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4차(갈고개~이이재)

 

 

연초록 바다 숲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비슬지맥 4차(갈고개~이이재)

 ○ 산행일자 : 2012년 05월 12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갈고개~448.1봉~567봉~대왕산~641.2봉~목고개~520봉~468봉~391봉~486.1봉~이이재

 ○ 산행기점 : 갈고개(경북 청도 금천면과 경산 남산면과 경계)

 ○ 산행시간 : 5시간 05분(GPS 9.0km)

 

□ 산행일지

 

 09:02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대구․부산고속국도로 진입, 밀양IC로 내려서 송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다.

 10:44  갈고개(GPS 고도 171m)

          갈지리농산물집하장 공터에 버스를 정차한다. 들머리는 농산물집하장 건물 우측 포장길이다.

 

 10:54  산행시작

          포장길로 들어서면 곧 삼거리, 우측으로 돌아서 과수밭 사이로 난 포장길을 따라 곧게 진행한다.

 11:00  비포장 임도

          포장길과 산길로 갈라지는 곳에서 좌측 비포장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로 올라서면 바로 우측에 비석이

          있는 묘지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다.

 11:03~04  넓은 묘지터와 파란 건축물

          좌측에 넓은 묘지터, 우측에 과수밭과 파란 가건물이 있다. 지맥길은 과수밭 가운데를 통과해야 한다.

 

 11:05~08  노송과 느티나무

          널찍한 공터를 앞에 두고 커다란 노송과 느티나무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두 나무 사이길로 들어서면

          우거진 숲길,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은 곧 능선을 우측에 두고 사면길로 이어진다.

 11:21~25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

          거대한 나무가 여러 갈래 가지를 뻗고 있다. 좌측에서 연결되는 뚜렷한 길은 김전리에서 오는 길인데,

          대왕산과 학일산을 잇는 일반적인 산행로다. 우측 능선길로 오른다.

 

 11:31~36  448.1m봉(△448.1)

          삼각점 푯말과 최남준님 표찰이 있다. 푯말(동곡 305, 451m), 표찰(비슬지맥 448.1m 준․희)

          삼각점 푯말에는 해발고도를 451m라 하고 있는데, 국립지리원지도에는 448.1m로 표시된 봉우리다.

 11:46  478m봉(×478)

 

 11:58~12:09  567m봉(×567)

          된비알을 치다가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다. 가는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고 리본들이 걸려 있는데

          리본에는 567m봉이라 쓴 것도 보인다. 어떤 자료에는 사조봉이라고 하는데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

 

 12:19~13:08  대왕산(×606)

          널찍한 정상터에 풀숲이 우거졌고 주위에 늘어선 나무로 조망은 없다. 항일유적비와 경산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높이표시(641.2m)가 잘못되었다. 국립지리원지도상 이곳은 표고점(×)으로 606m다.

          641.2m봉은 다음에 나오는 삼면봉의 높이인 것. 뙤약볕 정상을 피해 주변 숲그늘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왕산 정상에서부터 우거진 풀숲길이다. 신록의 수풀에 덮여서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13:20~21  598m봉(×598)

 13:31~43  작은 공터

          모처럼 좁은 풀숲길을 벗어난 조그만 공터다. 641.2m봉이 직전이지만 휴식을 하며 대열을 정비한다.

 

 13:45~47  641.2m봉(△641.2)

          삼각점(동곡 412, 1982 재설), 표찰 1(비슬지맥 △642.1m 준․희), 표찰 2(↖큰골산/학일산, ↗천주산,

          ↓대왕산) 641.2m봉은 대왕산보다 높은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다. 경산시 남산면과 청도군 매전면과

          금천면의 경계가 되는 삼면봉이기도 하다. 좌측 능선길은 학일산 방향, 지맥은 우측 능선길이다.

 

 14:06~16  목고개(벗고개) /GPS고도 438m

          최남준님 표찰(비슬지맥 여기가 벗고개입니다 준․희)

          산길 우측에 포장임도가 가까이 있다. 잠시 풀숲을 피해 임도에 내려서서 휴식을 했다. 이곳에서

          520m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시잡목이 무성하다. 어느 선답자는 그걸 피해 임도를 따라갔다고 한다.

          해서 준비한 낫을 들고 앞장을 선다. 경주 최씨묘와 잇단 묘지를 지나니 절충장군 묘가 나온다.

 14:22  절충장군 묘

 

 14:27~33  520m봉(×520) /표찰(비슬지맥 520.0m 준․희)

          주변에 전망바위가 있으나 나무숲으로 지나온 능선 일부와 선의산 방면이 조망될 뿐이다. 좌측으로

          굽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가 작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풀숲이 약해진다.

 

 14:48~54  소사나무 공터

          밑둥부터 여러 개의 가지가 벌어진 큰 나무가 있는 곳에 공터가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서는데

          키보다 높은 풀숲을 만난다.

 15:04~09  포장 임도(GPS고도 404m)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00m정도 걸음하니 좌측에 산길이 있다.

 15:11~13  산행로

          산길로 들어서서 풀숲길을 이어간다. 마지막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다.

 

 15:27  486.1m봉(△486.1)

          삼각점(동곡 411, 1982 재설)과 안내푯말, 최남준님 표찰(비슬지맥 △486.1m 준․희)

          삼각점 안내푯말에는 고도를 488m로 표시하고 있다. 486.1m봉에서 직진하면 삼성산으로 이어진다.

          직진길도 뚜렷하지만 이곳에서는 좌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15:44~50  넓은 공터(GPS고도 431m)

          공터 우측 뒤로 임도가 합류되었다가 공터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지맥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15:59  이이재(GPS고도 372m) /산행종료

          청도군 매전면과 경산시 남천면을 넘나드는 2차선 도로다. 도로에 내려서서 산행을 정리한다.

 16:11  버스로 이동, 동창천에서 땀을 씻은 후 청도읍에서 저녁식사

 17:54  부산으로 출발

 19:29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비슬지맥 4차 구간은 해발고도 170m 내외인 갈고개에서 출발한다.

 발백산에서부터 가라앉아 바짝 엎드려왔던 지맥은

 갈고개에서 완만하게 솟아오르면서 뚜렷한 산줄기로 이어진다.

 

 대왕산은 그 이름 같지 않게 외진 산촌의 평범한 산이다.

 오늘 구간은 2만5천분의 1지도에 표시된 봉우리만 10개가 넘지만

 능선의 파고가 크지 않아 심하게 오르내려야 하는 곳은 없다.

 

 과수밭을 통과하여 산길로 들어서자 신록이 눈부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산길은 묵었지만 어지럽지는 않고,

 풀숲이 우거진 푹신한 육산길은 완만하게 올라간다.

 

 삼각점이 있는 448.1m봉에 올라서자 수풀은 더욱 무성해 지고

 대왕산에서부터는 한길 높이 녹음방초가 온산을 덮고 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무수한 풀잎들을 두 팔로 헤쳐 나간다.

 

 수풀지대를 통과할 때마다 온몸에 송홧가루와 애벌레들이 붙는다.

 좁은 산길에서 비켜서서 수시로 털어내면서 가는데

 여린 잎사귀를 스쳐오는 산들바람에도 연초록 색깔이 묻어 있다.

 

 

▽산행개요도 

 

▽범위를 조금 넓혀 본 산행개요도 

비슬지맥4차(갈고개~이이재)산행트랙.gtm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행고도표 

 

▽비슬지맥 진행도(붉은색이 진행한 구간) 

 

▽갈고개. 농산물집하장 건물 앞에서 하차했다.

 

▽지맥길은 집하장 건물 우측 길로 바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과수밭 사이 포장길을 오른다. 

 

▽좌측 임도로 올라서서...  

 

▽잠시 걸으면... 

 

▽파란 건축물이 있는 과수밭을 만나는데... 

 

▽지맥길은 이 과수밭 가운데를 통과해야 한다. 

 

▽밭을 통과하면 바로 노송과 느티나무가 있는 공터...  

 

▽나무 뒤 숲길로 들어선다. 

 

▽눈부신 신록...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이 아닐까... 

 

▽능선 갈림길의 노거수. 참으로 거대한 나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448.1봉. 삼각점과 표찰이 있다. 

 

▽이어지는 숲길은 무성하다. 

 

▽478봉을 넘어서... 

 

▽바로 앞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567봉. 대왕산 전위봉이다. 

 

▽온 산이 연초록 물결... 

 

▽마냥 머무르고 싶지만...  

 

▽발길을 이어... 

 

▽대왕산에 올랐더니... 

 

▽산으로 맺은 친구가 글을 남겼다. 

 

▽풀숲은 더욱 무성해진다. 

 

▽641.2봉.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자 분기봉.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녹음방초는 더욱 짙어져...  

 

▽헤치고 나아가... 

 

▽벗고개에 내려섰다. 

 

▽오랜만에 만난 공터에서 휴식을 하고... 

 

▽오름길을 이어... 

 

▽520m봉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굽어지는 능선을 따랐다가... 

 

▽작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다시 우거진 풀숲길... 

 

▽풀숲을 피해... 

 

▽잠시 임도를 따랐다가...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반복되는 오르막을 치고... 

 

▽오늘의 마지박 봉우리 486.1봉에 올랐다. 

 

▽이제는 하산길... 

 

▽널찍한 공터로 나와... 

 

▽기념사진 한 컷... 

 

▽마지막까지 우거진 숲길을 따라... 

 

▽이이재로 내려섰다. 

 

▽오늘 구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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