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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수도산 /김천, 거창


수도산 청산바람

 

산행개요

 

 ○ 산 행 지  : 수도산 /경남 거창, 경북 김천

 ○ 산행일자 : 20190608()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우두령~1008~시코봉~수도산~불석재~불석계곡~심방마을

 ○ 산행기점 : 우두령(거창군 운양면 산포리와 김천시 대덕면 대리의 경계)

 ○ 산행시간 : 6시간 11(12.2km)

 

산행일지

 

 08:0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동래와 덕천동을 경유, 회원들을 탑승시키고, 들머리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진영휴게소와 거창휴게소를 들렀다.

 11:10  우두령 직전 갈림길에서 하차

          고개를 넘는 도로는 확장공사 중으로 차단되었다. 우측길을 따라 접근했다.

 

 11:23  우두령에서 산행시작

          고갯마루는 절개된 상태다. 좌측으로 돌아 비탈로 올라서 능선길에 합류했다.

 11:36~38  헬기장

 12:00  철망울타리 시작

          이 능선은 수도지맥이다. 좌측은 경북, 우측은 경남으로 경계를 이루는데,

          우측에 철망울타리가 계속 이어진다. 울타리가 능선길을 나누고 때로는

          온전히 침범함에 따라 길이 좁다. 우거진 풀숲을 헤쳐가야 할 때가 많다.

 

 12:04~10  무명봉(GPS 847m)

          철망울타리에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다. 후미그룹과 함께 잠시 쉬었다.

 12:24  철망울타리 끝남

          철망에 불과하지만 있고 없는 차이가 분명하다. 걸음하기 훨씬 편하다.

 

 12:45  무명봉 /표찰(수도지맥 1008m .)

          산행로를 따라가다가 좌측 언덕에 뭔가 보여서 올라본 봉우리다. 표찰이

          달려있으나 1/25.000지도에는 높이 표시도 없는 봉우리다. 조망도 없다.

 

 12:53~13:31  마당바위 /중식

          수더분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올라보면 제법 앉을만한 자리가 있다.

          더미는 3군데나 되어서 45명 회원 모두가 나누어 앉아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바위 좌측은 절벽,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13:39  안부

          후미와 함께 걷는 걸음은 더디다. 2007.02.04. 마당바위에서 시코봉까지

          35분이 걸렸는데, 오늘은 몇 걸음 걷다 쉬기를 반복했으니 차이가 많다.

 

 14:22~30  시코봉(×1,236.5)

          거창군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이 이채롭다. 정상석(시코봉 해발 1,237m)

          이정표(수도산 1.4km, 양각산 1.6km, 우두령 3.4km)

 14:35  심방마을 갈림길

          이정표(수도산 1.4km, 심방 3.8km, 양각산 2.0km)

 

 14:50~52  전망바위 /단지봉과 좌일곡령, 수도산 조망

 14:58~13:07  전망처 /산들바람을 즐기며 휴식

 13:26  능선합류지점

          이정표(수도산 0.2km, 양각산 3.2km)

 

 13:33~43  수도산(1,317.4)

          정상석(김천시 수도산 修道山 1,317m)과 돌탑, 삼각점이 있다.

          수도산은 높은 산이다. 햇볕에 노출된 정상이지만 고산이라 덥지 않다.

 

 13:45  수도암 갈림길

          이정표(단지봉 4.5km, 수도암 2.43km, 수도산 70m)

          진행은 우측 단지봉 방향, 내려서는 길이지만 중간에 바윗길도 있고

          낮은 언덕도 있다. 후미와 함께 걸음하면서 중간에서 지체했다.

 

 16:21~27  불석재

          이정표(심방하산 3.9km, 단지봉 3.3km, 수도산 1.3km)

          이정표 기둥에 구곡령이라 하지만 지도상 구곡령은 조금 더 가야한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수도암 방향이다. 우측길로 내려섰다.

 

 16:39~17:05  작은 물길 /계곡욕

          직전에 이정표(수도산 1.7km가 있는 작은 물길이다. 선두팀은 너무

          내려가는 바람에 물이 좋지 않다고 해 이곳에서 땀을 씻었다. 하지만

          몇 걸음 더 내려가서 불석계곡 큰 물길에서 씻는 것이 나았다.

 

 17:09  불석계곡(큰 물길)

 17:14  좌측 아래 물길이 이어지는 포장길

 17:16  포장길 갈림길 /이정표(수도산 2.7km)

 17:22  간이화장실(불석계곡 입구)

 17:32  수재마을 표석

 

 17:44  심방마을 /산행종료

          이정표(양각산 2.4km, 수도산 5.2km), 이정표 2(흰대미산 1.5km)

 17:55  산악회버스 이동

 18:27~19:24  거창읍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25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우리 회원들은 바위산을 좋아한다.

 매끈한 암릉과 수려한 산세에 환호하고

 멋진 풍경에는 어김없이 포즈를 잡는다.


 수도산은 숲이 울창한 육산이다.

 나무숲 외에는 특히 드러난 것이 없으니

 회원들 기호와는 다른 산이다.


 산행공지에 자극적인 문구가 필요했다.

 "청산에서 부는 솔바람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게 두렵다..."


 그렇다 해도 해발 1,317m의 고산이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벅차지 않을까.

 오지의 산이기에 탈출로도 마땅찮다.


 하지만 녹음방초 방창한 계절 아닌가.

 초록빛깔 초목 잎은 꽃보다 아름답고,

 고산이라도 완만한 숲길로 오르면 된다.


 오늘도 제법 더운 날씨라고 하지만

 여기는 인간세상과 동떨어진 숲속의 나라,

 깊은 산중 숲그늘은 선선하기만 하다.


 정상 암봉에 올라서도 전혀 덥지않다.

 싱그럽고 서늘한 기운이 감돌며 흐르는데,

 보라! 이게 바로 고산의 영기, 청산바람이라네.

  

 

▽산행개요도

우두령~시코봉~수도산~불석계곡 산행트랙.gpx


▽산행지도


▽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우두령 직전 도로가 막혀 있다.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라...


▽우측 포장길을 걸어서 접근했다.


▽절개지 좌측으로 돌아...


▽비탈로 올라서...


▽능선길을 찾았다.


▽울창하게 우거진 풀숲...


▽넓은 헬기장을 지나자...


▽청정한 숲길이 이어지고...


▽점차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는데...


▽이건 뭔가, 철망울타리다.


▽어떤 데는 철망이 길을 점유, 풀숲을 헤쳐가야 했는데...


▽적어도 800m는 되는 것 같다.


▽한굽이 올라서면...


▽울울창창 초록숲길...


▽바위도 초록색을 입었다.


▽많이 다니지 않는, 때가 덜 묻은 길이다.


▽1008m 표찰을 보고...


▽완만한 능선길을 몇 걸음하자...


▽앞선 회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어느 산행지도에 마당바위로 표시된 바위덤이다.


▽시코봉을 가늠해보고...


▽능선을 내려섰다.


▽내려서면 다시 올라야 하는 것이 지맥길...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몇 번을 쉬어가면서...


▽시코봉에 올라섰다.


▽대덕산과 삼봉산, 덕유산...


▽저 멀리 오두산과 별유산이 돋보인다. 


▽이제 수도산으로 향한다.


▽수도산 1.4km라 하지만 실제는 1.8km 정도...


▽시코봉에서 5분쯤 걸어가면...


▽심방마을 갈림길...


▽이곳 이정표가 정확하다. 수도산 1.4km...


▽능선숲길은 완만하게 오르는데...


▽중간에 바윗길이 있다.


▽올라서면 모두가 전망대...


▽수도산 우측으로 단지봉이 이어지고 저 멀리는 가야산, 중간은 좌대곡령이다.


▽오늘도 더운 날씨라지만...


▽1,000m가 넘는 능선길은 덥지 않다.


▽고지대의 선선함이 흐르고 있음이다.


▽수도산 0.2km, 능선분기지점에 올라서자...


▽눈이 부시는 초록숲길...


▽시야가 트이면서 수도산 정상이 보인다.


▽수도산은 1,317m의 고산이다.


▽저너머 가야산, 가야산까지는 장거리 종주길...


▽우리는 단지봉으로 가다가 내려서기로 했다.


▽수도산을 돌아보고...


▽바윗길을 내려섰다.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산평원 같은 능선이고...


▽대체적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중간에 작은 언덕도 있다.


▽그늘진 숲길을 이어...


▽불석재에 이르렀다. 오늘 하산할 길목이다.


▽우측 심방으로 내려서면...


▽금방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수도산 1.7km 이정표를 만나면...


▽작은 물길이 보인다.


▽이어 5분 이내 큰 물길, 불석계곡이다.


▽계곡물이 차가워 발이 시릴 정도...


▽허나 이 코스의 단점은 긴 포장길이다.


▽계곡입구 이곳부터도 25분을 걸어야 하는데...


▽10분 남짓 걸으면 수재마을, 길은 넓지만 버스 회차가 곤란할 듯...


▽다시 10분 이상 걸어야 심방마을에 닿는다.

우두령~시코봉~수도산~불석계곡 산행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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