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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가~나

구곡산(961m) /경남 산청

 

 

구곡산 능선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곡산 /경남 산청

 ○ 산행일자 : 2014년 01월 25일(토) / 흐린 날씨, 비 약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덕천서원~도솔암~와룡폭포~도솔릉~구곡산~분기점~도솔암갈림길~산죽능선~565.9봉~덕천서원

 ○ 산행기점 : 덕천서원(경남 산청군 시천면)

 ○ 산행시간 : 4시간 35분(10.1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강서구청역을 경유한 버스는 문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단성IC로 내려선다.

 11:04  덕천서원 앞에서 하차

 

 11:11  산행시작(GPS고도 120m)

          서원 왼쪽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른다. 길목에 원리1반 표석과 이정표(구곡산 등산로 5.02km)가 있다.

 11:18  갈림길 /이정표(구곡산 등산로 4.57km) - 좌측으로 진행

 11:20  갈림길

          우측길은 덕산교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직진한다.

 11:22  도로삼거리

          우농원(愚農園) 표석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도로삼거리다. 직진하여 2차선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는

          곧 사천정수장을 지나면 좁아져서 콘크리트길로 바뀐다.

 11:27  불지사

 11:35  계곡을 건너는 포장길

          계곡을 건너면 좌측에 넓은 임도이 나 있지만 오늘 코스는 도솔암까지 포장길을 계속 따라야 한다.

 11:40  구곡사 갈림길

          부착물이 많은 전신주가 있다. 우측 아래 계곡을 건너는 길은 구곡사로 가는 길이다. 직진한다.

 11:44  도솔암교

 

 11:48~54  도솔암(GPS고도 400m)

          구곡산 등반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구곡산 정상 2.62km, ↓덕천서원 2.45km)

          이곳까지 포장길로 40분 가까이 걸어왔다. 비로소 산길로 들어선다. 좌측에 계곡을 두고 오르는 길이다.

 11:57~12:01  계곡갈림길

          구곡산 등반안내판과 상수도 보호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 몇 걸음 돌아가면 계곡갈림길이 있다.

          우측길 팻말(구곡산 1.25km), 좌측길 팻말(도솔능 1.5km) 이정표(↑구곡산 정상 2.37km, ↓도솔암 0.2km)

          우측은 범바위골로 오르는 길. 계곡을 건너 좌측 길로 들어선다. 이 역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12:11  와룡폭포(GPS고도 505m) /119푯말(구곡산 1)

          가랑비가 내리는 포근한 날씨지만 폭포는 두텁게 얼었다. 폭포 위 바위에 나무의자 몇 개 있는 쉼터다.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다. 하지만 길은 뚜렷하고 갈라지는 곳이 없는 외길이다.

 

 12:49~13:16  도솔릉(GPS고도 820m) /중식

          119푯말(능선입구, 구곡산 2), 팻말(→구곡봉 1.2km, ←절골 1km, ↓도솔암 1.5km)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다. 바람을 피해 비탈에서 점심을 먹은 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13:27  헬기장(×922.0)

          이정표(↑구곡산 정상 0.75km, ↓도솔암ㆍ덕천서원 4.27km), 119푯말(구곡산 3)

          널찍한 헬기장으로서 1/25,000 지도상 표고점으로 922m로 표시된 봉우리다. 능선길을 이어간다.

 13:35  갈림길

          이정표(↑구곡산 0.48km, ←덕산관광휴양지 2.33km, ↓도솔암 2.14km)

 13:36  자연보호탑(산불감시시설)

          팻말(↑정상 400m, 현위치 자연보호탑, ↓도솔능 800m)

 

 13:46~47  구곡산(×961.0)

          정상석(九谷山 해발 961m), 팻말(↑천잠능 3.1km, 현위치 정상, ↓도솔능 1.2km)

          까만 정상석 뒤로 누런 황금능선이 조망된다.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낮게 깔려 지리산은 볼 수 없다.

 13:49  능선분기점

          이정표(↗도솔암 1.65km, ↓구곡산 정상 0.05km), 삼각점 안내판과 삼각점(산청)

          훼손된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다. 직진하면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인데, 많은 리본이 달려있다.

          도솔암으로 가는 길은 우측에 있다. 이정표가 있으나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13:51  국립공원 표석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5분 남짓하여 다시 국립공원 표석을 만나지만 길은 더욱 급하게 떨어진다.

 

 14:05~10  도솔암 갈림길(GPS고도 760m)

          이정표(→도솔암 1.1km, ↓구곡산 정상 0.6km), 119푯말(1.6km 지점, 구곡산 5)

          오늘 산악회에서 잡은 경로는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813 코스인 것인데

          범바위골로 도솔암에 내려서 긴 포장길을 걸어야 한다. 그게 싫어 직진하여 능선길로 가 보기로 한다.

          같은 마음의 2명과 함께 진행했다. 능선길은 키 높이 산죽이 무성하지만 희미하게 길은 나 있다.

 14:19~25  전망바위

          커다란 바위가 몇 개로 포개어져 더미를 이루고 있다. 덕산 일대가 조망된다. 좌측으로 돌아 내려섰다.

 14:31~33  능선갈림길

          능선이 좌우로 갈라지는 곳이다. 우측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듯, 위치를 확인한 후 좌측길로 진행한다.

 

 14:52  565.9m봉(×565.9)

          계속 내리막을 타다가 한 걸음 치고 올라선 봉우리다. 내려서는 길에 대원사 방면 능선이 조망된다.

 14:56~57  묘지

          단정하게 관리된 묘지가 자리 잡은 언덕이다. 방향은 우측이지만 길이 모호하다. 좌측길로 내려선다.

 15:07  중턱봉(GPS고도 425m)

          가파른 능선길이 다소 완만해진 언덕봉이다.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희미한 길은 더욱 급하게 떨어진다.

          7,8분 내려서니 좌우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뚜렷한 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15:20  내림길

          길은 계속 산사면을 돌아가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있다. 좌측길로 내려서니 곧 묘지군이

          나오고 시야가 트이면서 마을이 나타난다. 임도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5:29  콘크리트 포장길 /좌측으로 진행

 15:36  삼거리

          좌측은 덕산교회 방향, 덕천서원과는 멀어지는 길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15:39  삼거리(11:20 경유지) /좌측으로 진행

 15:41  삼거리(11:18 경유지) /우측길로 내려섬

 

 15:46  덕천서원 /산행종료

          원점으로 회귀했으나 산악회버스는 11:22 경유한 도로삼거리 부근에 있다고 한다. 다시 올라갔으나

          후미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황금능선으로 잘못 가는 바람에 지체되고 있다고 한다.

 16:34  버스 이동

 16:41~17:34  시천면 국동에서 저녁식사

 19:3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산청 구곡산은 지리산 황금능선과 연계되는 산이다.

 지리산 황금능선은 구곡산에서 국수봉을 거쳐 써래봉에 이르는 능선으로서

 해질녘 바라보면 황금색으로 빛난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이름난 황금능선이지만 단체산행으로는 부적합한 면이 있다.

 능선의 2/3가 무성한 산죽을 헤쳐가야 하는 길이라서

 산행경력이 짧은 이들에게는 어쩌면 끔찍하다 할 산행이 될 수 있음이다.

 

 그래서인지 오늘 코스는 황금능선과는 거리가 있다.

 구곡산에 올랐다가 황금능선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내려오는 것으로

 국제신문(근교산&그너머 813)에서 소개한 원점회귀코스다.

 

 가벼운 산행을 지향한 것인데 그렇긴 해도 이 코스는 너무 매력이 없다.

 덕천서원에서 도솔암까지 2.3km의 포장길을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왕복으로 걸어야 한다.

 이건 산길 반, 포장길 반이니 과연 산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황금능선은 못가더라도 하산할 때 포장길 대신 바로 옆의 능선을 타고 내려서고 싶었다. 

 하지만 선답자의 산행기록도 찾지 못한 불확실한 길이다.

 산행대장에게 뭐라 할 수도 없으니 암묵적인 동의하에 단체에서 살짝 이탈했다.

 

 범바위골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했다.

 키 높이로 자란 산죽이 밀림처럼 빽빽하지만 그 아래엔 희미하나마 길은 나 있다.

 산죽을 헤쳐 나오니 잔가지가 잡아채는 낙엽길이 잠시 이어지다 다시 산죽밭이 나타난다.

 

 구곡산(九谷山)이라 함은 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다는 뜻이겠다.

 골짜기가 많다는 건 곧 갈라지는 능선이 많다는 것인데

 이 능선은 비교적 뚜렷해서 약간만 주의하면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다.

 

 게다가 길은 묵었으되 끊어짐이 없으니 예전에는 제법 발길이 있었던 듯하다.

 그럼에도 근간에 밟았던 족적은 보이지 않는데

 언제부턴가 산행도 편한 길만 선호하는 세태가 못내 아쉽다.

 

 

▽산행개요도

산청 구곡산 산행트랙.gtm

 

▽참고자료(국제신문 개요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구곡산과 지리산 위치도

 

▽산행기점은 시천면 덕천서원...

 

▽서원 왼쪽길을 따라서...

 

▽구곡산으로 향한다.

 

▽도로삼거리를 지나면...

 

▽곧 길은 좁아지지만...

 

▽도솔암까지 계속 포장길이다.

 

▽도솔암에 이르면...

 

▽등반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다.

 

▽비로소 산길로 들어선다.

 

▽갈림길. 등반안내도가 서 있고...

 

▽몇 걸음하면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계곡 건너 좌측으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데...

 

▽우리는 좌측길로 오른다.

 

▽산죽길을 따라 오르면...

 

▽10분쯤 후에 폭포를 만난다. 와룡폭포다.

 

▽위에서 본 와룡폭포. 비가 내리고 있으나 폭포는 얼음이 두텁다.

 

▽폭포를 지나면...

 

▽가파른 된비알이 계속된다.

 

▽나무계단을 밟고...

 

▽도솔릉에 올라섰다. 구곡산까지 1.2km... 

 

▽이제부터는 능선길...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을 이어간다.

 

▽자연보호탑(산불감시시설)을 지나서...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올라서니...

 

▽지리산 황금능선이 조망된다.

 

▽구곡산 정상. 천왕봉은 구름에 가렸다.

 

▽능선갈림길. 정상에서 70m 남짓한 곳이다.

 

▽직진하면 황금능선, 우리는 우측 도솔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림길...

 

▽10 여분을 계속 떨어져서...

 

▽산죽지대로 내려서면...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는 우측으로 가라하지만 직진하여 올라서서...

 

▽능선길로 계속 가보기로 한다.

 

▽우거진 산죽을 헤쳐서...

 

▽반듯한 길을 만나지만...

 

▽다시 산죽과 잡목이 가로막는다.

 

▽바위더미에 올라서서...

 

▽가야 할 능선을 가늠해본다.

 

▽산죽과 수북한 낙엽, 묵었지만 길은 나 있다.

 

▽능선이 갈라지는 곳. 직진하면 계곡 쪽...

 

▽좌측 사면길을 따라서 능선을 이었다.

 

▽눈길을 끄는 바위...

 

▽계속 내려서는가 했더니...

 

▽우뚝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1/25,000지도상 565.9봉이다.

 

▽봉우리를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헌걸찬 능선이 조망된다. 제일 뒤는 치밭목에서 대원사로 내려서는 능선인 듯...

 

▽묘지터. 우측에는 뚜렷한 길이 없어서...

 

▽좌측길로 내려서는데...

 

▽쏟아질 듯 가파르고...

 

▽막바지에는 길도 희미하다.

 

▽산길을 벗어나...

 

▽마을길로 내려왔다.

산청 구곡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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