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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속리산 서북능선

 

 

암릉산행은 여유롭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속리산 서북능선

 ○ 산행일자 : 2011년 09월 1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용화정류소~절골~북가치~묘봉~상학봉~활목재능선~묘봉2.9km이정표~진터골~운흥1리회관

 ○ 산행시간 : 6시간 21분(GPS측정 10.2km)

 

□ 산행일지

 

 07:03  서면전철역 9,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가 고속도로를 바꿔 타면서 길을 잘못 들었다. 의성IC에서 내려 안동시를 둘러가야 했으니,

          3시간 정도로 예상했던 시간을 훨씬 초과하고 말았다.

 11:15  용화버스종점 도착

          들머리는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운흥2리 용화버스종점으로, 버스의 차고지로 사용하는 듯 상당히 넓다.

          용화정공원 부근 37번 도로가에 있는 신흥슈퍼 맞은편에 있다.

 

 11:21  산행시작

          널찍한 종점지 좌측에 용화보건진료소가 보인다. 주차장 중앙의 내고장식당 우측에 시멘트포장길을

          따라간다.

 11:29  갈림길과 표석(운흥2리 ↗미타사 1.8km, 묘봉 3.5km) /우측 미타사 방향으로 진행

 11:38  미타사 주차장

          주차장이라고는 하나, 승용차 2~3대를 간신히 주차할 만한 공간이다.

 

 11:39~42  산행로

          주차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20m정도 오르면 우측에 산길이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인데, 앞선

          회원들은 모르고 지나쳤다. 되돌아오도록 하여 우측 산길로 내려선다. 바로 계류를 건너고, 다시

          계곡을 건너서 계곡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11:51  119푯말(속리 17-08)

 11:53  갈림길

          계곡을 좌측에 두고 길을 따라 가는데, 우측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다. 직진하여 몇 걸음하니 길은

          계곡과 접한다.

 11:54~57  계곡 갈림길

          계곡과 접하는 곳에서 직진 길과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좌측길로 진행한다.

 12:01  갈림길/표식판(→묘봉두부마을)

          나무에 걸린 표식판은 우측길은 묘봉두부마을로 가는 길이라 안내한다. 능선을 향해 오른다.

 12:04  119푯말(속리 17-07)

 12:11~18  공터 /휴식

 12:22  119푯말(속리 17-06)

 

 12:40~13:24  북가치 /점심식사

          이정표(→묘봉 0.6km, ↑여적암 2.5km, ↓미타사 2.0km)

          속리산 서북능선에 올라섰다. 좌측은 문장대 방향,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우측이다. 문장대쪽에

          이정표의 방향표시판이 없어 살펴보니, 떼어낸 흔적이 있다. 통제구간이라서 조치를 한듯하고,

          문장대 방향에는 입산통제안내 입간판이 서 있다. 주변은 널찍해서 46명이 자리하기에 넉넉하다.

 13:27  119푯말(속리 15-09)

 

 13:32  암릉지대 시작

          큰 바위가 길을 막으면선 암릉이 시작된다. 밧줄이 걸린 암릉을 올라서니 웅장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13:38~42  길 우측 전망바위 /문장대 방향 능선 조망

 

 13:45~55  묘봉 /정상석(묘봉 해발 874m)

          밧줄을 잡고 올라선 묘봉은 거대한 바위들이 붙어있는 암봉이다. 진행방향 암릉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석이 서 있는 바위 옆에는 삼각점과 고상돈 추모비가 있다. 묘봉에서 이어가는 길은 까다롭다.

          철판다리를 건너고 밧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데, 마지막 내림길은 제법 높이가 있어서, 암릉

          타기에 익숙치 않은 이들이 내려서는데 많이 지체된다.

14:02~17  묘봉 마지막바위 내림길

          바위내림길 한곳에서 15분 정도가 걸렸다. 내려서서 되돌아보니 안내판과 119푯말이 있다.

          안내판(등산로 아님, ←등산로 이용), 119푯말(속리 15-10) 안내판에 의하면 내려선 방향에서 우측

          으로 등산로가 있다는 것이나, 묘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인지 묘봉을 우회하는 길인지 알 수 없다.

 

 14:18  철사다리가 걸린 암봉

          내려서자 말자 다시 암릉은 이어진다. 철사다리로 올라서고 밧줄을 타고 내려선다.

 14:26  표석(암릉 해발 860m) 및 이정표(↑상학봉 0.7km, ↓묘봉 0.3km)

 14:27  갈림길 /이정표(↑상학봉, ←신정리, ↓묘봉)

 14:29  밧줄이 걸린 암봉

          좌측 우회길을 두고 암봉으로 오른다. 묘봉의 정상석이 보이는 암봉이다.

 14:44  119푯말(속리 15-11)

 14:59~15:01  바위문이 있는 암봉

 

 15:13~16  상학봉

          이정표(↑운흥리 3.7km, ↓묘봉 1.0km), 119푯말(속리 15-12)

 15:19  갈림길 /이정표(↑할목재, ←신정리, ↓상학봉)

 15:27  개구멍 바위틈새길

          몸을 낮게 굽혀야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삼각형의 틈새길로 개구멍이라 할수 있겠다. 개구멍에 이어

          바위굴과 같은 틈새길을 통과하니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암봉이다. 암봉에 올라서면 다시 좁은

          바위틈새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밧줄이 걸려있다.

 15:39  계단 내림길

 

 15:43~50  안부 /119푯말(속리 15-13)

          힘겨워하는 회원이 있이서 이제부터 가능한 우회길로 가기로 했지만, 곧 길은 다시 오름길이 된다.

 16:16~23  전망 좋은 암봉

          이정표(↑운흥리 3.0km, ↓상학봉 0.7km)

 16:26  갈림길 /119푯말(속리 15-14)

          좌측은 지능선을 타고 가는 길인 듯. 산행리본도 달려있다. 우측길로 진행한다.

 16:27  가평 이씨묘

 

 16:29  갈림길

          내리막인 좌측은 우회길이었으나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인줄 알았다. 해서 1시 방향 완만한

          오름길로 진행했는데, 토끼봉 능선은 부근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을 찾았어야 했다.

 16:32  암봉

          함께 걷던 이가 방향이 틀렸다고 하는데, 건너편 암봉 위에 많은 회원들이 오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예정된 코스에서 벗어나는 것이지만, 후미와 함께 걷는 입장에서 앞선 회원들을 따를 수밖에 없다.

 16:44  이정표(↑운흥리 2.4km, ↓상학봉 1.3km)

          이정표에서 몇 걸음하자 암릉이 나온다. 앞선 회원보다 많이 처졌으므로, 좌측 우회길로 진행한다.

 

 16:57~17:02  안부

          이정표(→운흥리 1.8km, ↓묘봉 2.9km /상학봉 1.9km)

          직진하면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우측 운흥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17:08  이정표(↑운흥리 1.5km, ↓상학봉 2.2km)

 17:21  이정표(←운흥리 1.1km, ↓문장대 8.5km /묘봉 3.6km)

 

 17:26  이정표(←운흥리 0.8km, ↓상학봉 2.9km)

          우측길은 사재기골로 토끼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인 듯. 좌측 운흥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17:29  이정표(↑운흥리 0.6km, ↓상학봉 3.1km)

 17:30  이정표(↓문장대 9.1km/묘봉 4.2km /상학봉 3.2km)

 17:37  속리산국립공원안내도 및 이정표(↓묘봉 4.7km /상학봉 3.7km)

 17:38  운흥1리마을회관

 17:40  37번 도로

 

 17:42  산악회버스 대기지점 /산행종료

          들머리 방향으로 버스를 이동, 주변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07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22:35  부산 백양터널 지나서 하차

 

□ 산행후기

 

 속리산의 묘봉에서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각별하다.

 가볍게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바윗길도 아니고,

 돌길과 암봉으로 이어지면서 파고를 이루는 능선길도 아니다.

 

 산자락에서 바라보면 묘봉과 상학봉 언저리는 톱날과 같은데,

 그 톱날 하나에도 바위들이 포개어진 더미가 여러 개 잇달아 있어서

 산행은 끊임없이 올랐다가 내려서기를 반복해야 한다.

 

 곳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하도 오르락내리락 하는 바람에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꽤 힘들어하는 이가 보인다.

 그러나 그건 암릉 타는 요령이 부족한 것이지 체력이 약한 탓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바윗길은 스틱은 접어두고 가급적 두 손을 짚어가며 가야한다.

 그게 안전을 확보함과 함께 순간적으로 힘을 써야하는 다리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직벽에서는 능숙하게 오르내리는 이의 자세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무리가 없다.

 

 암릉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의 여유를 충분히 갖고 조급함이 없어야 한다.

 그럼에도 힘겨운 건 사실이지만, 벼랑으로 솟아오른 암봉에 올라서서

 까마득한 바닥을 내려다보는 그 기분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산행개요도(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속리산 암릉산행 트랙.gtm

 

▽부산일보 산행자료(미타사 주차장, 상학봉 주변이 실제와 조금 차이가 있다) 

 

▽운흥1리에 설치되어있는 안내도. 상학봉과 묘봉의 산행로 확인에 참고가 된다.

 

▽들머리쪽에서 본 산행경로. 좌측이 들머리인 운흥2리, 우측이 날머리인 운흥1리다.

 

▽도로에서 본 용화버스종점. 정면에 들머리가 보인다.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서면...

 

▽경작지 사잇길이 이어진다.

 

▽미타사 주차장. 이곳에서 포장길로 20m 정도 오르면 우측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물길을 두 번 건너서 계곡을 좌측에 두고 걷는다.

 

▽계곡길이 끝나고 큰 바위를 지나치면...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북가치. 좌측은 관음봉과 문장대 방향, 묘봉으로 가는 길은 우측이다. 

 

▽흙길을 잠시 걸으면...

 

▽큰바위가 나타나면서...

 

▽암릉길이 시작된다.

 

▽관음봉과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줌으로 당겨 본 조망. 철탑 옆 문장대가 보인다.

 

▽사면길을 돌아서...

 

▽묘봉에 올라섰다. 묘봉에서부터 다른 산행객들과 마주친다.

 

▽묘봉에서 둘러본 조망. 가야 할 암릉길이다.  

 

▽이어지는 암릉길은 까다롭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고...

 

▽다시 바위길을 오르면...

 

▽이번에는 제법 높이가 있는 내림길이다. 이곳에서만 15분 정도 지체되었다.

 

▽내려서자말자 바로 올라야 하는 바윗길...

 

▽오른 만큼 내려서야 한다.

 

▽직벽 오름길. 익숙치 않은 이는 우회해야 한다.

 

▽걸어 온 암릉길. 중앙이 묘봉으로 정상석이 보이는데... 

 

▽줌으로 당겨서 정상석을 확인한다.

 

▽진행방향 암봉. 내려섰다가 올라야 할 곳이다.

 

▽마주 오는 산행객들로 인해 길은 지체된다. 

 

▽바위 틈새를 통과하니...

 

▽상학봉이 나타난다.

 

▽상학봉 정상부. 정상표식은 보이지 않는다.

 

▽반반한 바윗길을 돌아 올라서...

 

▽지나온 상학봉을 돌아본다.

 

▽바위굴을 통과하니...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길이다.

 

▽몸을 구부러야 하는 바위틈새길...

 

▽안부에 내려서서...

 

▽또 하나의 봉우리에 올랐다.

 

▽가평 이씨 묘. 이곳에서 1분 남짓하면 갈림길이 있다.

 

▽앞선 회원들은 직진하여 건너편의 암봉으로 오르고 있다.

 

▽지친 후미와 함께 암봉을 우회했더니, 운흥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암릉은 이제 그만, 진터골로 내려서서...

 

▽지나온 암릉을 헤아려 본다.

속리산 암릉산행 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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