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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지리산&설악산

지리산길(운리~사리)

 

 

눈물 나게 아름다운 길?

 

□ 산행개요

 

 ○ 탐 방 지  : 지리산둘레길 8코스(운리~사리)

 ○ 탐방일자 : 2011년 6월 25일(토) / 흐리고 비

 ○ 탐 방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탐방코스 : 운리마을주차장~원정마을~운리임도~백운임도~백운계곡~마근담~사리~덕산교

 ○ 탐방시간 : 3시간 27분(GPS 측정 13.0km)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단성톨게이트에서 내린 후 남사삼거리에서 청계/입석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이윽고 운리마을 표석이 보이고 그 맞은 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10:29  운리마을 주차장

          운리마을 표석이 서 있는 도로가에 지리산둘레길 팻말이 서 있다. 팻말은 버스진행방향을 기준할

          때 직진이 탑등 가는 길, 좌측이 원정 가는 길이라 안내한다. 원정 방향이 우리가 진행해야 할

          방향이다.

 

 10:40  탐방시작

          주차장을 나와서 개울 옆에 나 있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출발점이다. 지리산길 푯말이 서 있다.

          지리산길 푯말(↑원정, →운리), 원정 방향이 적색화살표, 운리 방향이 흑색화살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적색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10:43  원정마을 /지리산길 푯말(운리 원정지들)

 

 10:46  당산나무

          당산나무에서 몇 걸음하면 지리산길 푯말이 또 서 있는데, 백운까지 5.7km임을 안내한다.

 10:52  지리산길 푯말(↑운리 임도, ↓원정)

 10:53  길 위 쉼터 /지리산길 푯말(←운리 임도, ↓원정)

 10:55  수로

 

 10:58  갈림길 /지리산길 푯말(→운리 임도, ↓원정)

          푯말을 못보고 직진하는 회원을 불렀다. 주의지점이지만 푯말이 서 있으므로, 살펴 가면 문제없다.

 11:00  갈림길(ㅓ형) /지리산길 푯말(↑적색방향, 운리~백운임도)

 11:03  갈림길(ㅏ형)

          우측 길 입구에 쉼터의자가 있으나, 직진해야 한다.

 11:10  갈림길(Y형)

          우측으로 오름길이 갈라지지만, 직진 방향 몇 걸음 앞에 지리산길 푯말이 서 있다.

 

 11:14~19  간이화장실과 쉼터 오두막

 11:31  좌측 산길 /지리산길 푯말(←백운, ↓운리)

          임도 좌측 산쪽에 돌계단이 있다. 돌계단을 올라서니 산길이 시작된다.

 11:33  지리산길 푯말(→백운, ↓운리)

 11:34  갈림길(Y형) /직진 방향 푯말(↑백운, ↓운리)

 11:50  지리산길 안내문

          안내문에는 산길이 좁아 위험하니 잘 살피면서 다니라는 내용이 있다. 곧 좁은 길이 시작되지만

          위태로운 곳은 없다.

 11:52~54  폭포(길 우측)

 

 12:04~34  백운계곡 /점심식사

          급류가 흐르는 계곡에는 나무다리가 걸쳐있다. 원목 몇 개를 엮어놓은 다리다. 계곡을 건너니

          임도 넓이의 길이 계곡과 나란히 나 있는데, 이정표와 지리산길 푯말이 서 있다.

          비도 잠시 멎어서 주변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은 후 마근담을 향해 길을 잇는다.

          이정표(↑마근담 1.9km, ←민박식당 주차장 2.1km, ↓운리 6.2km) 지리산길 푯말(↑마근담, ↓백운)

 

 12:45  지리산길 푯말(↑마근담, ↓백운)

 13:02~8  콘크리트 포장길 /지리산길 푯말(←사리임도, ↓백운)

 13:10~13  마근담 펜션

 13:15  지리산길 푯말(↑마근담, ↓안마금담)

 13:16  지리산길 푯말(↑마근담, ↓마근담 농업학교)

 13:22  마근담 농장 /지리산길 푯말(↑사리, ↓마근담)

 

 13:25  마근담 마을 푯말

 13:26  지리산길 푯말(↑사리, ↓마근담)

 13:30  마근담교

 13:38  마근담 2교

 13:44  마근담 1교

 13:47  문수암 푯말과 지리산길 푯말(↑사리, ↓마근담)

 

 14:03  사리마을 푯말

 14:05  천주교 덕산공소

          지리산길 푯말(사리마을/ ↑사리 천평표 1.8km, ↓마근담 3.9km)

 

 14:07  간선도로(덕산교) /탐방종료

          지리산길 안내팻말(→원리, ↓사리), 지리산길 푯말(↑원리, ↓사리)

          둘레길은 간선도로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허나 우리가 계획한 코스는 여기가 끝이다. 우측으로

          몇 걸음 하니 남명선생의 유적지인 산천재가 있다. 잠시 둘러보고 버스로 이동, 산악회 창립기념

          1박2일 행사를 가진 후 이튿날 귀가했다.

 

□ 산행후기

 

 산악회는 창립기념으로 산행과 함께 산행 후 1박을 하면서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기로 했다.

 산행은 지리산 황금능선의 일부, 구곡산을 타기로 했는데, 때 이른 장마가 오고 말았다.

 비가 오면 구곡산은 키 큰 산죽을 헤쳐야 하는 구간이 많아서 자칫 짜증스런 산행이 되기 쉽다.

 

 해서, 구곡산 산행을 지리산둘레길 탐방으로 바꿨다.

 포장길이 많은 둘레길은 한 여름 땡볕에는 별로겠지만 우중에는 걸을 만할 것이다.

 근래 개설된 둘레길 중에 1박 장소와 가까운 8코스로 정했다.

 

 지리산길 사이트에서는 8코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리산길(운리~덕산) / 거리 : 13.1km /예상시간 : 5시간 0분 /난이도 : 상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마을까지 걷는 13km의 지리산 둘레길...“

 

 지도는 간략한 개요도가 전부이고, 선답자의 탐방기를 찾아봐도 감상문 일색이다.

 그래도 그중에서 눈에 띄는 탐방기가 있었으니, 이 코스가 “눈물 나게 아름다운 길”이라는 것이다.

 “지리산의 나무, 풀, 돌, 물, 그리고 그것들을 펼쳐주는 눈물 나게 아름다운 길....”

 

 근래 여기저기 다투어 둘레길이 조성되고 많은 이들이 둘레길 걷기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둘레길이라도 산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그간 나와 함께 여러 둘레길을 걸어보았던 이들, 산꾼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렇지만 비를 맞으며 걷는 오늘의 둘레길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게다가 빗물이 얼굴을 타고 눈물 같이 흘러내리기도 하는 것이니

 “눈물 나게 아름다운 길”이라 함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닌 듯하다. ㅎㅎㅎ...

 

 

▽산행개요도

 

▽주변지도

 

지리산길(운리~사리)탐방 트랙.gtm

 

▽위성사진으로 본 탐방경로

 

▽지리산둘레길 구간지도 

 

▽운리마을 주차장. 오늘 탐방길의 시점이다.

 

▽도로가에는 둘레길 안내판이...

 

▽지리산길 길목에는 푯말이 서 있어 길을 안내한다.

 

▽진행방향은 푯말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푯말은 몇 걸음하면 다시 만난다.

 

▽당산나무를 지나고...

 

▽논밭길을 이어간다.

 

▽포장길이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다.

 

▽쉼터 오두막. 지리산길 탐방객을 위한 시설인 듯...

 

▽물이 지나는 다리. 공중 수로다.

 

▽갈림길에는 어김없이 푯말이 서 있다.

 

▽언덕길을 오르고...

 

▽갈림길에서 푯말이 서 있는 내림길로 진행한다.

 

▽다시 오름길을 이어...

 

▽쉼터 오두막에서 잠시 쉬었다.

 

▽산허리를 돌아가다...

 

▽비로소 산길로 올라선다.

 

▽역시 숲길이 좋다...

 

▽젖은 솔숲길...

 

▽운무가 운치를 더한다.

 

▽산길이 좁아 위험하다는 팻말이 있으나, 산꾼들에겐 해당없는 말이다.

 

▽길가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

 

▽사면길은 꾸준한 오름으로 이어져서...

 

▽백운계곡으로 연결된다.

 

▽계곡을 건너 올라서니...

 

▽현위치는 계곡 초입에서 2km 남짓, 중류 정도는 되겠다.

 

▽이제 마근담을 향한다.

 

▽능선길인가 했더니...

 

▽다시 사면길이 되는 것이니, 역시 둘레길이다.

 

▽포장길로 내려서니 곧 마근담펜션을 만난다. 

 

▽뒤돌아 본 마근담펜션...

 

▽수려한 주변 풍광에...

 

▽계속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지만...

 

▽지루하지 않다.

 

▽어느새 계곡과 나란히 하고...

 

▽세차례 다리를 건넌다.

 

▽길은 아스팔트길로 바뀌고...

 

▽사리마을을 지나면...

 

▽간선도로로 나오게 된다. 오늘 탐방은 여기까지.

지리산길(운리~사리)탐방 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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