걸린 암릉 오름길

 

 12:00  주능선 갈림길

          이정표(↑월여산 1.1km, →추모공원 2.4km, ↓신기마을 2.4km)

 12:05~14  전망바위 /간식

 

 12:15~46  능선길 주변 /점심식사

 13:07  갈림길 /이정표(↑정상 0.3km, ↙하산길 2.5km, ↓하산길 2.8km)

 13:11  나무계단 오름길

 13:17~21  전망바위

 

 13:29~38  월영산 정상

          정상에는 투박한 글씨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정상석(월영산 해발 863m)

          이정표(←소야마을 4.0km/신기마을 3.9km, ↓추모공원 3.5km/신기마을 3.5km)

 13:42~46  제2봉

          2봉 정상은 암봉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마침 맑은 날씨로 저 멀리 산군들을 헤아려 본다.

 13:48~50  제3봉

          내려서는 나무계단이 가파르다. 최근에 설치된 듯, 계단이 없었을 때는 많이 까다로웠을 것이다.

 

 14:01~09  철쭉밭 기원제단

          이정표(↑신기마을 4.0km, →소야마을 3.6km, ↓월여산 0.4km)

 14:24  갈림길 /직진

          이정표(↑신기마을 3.4km, ←신기마을 2.9km, ↓월여산 1.0km)

 

 14:43~52  지리재 /이정표(↓월여산 1.7km)

          거대한 고목나무가 서 있는 안부다. 뒤에 오는 회원들과 합류하여 좌측길로 내려선다.

 15:01  개울

          몇 걸음 개울을 따라 가다가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15:05  사방댐 /이정표(↑신기마을 3.0km, ↓월여산 1.7km)

 15:08  포장길 /직전 이정표(↑신기마을 2.7km, ↓월여산 2.3km)

 15:18  갈림길 /이정표(↑통나무집 0.7km, ↖청운사 1km, ↱월여산방 0.3km)

 15:29~37  신기마을 경노당

 15:39  산촌 생태마을 회관

 

 15:44  원평마을 주차장 /산행종료

          마을 앞 사천으로 내려가 땀을 씻은 후 산청으로 버스를 이동, 저녁식사

 20:31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거창군은 군 전체가 거대한 능선의 물결로 이루어진 산의 고장이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봉만 25개라고 하니

 700, 800m대의 제법 늠름한 봉우리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지경이다.

 

 이러한 거창에서 월여산(862.6m)은 자그마한 뭇 산에 불과하다.

 허나 금정산(801.5m)과 비교하면 낮은 산은 아니며 합천과 경계를 이루는 능선은 황매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를 가깝게 볼 수 있고, 황매산과 가야산 일대 등 주변산군들을 조망할 수가 있다.

 

 오늘 산행은 2007.6.7 부산일보에서 소개된 코스를 따랐다.

 들머리인 원평마을 회관 앞에는 최근에 조성된 듯 부산일보 자료에는 없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근간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다투어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음에 이곳 역시 그런 듯하다.

 

 등반로는 단순해서 주차장에서 오른쪽 포장길로 내려서서 계속 따라 가기만 하면 산길을 만난다.

 개울을 건너서 한차례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데 마사토로 된 산길은 신록 같이 깨끗하다.

 숲길로 들어선지 30분 남짓, 추모공원 갈림길이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주능선은 나무숲과 암릉이 어우러진 길이다.

 울창한 활엽수 사이에 소나무가 늘어섰고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전망 좋은 바위는 더욱 잦게 나온다.

 급한 암릉을 계단으로 오르고 솔숲길을 걷다가 다시 암릉을 밟고 올라서니 월여산 정상이다.

 

 월여산은 정상부가 3개의 바위 봉우리로 줄지어 있어서 삼봉산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2봉과 3봉을 오르내리는 암릉은 모두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한 대신 산행의 재미는 반감된다.

 봉우리를 내려서서 넓은 철쭉밭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산나물과 약초가 지천이다.

 

 숲과 암릉의 어울림, 카펫 같은 산길에다 귀한 생초들, 월여산은 과히 보물 같은 산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 듯하고 무언가 미진한 기분인데,

 이건 곳곳에 설치된 계단으로 인해서 짜릿한 암릉길이 너무 편한 길로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산행개요도

 

거창 월여산 산행트랙.gtm

 

▽부산일보 개요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수년 전의 것이라 그런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들머리쪽에서 본 산행경로.

 

▽근래 조성된 듯한 주차장. 넉넉한 주차장은 화장실도 갖추었다. 

 

▽직진하는 포장길을 따라 가다가...

 

▽저수지 둑길을 지나서...

 

▽정자 쉼터를 만난다.

 

▽곧 숲길로 들어서고...

 

▽맑은 개울을 건너면...

 

▽오르막이 이어진다.

 

▽7형제 바위.

 

▽바위에 올라서니 들머리가 한눈에 보인다.

 

▽추모공원 갈림길을 만나면 주능선에 올라선 것...

 

▽주능선은 부드럽다.

 

▽바위 옆을 지나고...

 

▽신록길을 오른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라보이는 정상부. 우측 정상은 우뚝한 2봉과 3봉으로 연결된다.

 

▽돌아보니 암봉이 멋있다. 우리가 올라 온 능선의 좌측 능선(진행방향 기준)이다.

 

▽올라선 월여산 정상. 정상석의 투박한 글씨가 이채롭다.

 

▽숲길로 내려서고...

 

▽계단을 올라서면 2봉이다.

 

▽2봉에서 바라 본 3봉.

 

▽2봉에서 내려서서...

 

▽바로 만나는 계단을 오르면...

 

▽3봉에 서게 된다. 

 

▽3봉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저 아래 펼처져 있는 푸른 초원... 

 

▽해발 800m 가까운 고지대인데...

 

▽철쭉나무로 덮힌 천상평원이다.

 

▽머무르고 싶은 발길을 이어... 

 

▽철쭉나무를 헤쳐간다.

 

▽철쭉밭이 끝나면 키 큰 풀숲길...

 

▽뒤돌아 보니 1, 2, 3봉이 뚜렷하다. 

 

▽바윗길을 통과하면...

 

▽한동안 숲길이 이어지고...

 

▽두 번째 내려선 안부. 지리재다.

 

▽지리재에서 하산...

 

▽수방댐으로 내려서면...

 

▽곧 포장길을 만나고...

 

▽하산길 30분 정도면 신기마을에 이를 수 있다.

거창 월여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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