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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철마산~옥교산 /경남 밀양

철마산에서 옥교산으로

 

산행개요

 

 ○ 산 행 지  : 철마산~옥교산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210227()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상동 옥산마을~철마산~옥교산~범북정류장

 ○ 산행기점 : 옥산마을(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 산행시간 : 8시간 59(19.4km)

 

산행일지

 

 06:40  부산진구 개금3동 집 출발

 07:15  구포역 도착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간식을 사 배낭에 담았다.

 07:53  상동행 무궁화호 탑승 출발

 08:35  상동역 도착

 

 08:46  산행시작

             역에서 나와 도로를 따랐다. 상동교를 건너고 좌측

             마을로 들어서서 들머리를 찾아 올랐다.

 09:11~20  도계능선

             김해 김씨 묘터 뒤로 넓은 임도가 나 있다. 능선을

             이어가는 임도는 곧 우측으로 능선을 벗어난다.

 09:32  갈림길 /장승과 화악산 방향 표시목

 09:35  242.8m(242.1) /표찰(242.8m)

 

 10:02  348.4m(×348.4)

 10:29  초현, 유호리 갈림길

             이정표(철마산 1km, 초현리 1.7km, 유호,

             옥산삼거리 3.2km)

 10:51  한재 음지리 갈림길

             이정표(철마산 0.5km, 한재<음지리> 1.8km,

             초현리 2.2km)

 11:04  626.4m/정상석(鐵馬山 頂上)

 

 11:11~28  철마산(×633.9) /간식

             정상석(鐵馬山 海拔 634m), 이정표(화악산

             정상 5.4km/한재<음지리>2.6km, 한재<

             지리> 2.3km/초현리 2.7km)

 11:41  독짐이고개

             이정표(아래 화악산 1.4km, 한재<음지리>

             2km, 철마산 0.6km)

 11:59  묘터 갈림길

             이정표(아래 화악산 0.7km, 한재<평지마을>

             1.5km, 철마산 1.3km)

 

 12:39~13:01  아래 화악산(×756.6) /간식

             정상석(아래 화악산 755m), 이정표(옥교산

             6.3km, 화악산 3.4km, 철마산 2km)

 13:12  119푯말(밀양 화악-2)

 13:20  능선 갈림길

             우측은 평전마을 방향, 좌측능선길로 진행했다.

 13:34~40  임도가 지나는 안부

 

 14:00  말치고개

 14:06~25  전망바위 /휴식

             이어가는 능선길에 우측 갈림길이 두 차례 보였다.

 14:49  작은 억새밭

             넓은 임도가 나오더니 곧 길이 좁아지면서 능선을

             우측에 두고 이어진다. 우측 능선길로 올랐다.

 15:20  갈림길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이 부근은 구릉이라

             능선이 뚜렷하지 않고 벌목 흔적에 길이 어지럽다.

 15:26  능선 갈림길

             국제신문 코스와 합쳐지는 곳, 능선길로 내려섰다.

 

 15:39~41  옥교봉(×569.6)

             정상석(옥교봉 560.8)이 있다. 조망이 좋은 곳이다.

 15:47~49  병풍바위

             바위 끝에 서니 아찔하다. 국제신문 지도에 병풍

             바위로 표시한 곳, 되돌아 우측길로 내려섰다.

 

 16:04  옥교산(538.4)

             정상석(옥교산 538.4m)이 있다. 1/25000 지도에

             표시된 정상이지만 옥교봉에 비해 조망은 별로다.

 16:07~24  전망바위터 /간식

 16:43  전망바위

 16:46  신안 교동 갈림길

             좌측은 신안 방향, 교동을 향해 능선길로 직진했다.

 16:52  우측 갈림길 /능선길로 직진

 17:16~18  초소전망대

             계단을 내려서자 임도, 임도는 굽이돌며 내려간다.

 17:23  임도 교차 삼거리

             우측 임도로 가도 되지만 직진 능선길로 진행했다.

 17:37  신작로

 17:41  24번 국도 봉합교 앞

 

 17:46  범북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내렸다.

             부산행 버스는 19, 국수를 사 먹고 버스를 탔다.

 20:27  집 도착

 

산행후기

 

 구포역에는 배낭을 멘 이들이 제법 보였다.

 이들은 어느 역에 내려서 어느 산으로 가는가.

 상동역에서 내린 산꾼은 나 혼자뿐이다.

 

 상동역은 내게 있어 익숙한 곳이다.

 혼자 산행할 때면 이곳 상동역에서 자주 출발했다.

 보담산도 찾아봤고 청도 남산까지 걸어가 보기도 했다.

 

 오늘은 상동교 건너편 옥산마을에서 철마산까지,

 아래화악산에서 옥교산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걷는다.

 이 코스는 한 달 전에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이다.

 

 그때 회원들과 화악산에서 철마산을 가는 길에

 아래화악산에서 옥교산 6.3km라는 이정표를 보고서는

 10년 전에 가본 옥교산으로 이어가고 싶었음이다.

 

 낙엽 수북한 가파른 오름길에서 자꾸만 미끄러진다.

 아차차, 스틱을 집에 두고 왔구나.

 그간 짧은 코스만 다닌 탓에 깜빡한 것이다.

 

 부러진 나뭇가지를 집어 들어 스틱을 대신했다.

 가파른 오르막에도 쏟아지는 내리막에도 엄청 수월하다.

 다만 오르내리는 바윗길에는 끈이 없어 불편했다.

 

 아래화악산부터는 순한 능선길이지만 길은 멀다.

 산행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시간을 걷는 것,

 느긋하게 걸으면서 바위마다 앉아 쉬었다.

 

산행개요도
밀양 철마산~옥교산 산행트랙 .gpx
0.19MB
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구포역에 많은 등산객들이 보였다.
허나 상동에서 내린 산꾼은 혼자뿐...
저기 보이는 게 철마산, 그 뒤는 아래화악산?
상동교를 건너면서 들머리를 가늠해본다.
좌측 마을로 들어서서...
위쪽 능선으로 올랐다.
올라선 도계능선, 지나온 길을 돌아봤다.
능선따라 나 있는 임도는...
산길로 이어진다.
목장승을 보면서...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섰다.
잠시 후 조금 묵은 듯한 길...
오래 전의 국제신문 리본이 보일 뿐...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 초현리 갈림길이다.
미끄러운 비탈을 올라서자...
다시 이정표가, 1월 30일에 지났던 곳이다.
큰 바위들이 나오고...
한재가 내려다 보인다.
전위봉을 지나면...
벼랑길이 이어진다.
철마산에 당도했다.
우뚝 솟은 아래화악산을 보면서...
독짐이고개에 내려서고...
언덕산을 하나 넘어서면...
평지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이제 가파른 길을 올라야한다.
된비알을 치고...
아래 화악산에 올라섰다.
지나온 철마산이 낮게 보이고...
헌걸찬 화악산 능선이 조망된다.
나는 이쪽 능선을 타고...
옥교산으로 갈 것이다.
철마산에서 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오롯한 능선길을 이어갔다.
국제신문 리본도 보이고...
119푯말도 서 있는 길이다.
하지만 평전마을 갈림길을 지나자...
이정표나 리본은 보이지 않았다.
말치고개를 건너 오르자...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한참 쉬었다가 길을 이었다.
족적이 많아 보이지 않는 길...
맨발샘 리본이 반갑다.
벌목 작업에 길이 많이 어지럽다.
갑자기 리본들이, 옥교산 등로에 들어선 듯...
이게 뭐냐, 벌써 옥교산?...
옥교산이 아니고 옥교봉이란다.
그치만 조망은 좋은 곳이다.
이런, 작은 소나무가 길을 막는다.
작은 소나무숲을 헤처나오면 멋진 전망바위...
거대한 바위들이 줄을 잇는다.
이건 오래 전에 굴러 떨어진 돌일까...
드디어 옥교산 정상...
하지만 길은 아직 멀다.
넘어야 할 봉우리가 몇 개인가...
이미 지친 몸에 약간의 오르막도 힘겹다.
그래도 봉우리를 피해갈 수야...
쉼터가 보인다. 동네와 가까워졌음이다.
초소전망대, 아래는 산불감시초소, 이층은 전망대다.
나는 좌측 능선끝까지 갈 것이다.
굽어가며 내려가는 임도를 두고 직진...
낮아지는 능선길을 타고...
마을로 내려서서...
버스정류장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