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 중도 하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병산 /충북 보은
○ 산행일자 : 2021년 12월 18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적암리~쌀난바위~구병산~절터~출발지
○ 산행기점 : 적암리 주차장(보은군 마로면)
○ 산행시간 : 6시간 31분(7.6km)
□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 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하고 문산휴게소와 적암리 옆
속리산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을 사용했다.
10:16 적암리 주차장에서 하차
10:22 산행시작
이정표(←쌀난바위 /갈평리 마을회관, ↑구병산
5.5km)
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서 있다. 구병산 5.5km
방향은 하산길, 쌀난바위 쪽으로 진행한다.
10:35 산행로 초입(위성기지국 뒤편)
이정표(→구병산 1.8km)
10:40 목조다리(숨은골)
11:23~25 쌀난바위
119푯말(구병산 03-01)
11:58 119푯말(구병산 03-03)
12:10 주능선 안부
이정표(←구병산 0.1km, →853봉 1.0km,
↓위성기지국 2.6km), 119푯말(구병산 01-13)
12:17~52 구병산(△876.3) /중식
정상석(충북알프스 구병산 876m)
이정표(↓853봉 1.1km, ↑서원리 7.7km)
12:55 능선 안부(12:10 경유지)
12:59 119푯말(구병산 01-12)
13:00 돌탑봉(백운대)
내려가는 암릉이 까다롭다. 단체산행은 무리할 수
없는 것, 되돌아 내려와 우회길로 돌았다.
13:21~26 구병리 갈림길
이정표(↑853봉 0.6km, ←구병리 1.3km,
↓구병산 0.5km)
봉우리를 향해 오르는데 선두가 되돌아 내려온다.
선두와 함께 안전한 우회길로 진행했다.
13:31 119푯말(구병산 01-10)
13:50 절터 갈림길
이정표(↑853봉 0.14km, →절터 2.0km,
↓구병산 0.8km), 119푯말(구병산 01-08)
13:57 119푯말(구병산 01-07)
13:59~14:21 853봉 갈림길
이정표(↑형제봉 7.5km, →853봉 0.1km,
↓구병산 0.9km)
직전 바윗길에서 한사람이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응급조치를 하고 잠시 쉬었지만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다친 이와 함께 천천히 걸었다.
14:37 119푯말(구병산 01-05)
14:52 절터 갈림길(하산길목)
이정표(↑신선대 0.7km/형제봉 7.2km, →절터
2.0km/적암리 3.2km, ↓구병산 2.0km)
회원들은 신선대로 향하고 다친 이와 함께 절터로
하산했다.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15:48 119푯말(구병산 01-03)
16:08 119푯말(01-02)
16:15 절터
이정표(↓구병산 4.0km/853봉 2.7km/신선대
2.1km), 119푯말(구병산 01-01)
16:40 임도
이정표(↓구병산 4.6km/853봉 3.3km,
←신선대 1.3km)
16:45 갈림길
이정표(←적암리, ↓구병산 4.8km)
16:47 포장길
이정표(↗적암리, ↓구병산 5.0km)
16:53 적암리 주차장(출발지) /산행종료
주차장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 산행후기
오늘 산행은 구병산의 일반적인 코스다.
적암리에서 숨은골을 거슬러 정상에 오른 후
신선대까지 암릉을 타고 갔다가 출발지로 내려온다.
숨은골로 오르는데 심신이 노곤해졌다.
어제 오후 코로나 3차 접종을 맞았는데 그 후유증이다.
점심때 밥이 넘어가지 않아 물만 마셨다.
그래도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게 신기했다.
그간에 축척된 산행역량 때문이리라.
정상에 오르고 백운대를 넘어서 신선대를 향했다.
뒤에서 오던 여성회원 한 사람이 발목을 다쳤다.
응급조치를 해 주었으나 제대로 딛고 서지를 못했다.
다친 이를 데리고 중도에서 하산하기로 했다.
“계속 산행하시오. 그대들은 있어 봐야 도움이 안 돼.”
머뭇대는 회원들을 보내놓고 절터로 내려서는데
의리남아 한 사람이 기어이 따라붙는다.
그래 봤자 미끄러운 비탈길에 업을 수도 없었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딛는 걸 지켜볼 수밖에.
멀지 않은 하산길이 참으로 멀게 느껴졌다.
까칠하긴 해도 평소라면 쫓아 내려갈 수 있는 길이다.
그런 길을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가고 있으니
다쳐봐야 내 몸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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