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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지리산&설악산

지리산(거림골~대성골)

 

 

지리산은 큰 산이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지리산(거림~의신)

 ○ 산행일자 : 2011년 08월 20일(토) / 비 계속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거림주차장~천팔교~북해도교~세석교~세석삼거리~음양수~의신갈림길~대성마을~의신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41분(GPS측정 14.3km)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오늘 산행은 A, B조로 갈라서 B팀은 거림에서 출발하고, A팀은 의신에서 시작하기로 했으므로,

          거림에서 B팀을 내려준 후, 버스를 의신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10:39  거림 대형주차장 도착

          예전에는 대형차량은 두지바구산장에서 회차했는데, 그 직전에 대형차량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두지바구산장과 인접한 주차장이다.

 

 10:48  산행시작

          주차장에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두지바구산장 앞을 지나치고 민박촌 상가를 통과한다.

 10:58  거림공원지킴터

          안내판에는 여기서 세석대피소까지 6km(4시간 소요), 세석대피소에서 의신까지가 9.1km(6시간)

          임을 안내한다. 우리는 세석대피소 0.5km앞에서 의신으로 내려갈 계획이므로, 그렇다면 오늘의

          산행거리는 14.1km, 안내판을 기준한 소요시간은 9시간 30분 정도가 되겠다.

 

 11:03  119푯말(지리 03-01)

          국립공원의 119푯말은 대략 500m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염두에 두면 참고가 된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길로서, 산죽 사이 돌길이 대부분이다.

 11:12  119푯말(지리 03-02)

 11:19  이정표(↑세석대피소 4.7km, ↓거림 1.3km)

 11:22  119푯말(지리 03-03)

 11:33  119푯말(지리 03-04)

 11:42  이정표(↑세석대피소 3.6km, ↓거림 2.4km)

 11:44  119푯말(지리 03-05)

 

 11:53  천팔교

 11:54  119푯말(지리 03-06)

 11:56~59  철계단 직전 폭포

 12:02  북해도교

          다리 건너편 이정표(↑세석대피소 2.8km, ↓거림 3.2km)

 12:09  119푯말(지리 03-07)

 12:24  이정표(↑세석대피소 2.1km, ↓거림 3.9km)

 12:27  119푯말(지리 03-08)

 12:40  나무다리

 12:43  전망대 /전망안내판과 119푯말(지리 03-09)

          “남해 삼천포를 찾아 보세요”라는 전망안내판이 있다.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비가 오는 중이라 그냥 지나친다.

 

 12:48~13:07  세석교 /점심식사

          직전 이정표(↑세석대피소 1.3km, ↓거림 4.7km)

 13:14  119푯말(지리 03-09)

 

 13:21~28  세석삼거리(GPS고도 1500m)

          이정표(↗세석대피소 0.5km, ←의신마을 8.6km/청학동 9.5km, ↓거림 5.5km), 119푯말(지리 02-17)

          우측은 세석대피소로 가는 길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세석대피소에서 광활한 세석평전을 조망해 볼

          만도 하련만...어쨌거나 이곳이 오늘 산행의 제일 높은 지점이다. 단체사진을 찍고 좌측 의신 방향

          으로 진행한다.

 13:34  119푯말(지리 02-16)

 

 13:39~45  음양수(해발 1450m)

          이정표(↑쌍계사 15.3km/청학동 8.8km/의신 7.9km, ↓세석대피소 1.2km), 119푯말(지리 02-15)

          집채 만한 바위 아래 두 갈래 물이 합쳐지는 샘터다. 샘물의 효험에 관련한 전설이 있는가 하면,

          빨치산의 비극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길은 지리산 남부능선이면서, 낙남정맥이다.

 13:53  이정표(↑쌍계사 14.8km/청학동 8.3km, ↓세석대피소 1.7km), 119푯말(지리 02-14)

 

 14:02~07  의신갈림길

          이정표(↑삼신봉 5.3km, →의신마을 6.9km, ↓세석대피소 2.2km), 119푯말(지리 02-13)

          직진은 남부능선을 이어가는 길, 우측길로 내려선다. 가파르다.

 14:11  이정표(↑의신 6.5km, ↓세석대피소 2.6km)

 14:21  119푯말(지리 02-12)

 14:33  119푯말(지리 02-11)

 

 14:34  지계곡

          비가 다시 쏟아지는 소리인가 했더니, 지계곡을 만났다. 길은 계곡을 우측에 두고 이어진다.

 14:43  이정표(↑대성동마을 2.4km/의신마을 5.1km, ↓세석대피소 4.0km)

 14:45  119푯말(지리 02-10)

 

 14:52~55  큰 세개골

          규모가 큰 계곡을 만난다. 내려쏟는 물줄기가 굉장하다. 영신봉에서 내려오는 큰세개골이다.

 14:57~59  철다리(큰 세개골)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다. 건너기 직전에 119푯말(지리 02-09)이, 건너면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의신 4.8km, ↓세석대피소 4.3km)

 15:07  119푯말(지리 02-08)

 

 15:12  철다리(작은 세 개골)

          작은 세개골을 건너는 다리다. 작은 세개골은 바로 좌측에서 큰 세개골과 합쳐진다.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의신 3.9km, ↓세석대피소 5.2km)

 15:14  119푯말(지리 02-07)

 15:25  119푯말(지리 02-06)

 15:34  119푯말(지리 02-05)

 

 15:40~46  대성마을

          입구에는 목책과 현위치 안내판이 있다. 딱 2채 뿐인 민가는 농사와 민박을 생업으로 한단다.

          이정표(↑의신 2.5km, ↓세석대피소 6.6km)

 15:51  119푯말(지리 02-04)

 16:00  119푯말(지리 02-03), 이정표(↑의신마을 1.8km, ↓대성동마을 0.9km/세석대피소 7.3km)

 16:07  119푯말(지리 02-02)

 16:08  이정표(↑의신 1.2km, ↓대성동 1.3km/세석대피소 7.9km)

 16:15  119푯말(지리 02-01)

 16:26  항일투사 30인 의총

 16:28  벽소령산장 /이정표(↓세석대피소 9.1km /대성동 2.5km)

 

 16:29  의신마을 포장도로 /산행종료

          이정표(→벽소령대피소 6.9km, ↓세석대피소 9.1km /대성동 2.5km)

 17:26  후미 도착, 버스 이동 /화개 주변에서 저녁식사

 21:13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오늘 산행은 지리산 거림에서 올라서 의신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국립공원 기준으로 할 때 산행거리가 14.1km, 소요시간은 9시간 30분이므로,

 아마추어 산악회로서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해서 A, B조 두개 팀으로 나누었는데,

 A팀은 의신에서 대성마을로 올라서 수곡폭포를 다녀오는 것으로 했고,

 B팀은 중급자 이상으로 하여 거림에서 의신까지 전 코스 그대로 타기로 했다.

 

 헌데, A팀 대상자 중에 농반진반 투정(?)을 하는 이가 있다.

 조금 벅차긴 하지만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리산은 큰 산이고 이 코스는 탈출로가 없으므로 도중에 포기할 수도 없다.

 

 반면에 마땅히 B팀에 들어야 할 회원들도 A팀에 합류한다.

 B팀을 내려주고 의신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이니,

 비오는 날씨에다 마침 선택의 여지가 있음에 게으름이 일어난 듯하다.

 

 거림에서 출발한 B팀은 걸음이 빠르다.

 모두가 선수들인데다 우중 산행은 저절로 가속도가 붙는 것이어서

 5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대성마을에 당도하여 A팀과 합류했다.

 

 예상보다 빨리 내려온 B팀을 보고는 A팀의 반응은 각각이다.

 별로 힘겹지 않은 산행을 막았다며 항의(?)을 하는 이가 있는 가하면(A팀 대상자)

 거림에서 의신까지 2시간가량 차를 타야한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원망(?)하는 이들도 있다.(B팀 대상자)

 

 하지만 그건 지리산의 거친 돌길과 광대한 산자락을 몰라서 하는 무지의 소치다.

 전 회원이 B코스를 탔더라면 8시간 이상은 틀림없이 걸렸을 것이고 엄청나게 고전했을 것이다.

 또한 제주도보다 더 넓다는 지리산 권역에서 그만한 거리를 둘러 감은 당연하지 않은가.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지리산(거림골~대성골)산행트랙.gtm

 

▽적색은 산행경로, 청색은 차량경로이다. 우측 거림에서 출발한 차량은 하동읍을 돌아서 의신에 도착했다.(클릭하면 확대됨)

 

▽두지바구산장은 단체산행의 출발점. 버스는 더 이상 진입하다간 회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민박집이 즐비한 상가를 만난다.

 

▽금번 폭우의 규모를 실감하면서 도장골을 건너고...

 

▽거림공원지킴터를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산죽이 많은 돌길은...

 

▽계곡과 나란히 이어진다.

 

▽비 내리는 산죽길을 걸은 지 한 시간 남짓...

 

▽천팔교를 만났다. 천팔교는 해발고도 1,008m라 해서 붙인 이름이다.

 

▽무명폭포. 수량이 많은 때라 그럴까? 이름을 붙여주어야 할 것 같은 모습이다.  

 

▽비는 오지만  이런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어 북해도교. 기온이 많이 낮은 지점이라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산죽 바윗길에 비는 계속 내리고....

 

▽남부능선 전망대. 하지만 조망은 구름에 가렸다.

 

▽세석교를 건너면...

 

▽이제 어지간히 올라왔다.

 

▽세석갈림길. 세석대피소를 500m 앞둔 지점으로 해발고도는 1500m...

 

▽오늘 산행의 정점을 기념하고...

 

▽의신 쪽으로 진행한다.

 

▽집채 만한 바위, 그 아래에는...

 

▽전설과 역사를 함께 품고있는 음양수다. 

 

▽이어지는 길은 낙남정맥...

 

▽의신마을 갈림길. 정맥에서 벗어나 의신마을로 진행한다.

 

▽가파른 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길 바닥에 이끼가  보이더니...

 

▽지계곡을 만난다.

 

▽곧 규모가 있는 계곡을 만나는데 큰세개골이다.

 

▽계곡은 물소리로 요란하다.

 

▽철다리를 건너면...

 

▽계곡을 좌측 아래에 두고 이어지는 비탈길이다.

 

▽돌길도 지나고...

 

▽다시 철다리로 작은 세개골을 건너는데...

 

▽큰 세개골과 작은 세개골이 합쳐진다.

 

▽바위틈새 길도 통과하고...

 

▽대성마을에 이른다.

 

▽단 2채의 대성마을. 오지의 민박집이다.

 

▽대성마을을 뒤돌아보고...

 

▽산허리를 돌고 돌아서...

 

▽의신마을에 이르렀다.

지리산(거림골~대성골)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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