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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가~나

가지산 용수골, 쇠점골 /경남 밀양

가지산 계곡 단풍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가지산 용수골~쇠점골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211030()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 5명과 함께

 ○ 산행코스 : 호박소~용수골~중봉~석남터널~쇠점골

 ○ 산행기점 : 호박소주차장(밀양시 산내면)

 ○ 산행시간 : 6시간 25(10.4km)

 

산행일지

 

 08:50  덕천동 외식1번가 앞에서 출발(승용차)

 09:51  호박소 주차장에서 하차

 

 09:59  산행시작

 10:01  쇠점골 갈림길

             이정표(호박소 1.0km, 석남터널 4.0km /

             오천평바위 1.0km)

 10:05~11  호박소

 

 10:24  호박소 휴양지(삼양교 앞)

 10:32  용수골 초입 /구급함

 10:34  데크길 끝/진달래능선 갈림길

 10:43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3km, 전망대 0.63km)

 10:57~11:01  지계곡 합류지점

 11:14  지계곡 건널목

             이정표(가지산 2.2km)

 11:19~24  반석지대

             직전 이정표(가지산 2.1km)

             직후 이정표(가지산 2km, 제일농원 1.5km)

 

 11:38~12:40  물길 건널목 /중식

             직전 이정표(가지산 1.6km)

             직후 이정표(가지산 1.5km)

 12:49  119푯말(가지산 밀양 타-3)

 13:08  목장승

 13:41  밀양고개

             이정표(석남고개 2.6km, 가지산 0.4km,

             ↓제일농원 3.4km)

 

 13:49~55  중봉(×1167.4)

             정상석(중봉 1167m), 이정표(석남사주차장,

             →밀양, 가지산 정상)

 14:07  능선갈림길 /직진

             이정표(석남터널 2.2km, 가지산 1.1km)

             통상적인 산행로인 좌측 계단길을 두고 직진했다.

 14:24  밀성 박씨묘

 14:37~39  석남터널(밀양 방면)

 

 14:45  쇠점골 상류

 14:59  이정표(호박소 3.2km, 석남터널 0.8km)

 15:13  이정표(석남터널 1.0km)

 15:18  이정표(호박소 2.55km, 석남터널 1.45km)

 15:22  형제폭포

             이정표(호박소 2.3km, 석남터널 1.7km)

 15:28  이정표(호박소 1.8km, 석남터널 2.2km)

 15:36~47  반석지대 /능걸산 오름길 길목)

 

 15:49  오천평 반석

             이정표(호박소 1.0km, 석남터널 3.0km)

 16:01~19  더미바위 물길 /세면

 16:24  호박소 주차장 /산행종료, 부산으로 귀가

 

산행후기

 

 호박소로 가는 도로에 갓길 주차가 빽빽했다.

 한여름에 더 없이 붐비는 곳이긴 해도

 단풍구경 유객들도 만만찮게 보였다.

 

 다들 사네 못 사네 해사도 이런 여유가 있음이라.

 민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서민들이지만

 행락을 거르고는 못 사는 게 시대의 흐름인가.

 

 추세에 따라 우리도 오늘은 단풍산행이다.

 단풍은 능선보다는 계곡이 제격이라

 가지산 용수골로 올라서 쇠점골로 내려간다.

 

 용수골 초입에 전에 없던 데크가 생겼다.

 까다롭거나 가파르지도 않은 곳을 말이다.

 이건 순전히 행락객들을 위한 시설이다.

 

 그럼에도 용수골은 한갓지고 한적했다.

 우리 외에는 한 두 산객이 지나쳐 갈 뿐이었으니,

 계곡 가득한 단풍을 전세 내어 만끽했다.

 

 뒷풀이에서 산행대장이 내게 물어 말했다.

 “늘바람님, 오늘 표정이 별로데요.

 (놀이산행이라서) 코스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까?“

 

 “그랬던가, 너무 좋아 표정관리 했겠지,” 했지만,

 글쎄, 기실 단풍이란 쓸쓸한 황혼색이 아니던가.

 그걸 보고 환호작약이라니, 아이러니 아닌가.

 

 

산행개요도
가지산 용수골~쇠점골 산행트랙 .gpx
0.10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산행기점과 종점은 호박소주차장...
계곡길로 들어서면...
바로 갈림길이다. 우측 다리를 건너면 쇠점골...
직진하여 호박소로 향했다.
몇 걸음 올라서면 호박소...
이어지는 길로 진행했다.
경사진 비탈길을 따라...
도로에 올라섰다. 앞에 보이는 호박소휴양지...
휴양지로 들어서면 용수골 하류...
전에 없던 데크길이 생겼다.
우측으로 오르면 진달래능선...
우리는 물길을 따라 용수골을 거슬러 오른다.
차츰 울긋불긋 단풍들이...
햇빛을 받으면 더욱 화사해진다.
야아. 그냥 갈 순 없잖아...
이런 곳은 머물다 가야지...
다시 걸음을 옮겨 가는데...
자꾸 자꾸 걸음이 멈춰진다.
지나는 산객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도 한 컷 했다.
단풍숲은 계속 이어져서...
걷는 시간보다 멈추는 시간이 더 많다.
너덜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목장승을 지나면...
길은 가파르게 치닫는다.
능선에 올라섰다.
가지산 정상과 중봉 사이에 있는 밀양고개다.
중봉으로 향했다.
가지산 정상을 돌아보고...
영남알프스 준봉들을 헤아려 보면서...
중봉에 올라섰다. 꽤 높은 봉우리다.
중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뚝 떨어지는 길을 내려서면 갈림길...
좌측 석남터널로 가는 길이 일반적인 등산로지만...
우리는 이정표에 없는 길로 직진했다.
이 길은 밀양쪽 석남터널에 가장 가까운 길...
15분쯤 내려서면 박씨 묘를 만나고...
다시 15분을 내려서면 도로로 나오게 되는데...
석남터널이 바로 옆에 있다.
이제 쇠점골로 내려가야 할 시간...
계단길을 밟고...
쇠점골에 내려섰다.
이 계곡은 아주 완만하다.
몇 개의 폭포는 있어도 낙폭이 작아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오우. 여기도 단풍 들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계곡길을 따라 걸었다.
물길을 건너기도 하고...
쉬어가기 좋은 곳에서는 멈추어 머물렀다.
웬만큼 놀았더니 조금 지루해졌다.
오천평 반석도 그냥 지나치고...
느린 걸음을 이어 출발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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