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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지리산&설악산

설악산(공룡-천불동)

 


하늘단풍길을 따라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설악산(공룡능선-천불동계곡)

  ○ 산행일자 : 2007년 10월 14일(일) /맑은 날씨, 산행 말미에 비 약간

  ○ 산 행 자  : 부산일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

  ○ 산행시간 : 11시간 36분


□ 산행일지


  21:00(전일)  부산 부산대 전철역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3:18  설악동 매표소앞에서 하차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밥으로 새벽참


  04:10  매표소 통과 /산행 시작


  04:19  비룡폭포 갈림길 /이정표(↗울산바위3.5km/비선대2.5km/신흥사0.5km, ←비룡폭포 2.4km)

  04:24  울산바위 갈림길 /이정표(↖금강굴3.1km/비선대2.5km, ↗울산바위 3.3km/계조암2.3km)


  04:44  이정표(↑비선대 0.7km, ↓소공원 2.3km)

  04:59  비선교


  05:00  천불동-금강굴 갈림길

           -이정표(→백담사 11.4km/오세암 4.9km/마등령 3.5km/금강굴 0.6km)

           -이정표(←대청봉 8.0km/중청대피소 7.4km/희운각대피소 5.5km/양폭대피소 3.5km)

           오른편 오르막길로 향한다. 많은 인원이 좁은 길을 따라 오르니 지체가 발생한다.

 

  05:18  금강굴 갈림길 /이정표(←마등령 3.05km, →금강굴 0.15km, ↓비선대 0.45km)

  06:24~06:35  이정표(↑마등령 1.7km, ↓비선대 1.8km) /조망 및 휴식


  06:50  샘터 /이정표(↑마등령 1.0km, ↓비선대 2.5km)

  07:20  샘터 /이정표(↑마등령 0.5km, ↓비선대 3.0km)


  07:42  마등령 정상(해발 1,320m) /현위치 안내판, 출입금지안내판(황철봉 방향)

           지체가 없다면 비선교에서 마등령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될 듯.

 

  07:48  오세암 갈림길 /이정표(↑희운각대피소 5.1km, →오세암 1.3km, ↓비선대 3.7km)

  08:05  나한봉 / 119 위치표지목(설악 03-01지점)


  08:34  이정표(↑희운각대피소 4.0km, ↓마등령 1.1km)

  08:40  이정표(↑희운각대피소 3.7km, ↓마등령 1.4km)

  08:45~56  교행불가 지점 /행렬이 한동안 정체된다. 오는 이들과 쌍방 10명씩 교대로 통과.


  08:59  이정표(↑희운각대피소 3.4km, ↓마등령 1.7km)

  09:06~24  능선안부 /아침식사

  09:37  1275봉 안부 /이정표(↑희운각대피소 3.0km, ↓마등령 2.1km)

           몇몇 사람들이 배낭을 풀어놓고 봉우리로 올라가고 있다. 도중 지체가 우려되어 그냥 통과.

 

  09:50~10:12  교행불가 지점(바위틈새 오름길과 내림길) /오는 이들과 쌍방 교대로 통행, 지체

  10:17  이정표(↑희운각대피소 3.0km, ↓마등령 2.7km)


  10:59  가야동갈림길 /이정표(↑희운각대피소 1.5km), 119표지목(설악03-07), 출입금지안내판

  11:20  신선봉 안부 /이정표(↑희운각대피소 1.0km, ↓마등령 4.1km), 119표지목(설악03-08)


  11:40  무너미고개 정상(해발 1,020m) /탐방안내판(기상악화시 출입주의)

           -이정표(↗대청봉 2.5km/희운각대피소 0.2km, ←양폭대피소 1.8km/소공원 8.3km,

                   ↓마등령 4.9km)

           희운각으로 가 볼까 하다가 너무 지체된 것 같아서 그냥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11:56  119 위치표지목(설악 01-14) /표지목이 나오자 급한 경사가 완만해 진다.

  12:00  이정표(↑양폭대피소 0.9km /비선대 4.4km, ↓희운각대피소 1.1km)

           철제다리를 앞두고 행렬이 정체. 500여m를 진행하는데, 1시간 20여분이 걸린다.


  13:27  철제다리 /한사람씩 줄지어 가야하는 철제다리가 지체의 원인이었다.

  13:30  천당폭포

  13:33  양폭포 /안내문


  13:35  양폭대피소(해발 750m)

           이정표(↑비선대 3.5km/소공원주차장 6.5km, ↓희운각대피소 2.0km/대청봉 4.5km)


  13:54  오련폭포 /안내문

  14:01  칠선골 입구(해발 580m) /이정표(↖비선대 2.6km, ↓양폭대피소 0.9km)

  14:25  귀면암(해발 420m) /현위치 표지판


  14:37  잦은 바위골(해발 440m) /이정표(↑비선대 1.0km, ↓대청봉 7.0km)

  14:51  문수담 /안내문

  14:53  설악골입구 /출입금지안내판, 이정표(↑비선대 0.5km, ↓대청봉 7.5km)


  15:06  천불동-금강굴 갈림길

           -이정표(←백담사 11.4km/오세암 4.9km/마등령 3.5km/금강굴 0.6km)

           -이정표(↓대청봉 8.0km/중청대피소 7.4km/희운각대피소 5.5km/양폭대피소 3.5km)


  15:07  비선교

  15:38  울산바위갈림길

  15:40  신흥사


  15:46  매표소 /산행 종료

           산악회버스를 기다렸다 탑승, 제3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산악회 제공)

  17:38  후미 도착


  18:20  부산으로 출발

  24:14  부산 동래전철역앞에서 하차

  24:26  집 도착


□ 산행후기

 

  설악산 공룡능선은 몇 번 찾아 보았지만 천불동계곡은 처음이다.


  사실 부산에서 설악산을 찾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부산에서 설악산까지 차량이동시간만 7시간이니, 개인적으로 오기가 쉽지 않다.

  해서, 산악회와 함께 하게 되는데, 그 코스가 일률적이다.


  통상적으로 전일 밤에 출발하는 무박산행을 하는데,

  새벽 3, 4시에 오색이나 한계령에 도착, 일단 대청봉으로 오른 다음에

  구곡담계곡으로 가거나,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을 A, B조로 나누어 선택하는 식이 된다.


  따라서, 산행날머리가 비선대로 정해질 경우

  공룡능선을 외면하고 천불동계곡으로 빠질 수는 없었던 것이

  천불동을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사유가 된다.


  그러했는데, 비선대를 기점으로 하는 금번의 원점회귀코스는 정말 바라던 바다.

  공룡능선은 몇 번 타 보았지만 항상 새롭고 매력적인 곳이고,

  처음 찾은 천불동계곡은 과연 명불허전, 구곡담과 수렴동은 비교가 안된다.

 

  기대했던 만큼 빛깔 고운 단풍은 흔치 않았지만,

  노릇불긋한 나뭇잎 위로 천불기암은 하늘에 떠 있고, 기암위의 낙락장송은 기품있는 그림같다.

  천길 병풍절벽은 온갖 색깔로 채색한 숲과 어우러지면서 계곡을 따라 환상적인 비경을 이어간다.


  그러나, 단풍철 일요일이라 너무 많은 산행객들로 붐비고

  곳곳에 지체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웠으니,

  내년에는 여름휴가를 아껴서라도 이맘 때 평일 날에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다.


 

 ▽산행개요도

 

▽단풍길을 따라 마등령으로... 

 

▽공룡과 그너머 대청이 보이기 시작하니...

 

▽마등령이 가까와 졌나 보다. 

 

▽마등령에 올라서면 바로 공룡능선이 시작되지만...

 

▽공룡의 진면목은 나한봉에서 부터 펼쳐진다.  

 

▽하나의 등뼈에 올라서고...

 

▽저 아래로 떨어진다.

 

▽1275봉으로 오르는 길. 말끔히 정비되었다.

 

▽1275봉. 위를 쳐다보면서 그냥 지나친다. 

 

▽한참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길이 반복된다.  

 

▽지체구간. 오가는 이들은 많은데 교행이 되지 않는다.

 

▽겨우 빠져나와 되돌아 보고...  

 

▽잠시 오름길을 올라 돌아서니 1275봉의 위용이...

 

▽이제 대청봉이 한결 가까이 다가섰다.

 

▽어느새 하늘은 청명해지고...

 

▽오른편으로 용아장성이 확연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신선봉 안부에서 공룡을 뒤돌아 보고...

 

▽그 옆의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도... 

 

▽무너미고개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천불동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지던 길이 완만해 지더니...

 

▽천불동의 면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피빛 단풍위로 천불의 형상이... 

 

▽마치 금강산에 들어 선 듯하고...

 

▽기암과 숲의 어울림은...

 

▽경치도 품격이 있음을 보여준다.

 

▽천당폭을 앞에 두고 협곡속으로...

 

▽철계단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겠다. 

 

▽양폭을 지나서... 

 

▽양폭대피소에 이른다.

 

▽계곡의 비경은 계속 이어진다. 

 

▽위로는 까마득한 절벽이 채색을 자랑하고...

 

▽아래로는 청정옥수가 속살대면서...  

 

▽잠시 쉬어가라고 유혹한다.

 

▽황홀한 오련폭포...

 

▽알송달송한 귀면암을 지나고... 

 

▽이윽고, 장군암이 보이면서 천불동 비경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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