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같은 소품 하나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류봉 /충북 영동 황간면
○ 산행일자 : 2010년 06월 26일(토) / 비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토요산악회(부산․경남)과 함께
○ 산행코스 : 노근리 사건현장~소내마을~404봉~월류봉~한반도 전망봉~갈림길~초강천~월류봉 조망대
○ 산행시간 : 3시간 05분(GPS측정 6.7km) /들머리에서 기산할 경우 2시간 31분(GPS 측정 4.1km)
□ 산행일지
07:22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00 노근리 사건현장 앞에서 하차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내려서자 금방 노근리 사건현장에 당도한다. 경부선 철도가 위로 지나
가는 굴다리다. 주변에는 사건 현장임을 알려주는 간판과 안내판이 서 있고, 그때의 탄흔들을
흰색 동그라미로 표시하고 있다.
10:14 산행 시작
굴다리를 통과하여 포장도로를 따른다.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산행팀이 있다. 이들은 버스를
그대로 탄 채 굴다리를 통과하고 지나쳐 간다.
10:16 노근리 진입로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 우측에 노근리 마을로 향하는 콘크리트포장길이 있다. 마을로 진행한다.
10:18 노근리 마을회관 /좌측으로 이어지는 포장길로 진행
10:21 포장도로 삼거리
출발지인 굴다리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로와 합쳐진다. 몇 걸음하니 우측에 굴다리가 보인다.
10:22~26 고속도로 굴다리
경부고속국도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다. 굴다리를 통과하였다가 되돌아 나왔다. 산행대장이 잠시
착각한 듯. 걸어왔던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10:32 고속도로 아래 통과
10:44~48 들머리(소내마을, GPS고도 161m)
포장길 우측 전봇대에 “월류봉 등산로” 팻말이 있다. 전방에 보이는 다리는 우천교. 들머리는
우천교를 50m정도 앞둔 지점이다. 팻말에 따라 우측길로 들어서면 곧 산길로 이어진다.
산행로는 두 차례 갈림길을 만나지만 뚜렷한 오름길로 진행한다.
11:01 중턱 봉우리(GPS고도 279m)
11:17~27 전망처(GPS고도 395m)
좌측 아래로 경부고속도로와 주변마을이 조망된다. 404m봉과 등고선을 같이하는 정상부로 올라
선 듯.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다.
11:28 호랑이바위(호랑이 사랑바우)
벼랑 위에 돌출된 암괴다. 발아래 초강천과 깍아 세운 듯한 월류봉 연봉들이 볼만하다.
11:32 404m봉
주변보다 조금 높아 보이는 곳일 뿐, 별다른 표식이 없다.
11:37~39 전망처
초강천의 S라인과 병풍같이 솟아있는 연봉들이 어우러져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전망처를
지나면 완만했던 능선은 내리막이 되었다가 곧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11:46 월류봉 /삼각점(308복구)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로 지도상 월류봉 정상으로 표기된 곳이다. 주변은 숲에 가렸지만
몇 걸음하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 계속 나타난다.
11:57~12:06 봉우리(GPS고도 397m)
12:12~22 봉우리(GPS고도 390)
초강천 건너편에 한반도 모양과 같은 지형이 보이는 봉우리다. 우측 아래로 주차장도 보인다.
12:27 전망처
12:29~30 봉우리(GPS고도 376m)
원촌교와 원촌리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마지막 봉우리로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13:38 갈림길
직진하면 지능선을 타고 내려서는 길. 좌측 길에 산행리본이 많이 달렸고 길도 더 뚜렷하다.
좌측 길로 내려선다.
12:43~13:11 초강천
마지막 봉우리 바로 아래쪽의 물길이다. 징검다리 일부가 물에 잠겼다. 무릅까지 흐르는 물을
건너고, 땀을 씻으면서 뒤에 오는 이들을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다. 일부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내려갔던 것이다. 주변 음식점 마당을 지나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13:20 월류봉 조망대 주차장 /산행종료
13:29 버스 이동 /추풍령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18:43 부산 서면 도착
□ 산행후기
오늘 저녁 11시에 월드컵 경기가 있다.
그것도 16강에 진출한 한국팀이 우루과이와 8강을 다투는 경기라서
산악회에서는 그걸 염두에 두고 산행계획을 잡았을 것이다.
월류봉은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지도를 펴 보니 추풍령 부근으로 백두대간에서 서쪽으로 살짝 비껴 나 있는데,
어느 산줄기에도 연결됨이 없이 금강 상류 한 줄기 강변에 솟은 작은 봉우리다.
버스로 갈 수 있음에도 들머리에서 제법 떨어진 노근리 사건현장 앞에서 하차했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후 30분을 걸어서 들머리인 소내마을에 당도하였고,
11시가 거의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하면서도 산행대장은 여유롭기만 하다.
숲길을 치고 오르니 10분 남짓하여 중턱에 올라서고 이후는 완만하다.
곧 시야가 트이면서 진경산수화가 나타나는데 깎아 세운 듯한 봉우리와 굽이도는 물길이 그윽하다.
물길은 돌고 돌아 한반도의 지형을 이루고 그 물빛과 모래들은 진실로 정갈하다.
월류봉이라 함은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러 갈 만큼 아름답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산길은 4km가 채 되지 않으니 산행코스라 하기보다는 산책길에 가깝고,
보이는 조망은 한폭의 그림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대동소이하다.
초강천을 건너고 월류봉 조망대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는데
오히려 산 아래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더욱 황홀한 것이니
월류봉은 가족들과 한 번쯤 둘러볼 만한 여행지로 더 적정한 곳이라 생각된다.
▽산행개요도
▽구글맵으로 본 산행경로
▽노근리사건 현장 앞에서 하차...
▽가랑비가 내리는 도로길을 걸었다.
▽고속도로 고가다리를 통과...
▽소내마을에 이르렀더니...
▽전봇대에 월류봉 등산로 푯말이 걸려있다.
▽숲길로 들어서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곧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평이한 능선길이 된다.
▽호랑이사랑바우.
▽바위에 올라서니 벌써 산행종점이 보인다.
▽길은 오르내림이 없고...
▽내려다 보이는 조망도 별로 차이가 없다.
▽내려서는가 했더니...
▽이내 오름길이 되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다. 지도상 월류봉으로 표시된 곳.
▽발아래는 굽이도는 소강천...
▽마지막 봉우리가 가깝게 다가왔다.
▽이게 한반도와 같이 보이는 지형...
▽잠간 내려섰다 올라서면...
▽발아래 풍경은 조금 약간 옮겨졌고...
▽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면...
▽원촌교 건너편 봉우리가 칼날같다.
▽하산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소강천 바로 아래로 떨어진다.
▽징검다리는 물에 잠겨...
▽아예 물길을 그대로 건넌다.
▽마을길을 따라서...
▽걸었던 봉우리를 헤아려보는데...
▽안내판이 있어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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