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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바람 보행법

늘바람 보행법 / 제1장 : 힘을 빼고 걷는다

 

 

 

늘바람 보행법

 

 제1장  힘을 빼고 걷는다

 

 

다리에 왜 쥐가 날까요. 걸을 때 다리 근육에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리에 힘을 빼고 걸으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아니, 힘을 빼면 어떻게 걷느냐고요?

평지는 그렇다하더라도 오르막을 어떻게 힘을 주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느냐고요?

바로 여기에 늘바람 보행법의 비결이 있습니다.

 

모든 운동은 이완과 긴장의 적절한 조절이 핵심입니다.

복싱선수가 펀치를 날릴 때 절대로 주먹을 꽉 쥐거나 팔에 힘을 주지 않습니다.

야구선수가 스윙을 할 때도 온 몸에 힘을 빼고 휘두릅니다.

힘을 뺀 상태에서 휘두르다가 주먹이나 배트가 타점에 닿는 순간, 임팩트하는 그 순간에

힘을 주고 체중을 싣는 거지요. 그래야 위력적인 타격이 됩니다.

 

한번 동작해 보세요.

먼저 주먹을 꽉 쥔 채 팔에도 힘을 잔뜩 주고 펀치를 날려보세요.

다음엔 힘을 풀고 원, 투 주먹을 뻗어 봅시다.

어느 쪽이 빠르고 자연스럽습니까?

운동을 안 해봐서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러면 여러분은 글씨를 쓸 때 펜을 손과 팔에 힘을 잔뜩 주고 움켜집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그대의 글씨는 개발 새발 약필이 틀림없겠네요.

달필은 펜을 가볍게 잡는데서 나옵니다.

 

걷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산행은 장거리를 걷는 것이므로, 더욱 더 릴랙스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다리는 물론, 온 몸에 힘을 빼고 극히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흔들흔들 걸어야 합니다.

 

항상 온 몸과 다리에 힘을 빼고 편안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걷는다....

이 점 깊이 인식하시기 바라면서 다음 장으로 넘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