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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비슬지맥

비슬지맥 2차(발백산~비오재)

 

 

육동미나리와 함께한 청정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비슬지맥 2차(발백산~비오재)

 ○ 산행일자 : 2012년 03월 10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질매재~588.4봉~발백산~494.6봉~508.4봉~477봉~서씨묘~용림마을~351.4봉~비오재

 ○ 산행기점 : 질매재(정상고개,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산시 용성면과의 경계)

 ○ 산행시간 : 5시간 07분(GPS측정 12.7km)

 

□ 산행일지

 

 08:06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대구․부산고속국도로 진입, 밀양IC에서 내려서 송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후 20번 도로를

          타고 청도 매전면과 금천면을 거쳐 용성면 봉하리에서 질매재로 올라선다.

 

 10:01  질매재(정상고개) /GPS고도 419m

 10:10  산행시작

          발백산을 오르는 등로는 도로와 포장임도가 갈라지는 지점에 나 있고 산행리본도 몇 개 달려있다.

 10:24  538m봉(×538)

          25,000분의 1 지도에 표고점(×)으로 표시된 봉우리다. 등로 우측으로 몇 걸음 떨어져 있다.

 10:32~36  588.4m봉(△588.4)

          삼각점(영천 343 /1982재설) 준희님 표찰은 조각으로 떨어져 있다. 평탄한 길을 따라 1~2분 걸으면

          완만한 내리막이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10:59~11:15  발백산(×675)

          정상석(髮白山 海拔 675m). 전망바위에 서면 출발지점인 질매재와 구룡산과 사룡산이 바라보인다.

          지맥은 평탄한 직진길로 이어지다가 곧 왼쪽으로 꺾이면서 내리막이 된다.

 

 11:21~24  군경계능선 갈림길

          이정표(↑다음 이정표까지 ⑧→⑨ 1.3km, ↓영천 방향 발백산 500m)

          부일산촌 생태마을 등산로를 안내하는 이정표다. 좌측 길은 청도군과 경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

          으로서 반룡산으로 이어진다. 비슬지맥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길이다. 1분 정도 완만히 내려가면

          낙엽이 수북하여 길 구분이 어렵다. 평평한 분지형태의 앞쪽에 나지막한 봉우리가 나타나면 봉우리

          직전 10m 정도에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산행리본이 몇 개가 달려있다.

 11:29  봉분이 납작한 묘지

 11:33  514m봉(×514)

 11:43~45  안부 갈림길(GPS고도 409m)

          이정표(←수변 관찰로 0.5km, ↑다음 이정표까지 ⑨→⑩ 0.6km)

          직진하여 몇 걸음하면 유인 김해 김씨묘가 나타나면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11:55~12:34  494.6m봉(△494.6)

          삼각점(영천 4100/1982 재설), 표찰(비슬지맥 △494.6m 준희), 이정표(↑다음 이정표까지 ⑩→⑪ 1.2km)

          우측 능선에도 길이 나 있다.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길로 내려선다.

 12:40  유인 영천 최씨묘

 12:47~51  송전철탑

          주변에 여러 길이 나 있다. 철탑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뚜렷한 길로 내려선다.

 12:52~56  임도(나무벤치 2개)

          이정표(⑪등산로 종점입니다. ←산촌 생채 체험관 1.5km)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직진하여 오름길을 오른다. 제법 가파른 길이다.

 13:05  송전철탑

 

 13:09~18  508.4m봉(△508.4)

          삼각점(영천 494 /1995 재설), 표찰(비슬지맥 508.4m 준희)

 13:28~30  477m봉(×477)

          지맥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내려선다. 키 큰 청송길을 지나면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

 13:43~53  남양 서씨묘

          넓은 터에 단장한 가족묘다. 이어지는 지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은데, 지맥은 과수원과 농장이

          점유하고 있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묘지에서 이어지는 넓은 길로 내려간다.

 13:54  묘지 울타리

          지맥은 또 하나의 묘지가 들어서서 울타리를 쳐 놓고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라간다.

 13:56  세석이 깔린 임도

 14:01  콘크리트 포장 임도

 

 14:03  용림마을(GPS고도 235m)

          소류지 앞에 민가가 있다. 지맥을 잇기 위해 오른편 고갯마루로 향한다.

 14:04~5  방목장길 입구

          고갯마루 좌측에 양옥집이 보인다. 고갯마루 직전에서 좌측으로 나 있는 포장길로 들어선다.

          몇 걸음하면 차량차단기가 있다.

 14:13~23  철망문과 울타리

          방목장 입구문은 닫혀있고, 옆으로 철망울타리가 처져있다. 우측 언덕으로 올라섰더니 지맥길이 나

          있는데 울타리가 길을 막는다. 별 수 없이 낮은 곳을 골라 울타리를 넘었다. 이러한 곳이다 보니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후미는 한참 만에 도착하고, 철망울타리를 따라 산길을 오른다.

 14:27~29  두 번째 철망울타리

          다시 길을 막는 울타리를 눕힌 후 넘어섰다. 후미대장에게 회원들을 모두 통과시킨 후 울타리를

          원상대로 복구해 놓도록 했지만, 이렇게 철망울타리가 길을 막고 있는 줄 알았다면 지맥에서 다소

          벗어난다하더라도 민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랐을 것이다.

 

 14:30  송전철탑

 14:31  능선 갈림길 /좌측으로 진행

 14:35  39번 송전철탑

 

 14:40~49  351.4m봉(△351.4)

          삼각점(영천 338 /2007 복구), 표찰(비슬지맥 △351.4m 준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다. 사방으로 트였으나 흐린 날씨로 조금 먼데 산은 보이지 않는다.

 14:59  43번 송전철탑

          송전탑을 지나고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15:07  44번 송전철탑

 15:08  육동배수지 물탱크

          물탱크를 지나면 길이 넓어진다. 갈림길이 있지만 계속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15:13  비오재

          2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입간판(비오재 해발 248m)이 서 있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을 항하여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15:17  점지 앞 도로변 /산행종료

 15:30  버스 이동

 15:34  대종1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하차, 경산 육동미나리 회식

 17:24  부산으로 출발

 19:11  강서구청역 앞에서 하차

 

□ 산행후기

 

 비슬지맥 2차 구간은 질매재에서 출발한다.

 질매재에는 “구룡산 천하대장군”과 “발백산 지하여장군”이라는 2개의 장승이 서 있다.

 이곳에다 어떤 의미로 이러한 장승을 세운 것일까.

 

 50분 만에 오른 발백산은 건너편 구룡산과 그 높이가 같다.

 질매재로 연결된 구룡산과 발백산의 비슬지맥이

 경산시 용성면 일대를 세상 밖에선 보이지 않게 꼭꼭 숨겨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을 경계로 이어지던 비슬지맥은

 발백산을 지나면서 온전하게 경산으로 들어선다.

 이 구간은 이름 붙은 봉우리 하나 없으니 그만큼 오지이면서 특별한 산이 없다 하겠다.

 

 과연 우뚝한 암봉도 기암괴석도 눈길을 끄는 경관도 없다.

 동네뒷산에서 보아온 평범한 산길 그대로인데,

 봉우리를 셀 수도 없이 오르내리지만 모두가 고만고만해서 부담은 없다.

 

 수북한 낙엽에 덮여 희미해지기도 하는 산길은 융단같이 푹신하고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은 순한 파도를 타고 넘는 듯하다.

 때 묻지 않은 숲길에 간간이 청송도 늘어서 있으니 이런 길은 하루 종일 걸어도 좋겠다.

 

 안부 옆에 자리 잡은 용림마을은 인적 없이 비어 있다.

 서너 채 있는 민가는 폐가처럼 보이고 울타리 너머 방목장에는 동물의 기척도 없다.

 괜스레 싸아해지는 마음으로 마을 뒷산으로 오른다.

 

 비오재에 내려서니 바로 육동미나리단지다.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그 청정함을 인증 받았다는 홍보판이 서 있는데,

 과연 연하고 부드러운 맛은 오늘 걸은 산길과 같다.

 

 

▽산행개요도(아래의 모든 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됨)

비슬지맥2차(발백산~비오재) 산행트랙.gtm

 

▽비슬지맥 2차 구간 고도표

 

▽위성지도로 본 산행경로. 우측 상단이 출발지점, 좌측 하단이 산행종점이다.

 

▽들머리 질매재에서 본 산행경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51.4m봉에서 본 산행경로

 

▽비슬지맥 전체지도와 종주구간. 종주구간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비슬지맥 2차산행은 질매재(정상고개)에서 출발한다.

 

▽낙엽길이지만 등로는 뚜렷하다.

 

▽완만하게 올라서면 538m봉...

 

▽다시 한걸음에 588.4m봉을 만난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다.

 

▽편안하게 내려서고...

 

▽완만하게 오른다.

 

▽부드럽게 오르내리던 능선길은...

 

▽발백산을 앞두고 가파른 오르막이 된다.

 

▽힘겹게 올라서면...

 

▽정상석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 ㅎㅎ...

 

▽지나온 지맥길을 돌아보고...

 

▽오늘 출발한 질매재를 당겨본다.

 

▽지맥은 좌측으로 꺾이면서 내려선다.

 

▽군 경계능선 갈림길. 최근에 세운 이정표가 있다.

 

▽낙엽이 길을 덮었으나 산행리본이 안내하고...

 

▽곧 철망울타리를 따라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514m봉. 간벌목이 널려있을 뿐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내려서는 길의 왼편 아래로 봄못과 귀제가 보인다. 

 

▽푹신한 길이 평이하게 이어지고...

 

▽수변산책로 갈림길을 만난다. 아까 보았던 못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시 오름길이 되지만...

 

▽부드러운 길이라 그리 힙겹지 않다.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는 494.6m봉. 평평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서고...

 

▽언덕 같은 중턱봉을...

 

▽몇 개를 거치면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에서 올라서는 길은 가파르다.

 

▽한굽이 올라서면 평이한 바윗길...

 

▽508.4m봉에 올라섰다. 삼각점과 표찰이 있다.

 

▽우측 아래 송림지를 내려다 보면서... 

 

▽봉우리를 내려선다.

 

▽다시 오름길이 반복되지만...

 

▽때 묻지 않은 산길은 완만하고 부드럽다.

 

▽천리라도 못갈까. 이런 길은 하루 종일 걸어도 좋겠다.

 

▽남양 서씨 가족묘. 지맥은 과수원과 방목장이 점유하고 있어서...

 

▽지맥을 우측에 두고 임도로 내려선다.

 

▽용림마을. 지맥을 잇기위해 우측길로 진행했다.

 

▽이곳에서 방목장길로 들어섰는데...

 

▽철망문과 울타리가 길을 막고 있어서...

 

▽부득이 울타리를 넘어 올랐다.

 

▽널찍한 숲길로...

 

▽351.4m봉에 이르렀다.

 

▽이어지는 산길도 부드럽다.

 

▽완만하게 내려서서...

 

▽비오재에 안착했다.

 

▽버스를 찾아가는 길에...

 

▽육동미나리가 반긴다.

 

▽무농약 인증을 자랑하는 육동미나리는...

 

▽오늘 걸은 산길과 같은 맛이다.

비슬지맥2차(발백산~비오재)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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