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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통내산 /경북 청도

 

 

 

혼자 걷기 좋은 산

 

산행개요

 

 ○ 산 행 지  : 통내산 /경북 청도군

 ○ 산행일자 : 20150214() / 운무 약간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매전면사무소~세석비탈~토한산~통내산~654.3~644.7~안버구~바깥버구~20번국도~출발지

 ○ 산행기점 : 매전면사무소(경북 청도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907> 경북 청도 통내산

 ○ 산행시간 : 4시간 05(GPS 12.7km)

 

산행일지

 

 08:09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자가승용차)

          내비상 청도 매전면사무소(054-370-6709)까지 79km,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오는 길에 휴게소를 들렀다.

 09:23  청도군 매전면사무소 도착

          면사무소 우측 주차장에 통내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다. 들머리는 안내도 뒤편 향군회관 좌측이다.

 

 09:38  산행시작

          회관 좌측 뒤 묘지터에 올라서면 바로 숲길로 이어진다. 푸른 소나무가 늘어선 길이다.

 09:49  갈림길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09:54  갈림길 /좌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갈림길에서 몇 걸음하면 등로는 능선을 벗어난다. 반반한 산길은 293.7m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것이다.

 

 10:05  농협갈림길

          이정표(농협갈림길, 통내산 1.8km, 농협 1.4km, 면사무소 1.3km)

 10:15  갈림길

          가파른 능선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데 계속 도는 길과 우측 오름길로 갈라진다. 우측 오름길로 오른다.

 

 10:29  세석비탈

          거대한 바위들이 늘어선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다. 길은 가파른데 세석(작은 돌)이 깔려있어 자꾸 미끄러

          진다. 나무뿌리 하나 없어 잡을 곳도 없다. 곧 밧줄이 걸려 있어 도움이 된다. 50m이상 되는 긴 줄이다.

          이런데서 넘어지면 끝없이 굴러 떨어지게 될 것이다.

 10:38~48  전망바위

          등로 좌측에 있는 절벽이다. 오늘 유일한 전망대, 굽어 도는 동창천과 주변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10:57  토한산(×629.7)

          정상표찰(토한산 630m 마음달)과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통내산을 바라보면서 내려선다.

 11:00  안부 /표찰(동산기도원 하산길 )

          표찰이 걸려있으나 우측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낙엽에 묻혔는지 묵은 길인 듯.

 11:06  언덕봉 /표찰(동산기도원 하산길 )

          토한산에서 바라본 첫 번째 봉우리인데, 이곳도 마찬가지, 우측 뚜렷한 하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11:12~13  통내산(677.2)

          정상석(통내산 674.4m), 이정표(안버구 4.1km, 면사무소 3.1km), 삼각점과 푯말(동곡 420, 677m)

          삼각점은 정상석에서 몇 걸음 뒤쪽에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이어가야 할 봉우리와 학일산이 보인다.

 11:22  654.3m(×654.7)

 11:37  능선분기지점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을듯한데 확실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직진하여 코스에 따른다.

 11:41  무명봉(GPS고도 643m)

 11:54~12:17  644.7m(×644.7) /중식

          작은 묘지가 몇 개 있는 봉우리다. 맞은편에 학일산이 보인다. 점심을 먹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가파르다.

 

 12:38  안버구

          이정표(안버구, 금곡 4km, 학일산 3.3km, 통내산 4.1km)

          농가가 몇 채 있으나 한 가구에 딸린 부속 건물인 듯하다. 인적은 없고 소 몇 마리와 닭장, 봉고트럭과

          경운기가 보인다. 농가를 지나고 골짜기를 따라 나 있는 임도를 따라간다.

 13:03  바깥버구

          이정표(바깥버구, 동곡재 2km, 안버구 2km)

 13:10  청계사

 

 13:15  20번 국도

 13:30  매전교 삼거리

 13:43  매전면사무소 /산행종료

 

□ 산행후기

 

 청도 통내산은 그저 그렇고 그런 산이다.

 주변에는 화악산이나 남산 등 유명산과 헌걸찬 영남알프스가 가까이 있어서

 이런 산을 단체로 찾는 경우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혼자 걷기에는 더 없이 좋다.

 대도시 근교산과는 달리 인적이 드물고 산길에 때가 없다.

 국도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들어서기만 하면 깊은 산중에 빠진 듯하다.

  

 매전면사무소 우측 뒤로 올라서니 바로 솔숲길이다.

 앞서 걷고 있는 이도 없고 마주 보고 오는 이도 없다.

 이런 산길을 혼자 걸으면 산행은 동적(動的)이 아니라 정적(靜的)이 된다.

 

 미끄러운 잔돌길을 기다시피 올라서 전망바위에 앉았다.

 굽이 도는 동창천과 여기저기 산자락 마을들이 멀지 않게 보이는데,

 일상과 차단된 양 소음 하나 들리지 않는다.

 

 단체산행도 좋지만 그도 하나의 얽매임이다.

 빨리 가자고 걸음을 재촉하거나 천천히 함께 걷자고 보채는 이도 없다.

 걷고 싶으면 걸어가고 쉬고 싶으면 앉아 쉰다.

 

 우뚝한 학일산을 건너편에 두고 내려서니 '안버구'라는 오지마을이다.

 혼자 걷고 싶은 산꾼의 마음을 헤아렸을까.

 인기척은 전혀 없고 소 몇 마리가 낯선 객을 보고서 눈만 껌벅거린다.

 

 

▽산행개요도

청도 통내산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국제신문 산행지도

 

▽구글로 본 산행경로

 

▽매전면사무소 주차장, 들머리는 등산안내도 뒤에 보이는 갈색건물(향군회관)...

 

▽그 좌측 뒷편 묘지로 올라서면 된다.

 

▽묘지에서 돌아 본 매천면사무소.

 

▽초입부터 소나무숲길...

 

▽언덕봉 하나 넘으면 통내산이 보이고...

 

▽걷기좋은 청솔길은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우뚝한 봉우리는 갓등산...

 

▽봉우리 하나는 우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합류하면 이정표가 서 있다.

 

▽곧 능선은 제법 가팔라진다.

 

▽등로는 좌측으로 거슬러 돌아오르는데...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치고 오른다.

 

▽좌측으로 절벽이 보이더니...

 

▽곧 오르는 길에도 큰 바위들이 나타난다.

 

▽바위옆 세석길을 오르는데 자꾸 미끄러진다.

 

▽긴 밧줄, 이게 없었다면 네 발로 기어올라야 했을 것이다.

 

▽돌아본 세석 비탈길, 넘어지면 어디까지 굴러 떨어질 것 같다.

 

▽올라오면서 본 바위절벽...

 

▽오늘 코스의 유일한 전망대다.

 

▽영남알프스와 주변 산군이 조망된다. 우측 뾰쭉한 봉우리는 호랑산...

 

▽이제부터는 뚜렷한 능선길이다.

 

▽좌측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건 용각산과 선의산? ...

 

▽전망바위에서 10분...

 

▽토한산 표찰이 걸려있고...

 

▽정면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뒤쪽 우측 봉이 통내산이다.

 

▽언덕 같은 봉우리를 넘어가는데...

 

▽낙엽이 수복하게 덮여있다.

 

▽통내산에 올라섰다. 돌모듬 위에 작은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은 몇 걸음 뒤에 있다.

 

▽가야할 능선도 완만하게 보이지만...

 

▽내려섰다가 올라서기를 반복하는 게 능선길...

 

▽이렇게 좋은 능선길도 있다.

 

▽능선이 갈라지점 지점, 좌측 봉우리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그에 비해 직진 능선길은 참으로 반반하다.

 

▽우측으로 굽어지는 오르막을 올라서면...

 

▽오늘 코스 마지막 봉우리, 묘지 몇 개가 있는 644.7m봉이다.

 

▽지나온 능선, 좌측 통내산에서부터 우측으로 약간 굽어 왔다.

 

▽정면으로는 학일산이 계곡 건너편에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가파른 길은 산자락까지 계속 이어진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20분, 산길에서 내려섰다.

 

▽안버구로 이름 붙은 마을이다.

 

▽학일산 가는 길도 있으나 금곡쪽으로 진행한다.

 

▽돌아 본 안버구, 여러 가구가 사는 것 같지 않다.

 

▽임도는 계곡을 따라 이어져서...

 

▽바깥버구를 거쳐서...

 

▽국도로 나온다. 앞에 보이는 고개는 동곡재, 갓등산과 학일산을 이어간 기억이 난다.

 

▽갓길을 따라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토한산과 통내산이 제법 헌걸차게 보인다.

청도 통내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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