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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가~나

남산제일봉 & 소리길

 

천불산 남산제일봉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남산제일봉~가야산소리길

 ○ 산행일자 : 20240323()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가야산소리길

 ○ 산행기점 : 청량동(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 산행거리 : 5시간 43(12.0km)

 

산행일지

 

 07:30  서면 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55  청량동 도로에서 하차

             청량사 진입로(버스 회차지점)를 조금 지나친 도로인데

             “화장실 300m” 푯말이 있다. 이곳에서 올라도 된다.

 

 09:59  산행시작

 10:02  청량사 진입로와 합류

             푯말(남산제12.9km / 화장실 100m)

 10:05~10  화장실(황산저수지)

 10:20  해인사구역 관리사무소

             예전의 매표소다. 지금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10:31~35  청량사

 10:36~40  청량동 탐방로 게이트

             탐방로 안내도는 남산제일봉까지 1.9km로 되어있다.

 10:42  119푯말(가야 04-01 해발 600m)

 10:58  119푯말(가야 04-02 해발 730m)

 

 11:16~21  주능선 안부

 11:23~25  전망데크

 11:34  119푯말(가야 04-03 해발 840m)

 

 11:42~51  기암지대

             본격적인 바위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멋진 풍광에

             한참 머물렀고, 이어지는 바윗길에도 자주 발을 멈췄다.

 12:21~48  정상 전위봉 /중식

             119푯말(가야 04-04 해발 950m)

 

 13:03~17  남산제일봉(×1054.3)

             정상석(남산제일봉 1010m)

             이정표(치인주차장 3.1km, 청량사 1.9km)

 

 13:18  능선분기지점(감시초소)

             이정표(치인주차장 3.0km, 남산제일봉 0.1km)

             119푯말(가야 03-05 해발 990m)

 13:34  119푯말(가야 03-04 해발 880m)

 

 13:45  돼지골(상류)

             119푯말(가야 03-03 해발 820m)

 14:15~19  돼지골 탐방지원센터

 

 14:23  간선도로

 14:25  치인교 /푯말(소리길)

 14:34  해인사 진입 길목

             이정표(대장경파크 6.1km, 상왕봉 5.1km/해인사

             1.1km, 남산제일봉 3.5km, 치인주차장 0.6km)

 14:38  소리길 게이트

 14:44  낙화담

 15:11  농산정

 15:24  작은 연못

 15:38  소리길 게이트

 15:42  황산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청량사 입구에 천불산 청량사라는 표석이 서 있다.

 배후에 두고 있는 남산제일봉이 곧 천불산이라는 것으로

 불상과 같은 바위들이 천 개가 있다는 말이겠다.

 

 건너편에 있는 가야산의 만물상과 비교하면

 그보다 암릉은 짧지만 우뚝 선 바위들의 형상이 많으니,

 이 산을 천불산이라고 하는 것이 수긍이 된다.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은 1.9km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예전에는 멀리 별유산에서 능선을 타고 오거나

 옆에 있는 매화산을 둘러서 내려가는 산행을 했다.

 

 그러나 이 길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코스가 짧아졌다.

 해서 내가 나서 가야산소리길을 이어가는 코스를 짰고

 산악회와 함께 산행을 했던 게 2018.07.07.이었다.

 

 오늘 산행대장은 그때 걸었던 코스를 그대로 답습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기억에 다시 와보고 싶었을 것이고

 우리 회원들의 역량과 호응도 고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코스도 계절에 맞아야 한다.

 천불이 서 있는 암릉은 그렇다 하더라도

 가야산소리길은 녹음이 우거져야 제맛이 나는 것이다.

 

 예상은 했지만 소리길을 걷노라니 탄식이 절로 났다.

 “아아, 참으로 운치 있고 찬란했던 길이었는데,

 오늘은 그때의 칼라가 흑백으로 바뀌었구나.”

 

산행개요도
남산제일봉&소리길 산행트랙 .gpx
0.12MB
국립공원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이곳에서 올라가야 했는데 지나치고 말았다.
하차한 지점은 바로 이곳...
화장실 300m 푯말이 있다. 이곳에서 올라도 된다.
포장길을 잠시 올라가면...
지나친 삼거리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포장길을 따라서...
청량사를 둘러보고...
탐방로 게이트에 들어섰다.
남산제일봉까지는 1.9km...
초입은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르다.
능선 안부에 올라섰다.
잠시 쉬었다가 몇 걸음...
전망데크가 나온다.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
바로 앞에 바위더미 하나가 있으나...
암릉지대는 더 가야한다.
드디어 나타난 암릉지대...
이 바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윗길이 이어진다.
자, 사진 한 장씩 찍고...
우뚝 솟은 바위봉에 다가 간다.
앞선 회원들은 벌써 저기에...
잰 걸음으로 다가 가서...
계단길을 올랐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암봉을 넘어서면...
닭벼슬 같은 암릉으로 내려선다.
내려선 암봉을 배경으로 한 컷...
암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계단을 밟고 오르면...
이건 뭐라 이름 붙여야 하나...
바위언덕을 올라서자...
마침내 제일봉이 나타나는데...
바윗길은 오묘하게 이어진다.
정상 바로 앞 봉우리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거대하게 솟구친 정상을 향해 내려섰다.
몇 걸음 내려서면...
바로 올라가는 계단길...
계단은 지그재그로 연결되어...
바닥에서 정상까지 이어진다.
올라선 남산제일봉...
차례대로 정상 인증...
이곳저곳 둘러보면 한참을 머물렸다.
하산길은 치인리 방향...
한걸음 내려서자...
전에 없었던 초소와 감시원이 있다.
초소는 좌측 우두산 가는 길을 막는 것인데...
국립공원이 되면 탐방로는 단순화된다.
돼지골탐방지원센터로 나왔다.
이제는 가야산 소리길을 이어갈 차례다.
소리길은 치인교를 건너면서 이어진다.
이 길은 녹음이 우거져야 좋은 길...
간간이 푸른 빛이 있지만...
시들고 말라버린 활엽수길에는...
이름난 명소라도 운치가 사라졌다.
그저 흘러내리는 물소리뿐이다.
예전 여름에는 참 아름다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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