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계곡 맑은 물에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웅석봉 청계계곡
○ 산행일자 : 2011년 08월 06일(토) / 비 약간 내렸다 개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밤머리재~왕재~달뜨기능선 갈림길~웅석봉~어천갈림길 헬기장~청계계곡~청계저수지
○ 산행시간 : 5시간 37분(GPS측정 10.2km)
□ 산행일지
08:01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휴가철이라 차가 많이 밀리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예상 외로 순조롭다. 산청IC에서 내린 버스는
대원사 방면 이정표를 따라서 20분 남짓하여 밤머리재에 올라섰다.
10:23 밤머리재(GPS고도 585m)
밤머리재는 산청군 금서면에서 삼장면을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넓은 주차장 입구에는 밤머리재
표석이 있고, 주차장 맞은 편 들머리에는 웅석봉 도립공원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웅석봉 5.3km /왕재 3.3km)
10:38 산행시작
나무계단길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잠시 완만한 길, 이어 15분 남짓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11:02 119푯말(밤머리재 위 1.5km, 웅석봉 6)
이제 능선에 올라섰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이다.
11:10 대장마을 갈림길 /이정표(↑웅석봉 4.3km, ←대장 4.0km, ↓밤머리재 1.0km)
119푯말과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일치하지 않고, 둘 다 정확하지 않는 듯하다.
11:20~29 헬기장 /119푯말(밤머리재 위 2.5km, 웅석봉 5)
11:49 갈림길
능선을 좌측 위에 두고 걷는 중에 갈림길이 있다. 직진 길은 하산길인 듯,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11:51~56 능선 공터
갈림길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잠시 쉬었다.
11:59 119푯말(밤머리재 위 3.5km, 웅석봉 4)
12:05~10 전망바위(길 우측)
12:12~15 왕재
이정표(↑웅석봉 2.0km, ←선녀탕 2.0km, ↓밤머리재 3.3km), 119푯말(선녀탕 위 2km, 웅석봉 3)
이후 600m정도 꾸준히 이어지는 오름길인데, 힘겨워하는 후미와 걷다보니 많이 지체된다.
12:53~13:15 능선안부 /점심식사
오름길이 끝난 능선안부에서 회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 선두팀은 식사를 끝낸 상태다.
13:25 달뜨기 능선 갈림길
직진하면 달뜨기 능선을 이어가는 길이다. 웅석봉으로 가는 능선은 좌측 방향이다. 좌측길로 진행
하는데 몇 걸음 앞에서 우측에서 오는 길이 합쳐진다. 조금 전 직진방향 길에서 오는 길이다.
13:29~39 헬기장
이정표(↑웅석봉 0.3km, →청계 8.1km /우물 50m, ↓밤머리재 5.0km/ 내리 5.0km)
13:44 갈림길 /이정표(↑내리 5.3km, →어천 4.2km, ↓청계 8.4km /밤머리재 5.3km)
13:45~49 웅석봉 정상 /정상석(熊石峰 1099m)
정상에는 산불초소와 최근에 설치된 듯한 나무덱이 보인다. 단체사진을 찍고 왔던 길로 내려선다.
13:50 갈림길(13:44 경유지)
이정표의 청계 방향은 헬기장(13:29 경유)으로 도로 내려서서 임도로 가는 길이다. 청계계곡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 어천 방향이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다.
14:05~10 갈림길
나지막한 바위 언덕길을 앞두고 좌우로 길이 나 있다. 좌측 길은 직진 길과 곧 만나지만 뚜렷한
우측 길은 내려서는 길인 듯하다.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직진하여 능선길을 내려선다.
14:25 시멘트 포장 임도 /지리산둘레길 푯말(↗어천, ↘청계임도)
C자형으로 돌아가는 포장임도에 지리산둘레길 푯말이 서 있다. 직진하여 산길로 내려선다.
14:28~33 헬기장 /지리산둘레길 푯말(←어천 6.0km, →점촌 6.0km)
나무쉼터의자가 있는 헬기장으로 내려섰다. 헬기장은 우측에 임도와 접하고 있는데, 청계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임도 건너편이다. 산행리본이 몇 개 붙어있어서 쉽게 눈에 띈다.
14:37 청계계곡 상류
14:48 계곡 건넘 /계곡 좌측에서 우측으로
14:55 119푯말(청계 위 2km, 웅석봉 12)
14:58~15:09 합수지점(지계곡 건넘)
15:17 계곡 건넘 /계곡 우측에서 좌측으로
15:21 119푯말(청계 위 1km, 웅석봉 11)
15:29 계곡 건넘 /계곡 좌측에서 우측으로
15:31~16:06 계곡욕
16:11 시멘트 포장길
16:15 청계저수지 앞 주자창 /산행 종료
버스로 이동하여 산청주변 식당에서 저녁식사
20:01 부산 서면 도착
□ 산행후기
웅석봉은 지리산 천왕봉과 가깝게 마주보면서 당차게 솟아있는 산이다.
험준한 산세 탓에 예전에는 천왕봉보다 오르기 힘든 산으로 인식되어 오다가,
밤머리재를 넘는 도로가 생기면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바뀌었다 한다.
밤머리재에서 GPS는 해발고도를 585m로 표시한다.
웅석봉의 높이가 1,099m 이므로, 그렇다면 오늘 산행은 수직으로 600m 남짓 오르면 된다.
낮은 산을 오르듯 힘겹지 않게 높은 산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초입에서 1km정도 오르막을 올라서니 완만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그윽한 운무는 조망을 가린 대신 촉촉한 녹색 숲길의 운치를 더해 주는데,
능선길과 우회길을 반복하는 산행로는 더 없이 순하고 부드럽다.
왕재에서 한 번 더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능선길은 순탄하게 오르내리면서 웅성봉 정상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정상에도 운무는 여전해서 정상석의 곰신령(?)이 조망은 마음(心眼)으로 하라는 듯하다.
청계계곡으로 가는 길은 일반화된 산행로가 아닌 것 같다.
곳곳의 이정표에도, 밤머리재에 서 있는 웅석봉 안내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길인데,
정상 직전 이정표에서 어천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헬기장을 만나면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곧 상류를 만나고 물길을 몇 번 건너지만 대체적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비탈길이다.
그럼에도 제법 길게 이어지는 그 길이 그리 지루하지 않는 것은
물소리와 매미소리 때문일까, 여름산행의 마무리 “알탕”에 대한 기대 때문일까.
▽산행개요도(5만분의 1 지도에 산행트랙을 매칭한 것)
▽부산일보 산행개요도(갈림길 등 주변지점을 알아보기 쉽다. 다만 이러한 개요도는 등고선이 없어 아쉽다)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경로. 개요도에서 불분명했던 청계계곡 하산길 주변 임도가 선명하다.
▽밤머리재. 중턱을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주차장이 있다.
▽밤머리재를 알리는 표석과 교통표식판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이정표와 등산로안내판이 들머리임을 알려준다.
▽나무계단길로 올라서면...
▽잠시 완만한 길...
▽다시 치고 올라야 하는 길이다.
▽119푯말을 만나면...
▽이제부터는 능선길...
▽대장마을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나치고...
▽풀숲이 우거진 능선을 이어간다.
▽헬기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그윽한 운무 속을 걸어가는데...
▽길은 한동안 능선을 우회한다.
▽잠시 암릉길...
▽내려서면 평지 길이다.
▽약간 까다로운 곳도 있지만...
▽길은 능선을 좌측에 두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왕재에 이르렀다.
▽왕재 이정표.
▽왕재에서부터 길은 가파르다.
▽된비알을 올라서니 조망은 운무에 가렸고...
▽길섶에는 속빈 나무도 잎을 피우고 있다.
▽구름 틈새 햇빛과 나무숲 그림자가 교차하는...
▽촉촉한 녹색길을 따라...
▽헬기장에 당도했다.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300m 거리다.
▽정상 직전 갈림길. 갔다가 되돌아 와야하는 곳이다.
▽웅석봉 정상. 곰이 새겨진 정상석이 이채롭다.
▽하산길은 가파르다.
▽포장임도에서 산길로...
▽헬기장 넓은 터에서는 임도를 건너 바로 내려선다.
▽곧 만나는 계곡 상류...
▽가끔 길은 희미해 지는데...
▽내려갈수록 길은 뚜렷해진다.
▽합수점을 만나고...
▽두 차례 본류를 건넌다.
▽청계계곡 맑은 물은...
▽너무 차갑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근교산 그너머 > 그너머·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 (0) | 2011.12.18 |
---|---|
속리산 서북능선 (0) | 2011.09.18 |
양각산~수도산 /경남 거창 (0) | 2011.06.19 |
성제봉 /경남 하동 (0) | 2011.05.08 |
사량도 지리산/경남 통영 (0) | 2011.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