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강산 맞춤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옹강산(서릉~남릉)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21년 10월 02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 12명과 함께
○ 산행코스 : 오진리~옹강산~용둔봉~소진봉~소진리
○ 산행기점 : 오진리복지회관(청도 운문면)
○ 산행시간 : 5시간 31분(9.9km)
□ 산행일지
08: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25인승 버스)
동래와 덕천 경유, 가야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10:21 오진리복지회관에서 하차
10:32 산행시작
들머리는 회관 뒤 계곡 건너편이다. 리본이 보인다.
11:03~10 첫 번째 봉우리 /푯말 운문댐 16)
철망울타리가 처져 있다. 농작물 재배지역이므로
출입금지라고 한다. 되돌아 갈수도 없고 어찌해서
울타리를 통과하여 능선길을 이어갔다.
11:19 범숲상봉(△437.7)
11:29 철망울타리 통과 /출금지역에서 벗어남
11:43~49 더미암릉
11:51~12:20 소진리 갈림길(×557.9)
이정표(↑옹강산 2.6km, →소진리 1.5km,
↓오진리 2.1km)
12:48~50 전망바위
13:25~39 말등바위
13:57 북릉 갈림길 /직진
14:01~18 옹강산(×831.8)
정상석(옹강산 해발 831.8m)
이정표(↗삼계리 3.1km, ←문복산 6km/
삼계리재 1.2km, ↓오진리 4.7km)
14:35~44 안부 갈림길
반반한 길을 따랐더니 능선에서 벗어난다. 돌아와
능선길을 찾았다. 계속 능선을 타고가야 한다.
14:53~55 635.4m봉(×635.4)
직진 능선길은 수리덤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용둔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15:01~04 용둔봉(△642.7)
정상석(용둔봉 641m)
이정표(↑소진리 3.5km/신원1교 4.2km,
←삼계리 1.4km, ↓용강산 1.7km)
15:34~40 소진봉(△380.0)
정상석(소진봉 379m)
이정표(↗소진리 1.6km, ↖신원1교 2.3km,
↓옹강산 3.6km)
15:42 언덕봉 직전 갈림길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나 있는 길을 따랐더니 곧장
내려선다. 살짝 우회하는 길인 줄 알았는데..
어차피 하산길은 같은 방향이다. 내처 내려섰다.
15:51 계곡가 과수밭
15:59 포장길(소진리에서 오르는 들머리)
이정표(→옹강산<말등바위> 3.8km, ↓옹강산
4.3km)
16:03 소진리 복지회관 앞 /산행종료
마을 앞 작은 계곡에서 땀을 씻었는데, 몇 걸음 더
걸어 운문천에서 씻는 게 더 좋았다. 버스를 타고
운문사 주차장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 산행후기
어라, 이게 뭐야? 철망이 앞을 막았다.
농작물 재배지역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표찰과 함께
키 높이 울타리가 완강하게 처져있음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30분 넘게 치고 올라왔는데,
산행을 포기하면 모를까 예서 돌아설 수는 없다.
어찌어찌해서 통과했지만 심사가 편치 않았다.
옹강산도 이제는 다시 못 올 산이 되었나 했더니
산행대장이 착오가 있었다며 슬그머니 웃었다.
금지구역이 ‘오진리’인데 ‘소진리’로 잘못 알았다나.
그러하니 행여 누군가 이글 보시고 노여워 마시라.
오진리, 소진리가 헷갈린 탓, 절대 고의가 아니었나니.
아울러 산꾼들은 걷기 바빠서 둘러볼 틈도 없음이라.
금지구역을 벗어나자 조망도 확 트였다.
한 바위 올라서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는데, 그 옆에
소진리에서 올라오는 암릉이 암팡지게 돋보였다.
이 산은 여러 번 왔었고 그때마다 코스를 달리했지만
소진리에서 올라오는 능선은 타보지 못했다.
오늘보다 산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허나 요즘은 짧고 즐기는 산행이 대세 아닌가.
소진리에서 오늘 코스를 엮으면 멋진 맞춤산행이 되리라.
그래, 옹강산은 다시 한 번 와야 하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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