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근교산 그너머/그너머·가~나

금수산(망덕봉~능강계곡) /충북 제천

능강계곡 우중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금수산(망덕봉~능강계곡) /충북 제천

 ○ 산행일자 : 20220813() /한때 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상천주차장~망덕봉~능강계곡~능강교

 ○ 산행기점 : 상천주차장(제천시 수산면)

 ○ 산행시간 : 5시간 22(9.9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1:11  상천주차장

 11:18  산행시작

             길목에 탐방로 안내판이 있다. 정상 갈림길까지

             0.5km, 갈림길에서 망덕봉까지는 2.3km.

 

 11:31  정상 갈림길

             정상을 가보지 못한 회원 몇 이는 직진했고,

             나머지는 망덕봉을 향해 좌측길로 진행했다.

 11:34  용담폭포 갈림길

             안내판(망덕봉 /용담폭포 전망대, 용담폭포)

             좌측 다리를 건너 망덕봉을 향했다. 몇 걸음

             오르면 계단길이 시작된다.

 

 11:42~46  용담폭포 전망데크

             가파른 계단은 계속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설 때

             마다, 또는 터가 있을 때마다 몇 분씩 쉬었다.

 12:00  이정표(망덕봉 1.5km, 상천주차장 1.3km)

             119푯말(월악 15-1 해발 392m)

 

 12:48~54  전망데크

 12:58~13:02  이정표(망덕봉 1.0km, 상천주차장

             1.8km), 119푯말(월악 15-2 해발 639m)

 13:22  이정표(망덕봉 0.5km, 상천주차장 2.3km)

             119푯말(월악 15-3 해발 777m)

 

 13:28~56  탐방로 길섶 터 /중식

 14:12  능선 삼거리

             이정표(망덕봉 0.1km, 금수산 1.8km,

             천주차장 2.7km), 119푯말(월악 15-04)

 

 14:14~17  망덕봉(×930.9)

             정상석(망덕봉 926m)

             회원 몇 명은 차단줄이 처진 직진길로 진행했다.

             소용아릉으로 가보기 위해서다. 우리는 되돌아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내려섰다.

 

 14:24~26  얼음골재

             망덕봉에서부터 오던 비가 제법 굵어졌다. 좌측

             얼음골로 가는 길로 내려섰다. 반반한 길이다.

 14:44~51  얼음골 쉼터데크

             비는 더욱 거세게 내린다. 쉬이 그칠 비가 아니다.

 15:01  능강계곡 출렁다리

             길은 계곡과 붙어 내려간다. 까다로운 데는 없다.

 15:16  표찰(능강교 4.1km, 얼음골 1.4km)

 15:33  표찰(능강교 3.3km, 얼음골 2.2km)

 

 15:45~52  취적대

             안내판(만당암 1.1km, 얼음골 2.6km)

 16:00  표찰(능강교 2.5km, 얼음골 3.0km)

 16:16  만당암

             표찰(능강교 1.5km, 얼음골 3.9km)

 16:22~24  돌탑군

 

 16:40  능강교 /산행종료

             능강교 주변에 길가 주차장이 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 땀을 씻고 우리 버스를 찾았다.

 

산행후기

 

 “요즘 일기예보는 꽤 정확하단 말이야.

 이 시간에 소나기라 하더니 정말 그러네.

 한번 내리고 곧 그칠 것이야.”

 

 섣부른 속단이었고 역시 예보는 믿을 게 못 됐다.

 망덕봉에서부터 내린 비는 계속 쏟아져 내렸고,

 산행을 마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능강계곡으로 내려가면서 내심 불안했다.

 게곡물은 금방 불어날 것인데 위험하지는 않을까.

 초행인 처지로 산행대장에게 어필하기도 뭣했다.

 

 얼음골에 내려서자 비는 더욱 거세졌다.

 능강교까지 5.5km,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

 계곡물은 금세 금세 마구마구 불어나는 것 같았다.

 

 취적대에 걸린 안내판을 보고서야 마음이 놓였다.

 이 길은 청풍호 자드락길이면서 얼음골생태길이란다.

 그렇다면 준관광지라는 것, 비가 와도 좋은 길이다.

 

 오늘 산악회 산행은 3개 조로 갈라졌다.

 일부는 금수산 정상, 또 한팀은 소용아릉으로 빠졌으니,

 나도 소용아릉을 한 번 타 보고 싶었다.

 

 그럼에도 후미대장 맡을 이가 없어 포기했는데,

 예전처럼 못내 아쉽거나 크게 절실하지도 않았다.

 비 오는 날 능강계곡도 나름 운치가 있었고...

 

 

산행개요도
제천 금수산(상천~망덕봉~능강계곡) 산행트랙 .gpx
0.10MB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금수산 상천주차장은 익숙한 곳...
이 길을 몇 번이나 왔었다.
보문정사를 지나쳐서 가는데...
길목마다 안내판이 서 있다.
산자락 갈림길에 이르렀다.
일부는 직진하여 정상으로 오르고...
우리는 좌측길로...
계곡으로 내려섰다.
계곡을 거슬러가면 용담폭포...
폭포길을 두고 좌측으로 올랐다.
곧 가파른 사다리 계단길...
중간에 계단길이 끊기지만...
몇 걸음 하면 다시 계단길이 이어진다.
용담폭포 전망대에 올라섰다.
폭포는 직벽을 타고 떨어지는데...
아직까지 고도감을 느낄 수 없는 높이다.
그래서 사다리계단은 다시 이어지고...
숨 가쁜 탐방로는 계속된다.
오늘도 무덥지만 군데군데 숲그늘이 있고...
좌우로 보이는 수려한 산세...
쉬어가며 둘러보며 걸었다.
다시 계단을 밟고...
조망 좋은 바위에 올라섰다.
이참에 쉬었다 가자...
한 계단 올라설 때마다...
앉아 쉬기를 반복했다.
계단 위에 설치된 전망데크...
전망데크에 올라서...
청풍호반, 충주호를 바라보고...
다시 암릉에 걸친 계단길...
이제 이 조망과는 결별할 때...
망덕봉 1km를 앞두고...
더 이상 조망은 없다.
대신 싱그러운 나무숲길...
우거진 숲그늘에 선선한 기운이 흐른다.
능선을 앞두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한걸음 오르막을 치고...
능선에 올라섰다.
망덕봉은 100m라 하지만...
실제는 30m쯤 될까, 바로 지척에 있다.
망덕봉 뒷편은 비법정탐방로...
되돌아 내려서는 능선길에 비가 내렸다.
내려선 얼음골재,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내리막 좌측길로 진행했다.
얼음골재 데크에 내려서서...
물길을 따라가는데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능강계곡 본류...
간간이 안내판이 보인다.
쉼터가 있는 물길 건널목...
안내판은 이곳이 취적대라 한다.
뭐야, 벌써 들어간거야...
하긴, 비에 젖으나 물에 젖으나 마찬가지다.
발을 적시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으나...
불어난 물길에 기어이 발을 담그고 건너야 했다.
만당암을 지나고...
돌탑에 이르렀는데...
물 좋아하는 회원들은 다시 물속에...
하지만 아직 길은 멀다.
20여분 더 걸어 도로로 나와서...
능강교 아래에서 땀을 씻었다.

 

'근교산 그너머 > 그너머·가~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백산 /경남 함양  (0) 2023.07.24
갑장산 /경북 상주  (0) 2023.07.04
구곡산 /경남 산청  (0) 2022.06.20
금산 /경남 남해  (0) 2022.04.26
견두산 /전남 구례  (0)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