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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오봉산~천령봉 /경남 함양

 

 

함양 오봉산 암릉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오봉산~천령봉 /경남 함양군

 ○ 산행일자 : 2014년 11월 30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가재골농원~가재골~암벽개척지~안부~암릉지대~오봉산~헬기장~옥녀봉~천령봉~뇌산마을

 ○ 산행기점 : 가재골농원식당(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 산행시간 : 5시간 02분(GPS 10.6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48  가재골농원식당

          고속도로 지체가 있어 조금 늦게 도착했다. 농원 앞 넓은 공터에는 관광안내도와 등산안내도가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다. 공터에서 간단히 몸을 풀면서 산행을 준비했다.

 

 10:59  산행시작 /GPS고도 364m

          공중화장실 앞을 지나 넓은 길을 따라 가재골로 오른다.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이다.

 11:02  사방댐

 11:17  이정표(↑오봉산 정상 1.1km, ↓하산길 1.1km)

 

 11:20~25  갈림길 /GPS고도 561m

          오봉산 천령봉 등산로 입간판과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오봉산 정상 1.0km, ↓하산길 1.2km)

          이곳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오봉산을 좌측에 두고 있는 능선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오봉산 암릉을 타고자

          하는 우리는 좌측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 이정표는 좌측방향 표시를 떼어놓은 흔적이 있고, 좌측길에는

          위험표찰이 차단줄에 달려있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차단줄을 넘어 좌측길로 진행한다.

 11:26  태조릿지 갈림길

          우측에 태조릿지 표찰이 걸려있다. 바윗꾼들이 가는 길이다. 직진길로 진행한다.

 

 11:27~28  이정표 갈림길

          이정표(↖오봉산 정상 0.8km, ↓하산길 1.3km)

          이정표 방향표시가 가리키는 좌측은 덤불에 덮여 있다. 그에 비해 직진으로 오르는 길은 뚜렷하다. 해서

          이정표가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고 직진길로 올라섰는데, 이게 틀린 생각이었다. 좌측길을 찾았어야 했던

          것이다. 곧 알아챘지만 그대로 진행했다. 회원들이 줄줄이 따라오고 있고 좌측 능선과 나란히 오르는

          길이라 암벽 직전에서 두 길이 서로 만나게 될 것으로 판단하였음이다.

 11:38  암벽개척지 표시글

          편편하게 세워진 바위에 ‘ooo대학교 암벽개척지↗’라는 붉은 글씨가 씌어있다. 그에 따라 길은 거대한

          암벽을 바로 우측에 두고 가파르게 이어진다. 급한데다 낙엽 아래 잔돌이 깔려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11:40~47  야영지로 보이는 공터

          인위적으로 터를 고른 흔적이 있는 작은 공터다. 암벽꾼들이 야영한 곳일 것이다. 잠시 쉬었다.

 

 11:57~12:02  능선안부 /GPS고도 769m

          좌측 803.2m봉과 우측 암봉 사이의 안부다. 이정표갈림길(11:27 경유)에서 갈라진 길이 만나는 곳인데,

          좌측에서 오는 길에도 암릉이 있으나 본격적인 암릉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바윗길은 직벽에 가깝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두 번째 밧줄구간에서는 매달려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잡을 곳도 디딜

          곳도 많아서 그리 어렵지 않다. 한사람씩 올라야 하므로 지체됨은 어쩔 수 없다.

 12:18~21  정상 직전 암봉 /GPS고도 845m

          건너편에 또 하나의 암봉이 우뚝하게 서 있고 그 우측으로 오봉산 정상이 보인다. 내려서는 길은 우측,

          내림길 끝은 4m정도의 직벽으로 밧줄이 걸려있다. 이어 오르는 암릉에도 밧줄이 있으나 어렵지 않다.

 12:29  주능선길

          좌측 팔령에서 우측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봉산 주능선길이다. 올라서는 길목에 차단줄과 위험표찰이

          있다. 바로 옆 좌측 암봉을 둘렀다가 정상으로 진행했다.

 

 12:32~13:20  오봉산 정상(×878.5) /중식

          정상에는 정상석(五峰山 879m)과 안내판(상산, ↑옥녀봉 3.3km, ↓팔령 3.2km)이 있고, 정상 직전과

          직후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정상에는 자리가 좁아서 주능선 오름길 좌측 암봉으로 되돌아가서

          점심을 먹은 후 옥녀봉을 향해 내려섰다. 내려서는 능선길은 가파르다.

          정상 직전 이정표(↑오봉산 정상 20m, ←하산길 2.1km)

          정상 직후 이정표(↑옥녀봉 3.2km, ←웅곡 1.4km, ↓오봉산 정상 0.1km)

 

 13:31  가재골 삼거리 /GPS고도 676m

          이정표(↑옥녀봉 2.8km, →가재골 1.6km, ↓오봉산 정상 0.5km)

 13:33  웅곡 갈림길

          이정표(↑옥녀봉 2.7km, ←웅곡 0.7km, 오봉산 정상 0.6km)

 13:41  헬기장(×749.7)

 13:42~43  가재골 갈림길

          이정표(↖옥녀봉 2.2km, ↑가재골 1.7km, ↓오봉산 정상 1.1km)

          옥녀봉은 좌측길로 내려서야 하지만, 조망을 위해 가재골 방향으로 직진한다.

 

 13:44~56  헬기장

          이곳 헬기장은 오봉산의 암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조금 앞 바위에서 보는 조망이 더욱 좋다.

 13:57  가재골 갈림길(13:42 경유)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

 14:05  지능선 갈림길

          직진하는 능선길은 원촌동 방향으로 내려서는 지능선길이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주능선길을 이어간다.

 14:20  729.5m봉(×729.5)

          봉우리 직후 이정표(↑옥녀봉 0.9km, ↓오봉산 정상 2.5km)

 14:29~33  전망바위

 

 14:38~49  옥녀봉(×801.5)

          삼각점 및 입간판(지적삼각점 경남-307)이 있고 몇 걸음 앞 조망 좋은 자리에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다.

          정상석(옥녀봉 793.0m), 고추봉(玉女峯)안내판, 이정표(↑천령봉 2.7km, ↓오봉산 정상 3.3km)

          이정표는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연음식연구원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천령산을 향한다.

 15:19  이정표(↑천령봉 0.4km, ↓옥녀봉 2.1km)

          옥녀봉에서 이곳까지 계속 내려서는 길이다. 물론 중간에 언덕봉은 몇 개 있으나 길은 순하고 부드럽다.

 15:23~30  안부 갈림길 /GPS고도 518m

          이정표(↑천령봉 0.1km, →뇌산마을 1.6km, ↓옥녀봉 2.4km)

          우측 뇌산마을 방향으로 넓은 길이 나 있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직진하여 오른다.

 

 15:32~38  천령봉(×558.5)

          천령봉 안내판과 이정표(↑죽곡 1.5km/삼휴 1.05km, ↓뇌산 1km/오봉산), 정상석(천령봉 556.0m)

          정상은 세로가 긴 직사각형 터로 조성되어 있다. 올라 온 쪽 우측에 뇌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고,

          그 길목에 오래된 이정표가 서 있다. 잠시 쉬었다가 오래된 이정표에 따라 내려선다.

 15:39  갈림길 합류

          이정표(↖외산마을 1.4km, →옥녀봉 2.6km, ↓천령봉 0.1km)

 15:42  샘터 갈림길

          이정표(↑외산마을 1.2km, ←샘터 20km, ↓천령봉 0.3km)

 15:55  포장길

 15:59  당산나무 및 오봉산 천령산 등산로 안내판

 

 16:03  뇌산마을 버스승강장 /산행종료

 16:15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6:25  함양읍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23  부산으로 출발

 19:58  부산진구 개포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혼자 산행과는 달리 단체산행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우선 확실하게 길을 잡아야 하는데, 몇 걸음만 옆길로 들었다 고쳐 걸으면 회원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산행시점과 종점에는 산악회버스를 최대한 산자락 가까이 붙여주는 서비스도 필요하다.

 

 함양 오봉산 암릉 코스는 아주 오래전에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바가 있고,

 부산일보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2009년 6월에 기사화했다.

 산길도 세월이 지나면 묵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는 것이기에 초반 코스는 부산일보 자료에 따랐다.

 

 그랬는데도, 암릉으로 가는 길에는 차단줄이 처져있고 그 방향 이정표는 떼어내 버렸다.

 그간에 낙상사고라도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암릉을 타기위해 멀리서 온 우리다.

 위험 표찰을 무시하고 차단줄을 넘어서 암릉이 있는 좌측 능선을 향해 오른다.

 

 태조리지 갈림길을 지나고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길이 어긋났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은 덤불이 가로막고 있어서, 뚜렷하게 나 있는 우측 길로 올라선 것인데

 길은 좌측에 능선을 두고 계속 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것이다.

 

 그 바람에 첫 번째 암봉은 놓쳤으나, 본격적인 암릉은 두 번째부터여서 그리 아쉬울 건 없다.

 안부에 올라서니 과연 직벽처럼 곧추선 암릉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만큼 짜릿함은 더하고 힘겨운 만큼 그 희열은 배가된다.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서면 옥녀봉까지는 은근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이고,

 옥녀봉에서 천령봉까지는 산책길과 같이 편안한 내림길이다.

 이곳에는 제선충이 없는지 소나무는 청청한 그대로고 길바닥엔 솔가리가 금빛으로 깔렸다.

 

 부산일보 코스는 옥녀봉에서 바로 하산하는 것이지만 너무 짧아서 천령봉까지 걸음을 더 했고,

 국제신문에서는 천령봉에서 삼휴마을로 내려갔으나, 마을길이 좁아서 버스가 들어올 수 없다.

 해서 바로 옆 뇌산마을로 내려섰는데, 이 마을 진입로에도 좁은 데가 많다.

 

 기사님은 버스진입에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

 글쎄, 나 혼자라면 한참 더 걷더라도 여기까지 들어오라 하지 않는다니깐요. ㅎ...

 

 

▽산행개요도

함양 오봉산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상세도(가재골농원~옥녀봉)

 

▽산행경로(가재골농원~옥녀봉)

 

▽들머리 가재골산장. 주차공터와 공중화장실이 있다.

 

▽공중화장실 앞을 지나서...

 

▽계곡으로 굽어지는 포장길로 오른다.

 

▽곧 사방댐을 지나면...

 

▽오봉산 암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방댐에서 15분...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곧 두번째 이정표, 등산안내도가 함께 서 있다. 이곳이 중요한 지점...

 

▽좌측길로 진행해야 하는데, 그 방향 이정표를 떼 놓았고...

 

▽가로막은 차단줄에 위험표찰이 걸려있다. 하지만 이 길로 가지않으면 암릉을 놓친다.

 

▽차단줄을 넘어서 태조릿지 가는 길을 지나치면...

 

▽다시 이정표, 이곳에서 착오가 있었다. 이정표 방향은 덤불에 가려서 뚜렷한 우측길로 올랐던 것인데...

 

▽길은 계속 골짜기를 타고 이어진다.

 

▽길은 암벽개척지로 이어져서...

 

▽거대한 암벽을 우측에 두고 올라선다.

 

▽어쨌거나 능선안부에 올라섰다.

 

▽이제 저 우뚝한 암봉을 올라야 한다.

 

▽직벽 같은 암릉이다.

 

▽약간 까다로운 곳도 있으나...

 

▽줄을 잡고 오르면 무난하다.

 

▽길은 암벽 옆을 돌아서...

 

▽다시 직벽으로 이어진다.

 

▽여성들은 힘들어하는 난코스...

 

▽숙달된 꾼이 있어 도와준다.

 

▽저 위가 꼭대기, 이젠 보기보다 어렵지 않다.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섰다. 저 앞은 팔령에서 오는 주능선....

 

▽위 사진 그 우측, 건너편에 또 하나의 암봉이 우뚝하고, 우측 끝이 오봉산 정상이다. 

 

▽이건 위 사진 우측, 오봉산 정상에서 이어진 능선이다. 제일 끝 뾰죽한 게 옥녀봉...

 

▽첫 번째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우측에 있다.

 

▽내림길 끝은 직벽, 줄을 잡고 내려서야 한다. 

 

▽조금 물러서서 본 직벽, 4m정도는 되겠다.

 

▽내려섰으면 다시 올라야 한다. 암벽을 오른편으로 돌아서... 

 

▽또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데, 이건 수월하다.

 

▽올라선 주능선, 우리가 올라온 길로 내려가지 말라고 한다. 

 

▽좌측 암봉에서 올라온 길을 돌아본다. 바로 건너편이 직전에 내려선 암봉이다.

 

▽오봉산 정상은 바로 옆, 정상석과 상산 안내판이 서 있다. 

▽정상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 쯤에 헬기장이 보인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가파름이 끝나면 가재골 삼거리...

 

▽이어 웅곡 갈림길을 지나면...

 

▽능선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바뀐다.

 

▽헬기장. 749.7m봉이다.

 

▽헬기장에서 몇 걸음하면 갈림길...

 

▽옥녀봉은 좌측길이지만, 직진한다. 

 

▽조망포인트를 다녀오기 위함이다. 오봉산은 여섯 봉이 다시 보면 다섯 봉이...

 

▽갈림길로 되돌아와 옥녀봉으로 향한다. 우측 끝이 옥녀봉이다.

 

▽능선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고도를 높여간다.

 

▽729.5m봉을 넘어가는데 이정표가 있다. 옥녀봉까지 0.9km...

 

▽철 없는 진달래...하긴 오늘 날씨가 봄날 같다.

 

▽은근하게 힘겨운 길이다.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바위...

 

▽오봉산에서 거의 직선으로 걸어왔다.

 

▽발 아래 보이는 골짜기, 흐르는 물이 반짝인다.

 

▽이제 옥녀봉은 가깝다.

 

▽삼각점 팻말이 있다. 지도상 옥녀봉 정상이다. 

 

▽허나 정상석은 몇 걸음 앞 조망이 트이는 곳에 있다.

 

▽상세도(옥녀봉~뇌산마을)

 

▽산행경로(옥녀봉~뇌산마을)

 

▽옥녀봉 정상석...

 

▽저어기 보이는 저 산은 아마 그 산이겠지...

 

▽이제부터는 계속 내림길...

 

▽물론 능선길에 언덕봉은 없을 수 없다.

 

▽볼품은 없으나 소나무는 모두가 청청하고...

 

▽길바닥은 솔가리와 낙엽이 깔려 황금빛이다.

 

▽길섶에 돋아 난 쑥...

 

▽이건 봄에 피는 꽃 아닌가...

 

▽옥녀봉에서 30여분...뇌산마을 갈림길로 내려섰다.

 

▽2분만 올라서면 천령봉...

 

▽정상석은 채화대 뒤에 숨어있다.

 

▽뇌산마을을 내려다보고...

 

▽되돌아 좌측길로 내려선다.

 

▽곧 천령봉 직전 갈림길과 합류하면...

 

▽20분이면 마을로 내려선다.

함양 오봉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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