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상이 된 대간 종주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백두대간 32구간
○ 산행일자 : 2006년 05월 14일(일요일) /맑았으나 세찬 바람이 불다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댓재-두타산-청옥산-연칠성령-고적대-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복령
○ 산행시간 : 11시간 10분
□ 산행일지
22:00(전일) 부산진역 앞에서 출발(낙동산악회 전용버스)
04:00 댓재(810m) /산행시작
04:18 햇댓등 /이정표(←통골3.6km)
05:20 목통령(통골재)
이정표(↑두타산 2.2km, ↓햇댓등 3.6km, ←통골하산길)
06:05 두타산 정상(1,353m)
이정표(←청옥산 1시간40분, ←박달령50분 →무릉계3시간10분, ↓댓재3시간)
- 이정표 표시 잘못(청옥산 7.5→3.5km, 박달령4.5→2km가 타당할 것임)
06:48~07:05 박달령
이정표(↑청옥산3km/50분, ↓두타산1.4km/1시간10분→무릉계8km/2시간40분)
07:36~07:42 청옥산 직전 샘터
07:45 청옥산 (1,413.7m)
이정표(←중봉 →무릉계 3/20 →연칠성령 30→고적대 1/20 ↓두타산 1/50)
08:06 연칠성령/넓은 공터, 돌탑
이정표(↑고적대50분 →대피소1시간20분 →무릉계2시간50분 ↓청옥산40분)
08:40 고적대/ 표지석(1,353.9m)
이정표(↑청옥산 2.3km, ↓괘병산 2.5km)
09:25 전망대
09:32 갈미봉(1273m)
10:42~11:07 이기령
이정표(↑백봉령 10.1km, ↓고적대 6.6km, ↑원방재 30분)
대형 백두대간 안내도가 있다. 나무의자에서 중식.
11:25 가짜 상월산
상월산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11:44 진짜 상월산(970.3m)
고사목이 있는 곳. 금번에 낙동산악회에서 안내문을 부착하였다.
12:10 원방재(뚜렷한 사거리)
좌측에 임도가 보인다. 계곡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친다.
12:35~12:42 바위 전망대
시원한 바람에 휴식시간이 길어진다. 여유를 갖고 다시 출발.
13:05 헬기장(1,022m)
13:55 삼각점 봉우리
14:25~14:30 832m봉
이제 종점을 앞두고 충분히 쉬면서 한껏 여유를 부린다.
14:55~15:05 전망시설
옥계와 망상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동해바다가 보인다.
15:10 백봉령(해발 780m)/산행종료
16:25 후미 도착/부산으로 출발(낙동산악회 전용버스).
23:52 부산 백양터널 통과후 하차
00:05 집 도착
□ 산행후기
백두대간 종주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현상이 되었다고 하더니
기점인 댓재에서 우리를 포함, 5대의 대형버스가 종주자들을 내려놓는다.
그러니까 2백명 내외의 인원이 같은 길을 걸은 것인데
다른 산행팀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가끔씩 뿐이니, 대간코스가 길기는 긴가 보다.
댓재는 삼척시의 고개로 동해와 태백·삼척 내륙을 이어주는 지방도가 지나는 곳.
이곳에서부터 종점인 백봉령까지 대간을 넘는 찻길은 없고,
고도표상 약 29km로 국립공원 구간을 제외하고는 제일 긴 구간이라고 한다.
당일 종주자들이 보통 12~13시간에 주파하는데
깜깜한 새벽에 출발해야만 어두워지기 전에 백봉령에 닿을 수 있다.
야영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산행방법이지만 제대로 보고 느끼기엔 다소 무리다.
산악회장은 가능한 행동식을 할 것을 권하면서 연칠성령, 원방재 등의 탈출로도 알려준다.
아니다 다를까 총 32명중 4명이 중간에 탈출하고 최후미는 12시간이 더 걸려 도착한다.
이 구간의 두타산과 청옥산이 빚어 놓은 무릉계곡은 무릉도원이라 불릴 만큼 절경인데
흐린 날씨가 아님에도 부연 가스 때문에 조망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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