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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

 

 

 

산꾼들이 찾아간 관광지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

 ○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연리지~출렁다리~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삼성봉~구절양장길~산막이마을~수변산책로

 ○ 산행기점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산막이옛길 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 45분(GPS측정 12.1km)

 

□ 산행일지

 

 08:08  부산 서면전철역 9,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고속도로로 진입, 청도휴게소와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후 연풍IC로 나왔다.

 11:26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하차

          차량이 많아 제일 아래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료는 소형이 2,000원, 대형차량은 5,000원이다.

 

 11:34  산행시작

 11:38  갈림길(↖산막이옛길, ↗소형주차장)

 11:43  관광안내소

 11:45  선착장 매표소 갈림길(↖선착장매표소, ↗산막이옛길)

 11:47~49  연리지 및 고인돌 쉼터

 11:55  출렁다리

 11:58  등산로 안내판(↑산막이마을 2.8km, ↓주차장 1.2km)

 

 11:58  노루샘 /이정표(→등산로)

          등산로 안내판에서 몇 걸음하면 노루샘 바로 앞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12:05~35  묘지터 /점심식사

 12:42  등잔봉 119신고 안내판(제1지점)

 12:48  갈림길 /이정표(↖힘들고 위험한 길, ↗편안하고 완만한 길)

          가파른 암릉을 앞두고 이정표가 서 있다. 당연히 좌측길로 오르는데 그리 위험한 곳은 없다.

 12:58  갈림길 /이정표(←등잔봉, →편안하고 완만한 길, ↓힘들고 위험한 길)

          앞에 있던 갈림길(12:48 경유)이 합류되는 지점이다. 좌측 등잔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12:59~13:01  등잔봉 정상

          이정표(등산봉 정상 해발 450m, ↑천장봉 1.3km, ↓노루샘 900m), 등잔봉 119신고 안내판(제2지점)

          정상에서는 괴산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이어지는 능선길도 좌측이 가파른 지형이어서 괴산호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

 13:07  이정표(←한반도 전망대 800m/천장봉, ↓등잔봉 340m)

 13:11  소나무숲 안부 /이정표(↑한반도 전망대 600m/천장봉, ↓등잔봉 600m)

 

 13:21~26  한반도 전망대 /이정표(↑천장봉 300m, ↓등잔봉 1.1km)

          괴산호 가운데 돌출된 산자락이 한반도와 닮았다는 것이나, 조금은 억지스러운 감이 없지 않다.

 13:28~32  진달래동산 갈림길

          이정표(↑산막이마을 2.2km/천장봉, ←진달래동산 700m/괴산호 전망대, ↓등잔봉 1.3km)

          괴산호 전망대는 좌측 1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비취색 호수가 아름답게 조망된다.

 

 13:33~41  천장봉 정상

          이정표(천장봉 정상 해발 437m, ↑산막이마을 2.1km, ↓한반도전망대 300m), 119 안내판(천장 1지점)

 

 13:52  산막이마을 갈림길 /이정표(←산막이마을 1.5km, ↓등잔봉 2km)

          괴산군에서 장려하는 산행로는 좌측 산막이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하지만, 직진하여 능선을 잇는다.

 

 14:02~18  삼성봉

          표식판(=연리목=, 삼성봉 550m, ↖구절양장길, ↓등잔봉)

          묵은 묘지가 자리 잡은 봉우리 정상은 널찍하다. 연리목에 어느 산꾼이 붙여 놓은 표식판 외에 묵은

          삼각점이 있다. 올라선 방향에서 10시 방향 능선에 산길 하나, 2시 방향 능선으로도 산길이 보인다.

          10시 방향 능선길은 산행리본도 몇 개 붙어있으나 가파르게 보인다. 그에 비해 2시 방향 능선길은

          조금 완만한 듯하여 이 길로 내려선다. 표식판에 있는 구절양장길로 내려서는 것이다. 제법 가파르고

          낙엽이 수북이 쌓인 묵은 길이지만 그럭저럭 이어 갈만하다.

 

 14:43~48  임도

          소형차량도 지나 다니는 비포장길이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곧 산허리를 굽어 돌아가는

          것이 과연 구절양장길이라 할만하다.

 15:08  괴산호 관광 여객선 산막이 선착장 안내판

          안내판에서 몇 걸음하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한다.

 

 15:29  산막이마을 /등산로안내판

          산막이옛길 등산로 입구다. 우리가 13시52분에 경유했던 갈림길에서 내려오면 이곳에 당도하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 산장과 주막 등 숙박과 음식점이 산재해 있다.

 15:33  산막이마을 선착장

 15:38  물레방아

 15:41  진달래동산 /이정표(↑주차장 2.7km, ↓산막이마을 1.3km)

 

 15:42  수변산책로 시작

 15:46~50  고공전망대 및 괴음정, 괴산바위

 15:51~53  호수전망대 쉼터 /이정표(↑주차장 1.9km, ↓산막이마을 2.1km)

 15:59  앉은뱅이 약수터 /이정표(↑주차장 1.7km, ↓산막이마을 2.3km)

 16:00  미녀엉덩이 참나무와 스핑크스 바위

 16:03  여우비바위와 호랑이굴

 16:06~08  망세루와 연화담, 노루샘

          노루샘에 당도하면 원점회귀가 된다. 이어 출렁다리를 지나치고 걸어왔던 길을 따라간다.

 16:17  관광안내소

 

 16:19  주차장 /산행종료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버스를 이동,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21:11  부산 서면 도착

 

□ 산행개요도

 

 충북의 올레길로 불리는 ‘산막이 옛길’은 남부지방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한국관광협회에서 ‘걷기 좋은 호반의 길’로 베스트 국내여행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괴산호를 둘러가는 옛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데다

 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지는 풍광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하고,

 등잔봉과 천장봉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덧붙어 있어서 산꾼들로서도 한번쯤 찾아볼만 하다고 보았다.

 

 부산에서 3시간 반, 참으로 먼 길을 달려왔다.

 널찍한 주차장에는 관광시즌이 지난 추운 날씨임에도 이미 많은 관광버스가 늘어서 있고

 부근에 또 하나의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 듯 불도저가 굉음을 내면서 터를 닦고 있다.

 

 옛길로 들어서자 과연 관광지 분위기인데 작위적인 꾸밈이 다소 과한 느낌이다.

 정자 하나, 나무 한그루, 바위 하나마다 애써 이야기를 꾸미고 엮어서 안내판을 붙여놓고 있으니

 요즘 뜨고 있는 스토리마케팅기법을 괴산군에서는 일찍부터 도입하고 있는 듯하다.

 

 산막이 옛길 중 산행로는 4.4km로 노루샘에서 올라서 산막이마을로 내려옴으로써 끝난다.

 30분이면 등잔봉에 오르고, 또 30분이면 천장봉에 이르게 되어 여유로운 걸음에도 2시간 거리다.

 산길 2시간, 산책로 1시간이 전부인 것이니 이 정도로서는 만족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정표를 무시하고 삼성봉까지 진행한 후 희미한 낙엽길을 찾아 임도로 내려섰고,

 이로써 겨우 산행이라 할 만한 하나의 코스가 되었던 것인데,

 이건 산꾼들이 관광지에 와서 무례를 범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됨)

산막이옛길 산행트랙.gtm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막이옛길은 괴산을 찾는 관광객의 20%가 몰리는 곳...

 

▽초입부터 관광지의 분위기가 만연하다.

 

▽추억과 낭만 살아 숨쉬고...사계절이 아름다운 길이라 한다.

 

▽사랑이 성취되는 소망을 이룬다는 연리지...

 

▽'고인돌'이 아닌 '고인돌 형태'의 바위를 지나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올라서니...

 

▽옛길에 어울리는 시(詩)들을 모아 놓았다.

 

▽일방통행용 출렁다리를 건너면...

 

▽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난다.

 

▽제법 가파른 기세가 여느 산에 못지 않은데...

 

▽한굽이 올라서면 평탄하고 나지막한 능선길을 만난다. 

 

▽이정표는 우측이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라 하지만, 힘들고 위험한 길로 진행한다. 

 

▽보기엔 험난해도 위험한 곳은 없다. 역시 이정표는 관광객용이었던 것...

 

▽등잔봉 정상에 이르러...

 

▽괴산호를 내려다 본다. 옥색 물가엔 얼음이 얼었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괴산호를 보면서 걷는 길이다.

 

▽푸른 소나무 숲이 우거진 안부에 내려섰다가...

 

▽약간의 경사길을 오르면...

 

▽소위 한반도 전망대다. 대동여지도 이전에 그려진, 부실하게 그려진 한반도 모양같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진달래 동산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바로 앞에 괴산호 전망대가 있고...

 

▽불과 1분 거리에 천장봉 정상이 자리한다.

 

▽천장봉에서부터 능선길은 널찍해 진다.

 

▽산막이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그대로 지나쳐서 능선길을 잇는다.

 

▽삼성봉 정상. 해발 550m로 오늘의 최고봉이다.

 

▽삼성봉에서부터 개척산행(?)이다. 희미한 낙엽길을 찾아서...

 

▽임도에 내려섰다.

 

▽소형차량이 가끔 통행하는 임도는...

 

▽산기슭을 돌고 돌아간다. 이른바 구절양장길... 

 

▽이어 곧게 이어지는 강변길을 따라... 

 

▽산막이마을에 이르렀다.

 

▽산막이마을에 있는 등산로안내판. 삼성봉 가기 전의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산막이마을 선착장을 지나치면...

 

▽수변산책로가 시작된다.

 

▽수변을 따라 설치된 덱길에는 전망대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맑은 물가에는 판유리 얼음이 떠 있고... 

 

▽간간이 유람선이 오고 간다. 

 

▽앉은뱅이가 마시고 나서 걸어서 갔다는 앉은뱅이 약수...

 

▽산막이옛길은 스토리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듯. 나무와 바위 등 온갖 것에 이야기를 붙여놓았다.   

 

▽정자 하나에도 '망세루'라 이름을 붙여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평안함을 느낄 수 있다하고...

 

▽손바닥만한 웅덩이에도 스토리를 걸어놓고 있다. 

 

▽바로 옆 노루샘은 산길로 올랐던 곳. 이로써 원점으로 회귀했다.

산막이옛길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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