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길 인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백두대간 제30차 구간
○ 산행일자 : 2006년 04월 09일(일요일)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화방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금대봉-쑤아밭령-비단봉-매봉산-피재
○ 산행시간 : 7시간 55분
□ 산행일지
23:00(전일) 부산진역 앞에서 출발(낙동산악회 전용버스)
04:40 화방재 /산행시작
05:40 국가시설물 철조망
06:20 2차선 포장도로
06:44~06:50 함백산 정상(1,572.9m)
07:15~07:37 보호시설내 주목(아침 식사)
07:47 제3쉼터
08:02 제2쉼터
08:15 제1쉼터
08:46 은대봉(1,442.3m/헬기장)
09:04 두문동재(싸리재)
09:30 금대봉(1,418.1m/양강 발원봉-북동쪽은 한강, 남동쪽은 낙동강)
10:15 쑤아밭령
10:45 비단봉(1,279m)
11:10~11:40 풍력발전소 앞(중식 및 휴식)
11:55~12:00 매봉산(1,303.1m/천의봉)
12:18 갈림길(↖백두대간, ↗낙동정맥/출발점)
12:35 피재(삼수령)/ 산행종료
13:15 후미 도착
13:40 피재에서 출발
14:00~15:10 태백시 황지(낙동강 발원지) 관람 및 목욕
20:33 부산 백양터널 통과후 하차
20:45 집 도착
□ 산행후기
새벽에 출발한 산행길에 진눈깨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이내 눈발이 제법 굵어진다.
전번 3월26일 태백산 구간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나,
진달래가 만발한 요즈음인데, 설마하고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터에
쌓인 눈밑에 숨어있는 얼음에 미끄러지기를 5,6차례나 하였다.
남쪽과 이곳은 차원이 다른가 보다.
이 구간의 싸리재가 해발 1,268m.
재라 함은 사람들이 넘나드는 고갯길임에도
그 길목이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의 정상(1,240m)보다도 높다.
화방재~피재 능선은
태백시를 동에서 북으로 감싸 안으며 뻗어나간 산줄기로
다른 어느 구간보다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구간이라 하였다.
함백산에 서니 사방팔방이 그야말로 장대함 그 자체로서
북으로 은대봉, 금대봉으로 뻗다가 동쪽으로 벋은 능선과
남으로 태백산과 구룡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뻗어나가는 산줄기가 너무나 당당하다.
대간의 당당함과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오늘 산행에서
산행고수 한사람을 만나는 기쁨도 누린다.
평소 내가 산행정보를 많이 얻고있는 구름뫼 사이트(http://gurumoi.giveu.net)운영자다.
정보제공의 고마움에 감사하면서 함백산 정상에서 사진도 함께 찍는다.
눈이 쌓인 길 옆에는 이름모를 연녹색의 꽃이 피어나
그래도 봄이 왔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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