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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막장봉&장성봉 /충북 괴산

 

 

막장봉 반쪽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막장봉&장성산 /충북 괴산, 경북 문경

 ○ 산행일자 : 2014년 06월 28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제수리재~685.7봉~투구봉~막장봉~절말갈림길~장성봉~시묘살이골~쌍곡폭포~칠보산휴게소

 ○ 산행기점 : 제수리재(괴산 칠성면과 청전면의 경계 2차선도로)

 ○ 산행시간 : 4시간 44분(GPS 11.7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고속도로로 진입한 버스가 예천IC에서 내린다. 왠일인가 했더니 길을 잘못 들어선 눈치다. 때문에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늦은 시간에 들머리에 도착한다.

 11:03  제수리재에서 하차

          고갯마루에 팻말(제수리재 해발 530m)이 서 있다. 2차선 도로가에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속리산국립공원안내도가 들머리를 알려준다.

 

 11:13  산행시작

          이정표(↑장성봉 4.8km /막장봉 3.6km)

          공원안내도는 휴게소까지 계곡길이 5.2km라 한다. 그렇다면 오늘은 능선길과 계곡길이 거의 반반이다.

 11:26  이빨바위

 11:39  685.7m봉(×685.7)

          119푯말(속리 12-02, 해발 660m, ↑장성봉 3.8km, ↓제수리재 1.0km)

 11:48  119푯말(속리 12-03, 해발 685m, ↑장성봉 3.3km, ↓제수리재 1.5km)

          119푯말의 고도가 잘못됐다. 지도의 등고선을 보더라도 차이가 너무 많다. 이곳의 GPS고도는 702m다.

 11:53  이정표(↑장성봉 3.0km /막장봉 1.8km, ↓제수리재 1.8km)

 

 11:55~12:19  투구봉(GPS고도 750m) /중식

          119푯말(속리 12-04, 해발 716m, ↑장성봉 2.8km, ↓제수리재 2.0km)

          거대한 바위에 올라서니 암봉 위도 널찍하다. 국립지리원지도에는 높이표시도 없는 봉우리지만, 일부

          산행개요도에는 이곳을 투구봉이라 이름하고 있다. 간간이 보이던 대야산이 한눈에 조망되고 좌측으로

          칠보산도 보인다. 산행대장은 막장봉에서 바로 하산하겠다며 장성봉을 다녀올 사람은 먼저 가라 한다.

          아직 점심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에 앞서 먼저 출발한다.

 12:25~29  능선분기봉(GPS고도 791m)

          이정표(→장성봉 2.3km, ↓제수리재 2.5km, 속리 12-05, 해발 762m)

          이정표에는 없지만 좌측에 길이 있다. 쌍곡휴게소로 내려서는 능선길이다. 이정표 옆 바위 위에 올라

          바라보이는 투구봉이 멋지다. 곧게 서 있는 매끈한 암봉 위에서 회원들이 앉아있는 것이 보인다.

 

 12:38~40  천지바위(GPS고도 800m)

          119푯말(속리 12-06, 해발 757m, ↑장성봉 1.8km, ↓제수리재 3.0km)

          천지바위, 또는 분화구바위라 하는 암봉이다. 암봉 위에 바위 하나가 작은 분화구 형상을 하고 있다.

 12:48  암봉 우회길

          암봉으로 오르는 방향에 탐방로 아님 표찰이 걸려있다. 탐방로는 암봉 우측을 따라 이어진다.

 12:50  밧줄이 걸린 암릉

 12:57  814.3m봉(×814.3) /우측으로 우회

 13:02  119푯말(속리 12-07, 해발 748m, ↑장성봉 1.3km, ↓제수리재 3.5km)

 

 13:05~08  슬랩 암릉

 13:09  홈통바위(큰 바위 틈새 사이길)

 13:12  코끼리바위

 

 13:20~22  막장봉(×887.9)

          정상석(막장봉 868m), 이정표(↑장성봉 1.2km, ↓제수리재 3.6km)

          막장봉 역시 지도에는 없는 이름으로 1/25,000지도에는 표고점으로 887.9m로 표시되어 있을 뿐이다.

          정상은 작은 공터지만 조망은 둘레 풀숲에 가렸다. 장성봉을 향해 내려서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13:28  안부 갈림길

          이정표(↑장성봉 1.0km, ←절말/주차장 5.2km, ↓제수리재 3.8km, 속리 11-09, 해발 822m)

          좌측은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는 길, 장성봉을 다녀와서 하산해야 할 길이다.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13:36  백두대간 갈림길

          직진방향 대간길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장성봉을 향해 우측길로 진행한다. 이 길도 대간길이다.

 13:44  무명봉(GPS고도 868m)

          이정표(↑장성봉 0.5km, ↓막장봉 0.7km, 절말 5.7km)

          동행하는 이가 이정표를 보면서 “더 많이 온 것 같은데...”하고 고개를 갸웃한다. 이정표가 잘못되었다.

          막장봉에서 이곳까지 0.9km, 내려선 안부에서는 0.7km, 장성봉까지는 0.3km가 남았다.

 13:48~54  쉼터바위

          급한 오르막이 시작되는 길 우측에 쉬어가기 좋은 바위가 있다. 골바람이 시원해서 잠시 쉬었다.

 13:57~14:00  장성봉(△916.4)

          정상석(白頭大幹 長城峰 915.3m), 이정표(↓절말 6.2km, 속리 11-11)

          직진방향에도 출입금지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은 버리미기재를 거쳐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다.

          건너편 막장봉이 제법 우뚝하게 보인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선다.

 

 14:17  안부 갈림길(13:28 경유지)

          우측 절말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는 계곡길로서 제법 가파르다.

 14:22  119푯말(속리 11-08, 해발 757m)

          몇 걸음 더 내려서면 계곡이 시작된다. 시묘살이골이라 함은 계곡에 묘를 썼다는 것인데...

 14:26  119푯말(속리 11-07, 해발 708m)

 14:38  이정표(↑쌍곡폭포 3.1km, ↓장성봉 2.2km, 속리 11-06, 해발 586m)

 

 14:44~53  은선폭포

          폭포 앞에 걸린 표찰(隱仙瀑布)로는 신선이 숨은 폭포라는 뜻이겠으나, 은색 선으로 흐르는 은선(銀線)

          폭포다. 좁은 바위틈을 따라 하얀 포말을 이루면서 흘러내린다. 주변에 쉼터바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쌍곡폭포 2.4km, ↓장성봉 3.1km, 속리 11-05, 해발 520m)

 15:05  119푯말(속리 11-04, 해발 425m)

          물길을 건너면 산죽길이다. 이어 계곡을 몇 번 넘나들어야 하는데 수량이 많으면 발을 적셔야 하겠다.

 15:23  갈림길

          말뚝 줄이 처진 길이 양쪽으로 갈라진다.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면 자연관찰로 이정표가 서 있고, 마주

          하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오는 길이 있다. 칠보산 자락의 살구나무골과 합쳐지는 지점이다.

 15:26  119푯말(속리 11-02, 해발 322m)

 

 15:30~51  쌍곡폭포

          작은 팻말(←쌍곡폭포 20m)에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니 쌍곡폭포 전망대가 있다. 폭포의 규모보다는

          폭포아래 반석에 흐르는 투명한 물이 볼만하다. 탐방로로 다시 올랐다가 탐방지원센터 맞은편에 있는

          길로 다시 내려가 둘러보고 왔다. 지원센터 앞에 쌍곡폭포 안내판과 이정표(↓칠보산 3.6km)가 있다.

 15:54  119푯말(속리 11-01, 해발 305m)

 15:57  갈림길

          직진하면 절말교를 건너게 된다. 주차장 현수막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몇 걸음하면 바로 계곡이다.

 

 15:57  주차장 직전 계곡 /산행종료

          계곡을 건너면 바로 쌍곡휴게소 주차장이다. 계곡에서 땀을 씻은 후 회원들을 기다렸다.

 17:12  버스 이동, 상주시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36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에서 멋진 바위산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속리산 주변으로서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이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 아닐까.

 상주와 제천, 단양에도 많이 있긴 하지만 밀집도가 덜하지 않나싶다.

 

 막장봉은 괴산과 문경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바로 옆이 칠보산이고, 남쪽에는 대야산, 동으로는 희양산을 두고 있는데,

 나 역시 막장봉이 초행인 것은 주변에 있는 이들 명산에 가려있기 때문일 거다.

 

 들머리 제수리재에는 해발고도가 530m임을 알리는 팻말이 서 있다.

 그렇다면 887.9m인 막장봉과의 고도차는 350m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들머리에서 막장봉은 3.6km, 장성봉은 4.8km에 불과하고, 이후는 하산길이다.

 

 막장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탐방로다.

 반반한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는데 키 큰 활엽수의 그늘에 더운 줄 모르겠다.

 작은 봉우리가 반복되면서 시나브로 고도를 높여가는 부드러운 능선이다.

 

 투구봉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산행대장은 막장봉까지만 가겠다고 한다.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1시간가량 산행이 늦어졌기에 하산시간이 걱정된 것이다.

 그러면서 장성봉에 갔다 올 사람은 먼저 출발하라고 한다.

 

 장성봉을 다녀오는 길은 왕복 2km로 1시간 정도 더 걸어야 한다.

 일찌감치 점심을 끝내고 한발 앞서 출발했지만 걸음에 여유가 없어진다.

 올라가 보고 싶은 바위가 있어도 눈으로만 보고 그냥 지나쳤다.

 

 장성봉에서 돌아와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는데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후미 몇 사람은 충분히 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인데

 이에 어긋나고 말았으니 단체산행에서 이탈한 자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나중에 알고 보니 회원들은 40~50분 뒤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과연 그 시간까지 무엇을 했을까 참으로 느긋함에 감탄하면서

 코스를 줄인 그들보다 바쁜 걸음을 친 내가 오히려 반쪽짜리 산행을 한 것 같다.

 

 

▽산행개요도(1/25,000 지도)

  괴산 막장봉~장성봉~시묘살이골 산행트랙.gtm

 

▽1/50,000지도로 본 산행경로

 

▽산행지도(막장봉 지도에 칠보산 지도를 매칭한 것)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다른 각도에서 본 산행경로(우측이 들머리, 좌측이 날머리) 

 

▽산행기점인 저수리재.

 

▽제법 널찍한 주차장...

 

▽들머리에는 국립공원안내도가 있다. 

 

▽활엽수가 늘어선 탐방로를 잠시 오르면...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눈길이 끄는 바위 하나, 이빨바위로 불리는 바위다.

 

▽나지막한 언덕봉을 올라서...

 

▽몇 걸음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현위치 속리 12-02, 685.7m봉이다.

 

▽더운 날씨지만 활엽수가 늘어선 산길은 덥지 않다.

 

▽바윗길을 올라서니...

 

▽또 한 칸 바위길이 기다린다. 투구봉이다.

 

▽우측으로 대야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칠보산이 보인다.

 

▽투구봉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봉우리로 올라서다가...

 

▽투구봉을 돌아본다. 회원들은 아직 그대로, 나는 장성봉을 다녀오기 위해 먼저 출발했다 .

 

▽줌으로 당겨봤다.

 

▽능선이 갈라지는 무명봉을 넘어서...

 

▽막장봉을 향한다. 바로 앞은 천지바위가 있는 봉우리, 그 다음 814.3m봉, 중앙 높은 게 막장봉이다.

 

▽천지바위에 올라섰다.

 

▽우측 바위 위가 분화구 같다해서 천지바위라 하는데...글쎄.

 

▽천지바위를 돌아다 보고...

 

▽능선을 이어간다. 바로 앞이 814.3m봉, 우측 높은 것이 막장봉...

 

▽안부에 내려섰다가...

 

▽올라서는 길에 표찰이 걸려있다. 우측으로 비껴 갔지만...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고...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지나온 길, 우중앙 마루금이 천지바위, 앞쪽의 암봉은 우회한 곳...

 

▽814.3m 암봉을 올라서니...

 

▽막장봉이 다가왔다. 가는 길에 슬랩과 홈통바위가 보인다.

 

▽숲길을 지나서...

 

▽슬랩암릉을 건너고...

 

▽홈통바위를 통과했다.

 

▽코끼리바위를 지나면...

 

▽막장봉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

 

▽막장봉 정상...

 

▽광산 갱도 같은 시묘살이 협곡의 끝이라 하여 막장봉이라 했다든가...

 

▽막장봉에서 장성봉까지 1.2km, 이건 정확한 거리다.

 

▽장성봉을 바라보면서...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내려선 안부.  좌측은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는 길, 직진하여 올라선다.

 

▽몇 걸음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출입금지 갈림길이 있다.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다. 장성봉은 우측길...

 

▽이 길도 백두대간길이다.

 

▽장성봉 정상. 다른 조망은 숲에 가렸으나... 

 

▽막장봉은 건너다 보인다.

 

▽안부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시묘살이골로 내려선다. 제법 가파르다.

 

▽잠시 후 계곡이 나타나고...

 

▽흐르는 물길을 만난다.

 

▽장성봉에서 2.2km, 그렇다면 안부에서 1.2km이므로 쌍곡폭포까지를 더하면 4.3km다.

 

▽산세에 비해 참으로 긴 계곡이라 할 수 있겠다.

 

▽은선폭포. 풀이하면 신선이 숨은 폭포?

 

▽모양으로 보아서는 은색의 가는 선으로 떨어지는 은선(銀線)폭포다.

 

▽잠시후 길은 완만해진다.

 

▽물길을 건너기도 하고...

 

▽계곡 자갈밭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계곡수는 암반을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수량이 많으면 발을 담그고 건너야 하는 곳도 있다.

 

▽이윽고 자연관찰로에 들어섰다.

 

▽계곡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칠보산 살구나무골에서 오는 길이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작은 푯말이 쌍곡폭포로 안내한다.

 

▽쌍곡폭포. 낙폭과 규모는 그저그런데...

 

▽암반 소에 흐르는 물이 명경지수다. 

 

▽아래쪽에 내려와 다시 쌍곡폭포와 소를 둘러보고...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내려섰다. 직진하면 절말교...

 

▽내려서면 바로 계곡. 건너면 주차장이라 이곳에서 땀을 씻었다.  

괴산 막장봉~장성봉~시묘살이골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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