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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자~차

천황산(필봉, 사자평, 옥류동천) /경남 밀양

필봉에서 천황산, 그리고 사자평에서 옥류동천으로

 

산행개요

 

 ○ 산 행 지  : 필봉~천황산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210925()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 13명과 함께

 ○ 산행코스 : 필봉~천황산~사자평~옥류동천~표충사

 ○ 산행기점 : 표충사 주차장(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산행시간 : 7시간 18(15.4km)

 

산행일지

 

 08: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25인승 버스)

             버스는 동래와 덕천을 경유하여 표충사로 향했다.

 09:58  표충사 상가 공영주차장에서 하차

 10:06  산행시작

             표충사 진입도로로 나가는 다리 직전의 포장길을

             따랐다. 펜션이 늘어서 있는 길이다.

 10:15  시전마을(풀향기펜션)

 10:22  시전마을 상부

             이정표(천황산 5.5km/필봉 1.3km)

 

 10:25  산길 초입

             계속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3분쯤 쉬었다.

 10:48  119푯말(밀양 필봉-2)

 10:54  119푯말(밀양 필봉-3)

 10:56  너덜

 10:59~11:07  길섶바위 /후미 대기

 

 11:20~28  필봉 /정상석(필봉 665m)

             올라선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 떨어져 있는

             암봉이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날씨가 흐렸다.

 11:32~39  조망바위

 11:56  119푯말(밀양 필봉-6)

 

 12:08~46  필봉삼거리(×911.1) /중식

             이정표(천황봉 3.1km, 감밭산 2.4km,

             ↓시전마을 2.3km)

 13:01  119푯말(밀양 필봉-8)

 13:03  도래재 갈림길

             이정표(천황산 2.3km, 도래재 1.4km,

             ↓필봉 1.9km)

 

 13:33~39  널찍한 바위더미

 13:41  119푯말(밀양 필봉-10)

 13:44  상투봉 /표석(상투봉 1108m)

 14:00  능선분기지점 /119푯말(밀양 필봉-11)

 14:03  능동산 갈림길

             이정표(천황산 0.16km, 능동산 5.8km,

             ↓필봉 3.94km)

 

 14:06~12  천황산(×1,189.0)

             정상석(天皇山 海拔 1,189m)

             이정표(재약산 2km/천황재 1km, 한계암

             3km /표충사 4.8, 얼음골 3.3/샘물상회 1.8)

 

 14:30~36  천황재

             이정표(재약산 0.8km, 샘물상회 2.8km,

             →내원암<표충사> 3.4km, 천황산1km)

             재약산으로 가는 길을 따라 몇 걸음 하다가 좌측

             길로 진행했다.

 14:42  임도 /우측으로 진행

 14:52  재약산 갈림길 /직진

             이정표(죽전삼거리 2.3km, 재약산 1.1km,

             ↓천황재 1.0km)

 14:55  간이매점 갈림길 /우측길로 진행

 

 15:06  사자평 억새길 /직진

             이정표(죽전삼거리 1.4km, 향로산 8.02km,

             ↓재약산 2km/천황재 2.8km)

 

 15:16  죽전 갈림길 /직진

             이정표(4.8km, 죽전마을 2.3km,

             ↓천황산 3.4km)

 15:22  감시초소(사자평 습지보호구역)

 15:29  작전도로 /직진

             안내판(고산습지센터<고사리분교터> 0.6km

             /표충사 4km, 재약산 1.6km/진불암 1.5km)

 

 15:32  삼거리

             이정표(표충사<작전도로> 5.0km/층층폭포

             0.7km, 표충사 대밭뒷길 3.2km)

             층층폭포로 향했다. 몇 걸음 앞 지름길로..

 15:39  계곡길 입구

             이정표(표충사<층층폭포> 3.3km, 표충사

             <작전도로> 4.9km, 재약산<사자평> 1.9km)

 

 15:43~56  층층폭포

             이정표(표충사 3.1km/흑룡폭포전망대 1.1km,

             ↓재약산<사자평> 2.1km)

 16:07  구룡폭포

             이정표(흑룡폭포전망대 0.7km/표충사 2.7km,

             ↓재약산<층층폭포> 2.5km)

 16:15  이정표(표충사 2.3km, 재약산 2.9km)

 16:17  무명폭포

 

 16:26~30  흑룡폭포 전망대

             이정표(표충사 2km, 재약산 3.2km)

 16:35  이정표(표충사 1.7km, 재약산 3.5km)

 16:41  작전도로 갈림길

             이정표(표충사 1.4km, 작전도로 0.6km,

             재약산 3.8km/흑룡폭포 전망대 0.6km)

 16:47  이정표(표충사 0.9km, 재약산 4.3km)

 16:54~17:14  계곡물길 /계곡욕

 17:18  표충사

 17:24  표충사 일주문(매표소) /산행종료

             대기하고 있는 우리 버스를 타고 나와 밀양시 주변

             음식점(다원정)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산행후기

 

 지난 87일 이후 내리 산행을 쉬었다.

 매주 한 번씩은 일상처럼 해왔던 산행인데

 금연 하듯 딱 끊고 외면하여 왔음이다.

 

 코로나로 인해 단체산행은 시들해졌고,

 혼자서라도 가고 싶고 끌리는 산도 없었다.

 게다가 주말마다 때 맞춰 비가 내렸다.

 

 한 두 주 쉬고 나자 이런 것도 괜찮다 싶었다.

 아등바등 산에 가야할 이유가 있나.

 마음이 내키는 대로 편하게 사는 거지 뭐.

 

 그랬는데, 마눌이 불안한 눈치를 보였다.

 아직까지는 돈 벌어오는 용도가 있는 남편인데

 직장도 그만둘까 염려스러웠으리라.

 

 하긴 이쯤해서 발동을 걸어야 할 일이다.

 돈 버는 기계에 녹이 쓸면 안 되니까.

 환해진 마눌을 보고서 배낭을 메고 나섰다.

 

 천황산과 재약산, 이 일대는 익숙한 곳이다.

 혼자서도 많이 다녔고 단체로도 자주 왔다.

 길목마다 발길마다 그날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예전엔 우중산행도 마다하지 않았으나 이젠 다르다.

 극기하듯 진을 빼는 장거리 산행도 내키지 않는다.

 맑고 좋은 날에 편안하게 산을 즐기고 싶다.

 

 

산행개요도
밀양 필봉~천황산~사자평~옥류동천 산행트랙 .gpx
0.15MB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표충사 공영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
필봉을 바라보면서 다가섰다.
시전마을에 들어서서...
가파른 포장길을 올라서는데...
이정표가 서 있다. 필봉까지 1.3km...
이건 뭐 도시의 고지대 판차촌 같네...
묵은 경작지 뒤로 산길을 찾았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
지그재그로 된비알을 치고 올랐다.
산길은 너덜을 가로 질러서...
거대한 필봉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오른다.
필봉은 중턱에 솟아오른 암봉...
전에 없던 정상석이 있다.
옆에는 매바위가 보이고...
우리가 출발했던 주차장도 보인다.
앞선 회원들은 이어지는 조망바위에...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필봉...

 

필봉을 당겨보고...
능선을 이어갔다.
봉우리인가 하고 올라섰더니...
저 앞에 봉우리가 있다. 여긴 능선중턱인 것...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 걸어...
911.1봉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천황산으로 향했다.
몇 걸음 내려서자...
완만하게 올라가는 능선길이다.
도래재 갈림길을 지나쳐...
계속 오름길을 이었다.
널찍한 바위더미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르막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중간에 상투봉이라는 곳도 있다.
이게 뭐냐, 제법 다니는 길인데도 왜 이렇지?
하지만, 주능선에 오르면 탄탄대로...
안개비가 내리는 중에...
천황산에 올라섰다.
천황재로 내려섰는데...
전에 없던 데크가 설치되어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온건가...
재약산으로 가는 길로 몇 걸음하다가...
좌측 아래 임도로 내려섰다.
재약산 갈림길을 지나고...
간이매점 옆도 지나쳐서...
사자평 억새평원으로 나아갔다.
복원된 사자평 억새...
길바닥에는 큰 바위들이 깔려있다..
날씨만 좋았다면 엄청 멋진 풍경일 텐데...
이어지는 작전도로를 따라가다가...
옥류동천 계곡으로 내려섰다.
낙폭을 자랑하는 층층폭포 상단...

 

이건 하단데크에서 본 상단과 하단의 층층폭포다.
계곡길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구룡폭포를 지나고...
이름은 없어도 멋진 폭포도 보여주고...
흑룡폭포전망대에 내려서면...
멀리 웅장한 흑룡폭포를 선보인다.

 

흑룡폭포에서 표충사까지는 2km...
유순해진 계곡길을 따라...
30분쯤 내려서면 표충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