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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영축산(삼형제봉~동릉) /경남 양산

 

 

영축산 암벽길 한 코스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축산(삼형제봉~동릉)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170114()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지산마을~비로암갈림길~너덜계곡~고목갈림길~삼형제봉 암벽~1059.9~영축산~정맥갈림길~동릉~방기리

 ○ 산행기점 : 지산마을 버스종점(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산행시간 : 5시간 17(GPS 8.9km)

 

산행일지

 

 08: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출발

 09:15  지산마을 버스종점에서 하차

          지산마을은 통도사 뒤편 산자락에 있는 마을이다. 널찍한 터에 만남의 광장이라는 간판도 보이지만 공중화장실은 없다.

 

 09:31  산행시작

          영축상회가 있는 포장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몇 걸음 오른 길가에 영축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09:34  들머리

          포장길 좌측 대숲사이로 길이 나 있다. 들머리다. 완만하게 오름길은 좌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면서 넓어진다.

 09:44  축서암 사거리

          이정표(비로암 1.6km, 영축산 정상, 축서암 0.3km, 지산마을 0.7km)

          좌측 비로암 방향으로 향한다. 산자락을 돌아가는 임도다. 계곡을 두 번 건너면서 길은 계속 사면으로 돌아간다.

 09:56  비로암 갈림길

          임도는 비로암으로 가는 길, 우측으로 오르는 약간 좁은 길로 진행했다. 여전히 사면길이지만 조금씩 고도를 높여간다.

 

 10:20  너덜 계곡

          거친 바위돌이 모여 있는 너덜계곡이다. 예전에 비로암에서 올라와 본적이 있다. 가파른 바위돌길을 치고 올랐다.

 10:39  외송 칼바위능선 갈림길

          좌측 너덜길로 진행하면 외송 칼바위능선으로 가게 된다. 직진하는 계곡본류 너덜을 따라 계속 오르막을 이었다.

 10:50~56  계곡 돌길

          너덜 폭이 좁아지면서 길이 제법 뚜렷해진다. 여전히 거친 돌길이지만 족적이 모여 있음이다. 잠시 후미를 기다렸다.

 11:01  폭포바위

          119푯말(양산 5-2-, 현위치 폭포바위)

 

 11:08~22  고목 갈림길

          직진하여 오르면 비교적 수월하게 주능선(13:19 경유지)에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애써 힘든 길을 찾아서

          좌측 위 암봉 쪽으로 올라설 참이다. 고사해 가는듯한 큰 나무와 그 우측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넓적하고 큰 바위가

          표식이 될 수 있겠다.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진행하는데, 올라서는 좁은 계곡 돌길에 산행리본도 간간이 보인다.

 

 11:40~43  밧줄이 걸린 바윗길

          본격적인 직벽 바윗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담벼락과 같은 각도지만 우툴두툴해서 밧줄 없어도 올라설 수 있겠

          다. 허나, 오늘은 얼음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어지는 길도 좁고 가팔라서 한 줄로 이어가는 행렬이 지체된다.

 11:48~12:18  2m 바위벽 /자일 설치

          직벽을 올라서야 하는 곳이다. 살펴보면 손가락을 걸 수 있는 홀드가 있고 직벽 앞 나무를 발로 밀면서 올라설 수

          있다. 먼저 올라서자 산행대장이 자일을 올려주면서 설치해 달란다. 자일을 나무에 고정시키고 매듭도 몇 개 지어

          회원들이 잡고 오를 수 있도록 했는데, 몇 걸음 앞에 또 행렬이 지체되는 한길쯤 되는 직벽이 있다. 먼저 올라서서

          뒤에 오르는 한 사람씩 손가락을 걸을 곳을 짚어주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12:22~28  돌출바위(삼형제봉 아래)

          바위를 짚고 올라선 후 왼쪽으로 돌아서면 되는 곳이다. 별로 어렵지 않은데 바윗길에 익숙치 못한 이들이 많다.

 12:32~38  밧줄이 걸린 급경사 바위

          머리 위 까마득한 직벽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곳이다. 경사가 심해 미끄러지기 쉬운 곳인데 밧줄이 걸려있다.

          이곳을 올라서면 까칠한 바윗길은 끝난다. 한사람씩 줄을 지어 서로 도와가면서 오르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실상은 200m 거리에 수직으로는 80m에 불과한 짧은 바윗길이었다.

 

 12:43~49  절벽 끝 전망바위

          암릉이 시작되었던 지점(11:40 경유지)의 바로 위에 있는 바위절벽이다. 올라올 때 이곳으로 바로 오를 수가 없어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온 것이다. 조망은 약간 흐릿했으나 해운대 빌딩까지 보였다.

 12:50~13:14  1059.9봉 우측 비탈 /중식

          올라선 곳은 추모봉(×1059.9)이 바로 왼쪽 위에 있는 지점이다.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영축산 정상으로 향했다.

 13:19  비로샘 사거리

          이정표(영축산 정상 0.2km, 약수터 50m /비로암 1.6km<위험구간>, 함박등 1.5km /백운암 2.2km /오룡산 5.9km)

 13:26  지내마을 갈림길

          이정표(신불산 3km, 하북지내마을 4.9km, 오룡산 8.1km?)

 

 13:28~30  영축산(×1081.1)

          정상석(영축산 해발 1,081m), 이정표(하북지내마을 4.9km, 신불산 3.1km, 오룡산 6.1km)

          거센 바람이 불어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다. 서둘러 단체사진을 찍고 지내마을 방향 직진하는 길로 내려섰다.

 13:38  낙동정맥 갈림길 /직진

          이정표(방기마을, 지내마을 3.5km, 영축산 0.2km)

          오늘 하산지점은 방기리다. 영축산 동릉길로서 아마 영축산에서 통도사방면으로 내려서는 길 중 가장 완만할 것이다.

 13:48  지내마을 갈림길 /직진

          이정표(방기리 2.8km, 지내마을 2.9km, 영축산 정상 0.6km)

 

 14:20  임도

          바로 아래 산업단지가 가깝다. 임도는 능선을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서 이어져 있다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했다.

 14:24~42  안부 사거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앞두고 있는 안부다. 직진하는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다.

          자칫 왼쪽으로 내려서기 쉬운 곳, 우리는 우측 산길로 내려서야 한다후미를 기다리다가 땅바닥에 방향표시지를

          깔아놓고 내려섰다.

 

 14:48  방기리(2차선 도로) /산행종료

 15:34  후미 도착, 산악회버스 이동

 15:58~17:53  양산시 상북면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8:50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오늘 산행대장은 영남알프스를 무지 사랑한다는 영알 마니아.

 밀양, 청도와 양산 일원의 영남알프스로 통칭되는 산군을 구석구석 헤집고 다녀서

 일반 산꾼들이 다니지 않는 길도 잘 알고 있는 산꾼이다.

 

 영남알프스는 나도 제법 다닌 축이지만 일반적인 등로 외는 잘 모른다.

 오늘 코스는 영축산을 남쪽 능선에서 올라서 동쪽 능선으로 내려간다는 것인데

 남쪽에서 올라서는 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암벽이라고 한다.

 

 들머리는 나에게도 익숙한 통도사 뒤편에 있는 지산마을이다.

 비로암으로 가다가 그 위쪽 산허리길을 돌아 내려선 너덜계곡을 치고 올랐다.

 그러다가 마루금을 300m쯤 앞두고 산행대장은 좌측 암벽사이로 안내한다.

 

 이 길은 영알 마니아들이 개척해서 영축산 삼형제봉이라 이름 한다고 한다.

 가파른데다 다져지지 않은 돌길이라서 걸핏하면 돌이 굴러 내린다.

 그러해도 족적은 분명하고 산행리본도 달려있으니 어느덧 이 길도 일반화된 듯하다.

 

 영축산은 배내골로 내려서는 사면은 완만한데 비해 이쪽은 굉장히 가파르다.

 특히 주능선에 가까워지면서 거의 절벽형태를 보이는 암벽인 것으로,

 오늘 등로는 너덜계곡을 계속 치고 오르다가 바로 이런 절벽을 타고 오르는 것이다.

 

 드디어 밧줄구간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암벽길이 시작된다.

 바라보면 곧추선 암벽인데 다가서면 오묘하게 길이 나 있고,

 위태롭게 보이지만 거친 만큼 잡고 디딜 곳은 충분해서 크게 어렵지 않다.

 

 올라서고 보니 200m가 안 되는 거리에 수직으로는 80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한 시간 넘게 걸렸으니 좁은 바윗길에 한 사람씩 올라야 했기 때문인데,

 주능선에 올라서자 확 트인 영축평원이 더욱 넓게 보인다.

  

 

▽산행개요도

양산 영축산 삼형제봉~동릉 산행트랙.gtm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지산마을 버스종점에서 하차...

 

▽영축산을 바라보며 포장길을 올랐다.

 

▽길가에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등산로가 많지만 표시 안된 길이 더 많을 것이다.

 

▽버스종점에서 200m쯤. 좌측 대숲사이로 난 길이 들머리다.

 

▽완만하게 오르는 길...

 

▽어느새 길이 널찍해지면서...

 

▽축서암사거리가 나타난다. 진행방향은 좌측...

 

▽비로암 방향이다.

 

▽계곡을 두 번 건너면서...

 

▽길은 산자락을 돌아가면서 이어진다.

 

▽아랫길은 비로암으로 가는 길, 위쪽 길로 진행했다.

 

▽길은 계속 산비탈을 돌아가면서 고도를 높여간다.

 

▽다시 한구비 돌아 저너머 하얀 암봉이 보일 때...

 

▽숲길은 너덜길로 바뀌면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커다란 바위돌이 모여있는 너덜계곡...

 

▽저 아래 비로암에서 올라오는 계곡인데...

 

▽거친 데다 가파르기까지 하다. 

 

▽잠시후 너덜이 좁아지면서 족적이 분명해지고...

 

▽119푯말도 서 있다. 근데, 푯말에서 말하는 폭포바위는 어느 곳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폭포바위에서 7, 8분쯤 올라서자...

 

▽고목나무가 서 있는 갈림길이 있다. 직진하여 오르면 보다 수월하지만...

 

▽좌측에 있는 좁은 바위계곡으로 올랐다.

 

▽영알 매니야만 다닌 길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산행리본이 주렁주렁... 

 

▽그래도 아직 다져지지 않아 돌맹이가 자주 굴러내린다.

 

▽머리 위 우뚝한 바위봉이 보면서...

 

▽거친 바윗길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서자...

 

▽한줄로 이어가던 행렬이 지체되는데...

 

▽밧줄구간이 나타난 것이다.

 

▽본격적인 바위벽이 시작되는 지점...

 

▽밧줄을 잡고 올라서자...

 

▽다시 만나는 바위턱이 있어 자일을 설치했다.

 

▽네 발로 기어올라야 하는 좁은 바윗길...

 

▽저 위에 보이는 게 삼형제봉이라던가....

 

▽좁은 틈새 까칠한 바윗길을 기어 올라서...

 

▽거대한 직벽은 우측으로 돌아오른다.

 

▽우측 영축산 정상을 한 번 돌아보고...

 

▽마지막 바윗길에 다가섰다.

 

▽잡을 곳도 있고 밧줄도 걸려있지만 낭떠리지라 짜릿하다.

 

▽이제 주능선이 바로 앞에 있다.

 

▽주능선 직전 전망바위...

 

▽오룡산, 죽밧등, 체이등, 함박등...바로 앞은 외송능선이다.

 

▽확 트인 조망을 파노라마로 잡아보는데...

 

▽흐릿하긴 해도 멀리 해운대 빌딩들도 보인다.

 

▽널찍한 주능선길... 영축산 정상이 가깝다.

 

▽비로샘 갈림길을 지나고...

 

▽또 하나의 갈림길을 지나서...

 

▽영축산 정상에 올라섰다.

 

▽저너머 재약산과 천황산, 그 우측 뒤 운문산과 가지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평원길을 두고...

 

▽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섰다.

 

▽턱바위봉 쪽으로 다가가서...

 

▽좌측길로 내려서자...

 

▽갈림길이 나온다. 지내마을쪽은 낙동정맥길이다. 우리의 하산지점은 방기마을...

 

▽영축산 동릉을 타고 내려서기로 한 것이다. 봉우리 두 개가 나란히 보이는 건 문수산과 남암산...

 

▽내려서는 암릉길 좌측으로 에베로릿지와 아리랑릿지가 보인다.

 

▽암릉구간을 지나면 계속 숲길, 낙엽이 수북하게 쌓였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내려선 임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사거리안부에서 방향표시지를 깔아놓고...

 

▽방기리로 내려섰다.

 

▽돌아본 영축산, 내려온 동릉이 유순하게 보인다.

양산 영축산 삼형제봉~동릉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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