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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1차(매봉-통리)

 

 

낙동정맥 그 첫발을...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02월 04일(일) /맑고 따뜻한 날씨

  ○ 산 행 자  : 부산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매봉-정맥시발점-작은 피재-930봉-송전탑-예낭골-922봉-송전탑-유령산-느릅재-통리

  ○ 산행시간 : 4시간 57분(산행거리 14.3km, 정맥 11.4km+매봉왕복 2.9km)


□ 산행일지


  06:00  부산진역 맞은편 부산일보사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동명휴게소에서 아침식사(07:42~08:08)

 

  11:08  피재(삼수령) 도착 / 산행시작

           피재는 2006.4.9 백두대간 30구간으로 밟았던 곳. 그때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11:28  낙동정맥 시발점

           백두대간에서 한줄기가 갈라져 낙동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작은 피재로

           내려가는 것이 정맥길이지만, 모두가 꾼들인지라 이왕이면 매봉산까지 갔다오자고 한다.

 

  12:03  천의봉(매봉산/ 해발1,303.1m)

           역시 작년 4월6일 대간길로서 찾았던 곳. 그때의 기억이 아스라하다.

 

  12:23  낙동정맥 시발점 /낙동정맥 종주 시작

           다시 정맥 시발점으로 돌아왔다. 이제부터 낙동정맥길이 시작되는데 작은 피재로 내려서는 길이

           사유지라 한다. 해서 산행리본도 없애고 길도 차단하고 하여 삥 둘러서 내려선다.

 

  12:50~13:15  작은 피재 / 점심식사

 

  13:41  930.8봉

           누군가 구봉산이라 하는데, 지도상으로는 930.8봉인 듯. 삼각점이 있다.

 

  13:53  갈림길

           임도를 따라가다가 뒤에서 부른다. 돌아와 보니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정맥길이다.

 

  14:17~26  예낭골

           넓은 무덤터에서 배낭을 내리고 휴식. 오늘은 거리도 얼마되지 않으니 여유가 많다.

 

  14:46~50  922봉

           출발했던 매봉산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는 청옥,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펼쳐진다.

 

  14:55  송전탑

 

  15:03~6  유령산(우보산 /해발 932.4m)

           태백시 주목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오늘 정맥길에서 본 유일한 정상석이다.

 

  15:12~17  느릅재(느티고개)

           “유령산영당”이라는 사당이 있다. 허벅지 경련을 호소하는 일행이 있어 침으로 땄는데 글쎄...

 

  15:34~37  925봉

           바로 앞에는 대형 송전탑이 서 있다. 걸어 온 정맥길과 멀리 대간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16:00  통리 도로

 

  16:05  산악회 버스 도착 / 산행종료

           후미도착후 버스 이동(16:44), 오는 길에 목욕후 부산 출발(18:15)

 

  21:48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22:03  집 도착


□ 산행후기


  작년 10월22일, 1달에 2번씩 1년 10개월간의 백두대간 종주를 끝내고

  바로 한남정맥 종주를 제의받았지만 좀 쉬고 싶다고 사양을 했다.

  장거리 산행에 대한 부담뿐 아니라, 한달에 2번씩 그 얽매임에서 자유롭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개월,

  그간 뭔가 허전하고 활력이 떨어지는 듯하여 심신에 자극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제 다시 종주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이번의 낙동정맥 종주는

  매월 1, 3주 일요일마다 모두 26차례에 걸쳐 산행하여

  내년 3월중에 완주할 예정이다.


  종주산행은 계속 이어져야 하기에 한 두 차례 빠진다면 그 의미가 없고,

  산행거리도 장거리인 데에다 능선을 계속 오르내려야 하는 산행이므로,

  일반산행보다는 체력과 끈기, 인내가 더 필요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종주산행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는 희열을 맛 보고자 함일까.

  고통 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까.


※ 낙동정맥의 개요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뻗어 내려가는 백두대간중 피재(태백시)에서 하나의 줄기가 갈라진다.

  대간은 서쪽으로 꺾어지면서 함백산(1,573m)으로 맥을 이어가고,

  갈라진 줄기는 동남쪽으로 백병산(1,259m)으로 맥을 이어 나가는데 이 줄기가 낙동정맥이다.

  피재에서 시작된 낙동정맥은 동해와 나란히 달려 낙동강하구 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지며,

  도상거리가 약 400km이고 보행거리로는 약 463km라 한다.

 

▽낙동정맥 개요도(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음)

 

▽낙동정맥 1구간 지도(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음)

 

  

▽새벽 5시 반. 산악회버스는 부산진역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삼수령(피재)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발원지다.

 

▽피재에서 천의봉으로 향하는 대간길을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왼쪽 뒤 봉우리가 천의봉이다.  

 

▽천의봉. 작년 4월 대간종주시 지나친 곳을 다시 찾았다. 

 

▽천의봉에서 내려와 선 낙동정맥 시발점. 정맥종주의 첫발걸음을 내 딛는다.

 

▽작은 피재로 내려서는 길. 정맥은 바로앞 왼쪽부터 구릉같은 능선을 타고 이어가야 한다. 

 

▽작은 피재앞 도로에 내려섰다.

 

▽작은 피재에서 점심식사후 정맥길을 이어간다.

 

▽930봉. 삼각점이 있다.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내려서고...

 

▽예낭골을 지나친다.  

 

▽유령산. 지도상으로는 우보산인데...어쨌던 오늘 정맥길의 유일한 정상석이다.

 

▽유령산영당. 느릅재(느티고개)를 지키고 있다. 

 

▽느릅재에서 올라서면 925봉. 멀리 뒤로 청옥, 두타 등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부터는 하산길.

 

▽통리에 내려서고...

 

▽산악회 버스를 찾아서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