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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가~나

감암산 병바위 /경남 산청

감암산 병바위 암릉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감암산 병바위 /경남 산청

 ○ 산행일자 : 20211009()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 11명과 함께

 ○ 산행코스 : 상법교~병바위 암릉~828고지~상법마을

 ○ 산행기점 : 상법교(산청군 가회면)

 ○ 산행시간 : 3시간 43(5.9km)

 

산행일지

 

 08: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25인승 버스)

             동래와 덕천 경유, 진영휴게소 등에서 잠시 정차

 11:41  상법교에서 하차

             덕천에서 2시간 거린데 도로에 차가 엄청 밀렸다.

 11:44  산행시작

             직진하는 도로를 두고 우측 포장길로 진행했다.

             개천을 거슬러 가면 상법마을이 나오는데 첫 번째

             다리를 건너서 우측 포장길을 계속 따랐다.

 

 11:47  들머리

             포장길이 좌측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직진방향에

             산길이 나있다. 길은 비탈을 돌아가면서 이어진다.

 12:21  갈림길

             이정표(병바위, 황매산, 배너미봉 1.15km,

             ↓상법마을 1.25km)

 

 12:22~13:03  병바위 /중식

             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이어 갈림길로

             돌아 나와서 황매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13:10  더미암릉 시작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포개지고 줄을 이어 300m

             늘어서 있는 암릉이다. 올라보기도 하고 주저앉아

             놀기도 했으니, 이제부터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다.

 13:34~37  금샘바위 위쪽

 13:47   암릉 상단 큰바위

 

 13:59~14:03  배너미 전망대

 14:09  감암산 정상 옆길

             앞선 회원들을 뒤쫓아 가다가 정상을 지나쳤다.

 14:13  매서정 갈림길

             이정표(황매산 정상 4.5km, 매서정계곡/토궁

             산장 1.1km.상법마을 1.6km, 감암산)

 

 14:21~27  828고지

             이정표(초소전망대 1.3km, 대기마을 2.6km,

             ←감암산 0.5km 부암산 3.0km)

             산행대장은 이곳까지 와서야 감암산은 물론 하산

             지점(14:13 경유지)을 놓쳤다는 것을 알아챘다.

             잠시 쉬었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 걸었다.

 

 14:33  매서정 갈림길(14:13 경유지)

             우측 계곡길로 내려섰다. 하산하는 길이다.

 14:50~59  작은 계곡 건너편 /휴식

 15:07  독립가옥

 15:27  상법교 /산행종료, 부산에 와서 저녁식사

 

산행후기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차가 엄청 밀렸다.

 빽빽하게 줄을 이은 차량들의 행렬은

 출퇴근 시간의 도심 같이 지체와 소통을 반복했다.

 

 대체공휴일까지 3일간 연휴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코로나로 묶였던 마음이 일시에 폭발하듯 풀렸음이라.

 이제 우리 산악회도 정상운영을 생각해 볼 때다.

 

 산행지인 상법마을에는 1140분경에 도착했다.

 2시간 거리에 3시간 40분이 걸린 셈인데,

 그래도 오늘은 코스가 짧아서 문제가 없다.

 

 농담 삼아 점심 먹고 올라야 하지 않겠나 했지만

 1시간이 되지 않아 병바위에 이르렀다.

 조망 좋고 풍광 좋은 바위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즐겼다.

 

 본격적인 암릉은 바위들이 더미를 이루면서 이어진다.

 둥글러서 매끈한 모양새지만 표면은 미끄럽지 않다.

 바위 타는 재미와 탁 트인 조망에 시간은 무념이다.

 

 암릉 상단에서 10분쯤 오르니 반질한 산길이 나왔다.

 이 길은 몇 번이나 다녀보았던 주등산로다.

 그럼에도 바로 옆 감암산 정상을 놓치고 말았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대체 왜 그랬을까.

 멋들어졌던 병바위 암릉의 여운에 취했기 때문일까.

 격의 없는 산우와 걷는 즐거움에 마음이 풀렸음일까.

 

산행개요도
산청 감암산 병바위 암릉 산행트랙 .gpx
0.06MB
국제신문 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지 주변지도
고도표
산청 가회면에 있는 상법교 앞에 차를 내렸다.

 

오늘 길은 황매산 자락의 한 코스...

 

우측 포장길로 진행해서...
마을이 나올 때 첫 번째 다리를 건넜다.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저 앞에 보이는 병바위 암릉...
포장길이 굽어지는 곳에서 들머리를 찾았다.
언덕에 올라서자 다시 병바위가 보이고...
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이어지는 비탈길에...
나무숲 사이로 병바위가 가깝다.
좌측으로 비켜 올라...
병바위에 다가 섰다.
이리 저리 노닐다가...
반반한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다시 병바위를 돌아보고...
저 앞에 보이는 암릉을 향하는데...
황매산, 배내미봉으로 가는 길이다.
곧 바윗길이 나오고...
둥글둥글 바위더미가 시작된다.
저건 안장바위라 해야 할까...
이건 층층으로 포개진 시루바위인가...
요건 죠스가 머리를 처들고 있는 형상이다.
우와, 거기 우째 올라갔노...
여기도 멋지죠. 한 컷 부탁해요.
덤으로 나도 한 장...
기암과 괴석이 여기저기 즐비해서...
어디를 두고 봐도 모두가 그림이다..
하지만 힘겨운 반대급부도 있다.
아이고, 끙끙.. 다리가 짧아서...
힘들어? 그러면 앉아 쉬어가자.
어이, 그렇게 앞만 보고 가지말고...
옆에도 돌아보면서 가야지...
매끄럽지만 미끄럽지는 않아서...
보기보단 위험하지는 않다.
지나온 더미 암릉...
이젠 제법 숙달이 되었지만...
오르내리는 바윗길은 힘든게 사실이라...
마지막 큰 바위는 옆으로 우회했다.
잠시후 부암산에서 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배너미 전망대에 서게 된다. 이교마을에서 올라오는 암릉길...
자, 이제 감암산에 가야지, 했는데...
바로 이곳, 우측 위에 정상석이 있는데 놓치고 말았다.
후미에서 앞선 회원들을 쫓아가기 바빴기 때문이다.
하산길목도 무심히 지나치고...
828고지에 올라서야 알아채게 된다.
그래도 오늘 암릉코스는 만족아닌가...
왔던 길을 되돌아서...
계곡길로 내려섰는데...
잡목이 우거진 곳도 있었다.
하산길목에서 30분...
산길에서 나와서...
상법마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