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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월악산(보덕암~덕주사)

월악산 가을 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악산(보덕암~덕주사)

 ○ 산행일자 : 20221022() /먼지 자욱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보덕암~하봉~중봉~영봉~960.5m~덕주사

 ○ 산행기점 : 수산교(충북 제천시 한수면)

 ○ 산행시간 : 6시간 18(10.8km)

 

산행일지

 

 06: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출발

 10:32  수산교 앞에서 하차

             국립공원 안내판(보덕암 2.3km/월악산 영봉 6.3km)

 

 10:35  산행시작

             수산교를 건너 들어가는 길은 2차선 도로지만, 버스로는

             회차공간이 마땅찮다. 길은 곧 좁은 포장길로 이어진다.

 11:06  들머리 계단

             이정표(영봉 4.1km/보덕암 0.1km, 수산리 2.0km

             /월악 01-17 해발 394m)

 

 11:16~19  보덕암

             직전에 탐방로는 좌측으로 올라가지만 보덕암에 들렀다.

             보덕암에서는 좌측 언덕길을 넘어가 탐방로와 합류했다.

 

 11:36  이정표(영봉 3.5km, 보덕암 0.5km /01-16  548m)

 11:45  책바위

 11:53  이정표(영봉 3.0km, 보덕암 1.0km /01-15  700m)

 

 11:59~12:03  능선 중턱 /휴식

 12:07  이정표(영봉 2.5km, 보덕암 1.5km /01-14  787m)

 12:09  옛 우회탐방로 길목

             이정표(영봉 2.4km, 보덕암 1.1km), 탐방로 안내판

 

 12:21~25  전망데크

             발아래 충주호가 보이고 이곳부터 월악 절경이 시작된다.

 12:29  이정표(영봉 2.1km, 보덕암 1.9km)

 12:38  이정표(영봉 1.9km, 보덕암 2.1km /01-13  926m)

 12:42~13:06  하봉 직전 작은 터 /중식

 

 13:07  하봉

 13:09  옛 우회탐방로 합류지점

             이정표(영봉 1.8km, 탐방로 아님, 보덕암 2.4km)

 13:15  이정표(영봉 1.5km, 보덕암 2.5km /01-12  959m)

 13:23~25  전망데크

             이정표(영봉 1.0km, 보덕암 3.0km /01-11  1,015m)

 

 13:27  중봉(×1,019.0m)

 13:44  이정표(영봉 0.5km, 보덕암 3.5km /01-10  966m)

 

 14:13~18  영봉(×1,092.0)

             정상석(월악산 영봉 1,097m)

             정상석 사진을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북적대는 정상에서

             비켜나 정상 옆 바위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내려섰다.

 

 14:24  이정표(신륵사삼거리 0.5km/신륵사 3.3km /동창교

             4.0km/덕주사 4.6km, 영봉 0.3km /03-06  1,072m)

 14:33~41  낙석예방터널 직전 /표찰(월악 03-05-01)

 14:45~50  신륵사 삼거리

             이정표(덕주사 4.1km/동창교 3.5km, 신륵사

             2.8km / 03-05  939m)

 

 14:55~15:00  영봉 절벽 아래 지점

             이정표(송계삼거리 0.3km/동창교 3.1km/덕주사

             3.7km, 영봉 1.2km / 01-09  984m)

 

 15:09~14  송계삼거리

             이정표(덕주사 3.4km, 동창교 2.8km, 영봉

             1.5km)

 15:15~18  헬기장

 15:23  이정표(덕주사 3.0km, 영봉 1.5km /01-08)

 

 15:28  960.5m(960.5)

             이정표(마애불 1.1km/덕주사 2.7km, 영봉 2.2km)

             직진하는 만수봉 능선길은 철망으로 차단되어 있다.

 15:31  이정표(덕주사 2.5km, 영봉 2.4km /01-07  930m)

 

 15:33~48  전망데크

             다리 건너편에 있는 데크다. 영봉 암벽과 그 아래 능선에

             솟아있는 암봉, 그리고 충주호의 절경이 조망된다.

 15:53~56  전망데크 /만수봉 능선 암벽 조망

 16:06  이정표(덕주사 2.0km, 영봉 2.9km /01-06  715m)

 

 16:20  마애불 갈림길(암자 직전)

             이정표(덕주사 1.6km, 마애불 0.1km. 영봉 3.3)

 16:22  이정표(덕주사 1.5km, 영봉 3.4km /01-05  508m)

 16:29  이정표(덕주사 1.0km, 영봉 3.9km /01-04  433m)

 16:35  이정표(덕주사 0.5km, 영봉 4.4km /01-03  350m)

 16:42  덕주사

             이정표(덕주골 1.0km, 영봉 4.9km/마애불 1.6km)

 

 16:53  덕주골 주차장 /산행종료

             주차장 옆에 맑은 계곡이 있다. 땀을 씻기에 충분했다.

 

산행후기

 

 월악산 영봉은 몇 번 와봤는데 모두가 겨울이었다.

 우중충한 날씨에 하얀 눈만 보고 걸었던 것인지

 솔직히 말하면 남아있는 기억은 거의 없다.

 

 자료를 찾아보니 가장 가까운 때가 2012.12.15.이다.

 10년이나 되었다니, 순간 의심이 들었으나,

 이후 기록도 없고 기억도 없으니 착각임이 분명하다.

 

 월악산은 가지 않았는데도 가 본 것 같은 산이다.

 주변 산을 다니면서 늘상 월악산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리라.

 뚜렷이 구별되는 독특한 산세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오래되고 기억이 없다 해도 그렇지, 월악산은 생소했다.

 걸핏하면 계단이라 숲길보다 계단길이 더 긴듯했는데,

 덕분에 종전에 비껴갔던 하봉을 타고 넘을 수 있게 되었다.

 

 영봉으로 오르는 탐방로도 바뀌었다.

 영봉길은 단 하나, 올랐던 그 길로 되돌아 내려와야 했었다.

 지금은 바위에 걸린 계단으로 양쪽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산에 설치된 데크나 계단을 못마땅해 왔다.

 하지만 영봉이 있는 이곳 월악산만큼은 예외다.

 이 산은 계단 없이는 제대로 올라보고 즐길 수 없는 산이다.

 

 맑았으되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조망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걸음마다 열리는 비경에 탄성이 절로 났으니,

 화창한 날 월악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산행개요도
월악산(보덕암~덕주사) 산행트랙 .gpx
0.11MB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수산교에서 영봉은 6.3km, 보덕암까지는 2.3km다.
버스가 들어가도 좋을 듯하지만...
들어서면 길이 좁아져 회차 공간이 없다.
동네 갈림길에는 영봉 탐방로 안내판이...
보덕암까지 포장길을 제법 걸어야 한다.
많은 주차 차량들을 보면서...
들머리에 당도했다.
보덕암은 100m 전방...
보덕암 직전에서 탐방로는 좌측으로 올라가지만...
보덕암에 들렸다가...
좌측 언덕을 넘어 탐방로에 합류했다.
몇 번이나 만나는 급한 계단길...
이건 책바위라 해야 할까...
계속 가파른 길을 치고...
능선 중턱에 올라섰다.
영봉 2.5km 이정표를 지나자...
안내판이 서 있다. 우회길이 폐쇄되고 하봉가는 길이 생겼다.
하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사다리 같은 긴 계단을 타고 오르면...
충주호가 조망되는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에서 한걸음 오르막...
월악의 비경이 나타나는데...
과연 명불허전, 중앙 높은 봉이 하봉, 그 우측 뒤가 중봉이다.
앞선 회원들은 앞만 보고 건너는데...
이런 곳은 돌아 보면서 가야 한다.
다가오는 하봉...
계단은 좌측으로 비껴 오르다가...
우측으로 꺾어졌다가 곧장 올라선다.
지나온 봉우리를 몇 번이나 돌아보면서...
하봉을 올라섰다.
이제 앞에는 중봉, 좌측 뒤로 영봉이 보인다.
하봉을 내려서면 폐쇄된 우회길과 합쳐지고...
중봉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길...
지나온 하봉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몇 걸음 올라서다가...
다시 또 돌아보고...
저 위가 중봉 꼭대기인가...
올라서면 이곳도 전망데크가 있는데...
중봉 꼭대기는 바로 앞, 저긴가 싶다.
꼭대기에서 전망데크를 돌아보고...
온전하게 모습을 드러낸 영봉을 향했다.
안부로 내려앉은 탐방로는...
좌측으로 살짝 우회하다가...
역시 계단길이 되어 급하게 올라선다.
거의 직벽으로 솟은 영봉...
절벽에 계단이 걸려 쉽게 오를 수 있다.
계단길에서 돌아본 중봉...
꼭지점을 앞두고 행렬이 지체되는데...
정상석 사진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얼른 정상석 옆 바위터로 비켜났으나...
영봉 정상은 북적댐이 끊이지 않았다.
영봉 정상을 내려섰다.
우리가 하산할 곳은 덕주사...
헌데, 이게 뭐냐. 직벽을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서서 올려다 본 계단, 성채에서 내려선 것 같다.
이건 또, 무엇인고?
낙석을 차단하기 위한 터널길이다.
신륵사 삼거리에서 우측 덕주사 쪽으로...
터널길을 계속 이어서...
낙석 구역을 벗어났다.
저 위가 영봉 정상옆 바위터...
우리는 직벽을 피해 한참 둘러서 내려온 것이다.
송계삼거리를 지나고...
헬기장에서 영봉 정상을 배경으로...
960.5m봉, 직진 능선길은 철망에 막혀 있다. 탐방로는 우측으로...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되는데...
월악산의 비경은 끝나지 않았다.
다리를 건너자 탄성이 절로 나는 전망대...
위 사진 우측 위는 영봉이 조망된다.
한참을 머물렸다가...
하산길을 이어 가는데...
이곳에도 멋진 전망대가...
월악산이 왜 명산인지 이제야 알겠다.
통상 하산길은 그저그런 것인데...
월악산이기에 이렇게나 아름답다.
언제 다시 한 번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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