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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억산(새암터골~대비골) /경남 밀양

 

 

무지개폭포를 찾아서

 

산행개요

 

 ○ 산 행 지  : 억산(새암터골)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60709()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골사~새암터골~합수지점~물마른골~무지개폭포~2, 3단폭포~주능선~억산~팔풍재~대비골~석골사

 ○ 산행기점 : 석골사(경남 밀양시 산내면)

 ○ 산행시간 : 5시간 08(GPS 12.6km)

 

산행일지

 

 08:3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출발

 10:05  석골사 진입로 다리에서 하차

          버스는 석골교를 건너 석골사로 진입하는데, 아무래도 길이 좁다. 우측 동네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하차했다.

 10:10  산행시작

          땡볕을 피해 서둘러 출발했다. 석골사로 들어가는 길에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석골폭포도 들려봤다.

 10:30~37  석골사

 

 10:38  새암터골 들머리

          들머리는 석골사 외부화장실을 지나 10m쯤에 있다. 이정표도 없고 넓지도 않지만 좌측으로 올라서는 길은 분명하다.

          몇 걸음 올라서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은 흰바위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계곡으로 향하는 좌측길로 진행한다.

 10:42  자일이 걸려있는 비탈 바위

          비탈진 바위벽에 자일이 가로 줄로 걸려있다. 질나지 않은 새암터골로 들어서는 관문같이 여겨진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길은 뚜렷하다. 물길과 가까이 붙어가던 길은 비탈로 오르면서 조금 떨어져서 이어진다.

 

 11:00  합수지점

          작은 물길을 건너자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직진하는 길은 몇 걸음하면 끊어진다. 물길을 건너자마자 우측길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가파른 비탈을 치고 오르는 길이다.

 11:08~17  너덜

          위에서부터 쏟아져 흘러내린 듯한 너덜이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너덜길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11:19  물 마른 계곡

          마른 계곡을 건너서 좌측에 계곡을 두고 따라 오른다. 물 없는 계곡 위에 무슨 폭포가 있을까 의심 되는 구간이다.

          그러나 15분쯤 오르자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곧 흐르는 물길을 만난다.

 

 11:37~47  무지개폭포

          10m쯤이나 될까. 바위벽을 타고 한줄기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아니라,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폭포다. 물이 흘러내리다가

          중간에 우툴두툴한 바위표면에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과연 햇빛에 따라 무지개가 서릴 것 같다.

          이어지는 길은 폭포에서 몇 걸음 뒤 우측 비탈에 나 있다. 폭포 상단에 올라서 잠시 앉아 쉬었다.

 11:50~52  중단폭포(선녀폭포)

          경사진 바위벽을 타고 굽어지면서 흘러내리는 폭포다. 바위벽을 타고 오를 수 있겠지만 우측 편한 길로 올랐다.

 11:55  상단폭포(나무꾼폭포)

          산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상단폭포는 좌측 아래에 조금 떨어져 있다. 내려서서 살펴보고 우측길로 올라서 진행했다.

 

 12:02~30  상단폭포에서 60m쯤 올라선 계곡 주변 /중식

          선답자들 기록에는 이 부근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제대로 없고 희미하다 했지만 지금은 분명한 외길로 이어진다.

          그간에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는 증빙일 것이다. 하지만 가파르다. 일행 뒤에서 천천히 함께 쉬어가면서 올랐다.

 

 13:06~07  주능선

          수리봉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사자봉과 억산의 중간쯤으로, 10m 좌측에 119푯말(밀양 억산-1)

          서 있다. 매끄러운 나무기둥에 누군가 석골사, 무지개폭포로 내려서는 길목임을 표시해 놓았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13:16~21  흰바위봉 능선갈림길

          이정표(억산 0.6km, 석골사 2.2km, 북암산 3.1km /문바위 2.1km), 119푯말(밀양 억산-1)

          우측은 흰바위봉을 거쳐서 석골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억산으로 향한다. 거의 평지와 같은 길이다.

 13:28  헬기장

 13:30~33  전망바위

 

 13:34~38  억산(×953.6)

          정상석(億山 海拔 944m), 이정표(운문산 4.2km/범봉 1.6km /팔풍재 0.6km, 오봉리 /구만산, 석골사 2.8km)

          조망은 확 트여있지만 땡볕에 오래있기 힘들다. 숲길로 내려서서 팔풍재로 향했다.

 13:49~14:00  팔풍재

          이정표(운문산 3.54km/석골사 2.7km /딱밭재 1.84km, 대비사 2.6km, 억산 0.52km)

          종전 하산길은 생태복원을 위한 차단줄이 처져있고, 등산로는 직진 방향으로 조금 더 이동하라는 팻말이 서 있다.

 14:01  하산길목

          이정표(운문산 3.50km/딱밭재 1.80km, 석골사 2.89km, 억산 0.56km)

          범봉까지 가기로 했으나, 너무 더워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6,7분쯤 내려서니 물길이 나온다. 대비골이 시작되는 상류다.

 

 14:24  119푯말(밀양 차-1)

 14:34  갈림길

          이정표(석골사 1.1km, 운문산 3.39km, 운문산 4.9km/ 팔풍재 1.9km)

 14:35~44  계곡 물길 /휴식

 14:46  상운암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8km/상운암 3.0km, 억산 2.8km/팔풍재 2.3km)

 14:54  억산 갈림길

          이정표(억산 3.3km, 운문산 4.3km/ 상운암 3.6km)

 

 14:57~15:20  계곡 물길 /계곡욕

 15:39  석골교 주차장 /산행종료

 15:58  부산을 출발(산악회 버스)

 17:0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저녁식사 후 귀가

  

산행후기

 

 산악회에서는 석골사를 기점으로 수리봉에 올라서 억산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나무랄 데 없는 코스이긴 해도 몇 번이나 걸었던 길이라 끌리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능선 우측 골짜기인 새암터골을 거슬러 무지개폭포를 찾아보고 싶었다.

 

 산행대장에게 혼자 따로 올라서 억산으로 가는 능선에서 합류하겠다 했더니,

 코스를 바꾸어 모두 함께 새암터골로 가자면서 나보고 앞장서라고 한다.

 운문산 주변의 반반한 길과는 달리 새암터계곡길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목에 자일이 걸려있는 바위벽이 있다.

 새암터골 관문인양 초반부터 계곡길이 만만찮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했지만,

 계곡길은 예상보다 무난하게 이어지고 그렇게 거칠지도 않다.

 

 작은 물길을 건너서 앞서가던 일행이 길이 없다고 소리친다.

 주변은 합수지점이 분명해서 오른편을 살펴보니 비탈로 오르는 길이 나 있다.

 올라선 너덜지대에서 사면을 돌아서 합수지점에서 올라오는 계곡에 붙었다.

 

 헌데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도 물기 하나 볼 수 없다.

 모름지기 계곡이란 하류에 물이 철철 넘쳐도 상류로 갈수록 수량이 적어지는 법이거늘,

 이 아래가 바싹 말라 있는데, 저 위에 대체 무슨 폭포가 있단 말인가,

 

 일행들의 합리적 의심(?)은 점점 더 해 가지만, 나로서는 믿는 구석이 있다.

 이 길로 오른 선답자들 산행기록을 꼼꼼히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보라! 곧 거짓말처럼 물소리가 들리고, 하얀 물이 쏟아지는 폭포가 나타나지 않는가.

 

 무지개폭포는 물줄기가 그대로 떨어지거나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물줄기가 내려오다가 우둘투둘한 바위벽에 부서져서 빗방울처럼 흩어져 쏟아진다.

 과연 햇빛이 비치는 때에 따라서 무지개가 서릴 만하다.

 

 이어 두 개의 폭포를 잇달아 지나서 된비알을 치고 올라 능선에 섰다.

 능선길은 역시 걷기 편해서이런 길을 두고 왜 힘겨운 계곡길로 올랐던가 싶은데,

 이유는 단 하나, 와보지 않았던, 그래서 상상으로만 걸었던 길이었기 때문이다.

 

 

▽산행개요도

밀양 억산(새암터골~억산~대비골)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가까이 확대해서...

 

 

▽석굴사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흰바위봉(중앙), 무지개폭포는 그 좌측 골짜기에 숨어있다.

 

▽석골사에 들렸다가...

 

▽들머리를 찾는다. 석골사 외부 화장실(우측) 맞은 편에 있는 산불조심 간판을 지나면...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새암터골 들머리다.

 

▽들머리에서 돌아본 석골사 화장실, 한 10m나 될까...

 

▽계곡으로 내려서는 바위벽, 가느다란 자일이 걸려있다.

 

▽이거 초입부터 까칠한데...

 

▽하지만 계곡길은 생각보다 잘 나있고 거친 데도 없다.

 

▽잠시 물길과 가까이 붙어가던 길은...

 

▽비스듬히 비탈을 올라선다.

 

▽들머리에서 20분, 합수지점을 만났다.

 

▽물길을 건너 우측길로 오른다. 가파르다.

 

▽절벽 위에서 굴러내린 듯한 너덜...

 

▽비탈을 우측으로 가로질러...

 

▽물 마른 계곡을 건넜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한참을 올라도 계곡에는 물기 하나 없다.

 

▽여기도 물이 없는데, 과연 위쪽에 폭포가 있을까...

 

▽15분을 오르자 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물소리와 함께 저 앞에 폭포가 보인다.

 

▽물 마른 계곡 위에 물이 쏟아지는 무지개폭포...

 

▽한줄기로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빗방울처럼 흩어져 내리는 것이어서...

 

▽과연 햇빛에 따라서 무지개가 서릴 만하다.

 

▽무지개폭포 위쪽으로 올라와서...

 

▽물길을 따라 3, 4분 오르면...

 

▽두 번째 폭포를 만난다.

 

▽일명 선녀폭포, 굽이지는 물줄기가 각선미를 닮았음인가...

 

▽다시 산길을 오르는데 좌측 아래로 또 하나 폭포가 보인다.

 

▽제일 상단에 있는 세 번째 폭포다. 나무꾼폭포라 하는데, 글쎄...

 

▽폭포 우측 비탈로 올라서서...

 

▽적당한 자리를 찾아 점심을 먹었다.

 

▽이제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엄청 가파르다. 그래도 길은 분명하게 이어진다.

 

▽길이 희미한 구간이라 했는데, 풀숲에서도 뚜렷하다. 선답자들이 다져준 덕분이리라.

 

▽마루금에 올라섰다. 사자봉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나무에 무지개폭포라 쓰여있다. 하산길목을 표시한 것...

 

▽왼쪽에 있는 119푯말도 확인했다. 어느 선답자는 바로 이곳으로 올라왔다 했는데, 예전에는 그만큼 길이 희미했다는 것..

 

▽우측 억산으로 향한다. 역시 능선길이 걷기 좋고 시원하다.

 

▽흰바위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치고...

 

▽평지와 같은 능선길을 산책하듯 걸어서...

 

▽오늘의 최고봉, 억산에 올라섰다.

 

▽모두 함께 정상 등정을 기념하고...


▽조망을 즐기고 싶으나, 햇볕이 따갑다.

 

▽서둘러 숲그늘로 내려와...

 

▽깨진 바위 옆구리를 돌아서...

 

▽팔풍재로 내려섰다.

 

▽팔풍재 이정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은 생태복원 중이라 막혀있고...

 

▽40m 앞에 내려서는 길이 새로 나 있다.

 

▽대비골을 따라 석골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6, 7분쯤이면 물길을 만나고...

 

▽계곡길은 물길을 건너면서 이어진다.

 

▽편하게 내려서는 길이지만 제법 멀어서...

 

▽중간에 한 번 쉬어가면서 내려섰다.

 

▽집채 만한 바위가 있는 갈림길...

 

▽상운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이제는 탄탄대로, 석굴사가 가깝다.

 

▽계곡에 내려서서 땀을 씻었다.

밀양 억산(새암터골~억산~대비골)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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